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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속 ‘리턴 매치’…비방과 막말 난타전

지난 12일 조지아, 미시시피, 하와이, 워싱턴주 등에서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니 수퍼화요일’로 불리는 이날 선거에서 승리해 전체 대의원 3932명 중 2000여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서 ‘매직 넘버’를 넘겼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사퇴로 사실상 단독 후보로 나섰던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과반 1215명을 뛰어넘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공식 대선후보를 결정하고 공화당은 7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공식 절차를 통해 최종후보를 선출하지만 사실상 올해 선거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리턴 매치’가 확정적이다.     양당 대선후보가 조기에 결정되면서 선거일 11월 5일까지는 8개월 가까운 시간이 남았다. 퓨리서치센터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사퇴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244일간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설명한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격돌과 관련해 유권자들은 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두 후보는 오차범위에서 박빙의 지지율을 보인다. USA투데이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4명 중 1명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빙의 승부일수록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 판세를 좌우하게 된다.     선거전문가들은 초기에 후보가 확정되면서 선거가 네거티브 전략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정치평론가 폴 베갈라는 “올해 대선은 다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네거티브 선거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대해야 할 후보가 한 명으로 단일화되면 공격대상은 명확해진다. 한 명의 상대에게 더 집중적이고 강력한 공격이 가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양당 후보 모두의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상대 후보의 부정적인 요소를 부각하는 캠페인 전략이 계속될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상대 후보를 깎아내려 흠집을 내려는 네거티브 선거전은 가열될 수밖에 없다.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은 잦은 말실수 등 고령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는 현재 4개의 기소 등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상대 후보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네거티브 캠페인은 상대 후보의 결점을 부각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치 도의적인 면에서 비난 받고 있지만, 캠페인의 효율성으로 인해 후보들의 주요 선거전략이 되고 있다. 후보 자신의 장점을 내보여 지지율을 높이는 것보다 상대방의 단점을 드러내 지지율을 낮추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장점이 있어 후보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노터데임 대학과 유니버시티오브텍사스 댈러스 공동 연구팀은 선거에서 네거티브 광고가 유권자에게 주는 영향을 실험했다. 표본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와 민주당의 존 케리가 맞붙었던 2004년 대선 광고다. 18~24세의 대학생을 표본으로 지지성향을 분류했다. 부시 절대 지지, 부시 지지, 부시 선호, 미정, 켈리 선호, 켈리 지지, 켈리 절대 지지 등 7단계로 나누었다. 참가자들에게 부시와 켈리의 캠페인 광고를 보여준 후 지지 성향의 변화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이들 학생에게 두 종류의 광고를 보여주었다. 하나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이고 다른 하나는 지지 후보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한 광고다.     이 연구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비방하는 광고를 접한 학생들의 14%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졌다. 반면 지지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광고를 보았을 때 상대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낮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 대해 부정적인 캠페인의 잠재적 효과를 밝히려는 것이 목적이지, 긍정적인 캠페인이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심리학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내용을 들었을 때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지만 부정적인 내용을 들었을 때 전파하는 비율은 9배나 높다.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력이다. 기억하지 못하면 전달할 수 없다. 좋지 않은 경험은 기억도 강하고 오래 남는 특성이 있다. 화창한 날보다는 폭풍우 치던 날을 더 잘 기억하고, 차를 운전했던 수많은 날은 잊어도 사고가 난 날은 또렷이 남는다. 계산대에 섰을 때 다른 줄에 비해 유난히 처리가 늦었던 기억은 많은 사람이 갖고 있지만 다른 계산대보다 빨랐던 기억은 없다.     최근 대선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의 대표적 사례로 연구되는 것이 ‘윌리 호튼 효과’다. 1988년 조지 H. W. 부시와 마이클 두카키스 대선 당시, 매사추세츠 주지사였던 두카키스는 수감자의 주말 휴가제를 지지했다. 공교롭게도 주말에 외출 나간 윌리 호튼이 강간 살인을 저질렀다. 이때 부시 진영은 네거티브 광고를 통해 휴가제를 지지한 두카키스를 공격했다. 더 나가 범죄의 공포심도 부추겼다. 결국 부시는 백악관에 입성했다. 이 광고로 부시가 당선된 것은 아니지만, 선거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한다.     바이든과 트럼프는 사실상 양자 구도가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서로에 대한 비방전을 이어왔다.     지난 9일 대표적인 경합지인 조지아주를 방문한 바이든과 트럼프는 막말과 비난을 서로 퍼부었다. 워싱턴포스트가 두 후보의 조지아주 방문을 ‘결투 집회(dueling rallies)’라고 할 정도로 격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만난 것을 두고 “누굴 만나는지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며 “(트럼프는) 세계 독재자와 어울리고 권위주의 악한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전날 8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바이든의 국정 연설이 세계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며 “그 자는 사이코!”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또한 최근의 재판과 관련해서는 사법을 권력화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은 또 “트럼프는 자신을 위해 대통령이 되기 원하지만 나는 대통령직이 국민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를 비난했다.     또 트럼프가 최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금 체납과 관련 러시아 침공허가까지 거론한 것에 대해 “이는 러시아에 무릎 꿇겠다는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여기에 트럼프는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들” “가장 무능하고 부패한 최악 대통령” “내가 당선되지 않으면 미국은 피바다될 것” 등 막말을 계속하고 있다.     역대 최고 비호감 후보의 대결에 더해 네거티브 선거전까지, 유권자들은 앞으로 8개월간을 인내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완신 에디터푸틴 난타전 공화당 대선후보 양당 대선후보 공식 대선후보

