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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기업인과 정치인

“일자리의 안전성이라는 면에서만 보면 로컬 정부보다 연방정부 공무원이 더 취약하다고 볼 수 있죠. 정치 바람을 탈 가능성이 가장 높잖아요.”   공무원 생활을 했던 한 지인이 오래전 농담처럼 했던 말이다. 그런데 그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아마도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듯하다. 대규모 감원 조치가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대 75% 감원설도 들린다. 연방정부 공무원이 220만여 명이니 160만여 명은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당장 연방정부 공무원 노조가 반대 성명을 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감원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곳은 ‘정부효율부(DOGE)’다. 트럼프 당선인이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의욕적으로 만든 기관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공동 수장이다. 공식 명칭이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라 ‘정부효율부’로 불리지만 자문기구라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의회 인준이 필요 없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려지던 DOGE의 활동 방향성이 드디어 공개됐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 공동 명의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서다. 핵심은 각종 규제를 없애고, 행정부를 축소하고, 비용을 줄이겠다는 3가지 내용이다. 비대한 연방정부 조직의 군살을 빼고 관료 집단의 권한 행사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규제를 없애면 이를 집행하던 공무원이 필요 없어지고, 정부 조직과 인력을 줄이면 비용도 아낄 수 있다는 논리다.     사실 연방정부의 비효율성은 자주 논란이 됐던 이슈다. 과도한 규제와 업무 중복 인력 과잉이 문제라는 지적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연방정부의 효율성 제고 정책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문제는 속도와 범위다. 개혁 작업이라는 게 신속하고 대대적으로 이뤄져야 효과적이긴 하지만 대상이 정부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특히 몇몇 기관이 아니라 지금처럼 아예 연방정부 조직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겠다는 입장이면 더 신중히 해야 한다. 모든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섣부른 개혁이 이뤄지면 국민은 오히려 피곤해진다.     당장 WSJ 기고문에 언급된 몇몇 사안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메이케어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의 개혁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상자가 수천만 명에 달하는  방대한 국민건강 프로그램이다. 올바른 개혁을 위해서는 상당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DOGE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사기와 남용 행위 근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 든다. 스스로 밝힌 DOGE의 활동 시한이 2026년 7월까지이기 때문이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기업인들이다. 기업인의 최고 가치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한 기업 수익의 극대화다. ‘남는 거래냐’ ‘밑지는 거래냐’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머스크는 특히 이런 기업인의 논리에 충실한 인물이다. 소셜미디어인 X(트위터) 인수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직원 80% 해고 조치였던 것도 그 사례 가운데 하나다. 직원 숫자를 줄이면 기업의 수익성은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의 파트너인 라마스와미 역시 투자 대비 수익률을 최우선시하는 인물이다. 헤지 펀드사 출신인 그가 바이오테크 기업을 창업한 것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이 하는 일은 정치인의 영역에 해당한다. 국민의 삶과 연결된 정부 조직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판단 기준은 수익성이나 효율성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인이 최고 가치로 여겨야 할 것은 국민의 삶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의 개혁 작업이 칼춤이 되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기업인 정치인 연방정부 공무원들 연방정부 조직 사실 연방정부

