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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94> 손목 꺾기로 스윙을 리드하라

‘시작이 반이다’   볼을 치기 위한 최초의 몸 동작, 즉 좋은 스윙의 결정체는 어드레스(set up)라고 일컫지만 스윙의 유연함과 궤도를 바르게 하는 것은 테이크 백(take back)에 달려 있다.   즉 백스윙의 초기단계를 뜻하며 이 초기 단계가 전체 스윙의 흐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어드레스가 끝나고 테이크 백을 시작, 탑 스윙(top swing)에 완전히 오른 후에는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스윙은 빠르게 진행된다.   스윙궤도(swing plane)란 의도적인 것이 아니며 자세와 테이크 백에서 이미 결정 난다는 뜻이다. 또한 테이크 백의 순서와 그 방법에 따라 장타와 단타를 가늠하기도 하며 구질을 결정하기도 한다.   흔히 테이크 백은 ‘왼손으로 밀어 빼라는 식의 이론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이론의 근원은 아마도 스윙아크, 즉 궤도확장이 그 목적일 것이다.   그러나 보약도 과용하면 독약으로 변하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백 스윙을 길게 뺀다는 의식이 앞서면 중요한 오류들이 발생한다.   볼을 멀리 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손목 꺾기(cocking)가 미흡하거나 이 꺾임의 타이밍을 놓쳐 스윙의 본래 궤도를 벗어나는 경우다.   백 스윙에서 일단의 손목 꺾기 타이밍을 놓치면 스윙에 악(惡) 요소인 오버스윙(over swing)이나 왼팔의 팔꿈치가 심하게 굽어지는 현상도 생겨난다.   또는 양팔을 길게 빼내며 백 스윙을 유도하면 손목 꺾기의 둔화 현상과 함께 탑 스윙에 오를 때 왼팔의 팔꿈치가 굽어지고, 오른쪽 겨드랑이가 심하게 벌어지며 극한 오버스윙도 발생한다.   특히 백스윙으로의 왼쪽등판이 따라 돌지 않아, 어깨 돌림(shoulder turn)의 부족현상까지 생겨나고 자신의 머리가 우측으로 딸려가는 스웨이(sway) 현상도 일어난다.   테이크 백에서 손목 꺾기 타이밍을 놓치면 스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과 동시에 다운스윙에 필요한 기초동작과 근본을 흐트러 놓기도 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스윙 동작은 순간순간 필요한 타이밍에 유효 적절하게 이용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어깨높이 위치에서 손목이 꺾여서도 안되지만 테이크 백도 없이 손목만 일찍 꺾어 올림도 스윙에 결격사유다.   이상적인 손목 꺾임의 위치는 자신의 양손이 오른쪽 허벅지를 통과함과 동시에 서서히 꺾이기 시작, 오른쪽 허리에 도달하면 90% 완료, 오른쪽어깨 높이에 도달하면 완전한 꺾기가 완성되어야 한다.   실수하는 스윙의 대부분은 손목 꺾기가 너무 늦거나 빠를 때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스윙을 흉내 내는 것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손목 꺾기 때 왼팔꿈치를 펴도록 노력하고 손목 꺾기가 이루어지기 시작할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의 체중 이동에도 유념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손목 꺾기 손목 꺾기 극한 오버스윙 스윙 동작