2024-03-18

교황 ‘동성 커플 축복’ 공식 승인

교황청이 동성 커플에 대한 정규 미사 시간 외 축복을 공식 승인했다.   18일 교황청은 바티칸 뉴스 ‘간청하는 믿음’을 통해 두 사람이 축복을 요구하면 그 관계가 불완전하더라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결혼은 이성간의 결합임을 명시함으로써, 동성 커플의 결혼을 축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사제의 동성 커플 축복까지는 승인한 것으로, 가톨릭교회의 전통을 뒤집은 것이다.   교황청은 선언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해를 넓히며, 동성 커플의 지위를 공식 확인·요구하지 않고 축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 중 주재하는 것은 안 된다.   교황청 교리성은 “축복은 하느님이 모든 이를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교리성은 “사제는 개개인의 경우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며 “축복을 통해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교회가 접근하는 것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또 가톨릭교회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상에 따라 축복이 무엇인지 이해를 확대, 풍부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동성 커플 등 ‘규정에 어긋나는 커플’을 공식 인정하거나 결혼 관련 교리를 바꾸지 않고도 축복하는 게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앞서 교황은 동성 결합이 이성간의 결혼과 혼선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전제를 두고 사제들이 판단해 동성 결합을 축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때문에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공식 승인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제기됐다.   이에 보수 성향 추기경들이 ‘동성 결합 축복이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 일치하는지’ 묻는 서한을 보냈고, 교황은 ‘결혼은 이성간의 결합에 제한한다’고 선을 그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교황 커플 교황청 교리성은 공식 승인 프란치스코 교황

2023-12-18

재정보조 공식의 변화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대학교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할 때 주의할 점을 알고 싶다.       ▶답=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작년처럼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서를 비슷하게 제출하면 쉽게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받을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전혀 그렇지 않다.     금년에 업데이트된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공식 변화와 새로 정의된 용어들의 파격적인 변신은 그야말로 학부모들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큰 변화다. 이러한 변화의 근본이 되는 연방정부의 계산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부터 우선순위를 두고 생각해 보는 일이 중요하다.     이러한 재정보조 공식의 시대 전환은 결론적으로 연방정부 위정자들의 포퓰리즘에 기인한다. 그들은 사탕발림 정책을 통해 대학을 졸업하는 졸업생들의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학자금 융자 탕감 계획을 발표했었는데 일반인들은 이러한 정부 발표를 알고 미리 대처하기가 힘들다. 또한 그렇게 한다고 해도 중산층은 소외된다. 중산층 가정마다 현재 업데이트된 재정보조 공식을 견줘 볼 때에 가정당 최소한 3000달러 이상의 재정 부담을 더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 융자금 탕감 정책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다.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지원에 대한 대폭적인 예산 감축과 정부의 재정보조 공식 전환을 통한 SAI (Student Aid Index) 계산 방식은 가정 분담할 재정분담금의 증가를 유발한다. 따라서, 동시에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예산절감과 아울러 재정보조 대상 금액 (Financial Need, FN)의 감소로 연방정부, 주정부 및 대학 모두의 재정보조 지원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일단 대학마다 재정보조 대상 금액이 줄었으니 자연히 대학의 자체적인 재정 지원이 줄어들어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기관들은 일거양득의 계산 결과로 수혜를 입는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바뀐 재정보조 계산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예전에 사업체의 순자산을 소유주 자산으로 계산했었다. 종업원이 100명 미만일 경우에 이를 부모 자산으로 계산하지 않던 재정보조 혜택도 이제는 모두 삭제됐다. 동시에, 대학에 자녀가 해당 연도에 함께 진학할 경우에 가정 분담금 (EFC)을 학생 숫자로 나눠서 분담금 계산을 해왔다. 대학에 동시에 진학하는 자녀들의 가정 분담금을 합쳐도 1명의 자녀에 대한 분담금과 같이 계산해 가정의 형편에 맞게 계산하던 방식인데 이제는 모두 폐지됐다.     자녀 여러 명이 동시에 대학 진학을 하면 그 재정보조 혜택이 전혀 없도록 공식이 변한 것이다. 이제는 가정의 재정 형편에 따라 재정보조를 지원한다는 개념보다는 단순히 어려운 가정에 모든 혜택을 주고, 반면 어느 정도 수입이 되는 가정이나 중산층에 이르는 가정들은 재정보조 시 엄청난 보조 축소를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가정마다 재정보조금 폭을 크게 줄였다. 왜 이러한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것인가? 잘못된 정치와 경기 침체로 인한 정부의 예산 부족 현상은 재정보조 공식의 변환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자녀들의 재정보조 사전 설계는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해야 한다.       ▶문의:(301)213-3719 리차드 명 대표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계산방식 재정보조 공식 재정보조 지원

