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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의 날<12월8일>’ 5년 만에 개최

4일 LA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제3회 한인타운의 날 축하식’이 개최돼 한인사회 올드타이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LA 한인타운의 52년 역사를 기리고 그 가치를 되새겼다.   LA한인역사박물관(관장 민병용)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차종환 한미교육연구원장, 최세오 전 코리아타운번영회장, 이한종 재미올드타이머협회장,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 등 한인사회 대표 원로들이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8년 LA시의회는 12월 8일을 ‘한인타운의 날’로 선포했다. 이날은 지난 1972년 코리아타운번영회가 창립된 날이며 지난 1980년에는 LA시의회가 한인타운 구획안을 통과시킨 날이다.   이번 축하식은 5년 만에 열린 한인타운의 날 기념 행사다. 기념일이 선포된 지난 2018년과 2019년 제2회 축하식이 열린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행사가 중단됐었다.   민병용 LA한인역사박물관장은 이날 “한인타운은 한인들의 꿈과 희생이 만들어낸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한인타운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한인 사회가 결속하고 정체성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행사가 차세대에게도 전달되어 한인타운의 전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민 LA총영사관 동포 담당 영사는 축사를 통해 “4.29 폭동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며 한인 사회가 결속할 수 있었던 것도 한인타운이라는 공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공간이 다민족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LA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인타운의 미래를 고민하는 제언도 이어졌다.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이사장은 “한인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인타운이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문화적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며 “전통 한옥마을이나 다문화 축제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코리아타운 기념식 김진형 한인타운번영회 한인타운 공식 한인타운 생일맞이

2024-12-04

한인 회계사, 새 부처 DOGE<정부효율부> 공개 지원

유튜브 구독자 235만 명을 보유한 한인 공인회계사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출범하는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에 공개 지원해 화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DOGE 수장을 맡게 될 인도계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는 그의 지원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김(사진) 회계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클리어밸류 택스(ClearValue Tax)’에 ‘국세청(IRS)을 고치기 위해 DOGE에 지원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그는 “IRS의 부패와 세금 낭비를 멈추고, 납세자들을 괴롭히는 행위를 막기 위해 DOGE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 회계사는 DOGE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력서를 영상에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 공개된 김 회계사의 이력서에 따르면, 그는 대학에서 회계학 학사 학위와 회계과학(Accounting Science)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회계사는 출신 대학은 밝히지 않았다.   더불어 김 회계사는 자신을 세무법인 설립자라고 소개하며 IRS 감사에서 납세자를 변호한 적이 있고, 매주 100~105시간씩 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IQ 지수는 140이고 자선 활동가이며 여러 정의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김 회계사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가 설립했다는 세무법인은 시카고에 위치한 ‘클리어밸류 파이낸스(ClearValue Finance)’다. 김 회계사는 프로필에 자신을 설립자라고 소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회사가 그의 유일한 업무 경력으로 게재되어 있다.   김 회계사는 영상을 통해 IRS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방안으로는 ▶불규칙한 세금 환급 줄이기 ▶IRS 소프트웨어의 사기 감지 매개변수 재검토 ▶은퇴연금계좌(Roth IRA) 소득 한도 폐지 ▶IRS 감사관 교육 개선 ▶기본 세금 서류 소지자의 세금 신고 무료화 ▶엄격한 비용-편익 분석 도입 ▶세금 코드 간소화 등이 있다. 김경준 기자회계사 한인 doge 수장 doge 공식 유명 한인