2024-11-21

[기고] 성공한 기업인들의 8가지 특징

인간이 자기 생각을 그대로 일과 삶에 적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적인 성향이나 특징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재능과 관심을 이익을 위해 시용한다는 것은 비슷하다. 성공한 기업인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소개한다.     첫째, 협력이다. 성공한 사업가들은 협력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모든 영역에 대해 잘 알 수는 없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의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아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목표 달성이다. 항상 일정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해야 뛰어난 기업인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는 한 조직의 보스(Boss)로서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운영자, 통제자의 역할을 해야 가능하다. 성공한 기업인은 목표로 한 일을 진행하면서 그 과정에서도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낀다.   셋째, 미래에 초점을 둔다. 단기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것처럼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유동적인 상황에서도 정확한 사고를 통해 잘 짜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넷째, 호기심을 유지해야 한다.  뛰어난 기업인은 꾸준한 독서를 통해 계속 스스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고객을 끌 만한 사업이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는지, 어떻게 중간 관리자들을 격려하고 또 자극할 수 있는지, 어떻게 유능하고 성실한 직원들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이다.     다섯째, 기술과 경험을 중시한다. 모든 일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 하고 있어 관심을 갖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웹사이트들은 어떻게 운영하는지, 마케팅에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필요하다.    여섯째, 바른 행동에  앞장서야 한다. 기업인으로 성공하려면 이미지가 중요하다. 바르고 정직하고 품위 있는 행동을 통해 경쟁자들과의 차별화해야 한다. 또한 고객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항상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힘든 상황이 닥쳐와도  앞으로 계속 달려야 행운도 찾아온다.      일곱째,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성공적인 기업인들이 공통으로 가진 가장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들의  긍정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는 주변 사람에게 감동을 전해 다른 사람들을 기운나게 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공적인  사업가는 굳이 다른 사람이 동기부여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적극적으로 업무에 집중하는 특징이 있다.     여덟째, 풍부한 상상력이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일을 해야 한다. 말만으로는 꿈을 이룰 수가 없다. 무슨 일이든 행동으로 실천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미래를 눈에 보이게 하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가장 유용한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 풍부한 상상력을 행동으로 옮겨 성과를 거두는 열정적인  마법의 환상을 일으켜야 한다.   김기천 / LA 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기고 기업인 성공 다섯째 기술과 기술적 경험 운영자 통제자

2024-01-12

세계가 주목…한상대회 대장정 돌입

첫 해외 개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이하 WKBC)가 세계 각국의 한인 상공인들의 관심속에 개막했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의 주최로 11일부터 나흘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이마트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해외 한인기업, 미주 한인 및 주류 기업 등 535개 업체에서 6000여 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참가 기업인수가 2002년 1차 대회 규모인 968명에 비하면 6배가 성장한 셈이다.   컨벤션센터 노스홀 1층과 2층에는 한국지차제별 참가 기업과 한국중소기업중앙회 소속 기업, 연방중소기업청(SBA) 등이 65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 홍보 및 비즈니스 상담에 나섰다.   이날 오전 컨벤션센터 중앙광장에서 열린 기업전시회 개막식에는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기원하며 이무호 서예가가 ‘경제성장 한상화개’라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WKBC 황병구 조직위원장, 하기환 대회장, 김기문 명예대회장,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했다.   이 재외동포청장은 “동포청 출범 이후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동포기업 연결의 장이 되는 WKBC가 역점 사업으로 부상했다. WKBC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역할과 함께 형식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 해외 개최인만큼 변수도 많지만 이번 대회가 향후 보완점, 방향 등을 결정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WKBC를 통해 우수한 한국 상품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목표다. 직접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미국 진출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당초 예산이 490만 달러에서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600만 달러로 늘었지만 뜻있는 한인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성공적인 개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실제로 동부지역 미용용품 전문업체 키스그룹에서 50만 달러 스폰서와 부스에 4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소개됐다.   하기환 대회장도 “21차 대회를 미국서, 그것도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참가 기업과 바이어 연결을 목표로 상공인들간 네트워킹의 장이자 한인 비즈니스의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 준비에 힘쓴 조직위 관계자들의 수고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하는 전시관에는 서울, 성남, 인천, 부산, 천안, 울산을 비롯해 경기,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제주, 완도 등 지자체 부스를 비롯해 미주 로컬 한인업체 및 미국 정부관 등이 들어서 있다.   한국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K-Biz 파빌리온을 마련하고 뷰티, 생활용품, 푸드 등 3개 분야에 50여 개 업체가 홍보 및 바이어 상담에 나섰다. 경북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타버스 홍보 및 체험관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날 오후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레나에서 열린 WKBC 개막식에서는 미주 한인 120주년을 기념해 도산 안창호 선생 뮤지컬을 비롯해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및 K팝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오늘(12일)과 내일(13일)에는 미국 시장 전략과 혁신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각종 세미나가 이어지며 기업 상담회도 진행된다.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벤처 투자포럼과 스타트업 피칭대회도 각각 오늘과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된다.   내일 오후 7시부터 아레나에서는 보이그룹 티에이엔을 비롯해 루나, 대니 정, 안녕바다, 포더스트릿, 국악컴퍼니민음 등이 출연하는 WKBC K-뮤직 페스티벌이 3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노상일 운영본부장은 “온라인 관람 등록자수가 1만 명을 넘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대일 상담, 투자 포럼 등도 마련되고 미국 현지에서도 400여 명이 참여해 1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관을 당부했다. 대회 일정 등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KBC.us)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WKBC 개막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미주총연 한상 한인 상공인 기업인 중소기업 애너하임