2023-12-13

재정보조 공식 업데이트와 연방정부의 속셈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재정보조 공식 업데이트와 연방정부의 속셈이 궁금하다.      ▶답=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작년처럼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서를 비슷하게 제출하면 자녀가 재학하는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비슷하게 지원받을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전혀 아니라는 사실이다. 금년에 업데이트된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공식 변화와 새로 정의된 용어들의 파격적인 변신은 그야말로 학부모들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큰 변화의 바람이다. 본 칼럼의 제목에서 말라고 있는 것처럼 과연 이러한 변화의 근본이 되는 연방정부의 계산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부터 우선순위를 두고 생각해 보는 일이 이보다 중요한 시발점이 아닐 수 없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러한 재정보조 공식의 시대 전환은 결론적으로 연방정부 위정자들의 포퓰리즘에 기인한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사탕발림 정책을 통해 대학을 졸업하는 졸업생들의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 지난주에 바이든이 발표한 9 Billion Dollar의 학생 융자금을 탕감 플랜을 12만 5천 명에게 지원한다는 입장을 들 수가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면에서는 일반 대중들이 이러한 정부 발표를 알고 미리 대처하기가 힘들고 그렇게 한다고 해도 중산층은 소외되고 그야말로 중산층 가정마다 현재 업데이트된 재정보조 공식을 견줘 볼 때에 가정당 최소한 3천 달러 이상의 재정 부담을 더 해야만 하는 상황이므로 이러한 학생 융자금 탕감 정책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다.    물론,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지원에 대한 대폭적인 예산 감축과 정부의 재정보조 공식 전환을 통해 SAI (i.e., Student Aid Index) 계산 방식은 가정에서 분담할 재정분담금의 증가를 유발한다. 따라서, 동시에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예산절감과 아울러 재정보조 대상 금액 (Financial Need, FN)의 감소로 연방정부, 주정부 및 대학 모두의 재정보조 지원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일단, 대학마다 재정보조 대상 금액이 줄었으니 자연히 대학의 자체적인 재정 지원이 줄어들어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기관들은 일거양득의 계산 결과로 수혜를 입지만 학부모들은 재정보조 계산방식에 대한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기란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예전에 사업체의 순자산을 소유주 자산으로 계산했었다. 만약 종업원이 100명 미만일 경우에 이를 부모 자산으로 계산하지 않던 재정보조 혜택도 이제는 모두 삭제한 것이다.    동시에 대학에 자녀가 해당 연도에 함께 진학할 경우에 가정 분담금 (EFC)을 학생 숫자로 나눠서 분담금 개선울 해왔다. 이는 대학에 동시에 진학하는 자녀들의 가정 분담금을 합쳐도 1명의 자녀에 대한 분담금과 같이 계산해 가정의 형편에 맞게 계산하던 방식도 이제는 모두 폐지된 것이다. 자녀가 여러 명이 동시에 대학 진학을 하면 그 재정보조 혜택이 전혀 없도록 공식의 변화가 있는 것이다. 참으로 이제는 가정의 재정 형편에 따라 재정보조를 지원한다는 개념보다는 단순히 어려운 가정에 모든 혜택을 그리고 어느 정도 수입이 되는 가정이나 중산층에 이르는 가정들은 재정보조 시 엄청난 엄청난 재정보조 축소를 통해 마치 사회주의 농장 제도와 같은 평준화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물론, 필자가 조금 극단적이거나 과장된 표현을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가정마다 재정보조금 폭을 크게 줄였다는 점이다. 왜 이러한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것인가? 도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결론적으로 잘못된 정치와 경기 침체로 인한 정부의 예산 부족 현상은 상기와 같은 예가 있듯이 재정보조 공식과 처리 방향에 재정보조 공식의 변환 없이는 국민들에게 그 이유를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없으므로, 어쩔 수 없는 조치가 아닌가 싶다. 참으로 이는 사회주의적인 정치로 인한 경제 실패와 재분배 시스템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민주주의의 현실적인 모순이라는 생각이다.    해외의 어느 국가든지 예를 들어보면 스페인, 이탈리아 및 아르헨티나 등 사회주의 정권이 득세했을 때 단 한 번도 경제가 침체되지 않은 적이 없다. 주위의 경제 상황을 보면 미국에서 워낙 달러를 많이 생산해 풀며 경기 살리기를 놀겨 하지만 텍사스에서 아무리 달러를 찍어내도 이에 따른 금괴를 입고하지 않으면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전 세계적으로 달러 거래가 힘들어진다. 달러 가치가 줄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초 강경책인 전쟁을 일으켜야만 전 세계 모든 통화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어려움이 있고 이는 불경기와 직결되는 상황인데 자녀들의 재정보조 사전설계는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할 사안이다.     ▶문의: (301)219-3719 / remyung@agminstitute.org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공식 재정보조 계산방식 재정보조 지원

2023-12-13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에 공식 취임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현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재임에 성공하면서 지난 4일 공식적으로 취임했다.12월 4일 오후 6시 15분, 마이크 코프만 시장은 오로라 시청에서 열린 시의원 회의에서 숀 데이(Shawn P. Day)판사 앞에서 선서한 후 공식적으로 오로라 시장직을 다시 시작했다. 코프만 시장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커티스 가드너  알리슨 쿰스, 안젤라 라슨 역시 시의원에 공식 임명되었다.1989년 콜로라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 인생을 시작한 코프만은 1999년에 주 상원의원, 2006년에 주 재무장관, 2007년에 주 국무장관, 2009년부터 10년간 콜로라도 제6구역 연방 하원의원직을 수행해온 베테랑 정치인이며, 2019년 11월에 열린 선거에서 민주당 오마르 몽고메리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오로라 시장에 당선되었으며, 올 11월에는 현직 시의원인 후안 마카노를 가볍게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코프만 신임 시장은 취임식 및 시의회 본회의에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로라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은 서로 상호보완적이며, 의사 소통 또한 빠른 것 같다. 나는 한인사회와 함께 일하는 것이 항상 즐거웠다. 한인사회는 오로라시의 엄청난 자산이다. 인구수에 비해 그 이상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오로라 시장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프만 시장은 공식 선서를 마친 후 바로 속개된 회의를 주재했으며, 공청회 시간에는 일반 주민들이 나와 국선 변호사에 대한 불만, 올바른 시 예산 시행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김경진 기자마이크 오로 공식 취임 신임 시장 공식 선서

2023-12-08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일정 시작

제31대 뉴저지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오는 20일 후보자 등록 마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31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다고 15일 밝혔다.   등록 마감 다음 날인 21일에는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다. 공식 선거운동도 이때부터 시작된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10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번호 추첨 ▶후보자 자기소개 ▶후보자 토론회 장소 및 날짜 발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다니엘 이 위원장을 필두로 백승민 부위원장과 차영자·정명임·한보영·이종석·강은주·전경업 위원으로 구성했다.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후보들 간 열띤 경합이 예상된다. 현재 애드리안 이 베넬리그룹 사장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며 미셸 송 전 뉴저지한인회 수석부회장도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선거는 다음 달 12일에 진행한다. 18세 이상 뉴저지 거주 한인은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는 오전 9시~오후 8시, 팰리세이즈파크 뉴저지한인회 사무실과 H마트 리지필드·포트리·에디슨점에 설치된다.   선관위는 “축제와 같은 한인회장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저지한인회장 선거 뉴저지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뉴저지한인회장 선출 공식 선거운동

2023-11-15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공식 성탄 트리 선정… 17일 점등식 외

