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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일자리 회복 전국 최저수준

팬데믹 전과 비교했을 때 뉴욕주 일자리 회복 수준이 좀처럼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점차 회복되고는 있지만,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의 고용시장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대부분 따라잡았음을 감안하면 특히 뉴욕주의 일자리와 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하다.   28일 엠파이어 공공정책센터가 노동통계국(BLS)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의 지난 2월 현재 민간고용 일자리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고용 수준보다 45만4000개(4.1%) 모자랐다. 전국 기준으론 팬데믹 초반이었던 2020년 봄에 사라진 2100만개 일자리 중 1960만개가 회복돼 팬데믹 전 대비 1.1% 모자라지만, 뉴욕주에선 여전히 팬데믹에 사라진 일자리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EJ 맥마혼 엠파이어 공공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은 “퍼센트 기준으로 따져봤을 때 뉴욕주보다 일자리 회복속도가 느린 곳은 하와이(-9.0%)와 알래스카(-4.3%)뿐”이라며 “연방정부가 지난 2년간 2700억 달러를 뉴욕주에 투입했음에도 일자리 회복이 매우 느리다”고 지적했다.     뉴욕주는 팬데믹 초반 학교와 비필수 업종을 폐쇄하는 록다운 조치가 강하게 진행된 곳이다. 하지만 록다운이 뉴욕주의 더딘 일자리 회복세를 모두 설명하진 못한다. 뉴욕주와 인접해 코로나19 타격이 비슷하게 컸던 뉴저지,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등의 고용 회복세는 빠르기 때문이다. 뉴저지주의 경우 2020년 2월과 비교했을 때 일자리가 단 0.4%만 모자란 상황이다.     플로리다주(3.4%), 텍사스주(2.9%) 등은 이미 팬데믹 이전보다 일자리 수가 더 많아졌다. 맥마혼 연구원은 “2년 전엔 플로리다주의 민간 일자리가 뉴욕주보다 35만7000개 적었는데 이젠 뉴욕주보다 24만4000개 많아졌다”고 전했다.   뉴욕주 고용회복이 특히 더딘 이유로는 관광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이외에도 뉴욕시에 부쩍 늘어난 범죄와 물가가 오르면서 삶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도 경제 회복을 막는 요인이다. 최근 재계 관련 비영리단체 ‘파트너십 포 뉴욕시티’가 9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범죄와 삶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최저수준 뉴욕주 뉴욕주 일자리 뉴욕주 고용회복 일자리 회복세

2022-03-29

뉴욕주 고용회복 전국 최하위권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뉴욕주의 일자리 회복세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50개주 가운데 뉴욕주보다 일자리 회복속도가 느린 곳은 관광산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하와이 뿐이다.     전국의 주요 도시들을 비교했을 때에도 뉴욕시 일자리 회복속도는 75개 도시 중 끝에서 두 번째였다.     27일 엠파이어 공공정책센터가 노동통계국(BLS)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뉴욕주 민간고용 일자리는 약 767만개로 2020년 2월 수준보다 8.1%(66만5000개) 적었다. 전국 일자리는 빠르게 회복돼 팬데믹 이전보다 2% 정도 모자란 상황이지만, 뉴욕주 일자리는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뉴욕주보다 노동시장 회복속도가 느린 곳은 하와이로, 팬데믹 이전대비 일자리가 13.6% 줄었다.   뉴욕시 일자리 역시 팬데믹 전과 비교했을 때 8.8% 줄어 75개 주요 지역 중 뉴올리언스(-9.2%) 다음으로 상황이 나빴다. 이외에도 일자리 회복이 더딘 곳으로는 롱아일랜드(-7.4%), 동부 오클랜드(-6.8%), 시라큐스(-6.7%), 웨스트체스터(-6.6%) 등이 뒤를 이었다. 북부 뉴저지(-6.0%) 역시 회복 속도가 느려 당분간 뉴욕 일원의 경제 회복 속도는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뉴욕 일원의 일자리 회복이 특히 느린 이유는 뉴욕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세계적인 확산이 영향을 미치면서 관광산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난 9일 기준 주간 브로드웨이 티켓 판매율은 62%로, 객석의 94%가 찼던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저조한 판매율을 기록했다. 대규모 회의나 행사도 대부분 취소되고 있어 비즈니스 컨벤션 산업이나 호텔산업도 지지부진하다.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세율도 원인으로 꼽힌다. 피터 워런 엠파이어센터 조사국장은 “뉴욕주의 높은 세율 등 기업들에게 비우호적인 사업환경도 일자리 회복이 느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달 초 시정연설에서 기업과 노동 친화적인 주가 되겠다며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를 장려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뉴욕주 상원은 최근 기업의 실업보험세율을 동결해 고용주 세금 부담을 덜고, 근로자 실업수당은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고용회복 최하위권 뉴욕주 일자리 일자리 회복속도 기준 뉴욕주

2022-01-27

미 고용회복, 정상궤도 재진입…10월 일자리 53만개↑(종합)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주춤하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53만1천 개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폭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만 개를 비교적 큰 폭으로 상회했다. 부진했던 지난 8∼9월 고용지표도 상향 조정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일자리 증가폭은 당초 발표된 36만6천 개에서 48만3천 개로, 9월 일자리 증가폭은 종전 19만4천 개에서 이번에 31만2천 개로 각각 올라갔다. 공공 부문 일자리는 7만3천 개 감소했지만 민간 부문 일자리가 60만4천 개 증가해 전체 고용시장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에서 16만4천 개, 전문사무서비스업에서 10만 개의 일자리가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6만 개), 운수·창고업(5만4천 개), 건설업(4만4천 개) 등도 고용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4.6%로 전월 4.8%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7%였다. 이날 고용보고서에 대해 미 언론들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고용 회복세가 정상 궤도에 다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난 9월 초 연방정부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특별 실업수당 프로그램이 종료된 것도 고용 회복이 다시 속도를 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아울러 구인난에 시달리는 미 기업들이 임금을 올려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채용을 늘릴 수 있었을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추정했다. 노동부가 이날 함께 발표한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4.9% 각각 올라 이와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최대폭이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높을 것임을 시사했다.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와 구직자 비율을 가리키는 경제활동참가율은 61.6%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거의 2% 가까이 낮은 수준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또 10월 일자리 증가 속도가 빨라졌음에도 미국의 일자리 수는 팬데믹 전과 비교해 여전히 420만 개 모자란 상태로 집계됐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13개 주의 코로나19 입원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도 고용회복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용회복 정상궤도 고용회복 정상궤도 일자리 증가폭 비농업 일자리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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