2023-10-11

[사설] 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과 바란다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됐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한인 기업인 수천 명이 참석해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과거보다 참석 인원도 늘고 참가 기업도 다양해졌다. 기존의 무역· 상공업 업체 위주에서 환경·문화·스마트산업·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으로 확대됐다. 행사 내용도 풍부하고 알차다. 기업 전시회를 비롯해 경영 세미나, 각종 포럼, 투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 다발로 진행된다. 한마디로 얻을 게 많다는 의미다.   국제 경제 무대에서 기업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정보력과 네트워크 부족은 곧바로 경쟁력 하락을 불러온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새로운 기회 모색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 좋은 기회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맹활약 하는 주요 한인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중국계 기업인들은 우리보다 앞서 지난 1991년 ‘화상대회’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2년마다 열리는 화상대회는 각국에 있는 중국인상공회의소가 돌아가며 개최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뿌리 내린 중국계의 경제력을 과시하고 중국계 경제권을 하나로 묶는 효과도 얻고 있다.     반면 지난 2002년 시작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국 밖에서 열리는 것이 처음이다.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라 개최지 선정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가 과감하게 유치에 나섰고 마침내 ‘첫 해외 개최’의 물꼬를 텄다. 앞으로 대회 개최 지역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면에서 OC대회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OC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한 한인 기업인 모두 원하는 성과 얻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사설 한인비즈니스대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한인 기업인 세계 각국

2023-10-11

[디지털 세상 읽기] TSMC 미국 공장 주춤…대만·미국 문화충돌

미국은 중국의 위협에서 반도체 공급라인을 보호하기 위해 2022년에 반도체법을 통과시켰다. 외국 기업들을 유치해 미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최첨단 시설을 만드는 과정에서 문화 장벽에 부딪히며 갈등을 겪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2021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착공한 첫 파운드리의 건설 지연이다. 원래 2024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현재 2025년까지 미뤄진 상황이다.   TSMC 측은 공사 지연 이유로 미국 내 숙련 건설 노동자 부족을 꼽는다. 극도로 예민한 최첨단 장비를 설치하는 단계에 접어든 만큼 대만에서 숙련 노동자 500여 명을 데려오게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미국의 건설 노조는 미국이 세금을 사용해 거액의 보조금을 주는 공사에서 해외 노동자를 사용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갈등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TSMC가 미국에서 갈등을 빚자 대만에서는 “미국 노동자들이 기술이 떨어지고 게으르다”는 비난이 온라인에서 퍼졌다. 미국 노동자들은 반대로 TSMC가 공사장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관행 때문에 노동자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고 항의한다. 한 노동자는 자신이 일해본 가장 위험한 공사장이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런 충돌은 처음이 아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가 되었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팩토리’는 중국 기업이 문 닫은 GM 공장을 인수해 유리공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미국의 노동 문화가 충돌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미국인들로서는 그동안 사용해온 첨단 제품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깨닫는 계기인 동시에, 미국의 제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 문제인 셈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미국 문화충돌 반도체 공장 기업인 대만 숙련 노동자

2023-08-14

"미국과 한국 잇는 기업인들의 중심가교 역할"