#. 시카고 공식 성탄 트리 선정… 17일 점등식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간 애비뉴와 워싱턴 스트릿에 위치한 밀레니엄 파크에 세워지는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오는 17일 열린다.     시카고 시는 올해 밀레니엄 파크에 설치할 공식 크리스마트 트리를 3일 발표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일 나무는 45피트 높이의 콜로라도 상록 침엽수로 시카고 주민 에비 델 라 크루즈가 기증했다. 델 라 크루즈는 “매년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자라 시카고 시가 사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나무는 4일 밀레니엄 파크로 옮겨진 후 각종 장식을 단 후 오는 17일 공식 점등식 행사를 갖는다.     시카고 시는 매년 주민들의 지원을 받아 공식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정하고 있다. 최소 높이 45피트로 시카고 루프 지역에서 50마일 이내에 있어야 한다.     시카고 트리 점등식 행사는 밀레니엄 파크서 17일 오후 6시 시작돼 오후 7시45분까지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로컬 뮤지션과 DJ의 음악, 불꽃놀이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트리 점등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크리스마스 트리는 보통 이듬해 1월 첫째주까지 전시되는데 아직 공식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JW   #. 시카고, 불체자 시설 부지 월 9만1000불에 계약    시카고 시가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겨울철 베이스캠프'(Winterized Basecamp) 설치를 위해 공터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시카고 시는 시카고 남서부 브라이튼 파크 소재 공터를 불법입국자 겨울철 베이스캠프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1일 부지 소유주와 월 9만1000달러의 임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에 따르면 임대 기간은 최소 6개월 동안 유효하고, 이후 3% 내 인상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시카고 시가 공터를 현 상태 그대로 임대하기로 명시되어 있고, 소유주는 건강, 안전, 환경 등에 대한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고 보장해야 한다는 조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8가와 캘리포니아 스트릿에 위치한 해당 부지의 사용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지역이 지역구(12지구)인 줄리아 래미레즈 시의원은 "시카고 시는 이번 계약에 대해 나에게 그 어떤 언급도 없었다"며 "시는 12지구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계약에 대해 설명을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1년 동안 남부 국경 지역에서 온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2만여명 을 수용한 상태로 이들 중 2000여명은 현재 경찰서, 공항, 또는 야외서 지내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겨울철 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KR   #. 시카고 Museum of Illusion 4일 재오픈    시카고 일루전 박물관(Museum of Illusion Chicago)이 4일 다시 문을 연다.   지난 여름 박물관 단장을 위해 문을 닫았던 일루전 박물관은 2배로 확장된 공간과 새로운 전시물 20개를 추가해 이날 재오픈한다.     일루전박물관측은 “시카고 일루전 박물관이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일루전 박물관은 볼텍스 터널을 비롯 인피니티 룸 등 기존에 인기가 많았던 전시물과 이번에 새로 추가된 20여개의 전시물을 통해 다양한 착시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일루전 박물관 입장료는 23~28달러이며 5세 미만 유아는 보호자 동행 하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점등식 시카고 트리 시카고 공식 트리 점등식

2023-11-03

렌트비·건물주 지원 3040만불로…1840만불서 증액 시의회 통과

LA시가 소위 ‘맨션 택스(Mansion tax)’ 세수입 중 3000만 달러를 렌트비와 소규모 건물주 지원에 투입한다.     시의회는 기존에 1840만 달러였던 지원금 규모를 총 3040만 달러로 올리는 ‘단기 응급 지원 프로그램’을 지난 31일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확보된 해당 재원은 퇴거 위기의 세입자 지원, 건물주 희롱 방지 프로그램 운영, 영세 건물주 모기지 페이먼트 보조 등 총 7개 분야에 고루 사용된다.     안건이 통과되자 예산 증액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캐런 배스 시장은 “홈리스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큰 발걸음 내디딜 수 있어 기쁘다”고 반겼다. 해당 액수는 2023~2024회계연도에 모두 소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LA카운티 정부는 관내 배정된 지원금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카운티 정부가 소규모 건물주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지원금 4500만 달러가 아직 집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공식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캐스린 바거, 홀리 미첼 두 수퍼바이저는 지난 31일 해당 비용이 올해 초인 지난 1월 24일 승인 절차를 거쳤음에도 아직 주민들에게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불신의 소재가 될 수 있다며 감사를 요청했다.   해당 지원금은 팬데믹을 거치면서 렌트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지 못한 소규모 건물주들에게 지원되어야 하는데 9개월이 지나서도 아직 가이드라인조차 마련되지 못했다는 것이 수퍼바이저들의 지적이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올해 초 해당 안건이 승인될 때 매우 신속하게 추진될 것을 명시한 바 있다”며 “이미 혜택을 받아야 했을 시민들은 매우 지쳐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미첼 수퍼바이저도 “지급이 늦춰지면서 이미 수많은 퇴거 조치가 이뤄졌고 더 많은 홈리스가 생겨났을 것으로 본다”며 관계 부서를 질책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해당 문제에 대해 카운티 최고경영자(CEO)에게 지연 사유와 함께 해결 방법을 2주 안에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수퍼바이저 공식 소규모 건물주들 미첼 수퍼바이저 공식 감사

2023-11-01

‘김치의 날’ 연방 공식 기념일 된다

현재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 기념일로 지정한 ‘김치의 날’이 전국적 기념일이 될 전망이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25일 연방하원 감독위원회가 다음 달 6일 김치의 날 결의안(H. Res. 280)을 본회의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하원 본회의는 이날 해당 안건을 표결 없이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은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4월 발의한 것으로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등 양당 의원 14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올해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미국의 공식기념일로 삼겠다는 내용이다. 2013년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점, 김치가 각종 영양소를 가진 건강한 음식인 점 등도 강조했다.   작년에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발의됐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김 의원과 함께 해당 결의안 채택 작업을 주도했다. 김 관장은 “한인 사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양당 지도부가 표결 없이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2월 6일 김치의 날 제정 기념 축하 파티를 열기로 했다. 워싱턴DC 의사당 캐논 코커스 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은 2020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다. 11가지 재료가 모여 22가지의 효능을 낸다는 의미다.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주가 2021년 8월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어 2022년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가 차례로 김치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기념일 김치 공식 기념일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전국적 기념일

