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솔로 전시회…‘공존’과 ‘초월’
박상준 도예전· 장경자 서예전
샤토갤러리4월 9일~5월 7일
갤러리 A에서 박상준 도예가의 ‘공존’, 갤러리 B에서 장경자 서예가의 ‘초월’이 전시된다.
박상준 도예가의 작업은 숲에서 진행되는데 작가가 스튜디오라고 부르는 공간이다. ‘뉴욕의 겨울’이라는 작품은 숲속 나무들 아래 접시들을 놓고 스치고 지나가는 계절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 대해 박상준 도예가는 “몇년에 걸친 겨울이라는 계절을 통해 예술가는 굽지 않은 그릇들이 해체되고 모습이 바뀌면서 다시 그 원래의 모습인 진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경자 서예가는 지난 20년 동안 동양 고전과 현대의 문헌들을 섭렵해 섬세하고도 창의적인 서예 작품을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서예가다.
이번 ‘초월’ 전에서는 천자문 전문을 초서와 예서로 10에 달하는 한지에 쓰는 등 천자문을 비롯해 전통 사례를 본인 특유의 글자로 만들어 현대화시켰다.
또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를 몇 개의 우산에 회화와 함께 써서 문학을 현대 시각 예술로 승화시켰다.
장경자 서예가는 “아름다운 삶이 암시하는 메시지를 명상하면서 몇 개의 우산들과 함께 날아 오르는메리포핀스의 이미지를 시각화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도예전과 장경자 서예전 전시 기간은 4월 9일부터 5월 7일, 오프닝 리셉션은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277-196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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