      미국과 한국 양국의 중소기업인들의 교류와 발전을 위한 노력을 목표로 하는 '미한 기업인 친선포럼(AKBFF)'이  공식 출범했다.   4일  타이슨스 코너 소재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한국서 방문한 '한미 기업인 친선포럼' 관계자, 주류 정치인 및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상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70주년 한미 동맹의 가치가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다시금 확인된 가운데, 새롭게 창립된 미한 기업인 친선포럼이 양국 중소기업의 친선과 교류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한 "현재의 글로벌 경제 환경 기조 속에서 기업간의 네트워크와 강한 유대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경제동맹을 강화하는데 미한 기업인 친선포럼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실비아 패튼 이사장 역시 한국서 참석한 기업인 대표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창립을 위한 모임을 수차례 진행하며 미한 기업인 친선 포럼의 성공적인 행보를 준비했다"면서 "4차례의 세미나 등을 통해 양국 기업인들의 교류증진, 정보교환 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패든 이사장은 단체 설립을 제의하고 뒷받침한 한국의 '한미 기업인 친선포럼' 측에 감사를 전하며 "함께 발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민선식 한미 기업인 친선포럼 회장(YBM 홀딩스 대표)은 협회의 창립을 축하하며 "양국의 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교류해 모두의 성공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강고은 사무총장은 "한국 이민사회는 1992년 4.29폭동 이전과 이후로 명확히 나뉠 수 있다"면서 "한인 이민사의 최대 시련으로 정치력 신장과 미국사회와의 공존이 모색됐으며, 주류사회를 선도하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강 사무총장은 "(우리  단체가) 한국과 미국 기업들의 교량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행사는 협회 부이사장인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마크 워너 VA 연방상원의원 제리 코널리 VA 연방하원의원이 각각 보좌관을 통해 축사 및 감사장을 전달했고, 조지 바커 VA주상원의원,  비비안 왓츠 VA주하원의원 , 마크 김 전 VA주하원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 해롤드 변 VA법무부 선임보좌관, 문일룡 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권세중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한인사회 대표(이하 무순, 직함 생략)로  최태은, 손영환, 이현정, 송재성, 신현웅, 이은애, 박로사 회장 등이 발걸음 했다.     한편 미한 기업인 친선포럼은 박상근 변호사가 회장을, 로이 정 나우 그룹 대표가 부회장을 맡는다. 재정은 김새미 변호사, 사무총장은 강고은 옴니화재 대표가 담당하며, 이사회는 실비아 패튼 이사장, 진 송 부이사장을 중심으로 임소정, 로이 정, 에릭 리, 박상근, 강고은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중심가교 한국 이민사회 기업인 대표들 양국 기업인들

2023-05-05

"미국과 한국 기업인들 교류의 장 만들 것"

    미한 기업인 친선포럼(AKBFF)이 오는 5월4일 공식 발족한다.  발기인들은 지난 3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준비 모임을 갖고 창립 준비 등을 논의했다.   단체는 한국의 '한미 기업인 친선포럼(회장 김동녕)'의 제안으로 단체를 설립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기업인 친선포럼'은 한미동맹  기조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동안 한미양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온 두 나라의 기업인들 간의 상호 친선을 도모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공존공영의 길을 찾는 데 노력해온 바를 되새겨 이를 계승,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2018년에 한국에서 발족했다.     이런가운데 '미한 기업인 친선포럼' 역시 앞으로 미국과 한국 양국 중견?중소기업들 간 교류, 유대 및 친선 강화의 목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주 본부는 버지니아에 두게 되며,  미국세청이 인정한 501 (c) (3) 비영리단체로 등록됐다.  협회는 1년에 4회씩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친 주요 이슈와 관련한 포럼을 열고, 한국과 미국 회원들간의 대면 및 비대면 만남을 통해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강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회장을 맡게 된 박상근 변호사는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AKBFF는 미국과 한국이 지난 70년간 다져온 혈맹의 관계에 바탕을 두고 이제는 경제우방으로서 중소기업들이 서로 방문하고 교류하면서 양국간 경제관계를 협력하여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협회 설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협회의 부회장은 실비아 패튼한미여성회총연합회 회장, 사무총장은 강고은 옴니화재 대표가 위촉됐다. 창립총회는 5월4일 오후 5시30분 부터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소재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다.  회원 가입 및 문의: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기업인 한국 기업인들 한국 양국 교류 유대