2023-10-26

뉴욕시 내년부터 가정 쓰레기도 컨테이너에 배출

내년 가을부터 주거용 빌딩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2026년부터는 뉴욕시 공식 쓰레기통에만 배출할 수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제시카 티시 시 청소국(DSNY)장은 11일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주거용 유닛이 9개 이하인 모든 빌딩에 적용되는데, 이런 빌딩은 뉴욕시 내 총 76만5000개에 달한다.   제도가 시행되는 2024년 가을부터 2026년 봄까지는 어떤 컨테이너든 이용할 수 있다. 다만 2026년 여름부터는 뉴욕시 공식 쓰레기통을 사용해야 한다.   공식 쓰레기통 사용을 의무화한 건 원활한 수거를 위해서다. 뉴욕시는 현재 사용 중인 수백 대의 쓰레기 수거 트럭을 개조하거나 교체해 ‘자동 수거’를 시도할 방침이다.   지금은 청소국 직원이 직접 쓰레기를 트럭에 던지는 방식으로 수거한다. 앞으로는 수거 트럭이 직접 쓰레기통을 수거하도록 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겠다는 목표다.   ASL(Automated Side Loader)이라고 불리는 이 트럭은 현재 북미엔 없다. 청소국이 북미 기준에 맞는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다.   이와 호환되는 쓰레기통을 만드는 것도 과제다. 시민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크기여야 하고, 쥐 접근을 막아야 하며, 청소국 직원이 사용하기에 편리해야 한다. 뉴욕시는 여기에 ‘미적 기준’까지 더했다.   사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쓰레기통 가격은 일반 소매가격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는 “일반 사이즈 기준 50달러 미만으로 책정할 것이며 한 번 사면 최소 10년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쓰레기 수거 비용을 집주인에게 부과하는 다른 도시와 달리 뉴욕시는 무료로 수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거용 유닛이 10개 이상인 대형 건물이 제외된 건 쓰레기통을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다. 이들 쓰레기를 담을 큰 컨테이너는 보도에 둘 수 없는데, 차도에 둘 경우 그만큼 주차 공간이 줄어든다.   이런 건물이 뉴욕시 내 5%에 그치고, 이중 대부분이 자체적으로 쓰레기 하역장을 두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컨테이너 쓰레기 공식 쓰레기통 쓰레기통 가격 쓰레기 수거

2023-10-11

재정보조를 위한 철저한 준비 필요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새로 바뀐 FAFSA에 대해 알고 싶다.       ▶답= 연방정부가 자녀들의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 시점을 두 달이나 연기해 가며 재정보조 평가 기준을 대폭 수정했다. 지난 2021년 제정된 'The 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를 2020년 12월에 'The FAFSA Simplification Act'로 바꾸며 업데이트했다. 이 법은 오는 2024-2025년부터 재정보조 평가와 지원에 따른 모든 법에 대해 적용된다.     이 법은 연방정부의 FAFSA 제출에 따른 재정보조 평가 방식인 'Federal Methodology'에 대한 재정보조 공식의 큰 변화를 의미한다. 과거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가정 분담금) 방식을 SAI (Student Aid Index, 재정보조 지수)로 대처해 재정보조 평가 방식의 근간부터 바꿔버린 대폭적인 개혁이다. 이는 재정보조 평가에서 해당 가정에서 얼마를 분담할 수 있는지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 방식을 각각의 학생마다 SAI를 계산해 달리 표현한 새로운 용어 정의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계산방식의 변화가 모든 학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기 위함인지 아니면 반대인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SAI 방식의 변화로 2024-2025년도에 적용할 연방정부의 Pell Grant 해당자가 더욱 줄어들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Pell Grant의 추이를 보면 2022년 최대 연간 6,895달러를 지원했지만, 2023년에는 7,395달러로 그 수혜금액이 500달러나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의 정치적인 제스처일 뿐이다. 실질적인 연방정부의 Pell Grant 예산은 2022년이나 2023년에도 22,475,352,000달러로 단 1달러도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대상 수혜자를 대략 7.3% 이상 줄여야만 동일한 예산집행을 할 수 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도에 단지 극빈자 가정에만 해당되는 FSEOG의 예산도 단지 15,000,000달러만 증액했고 Federal Work Study도 20,000,000달러 정도밖에는 늘어나지 않았다. 밀레니얼 세대 자녀들의 대학 입학률이 4분의 1 이상 증가한 가운데 그야말로 코끼리 비스킷도 되지 않는 예산 증액이라는 것이다.   연간 2만 7000개 고등학교에서 400만 명 이상이 졸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증가분도 미치지 못하는 증액은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 허리를 동여매야 하는 상황을 만들 전망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재정보조를 적절하게 받지 못해 사후 약방문 처방밖에 논할 수 없는 상황을 접하게 되는데 이는 얼마나 무책임한 태도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따라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든지 일단 도전해 보고 판단해 대비책을 강구해야만 올바른 재정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배가 된다.     알고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SAI (재정보조 지수)의 변화를 막을 수 없었다면 설계와 준비가 잘못된 것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성찰과 절실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해당 가정에서 감당해야 하는 금액이 얼마가 될지, 혹은 얼마를 낮출 수 있을지 여부 등을 검증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문의:(301)219-3719  리차드 명 대표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지수 재정보조 공식

2023-10-04

남가주서 또 코리아타운 탄생

부에나파크의 한인상권 밀집 지역이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됐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지난 26일 회의에서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이 발의한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시의원 5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부에나파크 시는 가든그로브(2019년 명명)에 이어 시의회가 공식 지정한 코리아타운을 보유한 오렌지카운티 사상 2번째 도시가 됐다. 〈관계 기사 14면〉   이날 지정된 코리아타운은 시내를 가로지르는 비치 불러바드의 더 소스 몰에서 로즈크랜스 애비뉴에 이르는 약 3마일 구간이다. 부에나파크의 랜드마크인 더 소스 몰은 코리아타운의 남쪽 경계인 오렌지소프 교차로에 있다.   시의회는 또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직접 만들어 비치 불러바드와 오렌지소프, 커먼웰스, 아티샤, 맬번(서쪽은 라미라다 불러바드), 로즈크랜스 길이 만나는 5개 교차로에 부착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달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시작 전에 표지판 부착을 끝내기로 했다.   안 시의원은 “한상대회를 계기로 부에나파크를 찾아올 많은 방문객이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볼 수 있게 된다. 태극기와 성조기에 포함된 청, 적, 백색을 활용하고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이란 영문과 시 로고를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5번 프리웨이와 아티샤 교차로에 있는 LED 빌보드, 더 소스 몰의 LED 빌보드에 코리아타운을 홍보하는 동영상 광고를 방영하는 방안도 채택했다. 또 5번, 91번 등 코리아타운 인근을 지나는 프리웨이 출구에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가주 의회 승인이 필요한 프리웨이 표지판 설치는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수석 보좌관이 돕기로 했다.   코리아타운은 관광 도시인 부에나파크 시가 지정한 비치 불러바드의 나츠베리팜, 나츠 소크시티, 미디벌 타임스 등 명소가 즐비한 엔터테인먼트 회랑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안 시의원은 “시의회가 한인들의 기여를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매우 기쁘다. 코리아타운 지정으로 한인 상권을 포함한 부에나파크 방문객이 더 늘면 한인 업소 매출과 시 세수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란 소감을 밝혔다.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박동우 수석 보좌관은 이날 시의회 회의에 참석해 코리아타운 지정 지지 발언을 했다.   부에나파크엔 한인(혼혈 포함) 1만852명이 살고 있다. 전체 주민 8만3968명 중 약 13%다. 부에나파크는 오렌지카운티 34개 도시 중 유일하게 1000개가 넘는 한인 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타인종 시의원도 한인사회 정치·경제력 인정 임상환 기자코리아타운 공식 코리아타운 지정안 코리아타운 표지판 코리아타운 인근

