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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속에 공존할 수 있는 평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 협의회(회장 강창구) 주최로 열린 전후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초선(Chosen)’시사회가 지난 9월 30일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70여명의 관객 덕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화 ‘초선’은 2020년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정치인 5명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미셸 박 스틸, 데이빗 김 등 정치적 이념, 세대, 성별, 출신이 다른 5명의 정치인을 통해 재미 한인들의 고민과 아픔, 세대 간 갈등, 연대와 응원이라는 화두를 우리에게 던져준다. 시사회 후 감독과의 대화시간에 영화를 본 70여 명의 워싱턴 동포들은 진한 감동을 받았다며 호평을 했다. 전후석 감독은 “다름 속에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무슨 뜻일까”를 생각하며 영화를 만들었다며 “다큐를 통해서 우리 사회 내 불편한 직적들을 하려고 했다. 세대간, 인종적, 이념적, 성소수자들의 갈등을 다방면에서 묵묵히 들여다 보고 싶었다. 중립적으로 모든 후보자를 인간화(humanize)하길 바랬다. 많은 교민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비슷한 것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사회는 내빈들의 축사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축사를 한 이상현 페어팩스 시의원은 “다큐에 등장하는 의원들 중에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들도 있는데, 너무나 자랑스럽다. 한인들의 이민의 역사를 보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우리가 미국인이 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 미국인들이 한국인이 되려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 평통 강창구 회장은 “이 시간은 ‘꿈을 나누는 시간’이다. 피자는 몇시간이면 뱃속에서 없어지지만, 영화의 여운은 평생을 갈 수도 있다. 현재 미 의회에 유대인이 40명가량 되고 우리는 4명이다. 인구 비율로 보면 우리도 30명은 돼야 맞다. 현재도 수많은 도전자들이 그 높은 벽을 뚫고 가고 있다. 이 영화는 그들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공존 평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 다큐멘터리 영화 전후석 감독

2022-10-02

2개의 솔로 전시회…‘공존’과 ‘초월’

 샤토갤러리(관장 수박)가 다음 달 9일부터 한 달 동안 2개의 특별한 솔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갤러리 A에서 박상준 도예가의 ‘공존’, 갤러리 B에서 장경자 서예가의 ‘초월’이 전시된다.     뉴욕에 거주하는 박상준 작가는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하고 한국, 뉴욕 등지에서 전시회 개최, 스미스소니언, 필라델피아 박물관 초대전 등으로 한국과 미국 화단에 알려진 유명 도예가다.     샤토갤러리측은 “최근 작가의 작품들이 도예 설치 미술과 기능적인 도자기의 모습으로전시된다”며 “전통과 현대 기법이 공존하는 최고의 예술성을 지닌 작품들과 아름다운 기능성 도기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도예가의 작업은 숲에서 진행되는데 작가가 스튜디오라고 부르는 공간이다. ‘뉴욕의 겨울’이라는 작품은 숲속 나무들 아래 접시들을 놓고 스치고 지나가는 계절의 흐름을 보여준다.     작품 ‘추억 속의 롱뷰’는 접시 위에 접시들을 차례로 쌓아 올렸다.     이 작품에 대해 박상준 도예가는 “몇년에 걸친 겨울이라는 계절을 통해 예술가는 굽지 않은 그릇들이 해체되고 모습이 바뀌면서 다시 그 원래의 모습인 진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경자 서예가는 지난 20년 동안 동양 고전과 현대의 문헌들을 섭렵해 섬세하고도 창의적인 서예 작품을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서예가다.   이번 ‘초월’ 전에서는 천자문 전문을 초서와 예서로 10에 달하는 한지에 쓰는 등 천자문을 비롯해 전통 사례를 본인 특유의 글자로 만들어 현대화시켰다.     또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를 몇 개의 우산에 회화와 함께 써서 문학을 현대 시각 예술로 승화시켰다.     장경자 서예가는 “아름다운 삶이 암시하는 메시지를 명상하면서 몇 개의 우산들과 함께 날아 오르는메리포핀스의 이미지를 시각화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도예전과 장경자 서예전 전시 기간은 4월 9일부터 5월 7일, 오프닝 리셉션은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277-1960 이은영 기자전시회 공존 전시회 개최 장경자 서예가 박상준 도예가

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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