2024-05-30

[은퇴계좌 조기 인출의 명암] 극한 경우 아니면 버텨야 나중에 웃어

보통의 직장인들은 누구나 은퇴 계좌에 돈을 적립하면서 일반적으로 은퇴를 시작할 때까지 그 돈을 그대로 두려고 한다.?그러나 인간들의 삶이란 예측하지 못한 여러가지 경우가 있다.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직장을 잃거나, 심각한 질병을 앓거나, 갑작스러운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되면 그러한 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최근 업데이트된 401k와IRA의 조기 인출에 대한 추가 옵션을 알아본다.   대표적인 개인 은퇴계좌인 401(k) 플랜이나 개인 퇴직계좌(IRA)에서 59.5세 이전에  돈을 인출하는 것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인출한 금액에 대해 연방 및 주 소득세를 물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10%의 페널티(벌금)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불리한 조건임에도 인출해야 한다면 이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라고 볼 수 있다. 삶을 다시 정상화하려면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국세청(IRS)이 조기 인출 벌금을 면제해 주는 특정한 상황이 있다. 그 중에는 즉각적이고 막대한 재정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고등 교육 비용, 장례 비용, 첫 주택 구입을 충당하기 위한 인출이다. 하지만 2022년 후반에 제정된 은퇴 계좌 법안인 시큐어 액트 2.0(SECURE ACT 2.0)덕분에 예외 사항이 몇가지 더 늘어났다.     ▶비상시 더 쉬운 인출=시큐어 2.0 법안은 비상 시 은퇴 적립금을 인출하는데 따른 벌금 및 기타 걸림돌을 없애 주는 경우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2024년부터 개인 또는 가족 비상 사태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거나 즉시 필요한 경우에 대해 10% 벌금 없이 은퇴 계좌에서 최대 1000달러를 인출할 수 있다. 대출로 간주한다. 시큐어 2.0은 또한 10%의 벌금을 내지 않고 401(k) 또는 IRA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는 몇 가지 새 조건을 추가했다. ①재해: 연방 정부가 재해로 선언한 경우에 주택 재건축 또는 자동차 구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최대 2만2000달러를 꺼낼 수 있다. 이는 2021년 1월 26일 이후 재해에 대해 유효하다. ②불치병: 불치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7년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다. 이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③가정 폭력: 가정 폭력의 피해자는 최대 1만 달러 또는 계정 잔액의 50% 중 더 적은 금액을 인출해 학대자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발효 중이다. ④장기요양 보험: 2025년 12월 29일부터 장기요양(LTC) 보험료를 지불하기 위해 연간 최대 2500달러의 인출금에 대한 벌금이 면제될 수 있다.   시큐어2.0은 또한 2024년부터 403(b) 플랜 가입자도 401(k) 가입자가 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이 넣은 돈 뿐만 아니라 계정의 투자 수익도 꺼낼 수 있다. 또한 인출이 필요한 경우 더 쉽게 인출할 수 있다. 퇴직 계획 관리자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에 따른 인출을 요청할 때 다른 증빙이 필요 없다. 즉, 관리자는 적격한 어려움이 있고 귀하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자금이 없다는 가입자의 구두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저축에 대한 인센티브=이러한 정책 변화는 은퇴 계좌에서 인출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지만, 반면 더 많이 저축하도록 장려할 수도 있다. 저축이 거의 없는 사람은 은퇴 계좌에 돈을 저축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그러나 긴급상황에서 인출이 가능하다면 저축을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 전문가들은 비상시를 대비해 최소한 3개월에서 6개월의 생활비를 준비할 것을 권장하지만, 많은 미국인은 그런 종류의 여유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 2022년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3명 중 1명이 예상치 못한 400달러의 비용을 충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난 2022년에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은퇴 전문기업인 뱅가드에 따르면 은퇴 계획 가입자의 2.8%가 2022년에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인출에 나섰다. 시큐어 2.0은 특정 상황에서 그러한 인출을 덜 고통스럽게 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비상 저축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굳이 인출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인출 비용을 따져봐야=은퇴 계좌에서 벌금 없이 인출하는 것이 점점 더 쉬워지고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전 보다 더 오래 살고 있으며 퇴직 자산을 인출하는 것은 계좌의 지속 가능성이 줄고 결국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만 은퇴 계좌에서 인출해야 한다. 자금이 오래 머무를수록 더 많은 이자와 투자 수익을 얻는다. 모든 상황은 다르며 조기 인출 여부와 시기에 대한 일률적인 정답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조언은 인출이 가입자에게 적당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금 영향을 염두에 둬야=인출하기 전에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야 한다. 10%의 벌금을 내지 않아도 인출금에 대한 소득세를 내야 하며 그러면 전체 소득이 높게 잡혀서 더 높은 세율에 속하게 돼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대안으로 대출을 고려해 봐야=직장플랜에서 최대 5만달러 또는 계정 잔액의 50% 중 더 적은 금액을 빌릴 수 있다. 정해진 기간, 대략 5년에 이자와 함께 갚아야 하지만 대출액에 대한 세금은 내지 않는다. 그러나 상환하기 전에 회사를 떠나면 남은 대출 잔액을 즉시 지불해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인출로 간주돼 세금이 부과된다.     ▶현금에 접근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조기 인출보다는 부족액을 메우기 위해서 임시로 파트타임 일자리를 찾거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단기적인 현금 위기를 관리하는 데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지난 20, 30, 40년 동안 은퇴 후 인출이라는 결승선에 도달하기 위해 축적한 것을 조기 인출이라는 무리수로 인해 고갈시키지 않도록 생활 유지를 위해서 조금 더 많은 수입을 만들어 내는 게 낫다.   장병희 기자은퇴계좌 조기 인출의 명암 극한 벌금 조기 인출 은퇴 계좌 개인 퇴직계좌