2024-12-04

콜로라도 셀폰으로 복권 구매 가능

   콜로라도 주민들은 이제 복권을 사려고 판매업소를 가지 않아도 된다. 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덴버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복권 판매업체 ‘잭팟닷컴’(Jackpot.com)은 콜로라도 주복권국(Colorado Lottery)과의 업무 제휴로 콜로라도에서도 플랫폼(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사이트)을 통해 주민들이 휴대폰, 컴퓨터 등 장치에서 콜로라도주 공식 복권과 스크래처(scratchers)를 주문할 수 있으며 메가 밀리언스, 파워볼과 같은 전국적인 복권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고객을 대신하여 주 공식 복권 소매업체에서 티켓을 구매해 티켓 스캔을 표시하고 600달러 미만의 당첨금을 실시간으로 구매자의 계정으로 이체한다. 600달러 이상의 복권에 당첨됐을 경우 잭팟닷컴은 당첨된 플레이어에게 티켓을 안전하게 전달해 주복권국에서 당첨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잭팟닷컴은 자사 플랫폼이 미청구 복권 당첨금의 양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잭팟닷컴의 설립자 겸 CEO인 악샤이 칸나는 “잭팟닷컴 플랫폼이 콜로라도를 7번째 주로 추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 지난해 콜로라도 복권국은 4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매년 수백만달러를 주립공원, 학교 및 다양한 프로젝트에 기부하고 있다. 미청구 복권 당첨금이 수십억달러에 달한다.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당첨자는 자동으로 계정에서 당첨금을 받게 되므로 플레이어가 티켓을 확인하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이유만으로 상품을 놓칠 가능성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잭팟닷컴 플랫폼의 또 다른 측면은 플레이어가 18세 이상인지 확인하고 일일 입금 한도 및 일일 구매 한도를 포함하는 등 플레이어에게 윤리적인 게임 관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복권국의 메간 도허티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잭팟닷컴의 택배(courier)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권 플레이어는 모바일 앱을 통해 복권을 주문할 수도 있다. 택배원은 주문자를 대신해 라이센스가 있는 복권 판매업소(오로라 시내 10021 E. Iiliff에 위치한 럭키 초이스)에서 복권을 구입한 다음 티켓의 디지털 이미지(또는 우편을 통한 실제 티켓 배달)를 주문자에게 보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잭팟닷컴에서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크래처 5종(1등 당첨금 300만달러의 슈프림, 카지노 Ca$h 칩스, 당첨금 25만달러의 ORO 등)도 구입할 수 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복권 콜로라도 주복권국 콜로라도주 공식 콜로라도 주민들

2024-12-04

"아무도 나의 승리 예상 못 해…놀랍고 감사"

최석호(사진) 가주 상원 37지구 후보가 승리를 선언한 데 이어 경쟁자였던 현역 조시 뉴먼 후보가 곧바로 패배를 인정했다.   최 후보는 “지난 금요일 당에서 공식 승리 선언을 내놓자 25일 뉴먼 의원이 축하 전화를 해왔다”며 “‘유권자들을 잘 대변하고 의정활동에 행운을 빈다’고 덕담을 전해왔다”고 26일 밝혔다.   최 후보는 “나 자신을 빼고는 아무도 내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지 못했다”며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뉴먼 후보가 상하원에서 오래 활동했지만 이번 37지구가 2020년 지역구 조정을 거치면서 비교적 높은 최 후보의 인지도가 득표에 도움이 됐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규 지역구에는 남부 뉴포트 비치와 북부 풀러턴 지역이 포함됐다.   최 후보의 당선으로 가주 상원 의원 40명 중 10명이 공화당 소속이 됐다. 가주 공화당은 여전히 소수 야당이지만 37지구를 공화당이 탈환하면서 큰 힘을 얻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가주 37지구 상원의원인 데이브 민 의원이 연방하원(47지구) 입성에 성공했으며, 그 빈자리를 공화당인 최석호 후보가 이어받게 됐다. 최인성 기자승리 예상 승리 예상 공식 승리 최석호 후보

2024-11-26

유사 DMV 사이트 주의…추가 수수료 부과

DMV 공식 웹사이트처럼 보이는 민간 웹사이트가 소비자들에게 30% 이상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문제는 이 웹사이트가 가주 차량등록국(DMV)의 공식 파트너라는 점이다.     지난 15일 ABC7은 소비자들이 ‘니드태그스(NeedTags.com)’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웹사이트는 차량 등록비를 231달러로 표시하지만, 결제 단계에서 72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한다.   니드태그스는 웹사이트 디자인부터 구글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방식까지 DMV와 관련된 공식 사이트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결제 단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추가 수수료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한 소비자는 실수로 니드태그스를 이용한 뒤 주문 취소를 시도했지만, 회사로부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DMV는 니드태그스와 같은 민간 회사들이 DMV 서비스를 대행하도록 허가했다. 이들은 원하는 만큼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DMV는 과거 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파트너십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DMV 공식 웹사이트는 대기 없이 무료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로버트 헤렐 가주 소비자 연맹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에게 웹사이트의 정체를 더 분명히 알리는 고지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당신은 DMV 웹사이트에 접속한 것이 아닙니다. DMV로 이동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라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웹사이트 수수료 웹사이트 추가 추가 수수료 공식 웹사이트

