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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마력 기아 EV6 GT 슈퍼카가 부럽지 않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12일 EV6 GT 모델에 대한 미디어 시승회를 네바다 사막에 마련된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시승회는 EV6 GT의 고성능 퍼포먼스를 재현하기 위해 레이싱 체험과 고속 주행 그리고 핸들링 코스가 마련된 스피드웨이를 택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기아 양산 차량인 EV6 GT 모델은 576마력의 최고속도 161마일을 자랑하며 시속 60마일을 돌파하는 시간은 3.4초 밖에 걸리지 않는 엄청난 파워를 지녔다. 특히 2021 페라리 로마와 2020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RWD와의 시속 60마일 돌파 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EV6 GT 성능은 슈퍼카를 압도한다.   새로운 차원의 전기 기반 퍼포먼스 EV6 GT는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을 전달하는 듀얼 모터 e-AWD 파워트레인을 탑재함으로, 이미 강력한 EV6 라인업의 성능 문턱을 더욱 높인다. 에너지 밀도가 77.4kWh인 니켈-코발트-망간(80/10/10) 배터리 팩은 전면 장착형 160kW 모터와 후면 장착형 270kW 모터와 결합하여 430kW(576마력)와 546lb.ft의 토크를 출력한다. EV6 GT는 0mph-60mph를 3.4초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161mph에 달한다. 외부 AMCI가 실시한 테스트에서 EV6 GT는 2021 페라리 로마와 2020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를 앞섰다. EV6 GT를 상징하는 성능 업그레이드에는 전자 제어식 댐퍼와 스포츠 주행을 위한 성능을 갖춘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도 포함된다.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은 스포티한 핸들링과 편안하고 균형 잡힌 승차감을 제공한다. 코너링 시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을 통해 휠에 높은 접지력의 토크를 전달하여 운동성과 안정성이 대폭 향상되었다8. 모노블록 캘리퍼가 장착된 공냉식 프론트(15인치) 및 리어(14.2) 디스크 브레이크는 기본사양이다. 21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 Z 등급의 Goodyear Eagle9 F1 타이어도 EV6 GT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EV6 GT에는 EV6모델에 탑재 돼 있는 에코, 노멀, 스포츠 및 스노우 드라이브 모드와 더불어, GT 모드, 마이 드라이브 모드,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되었다.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통한 모드 선택으로, GT 모드가 EV6 GT의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 및 전자식 스태빌리티 컨트롤(ESC) 시스템을 선택되어진 설정에 최적화되게 설계되었다. 또한 운전자는 마이 드라이브 모드를 사용하여 개인의 주행 선호도에 맞게 설정을 개별화 할 수 있다. 한층 더 높은 제어가능형 주행경험을 위해, 운전자는 드리프트 모드를 선택하여 리어 휠에 동력을 분배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지정 가능한 액티브 사운드 옵션 목록에는 두가지의 EV6 GT만의 독특한 사운드가 추가되었다.   EV6 GT는 놀라운 가속력 만큼 빠른 속도로 재충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800V 초급속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350kW 충전기를 이용하여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 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V6 GT는 전체 차체의 75%를 고강도 및 초고강도 강철을 활용하여 설계되어 튼튼하고 안정적인 차체 구조는 물론, 세계 최초 양산형 구동축(IDA)을 탑재해 핸들링과 내구성을 강화 하였으며, 휠 베어링을 구동축과 결합해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네온 요소가 가미된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기아의 핵심 디자인 스튜디오인 서울, 프랑크푸르트, 어바인에서 탄생하여 야심차게 출시된 EV6 GT의 스타일링은,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되는 대비에서 받은 영감을 실현한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라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대변한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평평한 바닥으로 내부 공간을 극대화하였으며, 바닥 아래에 장착된 배터리 배치는 낮은 무게중심을 가능하게 하여 운행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EV6 GT는 은은하고 세밀한 외관과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GT만의 프론트 및 리어 페시아는 넓은 차량 폭을 강조하며, 후방 디퓨저가 EV6의 스포티한 변신을 완성한다. 네온 액센트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된 맞춤형 21인치 알로이 휠은 EV6 GT의 고성능 자동차로서의 자격을 증명함과 동시에, 고성능 차량에 필수적인 브레이킹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내부에는 비건 스웨이드로 만들어진 보강된 성능의 프론트 버킷 시트를 초록색 트림이 감싸고 있으며, 중간에 각인된 'GT' 마크가 고급스러움과 차별성을 더한다. EV6 GT만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여주는 네온 액센트와 경량형 프론트 버킷 시트, 스트라이프 모티브가 적용된 상부 대시보드와 프론트 중앙 암레스트와 함께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및 대시보드의 주변 조명은 주행 시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V6에 관해 기아의 ‘플랜 S’ 전략을 따르는 타 EV6모델들과 같이, EV6 GT는 매년 최소 2대의 배터리-전기차(BEV)를 출시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총 14대의 배터리-전기차(BEV)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EV6 GT는 업계 최초로 400v와 800v DC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을 선보이며, 해당 충전 시스템은 50kW~350kW의 속도로 DC 충전기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EV6 GT는 혁신적인 전력 활용 기능(Innovative Onboard Power Generator10)을 통해, 가정에서 또는 야외 활동 및 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기기에 전력이 필요할 시 동력원으로 사용가능 하다. 전기는 탑재된 고에너지 배터리에서 ICCU(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로 전달 및 변환되어 필요한 전기 기구, 장치, 도구 및 오락 장비에 최대 1,900와트의 전력을 공급한다. EV6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본 사양 및 별도의 선택 가능한 옵션들을 제공하며, 20개에 달하는 기본사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11을 자랑한다.   EV6 GT는 2022년 4분기 출시 이후 전국 기아 판매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모든 EV6 GT 구매자는 3년 동안12 사용할 수 있는 1,000 kWh의 충전 크레딧을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스테이션에서 받게 되며, 가격은 차량 출시가 다가오는 시점에 발표될 예정이다.  슈퍼카 기아 기아 판매법인 고성능 퍼포먼스 기아 양산

