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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지원 대폭 확대…시의회 기금지원 결의안 통과

샌디에이고의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시정부의 재정지원이 조만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 5일 호텔과 모텔 등에서 거둬드리는 숙박세로 마련된 재원의 10%를 문화예술기금으로 활용토록 시정부에 권고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아직 정식 조례로 상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부터 시행될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지만 로컬 문화예술계에서는 이번 시의회의 결정에 대해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만약 관련 조례안이 통과돼 정식으로 시행되면 로컬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지원금이 현재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비비안 모레노 시의원과 함께 이 결의안을 지지한 라울 캠피요 시의원은 "예술에 투자하는 것이 곧 샌디에이고시의 경제적 복지와 주민들의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시의 숙박세율은 10.5%로 지난 2022~23 회계연도 동안 총 2억5670만 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문화예술부문에 지원된 자금은 1430만 달러 정도로 나타났다. 만약 숙박세로 마련된 재원의 10%를 투자할 수 있게 되면 로컬 문화예술분야의 지원규모는 3000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관련해서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 2012년 로컬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지원수준을 숙박세로 거둔 전체 재원의 9.52%까지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으나 실제 지원규모는 4.67%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시의회에서 로컬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지원확대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조만간 독립 예산 분석가에게 이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문화예술계 기금지원 시의회 기금지원 지원확대 결의안 문화예술계 지원

2023-12-08

티후아나강 악취 폐수 사라질까

샌디에이고-멕시코 국경지역의 오랜 숙원인 티후아나 강 하구의 수질개선 프로젝트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팔로마 아귀리 임페리얼 비치 시장에 따르면 최근 연방의회는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1억 달러의 기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멕시코 쪽에서 시작되는 이 강은 티후아나 도심을 관통하고 국경을 넘어 미국 쪽으로 들어온 후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는데 티후아나 쪽에서 생성된 폐수의 유입문제가 양국의 주된 현안으로 다뤄진지 오래다.   특히 우기가 집중되는 겨울철이면 이 강의 하구 일대는 범람한 오염수가 넘쳐 악취와 함께 연안 수질을 급격히 악화시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고 인근 상권에도 타격을 줘 로컬 경제에도 상당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각급 정부에서는 여러 채널을 통해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해 왔지만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크게 미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의 하구 지역에 대한 관리를 총괄하는 '국제 경계 및 물 위원회(IBWC)'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때도 이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이 책정됐지만 실질적인 기금은 IBWC에 직접 전달되지 않고 연방 환경보호국(EPA)로 지급돼 아직까지 그 집행이 미뤄져 왔다.   한편 이번 연방의회의 기금지원 결정과 맞물려 멕시코 정부도 이 강에 대한 정수시설 개선 프로젝트에 1억4400만 달러를 투입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IBWC 관계자들을 매우 고무시키고 있다. 김영민 기자티후아나강 악취 티후아나강 악취 수질개선 프로젝트 기금지원 결정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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