2024-11-17

한인 유권자에 쏠린 눈 "보팅 파워 발휘할 때"

5일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거주하는 카운티의 지정된 투표소에 들러 투표할 수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던 사전투표는 거주하는 카운티 투표소 아무데나 들러 투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거 당일은 투표소가 지정돼 있기 때문에 온라인(mvp.sos.ga.gov/s/)으로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 이날 오후 7시까지 대기 줄에 서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위해서는 먼저 유권자 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온라인으로 먼저 확인해볼 수 있다. 투표소에서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만약 부재자 투표용지를 신청했다면 이날 오후 7시까지 지정된 ‘드롭 박스’에 넣으면 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는 2016년부터 조지아 최초로 스페인어로 된 공식 투표용지를 제공한다. 한국어로 된 공식 투표용지는 없지만, 온라인(gwinnettcounty.com/departments/elections/sampleballots)으로 ‘샘플 투표용지’를 볼 수 있어 투표소로 가기 전에 참고하면 된다.   특히 올해 투표용지에는 주민투표 질문 3건도 함께 묻는다. 영어가 서툴러 복잡한 질문이 헷갈릴 수 있어 미리 보고 가는 것이 좋다. 귀넷 카운티 주민의 경우 마지막 질문에 귀넷 대중교통 확장안을 위한 세금 부과 찬성 여부를 묻는 질문이 있다.   영어로 투표하기 어렵다면 통역사를 대동할 수 있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는 메트로 각지에 60여명의 통역사를 파견한다. 이 중 한국어 통역사는 10여명으로, 주요 투표소에 배치되거나 전화로 호출될 수 있다. 디캡 카운티의 한인 아파트, 둘루스 쇼티하웰공원 투표소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제임스 우 AAAJ 대외협력부장은 “도움이 필요한 한인 유권자들은 404-955-7322로 전화해 통역사를 요청하거나 투표소까지 라이드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한국어 핫라인 샘플 투표용지 공식 투표용지 부재자 투표용지

2024-11-04

아시안월드영화제 AWFF서 한국영화 집중 조명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아시안 월드 영화제(Asian World Film Festival·AWFF)에서 한국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컬버시티 지역의 컬버 극장(9500 Culver Blvd)에서 열리며, 한국영화 5편이 상영된다.   특히 19일에는 내년도 아카데미 시상식의 한국영화 공식 출품작인 ‘서울의 봄’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황정민, 정우성 등이 출연했다. 상영 후에는 김성수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배우 장동건, 설경구, 김희애가 출연한 ‘보통의 가족’이 선정됐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등에서 주목받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한국이 싫어서’와, 박상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대도시의 사랑법’,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살인자들’을 기반으로 한 ‘더 킬러스’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들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미국 사회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아시안 월드 영화제는 지난 2015년 아시아 국가들의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시작된 이후, LA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 오스카 출품작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대중, 언론,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알리는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내용과 예매 정보 등은 아시안 월드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www.asianworldfilmfe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영화 게시판 한국영화 공식 한국영화 매력 한국영화 5편

2024-11-03

준비없는 미래는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대부분의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미래는 좋은 대학, 원하는 대학으로의 진학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재정보조 내역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이는 대학의 재정 지원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이 자녀들의 미래에 중대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순간에 서게 되며, 선택을 하지 않는 것도 결국 하나의 선택이 됩니다. 재정보조는 학부모들이 직접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 책임은 오롯이 가정에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재정보조는 기대한 만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는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 과정에서 얼마나 준비를 철저히 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에이브라함 링컨이 "나무를 베는데 8시간이 걸린다면, 나는 6시간을 도끼를 가는 데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성공적인 재정보조를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재정보조 신청 절차와 사전 설계, 평가, 어필 과정까지 모든 단계에서 중요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좋은 재정보조 결과는 자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재정보조 신청 시즌에는 더욱 신중하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며, 사전 설계를 통해 예상치 못한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준비에 실패하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재정보조 신청에서 실패는 단지 결과적으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준비가 부족했음을 나타냅니다.   연방정부의 FAFSA 신청이 연기된 상황에서도 사립대학들은 여전히 C.S.S. Profile 신청서를 조기에 제출받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신청서에 특별한 재정 상황을 기재할 때에는 타당한 근거와 증빙 자료가 필요합니다.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이해와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따라 수천에서 수만 달러의 재정 지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재정보조 신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보다 제출할 정보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미래는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것이 책임 있는 학부모의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미국 리차드 재정보조 신청 재정보조 내역 재정보조 공식