2022-12-13

블록체인 혁신기업 엔버월드, Web3∙블록체인∙NFT 관련 브랜드 대상 5관왕 달성

 블록체인 혁신기업 엔버월드(NvirWorld)가 2022년 브랜드 대상 5관왕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엔버월드는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히트브랜드대상', ‘고객감동 우수브랜드대상' 및 동아일보 ‘한국고객만족도1위', ‘대한민국 NO.1 대상'과 함께 한국경제신문 ‘한국소비자만족지수1위'상을 수상하며 Web3・블록체인・NFT 및 디지털플랫폼・서비스 분야에서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브랜드 어워드 5관왕을 달성한 엔버월드는 블록체인・NFT 기술 기반 NFT 거래 및 디파이(DeF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을 향상시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엔버월드 제공 플랫폼은 블록체인 이해도가 낮은 사용자도 쉽게 블록체인에 접근하여 거래를 할 수 있게 하고, 소비자 중심의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엔버월드는 블록체인 메인넷(서비스가 운영되는 네트워크) 개발을 통해 고성능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며, 관련 기술 및 CBDC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블록체인 기술혁신 및 Web3・ICT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버월드 관계자는 "CBDC 특허 기술 기반의 레이어3 메인넷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CBDC를 아직 도입하지 않았거나 혹은 네트워크망이 불안정한 국가에도 엔버월드 메인넷을 공급함으로써,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혜택을 누리지 못하거나 특히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유저들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엔버월드가 보유한 CBDC 특허 기술은 암호화 기술과 QR코드, NFC, 고음파 등을 활용해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디지털화폐가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른 앱으로 송금·결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은 바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블록체인 혁신기업 블록체인 혁신기업 블록체인 이해도 고성능 블록체인

2022-11-03

[문화산책] 사진은 마음의 눈으로 찍는 것

바야흐로 지금은 전 인류의 사진작가 시대다. 휴대전화기의 성능이 혁신적으로 좋아져서 사진이 아주 잘 나오는 덕에 모두가 사진작가처럼 된 것이다. 그 바람에 진짜 사진작가 노릇 하기가 무척 어려워졌다. 전시회에 어지간한 사진을 출품하면 금방 “에이, 저런 건 나도 찍겠다”라는 중얼거림이 들려온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웬만한 카메라보다 성능이 훨씬 더 훌륭한 휴대전화기도 많다고 한다. 그러니까,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값비싼 장비를 갖추고 고도의 기술을 익혀야 할 필요가 있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다.   아무튼, 사진찍기가 손쉬워지면서 사진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인증샷이나 셀카 같은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예술적 작품을 찍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진을 가르치는 클래스나 유튜브 채널도 많아지고 있다.   사진촬영에 입문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주로 찍는 것은 풍경 사진이다. 그것도 멋지고 아름답고 장엄한 자연 풍경을 찍고 싶어 한다. 꽃 사진처럼 아름다운 자연에 렌즈를 들이대는 사람도 많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 인물사진, 보도사진이나 이른바 예술사진은 쉽지 않은 분야다.   그래서 출사(出寫) 나가는 날이 설레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주위에 사진찍기의 명소로 이름난 곳은 참 많다. 그런 명당자리에 가면, 꼭두새벽부터 엄청난 숫자의 고성능 카메라들이 도열하여 장벽을 이룬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진을 위해 자리다툼도 벌어진다. 해 뜨는 장면을 기다리는 것이다. 또 어떤 곳은 해 지는 광경이 환상적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요란스럽게 호들갑을 떠는 만큼 좋은 사진이 나오느냐 하면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천하 없이 좋은 경치라 해도, 비슷한 각도에서 엇비슷한 장비로 고만고만한 실력의 사람들이 찍는 사진이니 어슷비슷 거기서 거기인 작품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노릇이다.   좋은 사진작품의 핵심은 남들과 다른 나만의 시각이다. 어떤 시각으로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작품을 판가름하는 것이다. 결국 사진은 마음을 찍는 예술이라는 이야기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만 본다. 보는 것은 일종의 선택 행위다.” 미술비평가 존 버거의 말이다. 버거는 미술 작품을 대할 때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 바라보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데에는 단 하나의 시선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다양한 시각과 해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찍기에서도 물론 그렇다.   다르게 보면 다른 것을 생각하게 되고, 다른 삶을 살게 된다.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볼지, 어떤 관점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무엇을 표현할지가 핵심이 되는 것이다.   사진(寫眞)이라는 한자를 풀이해보면, 참(眞) 즉 진실을 베끼다 또는 옮겨놓다(寫)라는 뜻이다. 영어의 Photograph가 ‘물체에서 반사된 빛과 같은 전자기적 발광을 감광성 기록 재료 위에 기록하여 얻은 빛 그림, 즉 광화상(光畵像)’을 말하는 것에 비하면, 한자 쪽이 한결 깊고 철학적이다.   그러므로 좋은 예술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보이는 것 너머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마음의 눈(心眼)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장소현 / 미술평론가·시인문화산책 마음 아마추어 사진작가들 고성능 카메라들 예술적 작품