2023-09-28

미국 아동 빈곤율, 1년간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높아져

지난 1년간 정부 지원금을 고려해 계산한 미국인들의 빈곤율이 급등했고, 특히 아동 빈곤율이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정부의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지원이 일제히 종료된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센서스국에 따르면, 정부 지원금을 반영한 '보충적 빈곤측정'(SPM) 빈곤율은 지난해 12.4%를 기록, 직전해(7.8%)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SPM 빈곤율은 팬데믹동안 2년 연속 하락했으나, 각종 지원금이 종료되면서 반등했다. SPM 빈곤율은 차일드택스크레딧(CTC·부양자녀세액공제)·근로소득세액공제(EITC)·푸드스탬프(SNAP) 등을 모두 포함해 계산한 결과다. 저소득층에겐 정부지원금 영향이 큰 만큼, 전문가들은 SPM 빈곤율이 더 유용하다고 보고 있다. 소득만 갖고 계산한 공식 빈곤율은 지난해 11.5%로, 직전해(11.6%)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18세 미만 아동 빈곤율은 12.4%로, 1년 전(5.2%)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준으로 높아졌다. 여성이 가장인 가구 빈곤율은 22.6%로, 직전해(11.7%) 대비 10.9%포인트나 급등했다. 아시안 빈곤율은 9.5%에서 11.6%로 높아졌다. 재커리 파롤린 컬럼비아대 빈곤 및 사회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은 "부양자녀 세액공제가 종료되면서 아동 빈곤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무보험자 비율은 2021년 8.3%에서 2022년 7.9%로 하락했다. 작년까지는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 박탈을 금지하는 조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부터 각 주에서 메디케이드 자격을 재점검, 많은 이들이 자격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에 무보험자 비율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인들의 중간 가계소득은 2021년 7만6330달러에서 2022년 7만4580달러로 2.3% 감소했다. 미국 가구의 실질 중위소득은 지난 2019년에 7만825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중간소득도 지난 1년간 2.2% 줄었다. 다만 아시안 중간소득은 10만8700달러로, 타인종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백인 중간소득은 8만1060달러였으며, 히스패닉(6만2800달러), 흑인(5만2860달러) 순이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빈곤율 아동 빈곤율 아시안 빈곤율 공식 빈곤율

2023-09-12

재정보조 준비는 언제부터?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재정보조 준비는 언제부터 해야하나?     ▶답=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대학 진학 시 반드시 필요한 재정보조 지원금에 대해서 대학의 재정보조 신청서 마감일에 맞춰 이를 제출하면 대학이 가정의 재정상황에 알맞게 재정보조를 잘 지원할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물론, 재정보조 신청서를 기한 내에 잘 제출해야 하는 것은 중요한 기본사항이다. 그러나, 얼마나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을 수 있는지는 신청서에 기재되는 내용이 더욱 중요한 사실이다.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 내용으로 SAI(Student Aid Index, 재정보조 지수)에 따른 분담금이 계산되고 이 금액과 아울러 새로운 재정보조 공식에는 재정보조의 대학 금액이 이 분담금과 함께 부모가 입학원서에 얼마나 학비를 지원할 수 있는지 기재하는 금액과 더불어 모두 총비용에서 이들을 공제한 재정보조 필요분 금액이 계산되고 이 대상 금액에 대한 대학의 평균 재정보조 지원 퍼센트로 재정보조금이 계산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문제는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이러한 공식에 따른 계산방식과 현 가정의 재정상황에 대한 사전설계를 통해 SAI 금액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재정 조조의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간혹, 학부모들 중에는 필자의 칼럼을 읽고 그렇다면 과연 언제부터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설계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문의를 해 오는데, 이는 기본 상식적으로 생각해 판단할 문제이다. 대학에서 선호하는 지원자에 대해서는 합격률도 높고 또한 재정보조 신청을 하면 더욱 잘 지원해 주게 되므로 당연히 자녀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순간부터 자녀를 대학이 선호하는 프로필을 구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이며, 동시에 재정보조의 평가는 자녀가 대학을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의 수입을 기준하게 되므로 당연히 2년 전 이전부터 최소한 고등학교 10학년으로 진학하기 전에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금년에 당장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12학년이라고 할지라도 준비가 아주 늦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수입적인 측면에서는 늦었지만 자산적인 측면에 대한 설계와 이에 따른 대학으로의 어필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항상 마음이 앞서지만 실천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하기 바란다. 세계적인 연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자기 계발과 동기 부여 분야의 전문가인 Zig Ziglar는 그의 연설에서 “행동하는 사람 2%가 행동하지 않는 사람 98%를 지배한다” 라고 말했다. 이는 실천을 강조한 말이다. 아무리 마음먹고 있다고 해서 생각해왔다고 해서 절대로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자수성가한 기업가이며 저술가 및 동기부여 강사인 로버트 링거(Robert Ringer)는 그의 저서인 “Winning Through Intimidation”에서 “아이디어는 세상을 바꾸는 소중한 자산이고, 적절한 준비는 매우 중요하며, 지식과 지혜는 위대한 성취를 추구할 때 근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아이디어도, 준비도, 지식이나 지혜도 행동 없이는 무용지물이다”라고 했다.    이같이 중요한 실천에는 타이밍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이러한 타이밍에는 엑스트라 (Extra)가 없다. 특히, 재정보조와 같이 제출 내용에 한 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전설계가 매우 중요한 필수 요소이다. 재정보조에는 U턴이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준비해 실천해야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특히,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에 대부분이 Sole-Propriortership나 LLC를 통한 자영업을 운영하거나 S-Corp 혹은 C-Corp으로 운영하게 되는데 이때에 비용을 공제한 후에 예상보다 수입이 발생할 때에 흔히 수입을 줄이고 세금공제 혜택을 얻기 위해 SEP IRA/SIMPLE IRA나 개인적인 IRA 혹은 차후에 혜택을 위해 Roth IRA 등을 불입하는 최악의 실수를 하게 된다.    차후에 대학에 W-2나 Tax Transcript를 제출 정보 검증 과정에서 보내게 되는데 이때에 대학에서 불입한 금액을 Untaxed Income으로 간주해 오히려 이를 공제하거나 불입하기 전보다 훨씬 적은 재정보조 지원을 해 줌으로써 이러한 불입금을 실제로 자녀의 학자금으로 사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자영업은 하지 않지만 기업체에 근무하며 불입하는 401(k)나 403(b) 혹은 TSP 등도 모든 불입금이 Untaxed Income으로 간주되어 불이익을 면할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준비 시점부터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피해 갈 수 있을지 대처해야만 할 것이다.     ▶문의:(301)219-3719 / remyung@agminstitute.org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지원금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공식