2024-10-21

여성 아카데미, 추억의 기차 여행 다녀와

 지난 10일(목) 달라스문화센터 여성아카데미(원장 이형천) 회원들이 함께 모여 텍사스의 짧은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기차 여행 소풍 시간을 가졌다.   여성아카데미 공식 행사인 이번 소풍에는 마음이 맞고 시간이 되는 32명의 회원들이 손수 마련한 소풍 도시락을 들고 예전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들뜬 마음으로 오전 7시30분에 문화센터에 빌딩에서 만났다. 소풍 계획은 팔레스틴이라는 작은 도시에 도착해 둘러본 후 그곳의 역사를 담고 있는 기차역에서 1920년대 빈티지 기차를 타고 러스크(Rusk) 역에 내려서 주변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이들은 목요일 오전에 함께 벤에 올라타 2시간 가량을 달려서 팔레스타인에 도착했다. 그곳에 내려서 만찬과도 같은 풍성한 음식을 점심으로 함께 나눠 먹고 주위를 풍경을 둘러본 후, 팔레스타인 역에서 역사적인 텍사스 주립 철도 기차(Texas State Railroad)를 타고 약 1시간 반 가량의 낭만적인 기차 여행 시간을 가진 후 러스크 역에서 내렸다. 참고로, 팔레스타인 기차역은 증기 기관차가 처음으로 미국 전역을 누비기 시작한 100여 년 저의 빅토리아 시대 건축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러스크를 연결하는 빈티지 디젤 기관차는 여러 편의 시설과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테마 열차이다. 텍사스 주립 철도는 35편 이상의 다큐멘터리, TV 시리즈, 영화, 광도 등의 작품 촬영지로 활용된 곳이다. 러스크는 텍사스 주립 철도가 시작된 곳으로, 러스크 기차역에는 명예의 벽(Wall of Fame)도 마련되어 있다. 철로로 연결되는 이 두 도시는1972년에 주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형천 원장에 따르면 이번 소풍이 여성아카데미에서는 처음으로 갖는 가을 소풍이자 기차 여행이었다. 그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바깥 나들이었기에 다들 들뜬 마음으로 기대했는데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말하며, “특히, 달라스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빈티지 기차 여행을 하면서 도란도란 바깥 풍경을 보며 얘기도 나누고, 옛 정취가 묻어있는 기차역 및 그 주변에서 가을 풍경들을 둘러보면서 맛있는 음식도 함께 나눠 먹으니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고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번 가을 소풍 참가자들 중 한 회원은 “아기자기한 러스크 역 주변의 좁은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며 만난 소나무 숲과 작은 호수, 그리고 그 호숫가와 잘 어우러진 숲과 예쁜 뭉게구름은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은 가을을 우리 모두가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줬다”며, “문화센터 여성아카데미를 통해 소중한 분들과 웃음이 멈추지 않는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을 가진 이번 추억의 기차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고 여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형천 회장은 이번 기차 소풍 여행은 모두에게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단조로운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매년 가을소풍 시간을 갖고 자연 속에서 좋은 에너지를 충전하고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조 기자아카데미 여성 달라스문화센터 여성아카데미 여성아카데미 공식 기차 여행