2023-04-30

[열린 광장] ‘오징어 게임’에 담긴 메시지

얼마 전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주요 부문 상을 받음으로써 드라마 분야에서 K- 문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시상식 뒤풀이에서 오영수 배우가 한바탕 춤을 격정적으로 추는 모습에서 오랜 세월 무대를 사랑하고 지켜온 원로 배우의 순수한 열정을 볼 수 있어 흐뭇했다.   ‘오징어 게임’은 9부작으로 456억 원의 상금을 받기 위해  여섯 개의 극한 게임에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첫 번째 게임에서 255명이 총을 맞고 쓰러지면서 섬뜩함과 공포의 분위기로 사건이 전개된다. 이 작품에서 돈이 많아 재미 삼아 살인 게임을 벌이는 갑부와 빚에 쪼들려 죽음을 각오하고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의 상황이 대비되고 있는데, 결국 연민과 따뜻한 인간성을 가진 기훈이 최후의 승자가 되는 데에 작가의 의도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작품은 현재 사회 현실의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줄 서 있는 군상 456명은 누구인가?     몇 년 전 한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주왕산에 간 적 있다. 가이드는 이른 아침임에도 뜨거운 밥을 지어 여행객들에게 대접했다. 그는 중학생 딸이 휴대폰을 사 달라고 졸라서 이번 여행이 끝나면 사주기로 했단다. 여행 내내 자기 일을 열심히 이행한 가이드는 여행이 끝나고 손님들이 버스에서 내릴 때마다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이며 좋은 평점을 부탁했다. 생계 현장에 있는 젊은 아버지의 한 모습이었다. 지금도 주인공 기훈이처럼 정리 해고를 당하거나 자영업을 하다 실패한 가장들 ,상우처럼 투자에 실패해 빚더미에 오른 가장들이 적지 않음을 본다.     ‘오징어 게임’ 은 흥미 위주의 픽션이 아니다. 돈이 절실하게 필요하거나 위기에 처한 가정과 사회 현상을 칼끝으로 고발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에서도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자본 수익이 위력을 발휘하는 사회에서는 성실과 근면으로 잘살아 보겠다는 꿈이 무너지고 있다. 양극화가 심화하면 될수록 인과관계는 두렵게 느껴진다.     조선 정조 때의 정약용의 시를 다시 읽어 본다. ‘시냇가 헌 집 한 채 뚝배기 같고/ 북풍에 이엉 걷혀 서까래만 앙상하네// 묵은 재에 눈이 덮여 부엌은 차디차고/ 체 눈처럼 뚫린 벽에 별빛이 비쳐드네// 집 안에 있는 물건 쓸쓸하기 짝이 없어/ 모조리 팔아도 칠팔 푼이 안 되네…’       시대는 다르지만 관리로서 백성들의 극빈한 생활 양상을 잘 묘사했다. ‘오징어 게임’처럼 녹색 트레이닝 복을 입은 벼랑 끝 가장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어떠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각 가정이 인간다운 삶을 상실하지 않도록 정책 입안자들은 고심해야 한다. 권정순 / 전직교사열린 광장 오징어 메시지 오징어 게임 살인 게임 극한 게임