2023-04-05

[뉴스 포커스] ‘젋은 천재 기업인’에 대한 환상

IT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나타난 현상이 ‘젊은 천재 기업인’들의 등장이다. 지금은 60대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주인 빌 게이츠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도 ‘젊은 천재 기업인’ 소리를 들었다. 이어 아마존의 제프 베이저스,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메타(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의 계보로 이어진다. 워낙 괴짜 이미지가 강해 이미지 손상은 있지만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이 그룹에 포함시킬만 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과감한 승부수다. 대부분이 보장된 길을 마다하고 젊은 나이에 과감하게 창업을 택했다. 관심과 호기심에서 출발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바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물론 실패가 성공 사례보다 훨씬 많지만 ‘젊은 천재 기업인’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그리고 이들에 의해 인류의 진보가 이뤄지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천재’라는 수식어에 무한한 신뢰감을 보인다. 보통사람과는 다른 특출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열광한다. 특히 IT 등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일수록 이런 현상이 심하다. 그러다 보니 종종 부작용도 생긴다.  ‘실리콘밸리 최대의 사기극’이라는 테라노스 사태도 그중 하나다. 테라노스의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는 혈액 몇 방울로 암을 포함해 250여 가지 질병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홍보했다. 2003년 테라노스 창업 당시 홈스의 나이는 19세에 불과했다.  홈스는 천재라는 수식어와 함께 ‘여자 스티브 잡스’라는 찬사를 들었고 테라노스에는 엄청난 투자금이 몰렸다. 당연히 홈스는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가 됐다. 그러나 애초에 그런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고, 홈스는 신데렐라에서  하루아침에 ‘희대의 사기꾼’으로 추락했다.     분야는 조금 다르지만 요즘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맨-프리드의 몰락이다. 올해 30세인 그는 2년 전인 2021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400대 부자에 올랐던 인물이다. 당시 20대로는 유일했으며 포브스가 평가한 그의 재산은 87억 달러나 됐다. 놀라운 것은 그의 이런 성공 스토리가 5년 만에 쓰인 것이라는 점이다. 2014년 명문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졸업한 그는 주식,채권,외환 거래 등을 하는 트레이딩 회사에 취업했다. 하지만 2017년 퇴사 후 알라메다 리서치라는 트레이딩 업체를, 그리고 2019년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를 창업했다.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타고 FTX는 급성장했다. 하지만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FTX는 파산보호신청을 했고 수사 기관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사기라고 발표했다. 뱅크맨-프리드에게는 역시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억5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대출사기, 자금세탁, 선거자금법 위반 등 무려 8가지나 되는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이다.     투자자들은 왜 뱅크맨-프리드에게 몰렸을까?  또 한 번 ‘젊은 천재’의 환상에 빠진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다. FTX의 파산 과정을 관리하는 전문가에 따르면 FTX의 경영 방식은 그야말로 엉망이었다. 자산 수백억 달러의 기업에서 회계 업무가 중소기업용 퀵북 프로그램으로 처리됐고, 서류 결재가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회사의 주요 결정 논의가 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는 채팅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바람에 주요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수익을 좇는 것은 자본주의의 특성 가운데 하나다. 그것도 가능하면 쉽고 빠른 방법으로. 이런 조급함에 투자자 스스로가 ‘젊은 천재 기업인’이라는 환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뱅크맨-프리드가 잘나가던 시절 사람들은 그를 JP모건 창업자인 존 피어몬트 모건, 투자의 전설인 워런 버핏에 비교했다. 뱅크맨-프리드는 항변한다. “회사 경영에 좀 더 집중하지 못하고 잘못 운영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을 속일 의도는 없었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기업인 천재 천재 기업인 창업자 엘리자베스 암호화폐 거래소

2023-01-05

한인, 식음료 분야 기업인 30인에 선정

한인 2세 젊은 기업인이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식음료 분야에서 ‘30세 미만 기업인 30명’(2023년 Forbes 30 under 30)에 선정돼 화제다.   주인공은 저스틴 김 더플러그 드링크(The Plug Drink) 최고운영책임자(COO). 그는 2년 전 형인 레이 김 최고경영자(CEO)와 숙취해소음료 취급 업체를 공동 설립했다. 숙취해소 음료는 한국에서 미국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에 맞춰 제조했다. 최첨단 증류발효 이슬공법으로 13종의 천연원료를 사용해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온라인 판매와 함께 500여개의 스토어와 GNC, 7일레븐을 통해 판매 중이다. 특히 김씨 형제는 현재 LA한인상공회의소 김봉현 이사장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특히 올해는 유명 투자 회사들과 빌보드 1위를 기록한 레퍼인 잭 할로우( Jack Harlow)를 비롯해서 NBA와 NFL선수 등을 통해 25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받는 성과도 보였다.   스타트업 회사로는 처음 UFC 격투기 단체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년에는 2000만 달러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작년 대비 500% 성장을 이루었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양재영 기자식음료 기업인 한인 식음료 식음료 분야 미만 기업인