2024-10-17

DFW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 프리스코 칼레이도스코프 파크 개장

 공공 예술과 정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원이 지난 5일(토)에 프리스코에서 개장했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Kaleidoscope Park)라고 불리는 이 공원은 프리스코의 스톤브라이어 센터(Stonebriar Center)가 있는 게일로드 파크웨이(Gaylord Parkway)와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 인근 더 스타 카우보이 경기장 남쪽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혼합 용도 개발 단지인 홀 파크(Hall Park) 내에 지정된 6에이커의 녹지 공간으로, 2012년 달라스 다운타운에 클라이드 워렌 파크가 개장한 이후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 되었다. 이곳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프리스코, 플래이노, 캐롤튼, 더 콜로니, 루이스빌, 맥키니 등 달라스 북쪽 주변 도시들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인 사회에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공과 민간 합작으로 이루어진 4천만 달러 규모의 이 공원 프로젝트는 2021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3년 만에 완성되었다. 프리스코 시가 땅을 소유하고 1,5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나머지 자금은 기부금으로 충당되었다. 민간 기부로 지원받고 재단으로 운영되는 이 공원의 유지 관리는 프리스코 시가 담당한다. 10월5일(토) 공식 개장식에서는 총괄 책임자 숀 잭슨(Shawn Jackson), 홀 파크(Hall Park) 개발자 크레이그 홀(Craig Hall), 프리스코 시장 제프 체니(Jeff Cheney)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 행사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양 일간의 공원 개장 축제 행사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 요가, 댄스, 푸드 트럭,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잔디밭 게임, 파머스 마켓, 작은 동물원, 수제 맥주와 칵테일 등 가족들을 위한 문화 및 편의시설이 제공되었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는 공공 예술 작품, 건축물, 정원, 어린이 놀이 공간, 애견 공원, 공연 잔디밭, 야외 작업 공간, 그늘진 산책로 및 광장을 갖추고, 영화 상영, 다양한 음악 및 무용 공연, 요가와 같은 건강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 페이스 페인팅, 작은 동물원 등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의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홀 그룹의 창립자 겸 회장인 크레이그 홀은 "프리스코에 연중 무료로 커뮤니티 행사가 제공되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달라스의 클라이드 워렌 파크의 큰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며 "프리스코 주민들과 북텍사스의 모든 사람들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원의 중심 작품은 '버터플라이 레스트 스탑(Butterfly Rest Stop)'으로, 공원 예술 광장에 설치된 65피트 높이의 거대한 붉은 조각이다.   이 작품은 조각 및 섬유 예술가 자넷 에셸먼이 제작한 설치 미술 작품으로, 약 90마일에 이르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길이가 165피트에 달한다. 이 작품은 텍사스에 방문하는 나비들을 기리며 밀크위드 꽃의 형태, 패턴, 색상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었고, 텍사스의 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도록 그늘을 제공하는 모형으로 설계되었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이 조각은 밤에는 조명이 켜지고, 낮에는 태양에 따라 색상이 변화한다. 에셸먼은 "이 조각은 44피트 깊이의 기초를 가지고 있지만, 부드럽다"며 "이것이 바로 텍사스의 힘이다. 적응하고 변화하며 강인함을 유지하는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총괄 책임자 잭슨은 성명에서 "칼레이도스코프 파크의 개장은 수많은 시간의 헌신과 협력의 결실을 나타낸다. 이 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고 환영받는 활기찬 커뮤니티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에는 토요일 아침에만 약 3,000명이 방문했으며, 주최 측은 개장 후 며칠 동안 수백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  공원 파크 게일로드 파크웨이 공원 프로젝트 공식 개장식

2024-10-08

"한미 우정의 상징, 미국 국가사적지로 '우뚝'"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의 국가사적지(NRHP?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공식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동판 제막식이 30일 거행됐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워싱턴DC  소재 대한제국공사관 건물 앞에서 진행된 이날 제막식에는 조현동 주미대사와 찰스 샘스 국립공원청장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조 대사는 인사말에서 "작년에 우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했지만, 사실 양국 외교관계는 142년 전인 1882년 한미수호통상조약 체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조 대사는 또한 "140년 전 외교관으로 일했던 선배들은 140년 뒤 한국이 미국의 가장 가깝고 없어서는 안 될 동맹국의 하나가 될 줄은 몰랐을 것"이라며 "오늘날에도 이 건물은 여전히 한국과 미국의 영원한 우정의 상징이자 양국 국민이 공유하는 가치를 대변하는 건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샘스 국립공원청장은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은 한미관계의 오랜 역사와 관련된 주요 사건을 목격해왔고, 방문객들이 그 역사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그 가치를 설명했다. 샘스 청장은 "미국의 국가사적을 복원하고 보호한" 한국 정부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워싱턴 DC정부 킴벌리 바세트 비서장관은 "대한제국 공사관은 한국과 미국, 워싱턴 DC 와 한국의 역사적 관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바세트 장관은 "2006년부터 자매결연한 워싱턴DC와 서울이 대한제국 공사관의 국가사적 등재로 더욱 돈독히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DC 로건서클에 위치한 대한제국공사관은 지난 11일 미 국가사적지로 공식 지정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 정부가 소유하고 한국 역사의 중심이 됐던 장소가 미국에서 국가사적지로 등재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동판 제막식에는 대사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 정부 및 지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워싱턴 지역 한인 대표로 김성환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이사장, 이문형 워싱턴민주평통 간사, 최태은 미주한미동맹재단 회장, 강고은 옴니화재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국가사적지 국가사적지로 공식 소재 대한제국공사관 한미수호통상조약 체결