2023-09-05

더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더이상 선택사항이 아닌가?     ▶답= 지난 주말에 있었던 한국일보 주최 대학 박람회를 통해 필자가 재정보조의 변동 사항에 대해서 발표한 내용 중에 내년도에 크게 바뀐 대학별 학자금 재정보조 평가 방식에 대한 큰 변화는 이제 자녀가 대학에 재학 또는 진학을 앞둔 가정에 더욱 큰 재정 부담을 짊어지게 한다. 자녀가 2명이 대학을 진학할 경우, 예년과는 달리 재정부담이 거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 이제는 실질적인 사전설계 없이 연간 가정마다 수천 달러의 재정 부담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제출되는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FAFSA)에서는 대학들을 입력 시에 예전에는 10개 대학에 한해서 동시에 제출하던 한계치와는 달리 20개 대학까지 동시에 코드입력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재정지원의 수위가 더 높아진 것은 전혀 없다.    한 가지, 대학들은 항상 보다 나은 지원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하므로 이렇게 한 번에 지원할 대학 수의 증가에 따른 장단점은 입학 사정에 잘 활용할 수 있어야만 하겠다. 그러나, 재정보조 공식에 있어서 근본적인 SAI (재정보조 지수, Student Aid Index)라는 개념으로 바뀌며 자연스럽게 가정의 연간 재정부담금의 증가가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대상 금액 (Financial Need)을 크게 줄여 자녀마다 실질적인 재정보조 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역효과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문제가 크다. 따라서, 이를 사전에 정확히 파악해 재정보조에 대해 사전설계를 해놓지 못할 경우, 최소한 자녀 당 3~4천 달러 정도는 기본으로 더 재정 부담을 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SAI의 계산에 Adjusted Net Worth (ANW)의 계산이 SAI 계산에 대한 중요한 자산 가치 계산에 적용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는 주립대학의 경우에 FAFSA에 추가로 적용되는 문제이고 사립대학들이 예전에 사용해오던 IM 또는 CM의 방식에는 아직도 어떠한 변화가 크게 있는지조차 구체화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학부모의 혼선이 예상된다. 재정보조에 대한 공식 변화는 어쨌든지 조만간 구체화할 것은 확실하지만 연방정부에서 요구하는 FAFSA의 문항 수가 36문항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대학들은 수만 달러에 달하는 자체적인 재정 지원금을 보다 자세히 평가하기 위해 재정보조금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기능에 대한 기능이 크게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학의 자체적인 평가 기능과 마케팅 방식에 더욱 무게를 실어줄 것이라는 우려감도 배제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SAI라는 재정보조 지수는 가정 분담금을 크게 높여줌으로써 재정보조금 계산에 필수적인 재정보조 대상 금액의 큰 감소를 가져오게 된다는 문제점이 내재한다. 마치 대학은 Financial Need 금액에 대해서 자신들이 얼마를 지원한다고 평균치 계산을 하지만 문제점은 계속 남는다.    한 예로써, 예전에 FN에 대해서 어떠한 대학이 82%를 재정보조금으로 지원했다고 할 때 이제는 FN이 줄어들어 90%를 평균 지원해 준다고 해도 예전의 82%보다 오히려 금액 면에서 더 줄어들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을 배제할 수가 없다. FN이 몇 퍼센트 줄어든 만큼 더 많이 지원하는 퍼센트를 대학이 높여도 지원금은 늘지 않고 오히려 많은 지원자를 대학에 유치하는데 마케팅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다. 따라서, 대학마다 발표하는 재정보조 퍼센트를 적극적으로 신뢰하기보다는 예전에 해당 대학이 지원하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가정마다 자체적인 평가를 통해 SAI를 먼저 낮출 수 있도록 사전 설계를 해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재정보조 지원을 잘 해주는 School Endowment Fund가 많은 대학을 사전에 잘 선별함으로써 현명한 사전 설계를 시작할 수 있다. 재정보조 지원을 잘 지원하지 못하는 대학들을 위주로 입학 사정을 준비해 나갈 이유가 전혀 없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이러한 사전 검증에 매우 소홀해 결과적으로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 팬데믹 기간을 지나며 입학 원서를 내는 지원자들의 수도 많이 증가했지만 대학마다 SAT/ACT를 제출하지 않는 지원자 중에서 선호하는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한 입학 원서의 많은 질문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대학 전반에 걸쳐 더욱 확산하고 있으므로 자녀들의 프로필 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입학 사정에 좋은 결과를 낼 수가 있고, 또한 대학마다 선호하는 자녀의 프로필을 만들어 놔야만 입시 경쟁에서 선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는 이제 더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이다. 하루라도 빨리 자체적인 점검을 시작해 유비무환의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재정보조금 계산 재정보조 지수 재정보조 공식