2022-10-05

[열린 광장] ‘오징어 게임’에 담긴 메시지

얼마 전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주요 부문 상을 받음으로써 드라마 분야에서 K- 문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시상식 뒤풀이에서 오영수 배우가 한바탕 춤을 격정적으로 추는 모습에서 오랜 세월 무대를 사랑하고 지켜온 원로 배우의 순수한 열정을 볼 수 있어 흐뭇했다.     ‘오징어 게임’은 9부작으로 456억 원의 상금을 받기 위해  여섯 개의 극한 게임에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첫 번째 게임에서 255명이 총을 맞고 쓰러지면서 섬뜩함과 공포의 분위기로 사건이 전개된다. 이 작품에서 돈이 많아 재미 삼아 살인 게임을 벌이는 갑부와 빚에 쪼들려 죽음을 각오하고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의 상황이 대비되고 있는데, 결국 연민과 따뜻한 인간성을 가진 기훈이 최후의 승자가 되는 데에 작가의 의도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작품은 현재 사회 현실의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줄 서 있는 군상 456명은 누구인가?     몇 년 전 한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주왕산에 간 적 있다. 가이드는 이른 아침임에도 뜨거운 밥을 지어 여행객들에게 대접했다. 그는 중학생 딸이 휴대폰을 사 달라고 졸라서 이번 여행이 끝나면 사주기로 했단다. 여행 내내 자기 일을 열심히 이행한 가이드는 여행이 끝나고 손님들이 버스에서 내릴 때마다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이며 좋은 평점을 부탁했다. 생계 현장에 있는 젊은 아버지의 한 모습이었다.   지금도 주인공 기훈이처럼 정리 해고를 당하거나 자영업을 하다 실패한 가장들 ,상우처럼 투자에 실패해 빚더미에 오른 가장들이 적지 않음을 본다.      ‘오징어 게임’ 은 흥미 위주의 픽션이 아니다. 돈이 절실하게 필요하거나 위기에 처한 가정과 사회 현상을 칼끝으로 고발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에서도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자본 수익이 위력을 발휘하는 사회에서는 성실과 근면으로 잘살아 보겠다는 꿈이 무너지고 있다. 양극화가 심화하면 될수록 인과관계는 두렵게 느껴진다.     조선 정조 때의 정약용의 시를 다시 읽어 본다. ‘시냇가 헌 집 한 채 뚝배기 같고/ 북풍에 이엉 걷혀 서까래만 앙상하네// 묵은 재에 눈이 덮여 부엌은 차디차고/ 체 눈처럼 뚫린 벽에 별빛이 비쳐드네// 집 안에 있는 물건 쓸쓸하기 짝이 없어/ 모조리 팔아도 칠팔 푼이 안 되네 …’       시대는 다르지만 관리로서 백성들의 극빈한 생활 양상을 잘 묘사했다. ‘오징어 게임’처럼 녹색 트레이닝 복을 입은 벼랑 끝 가장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어떠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각 가정이 인간다운 삶을 상실하지 않도록 정책 입안자들은 고심해야 한다.    권정순 / 전직교사열린 광장 오징어 메시지 오징어 게임 살인 게임 극한 게임

2022-09-26

이번주도 ‘세자릿수’ 폭염 계속된다

이번 주 가주 전역이 세 자릿수 온도를 기록하며 극심한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국립기상대(NWS)의 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rning)까지 내려졌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이번 주 내내 남가주, 내륙 지역 등의 낮 기온이 화씨 11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에 따라 리버사이드카운티, 샌버나디노카운티 등은 오는 17일 오후 8시까지 폭염주의보(Heat Advisory)가 내려졌다. 이는 특정 지역 기온이 2시간 넘게 100~104도가량지속할것으로 예상할 때 발동된다.   샌호아킨밸리 지역은 낮 기온이 108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 폭염과 관련해 가장 높은 수준의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rning)가 발령됐다. 폭염 경보는 특정 지역 기온이 2시간 넘게 화씨 105도 이상 지속할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NWS 마이크 워퍼드 기상학자는 “이번 주 가주 대부분의 지역이 역대급 폭염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며 “LA다운타운의 경우도 낮 기온이 100도 가까이 오르면서 예년에 비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 공급 부족 사태도 우려된다.   가주독립운영시스템(CISO)에 따르면 이번주간 전력 사용이 약 45.2기가와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 보통 1기가와트는 약 10만 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의 양이다.   무엇보다 기상학자들은 돌발 홍수 등으로 인한 산사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최근 빅베어, 데스밸리, 보레고 스프링스 등에서 뇌우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며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NWS 브라이언 애덤스 기상학자는 “‘몬순(계절풍)’ 시즌은 갑작스러운 폭우를 생성한다”며 “폭우로 인한 산사태, 홍수 등의 위험은 9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30년 뒤 1억 명 이상 극한 무더위에 노출”     한편 CNBC는 기후변화 연구 재단인 ‘퍼스트스트리트’ 연구 결과를 인용해 30여 년 뒤 전국에서 1억 명 이상이 화씨 125도 이상의 열지수를 경험하는 극한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이제는 ‘기후 변화(climate change)’ ‘기후 위기(climate crisis)’ 등을 넘어 ‘기후 이주(climate migration)’라는 용어까지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퍼스트스트리트 재단 매슈 에비 대표는 “오는 2053년까지 125도 이상의 열지수를 기록하는 카운티가 1023곳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4분의 1 지역이 체감온도 125도를 넘는 극한 열파 벨트에 속하면서 홍수와 화재 등에 취약한 지역을 떠나는 ‘기후 이주’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염 경보 등이 발령되면 ▶고혈압, 심장질환자, 노인 등은 직사광선을 피할 것 ▶차 안에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홀로 두지 말 것 ▶대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밝은색으로 된 가벼운 옷을 입을 것 ▶탈수 증세 등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줄 것 ▶에어컨이 없을 경우 폭염을 피할 수 있는 학교, 도서관, 쇼핑몰 등의 장소를 알아둘 것 등의 안전 지침을 따라야 한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전역 극심 예상 폭염과 폭염 경보 극한 폭염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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