2024-10-01

작년 가계소득 늘었지만, 빈곤율은 제자리

작년 미국인들의 가계소득은 늘었지만, 빈곤율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지원이나 세액공제 등을 반영해 빈곤율을 계산했을 경우, 오히려 빈곤율은 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3년 전국 소득·빈곤·건강보험 적용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2023년 실질 중위 가구소득은 8만610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실질 중위 가구소득(7만7540달러)에 비해 4.0% 늘어난 것으로, 2019년 달성한 역대 최대 수준 중위 가구소득(8만1210달러)을 거의 회복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에도 많은 가계에 활력이 돌고 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센서스국은 "2019년 이후 실질 중위 가구소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간 증가율을 보인 첫 번째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악시오스 역시 "새로운 데이터에선 작년 모든 소득계층 구매력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아시안의 경우 지난해 실질 중위 가구소득이 11만2800달러로, 직전해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타인종들에 비해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았다. 흑인 중위 가구소득은 5만6490달러, 히스패닉 6만5540달러, 비히스패닉 백인은 8만9050달러 수준의 중위 가구소득을 기록했다.     다만 보고서는 미국인들 중 빈곤을 겪는 이들의 비율은 비슷했다고 밝혔다. 공식 빈곤율은 한 해 만에 11.5%에서 11.1%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11%를 웃돌고 있다. 정부 식량지원이나 세액공제·의료·보육비용 등을 고려한 '보충빈곤측정' 빈곤율의 경우, 오히려 같은 기간 12.4%에서 12.9%로 높아졌다.     아시안의 경우 공식 빈곤율이 8.9%로, 2022년(8.2%)에 비해 0.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65세 이상 아시안 시니어들의 빈곤율은 10.7%로 타연령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전체 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 비율은 지난해 92.0% 수준으로, 2022년 통계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에는 직장 기반 건강보험이 절반 이상(53.7%)을 차지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빈곤율 가계소득 보충빈곤측정 빈곤율 공식 빈곤율 중위 가구소득

2024-09-10

버라이즌,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 인수 공식 발표

 대형 무선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지난 5일, 달라스에 본사를 둔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을 20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1년전 코네티컷주에서 달라스로 본사를 이전한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함으로써 버라이즌은 740만명 광섬유 광대역 사용자 기반에 앞으로 25개주에서 220만명의 광섬유 광대역 가입자를 더 유치할 계획으로 알려져 달라스에 본사를 둔 대형 무선통신사인 AT&T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프론티어는 지난해 31만8천명의 새로운 광섬유 광대역 고객을 추가한 후 2023년에 57억 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순이익은 2,900만달러였다. 버라이즌과 프론티어는 1년 반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합병으로 통합된 회사가 연간 약 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즌의 광섬유 네트워크는 주로 북동부와 대서양 중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반면, 프론티어의 서비스 범위는 중서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미국내 25개주에 걸쳐져 있고 220만명의 광섬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통신 회사들은 AI 사용 등으로 고객의 데이터 사용이 급증하면서 용량을 추가하기 위해 광섬유 자산을 늘리고 있다.   한편, 경쟁사인 AT&T는 올 2분기 현재, 880만명의 광섬유 광대역 고객과 7,190만명의 무선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뉴욕에 본사를 둔 버라이즌은 2분기 기준 1억 1,240만명의 무선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손혜성 기자커뮤니케이션 버라이즌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 버라이즌 프론티어 인수 공식