2023-09-05

K팝 밴드 ‘더 로즈’ 단독 인터뷰

지난 주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 파크서 열린 초대형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 참가한 K팝 록밴드 '더 로즈'(The Rose)가 시카고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서 “내년 '롤라팔루자'에는 헤드라이너로 초대 받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우성(보컬 일렉기타), 박도준(건반 기타 보컬), 이하준(드럼), 이재형(베이스) 등 4명으로 이뤄진 록밴드 '더 로즈'는 지난 3일 롤라팔루자 첫날 오후 9시 바카디 스테이지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2017년 8월 3일 데뷔한 '더 로즈'에 공연일은 정확하게 6년이 되는 날이었다.     우성은 이에 대해 "밴드를 처음 시작한 날부터 천천히 올라와서, 롤라팔루자라는 대형 무대에 설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하는 '더 로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준은 “기본적으로 모든 무대에 앞서 항상 기분 좋은 긴장감을 안고 있다”며 “롤라팔루자 팬들과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시카고서 받은 인상을 물어보자 도준은 "롤라팔루자에서는 시카고의 빌딩숲이 관객 뒤 배경으로 보이는 것이 매우 큰 매력이면서 저희에게도 굉장히 신기한 광경이다"며 "시카고의 매력을 최대한 만끽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시카고서 꼭 먹어봐야 할 두 가지인 가렛 팝콘과 시카고 피자를 모두 먹었다는 재형은 “팝콘을 엄청 많이 먹었다”며 “피자는 약간 느끼했지만 치즈가 늘어나는 수준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올해 롤라팔루자서 팬들의 반응이 가장 기대되는 노래들로 ‘Alive’와 ‘Back to Me’를 꼽았다. 우성은 “Alive는 저희가 무대서 처음 선보이는 노래이기 때문에 멤버들과 팬 모두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준은 “Back to Me가 페스티벌에 잘 어울리는 노래다 보니, 팬들이 얼만큼 즐길 지가 기대된다”고 대답했고, 도준은 “Back to Me 음원을 공식 발표하고 롤라팔루자에서 처음 무대서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 로즈’는 한국 팬보다 미국 및 해외 팬들이 훨씬 많다. 도준은 “친구들한테 자랑을 하고 싶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 저희 콘서트에 와본 친구들은 외국인 팬들 수준에 깜짝 놀라더라”고 말했다. 실제 3일 콘서트와 4일 시카고 ‘The Vic’에서 열린 애프터 쇼에서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아시안 팬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롤라팔루자에 선 다른 K팝 그룹의 팬보다 적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아닌 팬들이 ‘더 로즈’의 노래들을 ‘떼창’하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3일 콘서트가 롤라팔루자 공식 헤드라이너들인 빌리 아일리시와 카롤G와 같은 시간대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 “뛰어난 가수들과 동시간대에 무대를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며 한시간 가량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4일 애프터 쇼에서 우성은 “오늘은 세트리스트 없이, 여러분들이 듣고 싶은 노래들을 자유롭게 들려드리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콘서트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더 로즈’는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무대를 시작해 ‘The Vic’(1400석)을 매진시킨 팬들의 요청곡을 현장에서 받고 즉흥 연주하며 90분동안 무대를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더 로즈’를 보기 위해 보스턴에서 날아왔다는 유미 사쿠마(32)는 “더 로즈가 시카고에 온다고 해서 신시내티 친구와 함께 왔다”며 “이들이 꼭 보스턴에서도 콘서트를 열어주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애프터쇼를 찾은 시카고 주민 아만다 에반스(22)는 “노래로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더 로즈의 목표가 너무 좋고, 실제로 이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고 말했다.   ‘더 로즈’는 향후 계획으로 8월 중순 새로운 싱글을 발표하고, 9월 11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 ‘Dual’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월드투어에 나서 오는 가을 시카고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성은 “내년에는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메인 무대를 장식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고, 도준은 “내년에는 아레나•스태디엄 투어를 하며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재형은 “많이 기다려주신만큼 곧 찾아가겠다”고 말했고, 하준은 “앞으로도 더 로즈는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해주시고,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룹 리더인 우성은 “Chicago, be rosy”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evin Rho 기자인터뷰 로즈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내년 롤라팔루자 롤라팔루자 공식

2023-08-10

포낙보청기, 77세 래퍼 ‘할미넴’ 유튜브 영상 조회수 10만회 눈앞

스위스 토탈청각솔루션 기업 소노바그룹의 포낙보청기가 오픈형 보청기 ‘오데오 루미티’ 광고 모델로 77세 래퍼 ‘할미넴’을 선정 후, 지난 6월부터 선보인 유튜브 신규 광고 영상 조회수가 10만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포낙이 새롭게 선보인 ‘오데오 루미티’ 신규 유튜브 광고 영상은 보청기 광고라기보다 보청기에 대한 착용 ‘인식 개선’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기보다는 남은 인생은 나를 사랑하며 즐거운 인생을 살자라는 의미로 영상을 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짧은 시간 동안, 조회수 10만회를 앞두고 있다.   포낙은 보청기에 대한 착용 ‘인식 개선’과 77세 래퍼 할미넴(본명 최병주)의 이미지가 잘 어울려 래퍼 할미넴을 ‘오데오 루미티’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포낙보청기 윤지영(청능사) 마케팅 담당자는 “보청기 착용 인식개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난청인이 아니더라도 영상을 통해 보청기 착용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개선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영상을 통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포낙이 선보인 ‘오데오 루미티’ 오픈형 보청기는 ‘스테레오줌 2.0’과 새로운 ‘스피치 센서’ 등을 통해 화자의 위치와 상관없이 어떠한 방향에서 들리는 대화도 자유로운 청취가 가능하도록 ‘스마트 스피치’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개발된 ‘스마트 스피치’ 기술은 1초당 700번 보청기 사용자의 주변환경을 스캔하고 200개 이상의 설정을 결합해 말소리 이해도를 최대 15% 향상, 청취노력은 11% 감소 시켜준다.   포낙의 ‘오데오 루미티’ 신규 유튜브 광고는 ‘무료체험 신청하기’ 버튼과 함께 포낙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포낙의 공식 SNS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무료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포낙보청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포낙은 스위스에서 1947년 설립된 이래 75여년동안 최신 청각 솔루션을 연구, 제조해 선보이고 있는 보청기 리딩 기업이다. 다양한 난청 정도, 라이프스타일, 멀티미디어, 소음 및 먼 거리 청취환경에 따라 청취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청각 보조기기와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유튜브 조회수 공식 유튜브 유튜브 신규 신규 유튜브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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