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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대중교통요금 2.3% 인상

 매년 캐나다 건국일마다 요금을 인상해 오던 메트로밴쿠버의 대중요금이 올해도 어김없이 인상될 예정이다.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트랜스링크의 이사회는 29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오는 7월 1일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2.3% 인상하기록 결정했다.   메트로밴쿠버의 지자체 시장단이 이사진인 트랜스링크 이사회는 인플레이션 상승률보다 절반 이하로 낮게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운영비용 상승 압박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15일 BC주 정부가 밴쿠버 대중교통 요금 인상 막기 위해 추가로 4억 7900만 달러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주정부는 매년 교통요금 인상 등 시민의 고통이 가중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재정지원을 하게 됐다는 입장이었다. 실제로 대중교통이 서민들의 발이 되고 있기 때문에 높은 물가 상승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에게는 직접적인 비용 절감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트랜스링크는 이번 인상으로 월정액의 경우 1.35달러 정도의 인상이 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 나섰다. 또 컴패스 등의 교통카드 이용시 5센트에서 10센트 정도 더 오른 요금을 낸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하게 대중교통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높은 물가로 고통 받는 서민들과 학생들의 경우 이런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이 달가울 수는 없다. 현재 12세까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중등하교 이상 학생들과 칼리지나 대학교 재학생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표영태 기자대중교통요금 인상 교통요금 인상 이번 인상 대중교통 요금

2023-03-31

“예산책정 실패 시 교통요금 더 큰 폭 인상”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제안한 교통 관련 예산안이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주지사안이 부결되면 뉴욕 주민들이 대중교통 요금 추가인상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며 주의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MTA는 23일 호컬 주지사가 제안한 예산이 통과돼야 추가 요금인상을 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자들과 만나 “필요한 예산을 주의회에서 확보하지 못하면, 결국 우리가 자금을 얻을 수 있는 쪽으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다”며 “주요 대중교통 요금인상과 서비스 삭감, MTA 직원 정리해고 등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앞서 발표한 2270억 달러 규모의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서 12억 달러 규모의 MTA 적자를 채울 방안을 발표했다. 약 8억 달러는 기업들의 급여세(Payroll tax) 인상, 5억 달러는 뉴욕시 기여금으로 메우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호컬 주지사의 제안은 논란을 만들고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시정부가 MTA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고, 일부 주의원들은 급여세 인상은 뉴욕시에서만 적용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필수적이지 않은 뉴욕시 외곽까지 급여세를 높이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설명이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만큼, 앞으로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4월 1일까지 주 예산을 승인해야 한다.     더 큰 문제는 MTA가 이미 전철과 버스 요금 등의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MTA는 호컬주지사안이 통과됐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 전철과 버스 요금, 교량 및 터널 통행료를 약 5.5% 인상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5.5% 인상은 통상적인 MTA 요금인상률보다 이미 높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MTA는 약 2년마다 4% 수준의 요금인상을 적용해 왔다.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고도 재정난에 시달린다는 말만 반복한다는 MTA의 주장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뉴요커들도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대니 퍼스타인 라이더스얼라이언스 대변인은 “승객들은 좋지 않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요금을 감당하고 있다”며 “추가 요금인상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예산책정 교통요금 추가 요금인상 급여세 인상 예산책정 실패

2023-02-24

교통요금 인상 추진에 주민들 거센 반발

시니어들이 매달 구매하는 월 승차권과 환승요금 할인제도를 없애고 성인 요금을 인상하는 등 새로운 요금 체계를 도입하려는 LA카운티 교통국(Metro)의 움직임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메트로 새 요금제도 및 인상안 관련 공청회에서 70여명의 주민은 새로운 요금 제도는 저소득층에게 불공평하다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메트로가 추진하고 있는 새 요금 인상안은 일반 성인의 편도 기본요금은 현행 1달러 75센트에서 2달러로, 시니어 및 장애인용 할인 요금은 75센트에서 1달러로 오른다. 학생 요금은 현행 1달러를 그대로 유지한다.     가장 큰 변화는 월 단위로 구매가 가능하던 승차권 제도를 없애는 대신 일일 승차권과 주 승차권 판매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새 요금 제도가 적용되면 당장 시니어의 경우 월 12달러씩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시니어는 그동안 매달 20달러면 무제한 이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매주 8달러씩 내는 주간 승차권을 사기 때문에 사실상 월평균 요금은 32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반면 일반 성인용 1일 승차권 요금은 현행 7달러에서 6달러로, 7일 승차권은 25달러에서 20달러로 낮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는 환승할 경우 별도의 요금을 받지 않았으나 새 요금제도가 적용되면 환승 요금도 또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한번 이동 시 지불하는 교통요금이 최대 6달러까지 오른다며 수정을 요구해왔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대부분의 노동자 계층 승객들로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주간 승차권 요금 제도를 반대했다. 특히 주간 승차권 판매할 때 소득이 없는 시니어의 경우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고 시스템 수정을 요구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반발에 메트로는 “새로 변경되는 요금제도는 일일 승차권 7달러와 주간 승차권 25달러를 사면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요금 상한제 시스템이라 오히려 메트로를 자주 이용하는 단골 승객들은 더 경제적인 혜택이 돌아간다”고 해명했다.     한편 메트로는 기술적인 결함 등으로 공청회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주민들의 항의도 들어오자 오는 12월 1일 새 요금제도 및 인상안 관련 공청회를 한 번 더 개최한 후 채택 여부를 묻는 찬반 표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장연화 기자교통요금 인상 환승요금 할인제도 승차권 요금 요금 인상안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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