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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불법입국자 관리업체 인건비 대폭 인상

10억 달러 이상의 극심한 예산 적자를 앞두고 있는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불법입국자 시설 관리 업체에 1억 달러의 임금 인상을 승인, 논란이 되고 있다.     캔자스 주 소재 업체인 '페이버릿 헬스케어 스태핑'(Favorite Healthcare Staffing)은 시카고 지역 중남미 출신 불법 입국자 시설에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한때 가장 많은 27곳의 시설에서 1만4000여명의 불법입국자들을 관리하던 이 업체는 현재 16곳의 시설에서 5300여명의 불법입국자를 지원하는 등 관리 규모가 절반 이상 줄었지만 존슨은 되려 이들 업체의 임금 예산으로 1억 달러를 증액한 것으로 알려졌다.     왜 이번 임금 증액이 필요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존슨은 직접적인 대답을 피한 채 "필요할 만한 이유가 있었고,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은 시가 납세자들을 위해 2억 달러 이상을 절약했다는 점이다"라며 동문서답했다.     시카고 시 자료에 따르면 '페이버릿 헬스케어 스태핑'은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이 시카고에 도착하기 시작한 작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총 2억9100만 달러를 임금 등 관련 비용으로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업체가 시카고 시에 시설 관리 인원들의 임금을 시간당 50달러에서 156달러 수준으로 청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시카고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해 이 업체는 소속 직원들에 대해 야근 및 추가 수당 등을 포함 주당 84시간의 근무시간을 시카고 시에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 측과 시카고 시는 이에 대해 답을 하고 있지 않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관리업체 존슨 불법입국자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불법입국자 시설

2024-09-27

[뉴스포커스] ‘100년 한인기업’ 탄생했으면

전문직에 종사하는 지인을 만났더니 사무실 이전 걱정을 하고 있었다. 빌딩 관리업체에서 건물을 아파트로 바꾼다며 사무실을 비워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정도 들었지만 진짜 고민은 옮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의 사무실이 있는 곳은 LA한인타운 윌셔 길에 있는 사무실 빌딩이다.     LA한인타운 중심인 윌셔 길이 달라지고 있다. 도로 양옆으로 즐비한 사무실 빌딩들이 하나둘 아파트로 변하는 중이다. 수십 개에 달하는 빌딩 가운데 몇 개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아파트로 바뀔 것이라는 소문도 들린다.     윌셔 길의 변화가 관심을 끄는 것은 이곳이 한인경제권에는 상징적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한인경제권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1990년대 한인경제권이 급성장하면서도 이곳도 팽창하기 시작했다. 한인 투자자들이 이 지역 빌딩 매입에 나섰고, 그 빌딩은 한인 입주자들로 채워졌다. 그리고 입주자의 대부분은 금융·법률·회계·부동산·보험 등의 업체였다. 이른바 전문 서비스 업종들이다.  한인경제권이 내실을 다지며 성장하는 데 이곳 업체들이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윌셔가는 ‘한인 화이트칼라 타운’으로 불리기도 했다. 기존의 올림픽이나 웨스턴 길에 형성됐던 한인 상권과는 다른 형태의 한인 경제권이었다.     이런 윌셔 길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달라지고 있다. 이 지역 한인 업체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사무실 임대 수요의 감소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간접적인 자료로도 확인이 된다. LA시 재무국 자료에 따르면 미드 윌셔가 포함된 LA한인타운 지역의 신규 비즈니스 등록 건수는 2018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미드 윌셔 지역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말에는 32% 선까지 높아졌다. LA 대부분 지역이 공실률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드 윌셔는 주변 지역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피스 빌딩의 아파트 전환은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입주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런 질문에 관계자들은 다른 지역 이전보다 업체 숫자 자체가 줄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한다. 수요 감소에 경쟁 심화로 폐업하는 곳이 생기고 1세 창업주의 은퇴와 함께 문을 닫는 업체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 모호한 규모라서, 혹은 미처 후계 플랜을 마련하지 못한 채 은퇴하는 1세 사업주들도 많다고 한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이런 사례가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1세 창업주의 은퇴 증가는 요즘 한인 경제권에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다. 물리적으로 은퇴 연령에 도달한 데다 비즈니스 환경도 급변하면서 은퇴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윌셔가의 1세들처럼 미처 후계 플랜을 세우지 못해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과거 ‘한인 업종’으로 분류됐던 업종들의 성장 동력이 많이 약해진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한인 1.5세나 2세들의 성공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은 1세들이 이룬 성과에 비해서는 미흡해 보인다.  의류업체 ‘포에버 21’의 파산 이후 아직 내세울 만한 한인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이런 상황을 설명한다.     미국에 핫소스 바람을 일으킨 스리라차 소스를 만드는 ‘호이 퐁 푸드’나 중국식 패스트푸드를 유행시킨 ‘판다 익스프레스’는 후계자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사세도 급성장했다.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한인 1세 창업주들도 참고할만한 사례다. 성공적인 후계 플랜으로 이들 업체를 능가하는 ‘100년 한인기업’이 탄생했으며 하는 바람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포커스 한인기업 탄생 la한인타운 지역 지역 한인 빌딩 관리업체

2023-09-14

아파트 관리업체 집단소송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일부 지역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 부실을 이유로 관리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입주민들은 새로 바뀐 관리회사가 아파트의 위생관리 및 유지보수 작업에 소홀했을 뿐만 아니라 이민자 주민들을 차별하는 행태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24일 abc7뉴스에 따르면  LA한인타운과 이스트 할리우드, 하이랜드 파크 주민 16명은 부동산 업체 ‘K3 홀딩스’를 상대로 아파트 관리 부실 소송을 제기했다.     'K3 홀딩스'가 관리하는 LA한인타운 한 아파트에 16년 동안 거주했다는 로리 웩슬러는 지난해 7월부터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고 있지만, 관리회사는 방치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장애가 있는 웩슬러는 현재 이 아파트 3층에 거주 중이다.     웩슬러는 “관리회사측은 엘리베이터를 제대로 고친 적도 없고 그냥 내버려 뒀다”며 관리회사의 부실한 대응을 비난했다.   또 다른 한인타운 주민 브리엘 오코너는 “이전에는 매주 청소를 했지만, 관리회사가 바뀌고는 한 달에 1번씩 청소한다”며 “바닥에 구더기와 곰팡이, 천장 균열, 누수로 세입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쓰레기도 제때 수거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3 홀딩스가 관리하는 다른 지역 아파트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하이랜드 파크 지역 한 아파트에서 25년간 거주한 주민 알마 엔젤은 유독성 검은 곰팡이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아직 시정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그는 “화장실과 거실, 침실에도 곰팡이가 폈다”며 “그들이 와서 해주는 것이라곤 스프레이 약품을 뿌리는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엔젤은 “오랜 기간 동안 관리회사는 라티노 등 유색인종 주민들을 몰아내고 렌트비를 더 많이 내는 백인들을 세입자로 들여오려고 했다”며 관리회사의 인종차별적 행태를 주장했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입주민들의 법적 변호인 클라우디아 메디나는 “그들의 관행으로 봤을 때 대부분 라티노 세입자들을 겨냥했고, 대부분 이민자, 노동자들이었다”고 밝히면서 많은 세입자가 자신의 권리를 알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대해 K3 홀딩스는 “6~8주 전에 해당 건물들을 인수했고 논란이 되고 있는 많은 것들이 우리가 건물을 소유하기 이전에 발생한 것”이라고 일부 주장에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유지 보수 작업과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관리업체 집단소송 아파트 관리업체 지역 아파트 아파트 3층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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