2024-09-09

메넨데즈, 의원직 공식 사퇴

뇌물 수수 등 16건의 혐의에 유죄 평결을 받고 20일 공식 사퇴한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사진) 연방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 형량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뉴욕포스트는 메넨데즈가 오는 11월 본선거 후보 출마를 취소한 것은 그의 협상 수단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메넨데즈 측 변호인 애덤 피와 애비 웨이츠먼이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문건 ‘무죄 평결 및 새 재판 요청서(Document 592)’에 따르면, 이들은 앞서 지난 7월 16일 받은 유죄 평결이 증거 불충분 및 뉴욕의 판결 부당성을 이유로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 관할권이 없는 뉴욕주가 아닌 뉴저지주에서 새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며 증거로 제출된 검색 기록 및 문자 메시지가 혐의와 연결점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10주간의 재판에도 정부는 메넨데즈의 뇌물 수수 대가에 명확한 증거를 내지 못했다”며 “명확한 정황이 없는데도 정부가 현 연방상원의원의 권리를 보호하지 않았다. 유죄평결을 취소하는 것이 어려운 건 알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취소해야 하며, 메넨데즈는 무죄”라고 썼다.   한편 올 연말까지 메넨데즈의 잔여 임기 공석은 조지 헬미 전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비서실장이 맡는다.  강민혜 기자의원직 공식 의원직 공식 머피 뉴저지주지사 증거 불충분

2024-08-20

'우정의 종' 가이드 48년만에 첫 배치

한미 우호의 상징인 ‘우정의 종(사진)’이 48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 가이드를 배치한다.   샌페드로 엔젤스 게이트 파크에 위치한 우정의 종은 지난 1976년 미국독립 200주년을 맞아 한국 정부가 선물한 것으로, 태평양을 바라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아 뛰어난 경치와 역사적 상징성 때문에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LA시 공원관리국은 우정의 종을 대표 관광지로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이드를 배치한다고 18일 본지에 밝혔다. 관리국에 따르면 우정의 종에는 직원 3명이 상주하며 오는 8월 첫째 주 토요일부터 관광객에게 공식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정의 종 가이드는 한인보다는 우정의 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처음 방문하는 타인종, 한인 2세 등을 겨냥한 것으로 설명은 영어로 진행한다.   이번 가이드 배치는 지난 18년간 자원봉사로 우정의 종을 관리하며 공원관리국과 교류해온 이가현씨의 공이 컸다. 이씨는“우정의 종이 지역 명소를 넘어서 LA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타인종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 공원관리국과 의견 일치를 보였다”며 “또한 타인종 관광객들에게 종이 상징하는 바와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팬데믹 이후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원관리국과 협의를 해왔고 지난 3월부터 매주 첫 번째 토요일마다 파일럿으로 시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지난 4일 독립기념일 타종 행사를 기점으로 최종 결정되어 8월부터 정식 가이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원관리국에 따르면 가이드를 맡는 공원국 소속 직원 3명은 우정의 종에 관한 별도의 교육을 받고 ‘뮤지엄 가이드’로 배치됐다.   가이드들은 15~20분짜리 스크립트를 숙지하고 있으며 우정의 종의 역사와 상징적 의미, 제작 과정은 물론 현장에서 관광객들의 질문에 대비할 수 있는 전문 교육도 받았다.   8월 3일(토)부터 공식 시행되는 가이드 서비스는 사전 예약 혹은 당일 현장 방문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단, 공원관리국측은 방문객이 몰릴 경우 가이드 수가 제한돼 있어 미리 엔젤스 게이트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통해 예약(310-548-7705)할 것을 권장했다.   이씨는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일반 주민들에게 종을 오픈하고 타종체험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요청에 한해 순국선열이나 호국영령이 아니더라도 내 가족, 지인 등에서 누군가 추모하거나 기억하고 싶으면 특별히 호명하고 타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부는 우정의 종 보존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정작 보존에 앞장서야 할 한인 단체는 내홍을 겪고 있다. 그간 보수 및 관리를 맡아온 보존위원회(이하 보존위)는 최근 보존위와 보존 재단으로 나뉜 상태다. 〈본지 7월9일자 A-3면〉   지난해 10월 공원관리국은 양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중단했다. 공원국은 지난 4일 주최한 독립기념일 타종행사에도 양 단체를 제외했다. 본지 보도 이후 보존 단체는 이권 다툼에 종 보수를 뒷전으로 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았다.   현재 우정의 종각 기둥은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 철근 구조물이 드러난 상태다. 처마의 단청도 벗겨지고 종각 밑바닥도 깨진 상태다. 관련기사 ‘우정의 종’ 보수기금 모금에 ‘지출 투명성 우려’ 커진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가이드 배치 타인종 관광객들 전문 가이드 공식 가이드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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