2022-10-27

N-95 마스크 얼마나 자주 바꾸나

연방정부가 N-95 등 고성능 마스크 착용 권고 가이드라인을 예고하고 전국민 무료 배포 정책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러한 마스크를 얼마나 자주 바꿔야 하는지를 놓고 여러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한국의 KF-94 마스크도 마찬가지다.     마이클 나이트 조지 워싱턴 대학 의대 교수는 “이 마스크의 사용 횟수와 사용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마스크의 온전한 기능을 보존하고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N-95 마스크를 45분 동안 착용하고도 멀쩡하다면 2-3일 더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이트 교수는 일하는 내내 즉 하루 8시간 동안 이 마스크를 계속해서 쓰고 있었다면 땀과 침 등 비말에 젖어 있을테니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N-95의 계속 사용 시간을 3시간 정도로 봤다. 즉 3시간 이상 연속 착용했다면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 후 말을 많이 했다면 수명이 1-2시간에 불과할 수 있다.   외관상 더러워졌다고 하면 그만큼 기능 수명을 다했다는 뜻이기도 한데, 일일 1-2시간 마스크를 썼다면 마스크 외관이 더러워지는 기간은 4-5일 정도가 된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도 N-95 마스크의 최대 착용 기간을 5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리차드 카피아노 UC-리버사이드 교수는 여러 개의 N-95마스크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방법을 권했다.   N-95 마스크를 한번 사용하고 나서 24-48시간 묵혀 둔 후 다시 사용하면 혹시 묻어있을 바이러스가 사멸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마스크를 무기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이 방법 또한 마스크가 더러워지면 버려야 한다.   크리스토퍼 설몬트 존스 홉킨스 대학 교수는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공기가 잘 통하고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장 좋은 곳은 종이봉투 안이다. 망사 형태의 가방도 좋다.   사용한지 몇 분 지나지 않은 마스크라고 하더라도, 주변에서 재채기나 기침을 했다면 즉각 교체하는 것이 좋다.     나이트 교수는 N-95 마스크를 소독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전했다.   N-95 마스크 기능이 좋다고 하더라도 착용 후 빈틈이 생긴다면 좋지 않다.   나이트 교수는 마스크를 쓰거나 벗을 때에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N-95 마스크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마스크 규정 마스크 착용 마스크 기능 고성능 마스크

2022-01-16

[독자 마당] 돈의 효능

국가나 개인이나 돈이 있어야 살 수 있다. 따라서 모두 돈을 벌려고 노력한다.     지금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도 결국은 돈을 쟁취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보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한국이 그렇게 경쟁이 심하고 살벌한 나라냐고 묻는다.     한국은 수출을 해서 돈을 많이 벌고 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선호하고 값이 많이 나가는 물건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처음에는 가발로 시작해서 그 다음으로 운동화가 뒤를 이었고 그 후 고품질 고성능의 제품을 생산했다. 지금은 전자나 전기 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베네수엘라를 여행한 적이 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가 많이 나온다. 한국보다 수십년 전에 이미 땅속으로 다니는 지하철을 만든 나라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때 베네수엘라는 형편없었다. 돈은 넘쳐나는데 살 물건이 없었다. 돈의 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점심 한 끼를 사 먹으려면 돈을 박스에 담아 가지고 가야 했다. 은행 앞에는 돈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예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하루종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한국은 지금 물건은 많은데 이를 운반할 트럭이 올스톱 상태라고 한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차가 많은 국가다.     디젤 연료 차량에는 요소수를 사용해야 하는데 중국이 수출을 끊으면서 극심한 부족을 겪고 있다고 한다.   암모니아와 정제수를 섞으면 요소수가 된다고 한다. 한국은 이렇게 만들기 쉬운 요소수를 더이상 만들지 않았다. 돈을 주고 수입해 쓰면 되기 때문에 굳이 만들 필요가 없었다. 이제는 돈을 주고 살 수가 없게 됐다.     돈의 효능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가 있을 때에만 유용하다. 돈으로도 살 수 없으면 돈은 무용지물이 된다.   서효원·LA독자 마당 효능 오징어 게임 디젤 연료 고품질 고성능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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