2022-11-29

[사설] 기업인들 시니어센터 후원 의미

LA한인타운에 있는 시니어 커뮤니티센터가 큰 선물을 받았다. 한인 기업인 10명이 각자 매년 1만 달러씩, 10년간 총 100만 달러의 후원금 기부를 약정했기 때문이다. 매년 운영 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시니어센터 입장에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것이다.   시니어센터는 내년이면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LA시로부터 건축 기금 190만 달러를 지원받고 한인사회에서 60만 달러를 추가로 모아 결실을 보았다. 지난 2013년 개관 당시 타운 첫 커뮤니티 센터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시니어센터는 개관 후 타운에 시니어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시니어들에 쉼터가 되는 것은 물론 정보제공 장소, 교육기관의 역할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에는 없어서는 안 될 곳이 된 것이다.     이번 후원금 약정으로 시니어센터는 최소한의 재정적 안정을 확보했다. 이제 요구되는 것은 운영진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노력이다. 더 많은 시니어가 더 유용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소중한 후원금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아울러 후원금 약정에 흔쾌히 동참한 기업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들 10명의 기업인은 연말 한인사회에도 의미 있는 선물을 준 셈이다. 참여자 면면을 보면 평소에도 각종 기부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다 반갑다. 특히 이번 후원금 약정이 의미를 갖는 것은  한가지 목적을 위해 한인 기업인들이 뜻을 모았다는 점이다. 기부도 여러 사람이 뭉치면 효과가 배가 된다. 개인적으로 하는 자선활동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일이 한인사회 기부문화 발전에도 새로운 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설 시니어센터 기업인 기업인들 시니어센터 한인 기업인들 시니어센터 입장

2022-11-23

한인 기업인이 시카고 첫 카지노 사업권 확보

전국 3대 도시 시카고에 처음 들어설 초대형 카지노 사업 운영권이 뉴욕 출신 한인 사업가 손에 쥐어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로드아일랜드에 기반한 대형 카지노 리조트 사업체 '발리스(Bally's Corp)'를 시카고 첫 카지노 운영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발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수 김(47·한국명 김수형)씨도 참석했다.   김씨는 뉴욕 맨해튼의 스타이브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학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한 한인 1.5세 헤지펀드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2007년 헤지펀드 운용사 ‘스탠더드 제너럴’을 설립한 그는 2020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발리스 호텔 앤드 카지노’를 인수하고 같은해 10월 ‘발리스’ 브랜드까지 사들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발리스는 현재 전국 10개 주에서 14개 카지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김씨는 발리스가 시카고 카지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후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가 이 사업에 대해 갖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카고시는 1992년부터 카지노 설립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다 2019년 일리노이 주의회가 세수 증대를 목표로 시카고 시내에 최초의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고 도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을 제정했고 시카고시는 공개입찰을 거쳐 지난 3월 하드락(HardRock), 리버스78(Rivers78), 발리스를 최종 후보로 선정·발표한 바 있다.   발리스는 시카고 도심 서편 시카고 강변의 트리뷴 인쇄소 부지를 카지노 설립지로 제안한 상태다. 총 17억4000만 달러를 투입해 슬롯머신 3400대, 테이블 게임 173개 등을 갖춘 카지노와 객실 500개 규모의 호텔, 레스토랑, 바, 좌석 3000개의 대형 라이브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세운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부지 인접 지역 주민들은 카지노 설립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역 주민 80%가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찬성은 7.5%에 그쳤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범죄 활동 증가, 교통체증, 부동산 가치 하락 등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 관련 라이트풋 시장은 “만성 적자난에 시달리는 공무원 연금 문제를 해결할 기회”라며 설립 강행 의지를 밝혔다.   그는 “어차피 카지노에 대한 수요는 있다”면서 시카고 지역 도박사들이 인근 주 카지노로 가서 돈을 쓰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도 표했다.   이번 결정이 시카고 시의회와 일리노이 게임위원회의 승인을 얻으면 발리스는 곧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분기 중에 영구적인 카지노 시설을 연다는 목표다.   건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인근 부지에 7000만 달러를 들여 임시 시설을 짓고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카지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기업인 시카고 카지노 설립지 시카고 카지노 카지노 사업체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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