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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읽기] 마윈의 ‘데이터’

지난해 11월 11일, 중국에서는 여지없이 솽스이(雙十一) 쇼핑 축제가 열렸다. 당일 하루 중국에서 발생한 배송 건수는 약 6억3900만 건. 물량 대부분이 24시간 안에 배송됐다. 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고객이 남쪽 광둥(廣東)성에서 만든 나이키 신발을 오전에 주문해 오후에 받는 식이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우리는 IT(정보기술)시대를 지나 DT(데이터 기술)시대로 향하고 있다.’ 알리바바 설립자 마윈(馬云)이 2014년 던진 화두다. 남들이 빠른 정보처리에 몰두하고 있을 때 그는 고객 데이터 확보에 주력했다. 알리의 빅데이터는 상품 수요를 정확히 예측했고, 해당 지역 물류센터에 상품을 미리 가져다 놓을 수 있었다. 헤이룽장과 광둥의 3000㎞ 거리가 사라진 이유다.   마윈이 ‘신유통’을 말한 건 2016년이다. ‘온·오프라인의 통합, 빠른 배송, 100% 페이 결제’가 핵심이다. 당시 설립된 신선식품 매장 허마센셩(盒馬鮮生)은 ‘반경 3㎞ 이내, 30분 배달’을 기치로 내걸고 배송 전쟁을 벌였다. ‘하루 묵힌 채소는 없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MD(상품기획자)를 농촌으로 내몰았다. 페이 결제로 금융정보가 더해지면서 마윈의 데이터는 더욱 충실해졌다.   마윈이 ‘신유통’을 얘기하고 있을 때, ‘우리는 아예 유통을 없애겠다’고 나선 사람이 있다. 핀둬둬 설립자 황정이다. 2015년 설립된 핀둬둬는 고객과 공장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C2M)으로 가격을 낮췄고, 여기에 공동구매 기법을 더해 값을 더 내렸다. 그의 비즈니스 모델에는 물류 창고도, MD도 필요 없었다. 그래서 가격을 또 낮출 수 있었다. 구글 출신 황정은 일찌감치 빅데이터 분류에 AI(인공지능)를 활용했다. 데이터는 더 정밀해졌다.   요즘 중국 전자상거래의 대세는 ‘추천 쇼핑’이다. 소비자가 쇼핑 플랫폼에 들어와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건 옛 방식이다. 지금은 플랫폼이 알아서 고객이 살 만한 상품을 핸드폰에 쏴준다. 뉴스를 검색할 때도 뜨고, 쇼트 동영상을 볼 때도 올라오고, 게임을 할 때도 나타난다. 물건 하나 사면 연관 상품이 주르륵 떠오른다. 데이터는 이제 고객의 소비 심리를 조종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마윈의 데이터’는 그렇게 진화했다. 국내 업계 최대 이슈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그 후예다. 데이터 DNA로 무장한 그들은 시장 확대에 거침이 없다. 마윈이 10년 전 선언한 ‘DT시대’가 지금 우리 눈앞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한우덕 / 한국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데이터 빅데이터 분류 고객 데이터 데이터 기술

2024-04-15

월마트 고객, 최대 500불 합의금 수령 가능

월마트에서 지난 7년 동안 포장육이나 포장 감귤 식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면 최대 500달러의 소송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집단소송 참여 가능일은 6월 5일까지다.   월마트의 제품 가격 과다청구에 대한 집단소송 합의안에 따르면, 2018년 10월 19일부터 2024년 1월 19일 사이에 월마트에서 소, 돼지, 닭고기, 생선, 해산물 등 무게 단위로 판매되는 식품(Weighted Goods)을 구매했거나 봉지에 담겨 판매된 감귤류(bagged citrus)를 산 소비자는 4500만 달러의 집단소송 합의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제품의 구매 영수증이 있는 소비자는 해당 상품의 구매 금액의 2%, 최대 500달러를 청구해서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 영수증이 없는 경우 구매한 상품의 유형과 연도를 설명하는 등 구매를 증명하면 10달러~25달러의 금액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게 CBS의 설명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월마트 웹사이트(walmartweightedgroceriessettlem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고 측은 월마트가 일부 상품의 표시 가격이 실제 상품의 무게 단위당 판매가보다 더 높게 돼 있어서 소비자들이 최저가라고 광고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했다며 2022년 10월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월마트 측은 이 소송에 대한 책임이 없다면서도 고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합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월마트 합의금 월마트 고객 합의금 수령 소송 합의금

2024-04-09

실업혜택 신청 - 이제 한국어로 신청할 수 있다

알아야 할 사항: 캘리포니아의 한인들은 실업혜택을 온라인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EDD는 이미 지원되고 있는 영어, 스페니쉬, 중국어, 및 베트남어에 이어 한국어, 아르메니아어와 타갈로그(필리핀어)등 3개국어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 여덟 가지 언어는 캘리포니아의 근로 연령 성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를 대표한다.   새크라멘토 - 오늘, 고용개발부(EDD)는 한국어, 아르메니아어, 및 타갈로그어로 번역된 신청서를 통해 실업혜택을 신청할 수 있는 myEDD 온라인 포털 및 UI 온라인의 언어 지원 옵션을 추가로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EDD 국장 낸시 파리아스(Nancy Farias)는 "EDDNext를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이는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커뮤니티에 대한 더 나은 서비스를 포함합니다,”라고 말했으며 "이 중요한 고객서비스 향상은 가장 자주 사용되는 상위 8개 언어로 수백만 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을 도울 것입니다,”라고 추가로 전했다.   실업혜택 고객은 또한 선호하는 언어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청구 상태와 지급 알림에 대한 시기적절한 업데이트를 받게 된다.   추가 언어 옵션은 myEDD에 로그인 한 후 UI 온라인을 통해 실업혜택을 신청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EDD는 장애 또는 유급 가족 휴가 신청서 및 혜택 과다 지급 서비스에 대한 언어 개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실업혜택 신청하기 EDD 고객은 먼저 myEDD 계정을 생성한 다음 혜택을 신청하고 실업 청구를 관리하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인 UI 온라인에 등록해야 한다. 한국어를 사용하기 원하는 고객은 myEDD 로그인 페이지 상단에 있는 지구본 아이콘을 선택해 한국어 옵션 메뉴를 표시해야 한다(다음 이미지 참조). 온라인 신청 시 선호하는 서면 및 구두 언어를 지정하도록 고객에게 권장되며, 이는 한국어 서비스를 찾는 고객에게 고용개발부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업혜택 고객은 UI 온라인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고 대부분의 청구 관련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UI 온라인 내에서, 고객은 2주마다 혜택 지급을 위한 인증을 하고, 지급 정보를 확인하고, 기존 청구를 재개하고, 연락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자격 전화 인터뷰를 재조정하고, 실업 고객서비스 담당자에게 보안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EDD는 청구 절차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한인고객을 위해 한국어 전용 전화 라인도 마련했다.   EDD 언어 지원 UI 온라인 지원을 확장하는 것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거나 영어를 읽고, 말하고, 쓰거나 이해하는 데 제한이 있는 사람들, 청각 장애인 및 청각이 어려운 사람들을 포함하여 제한된 영어 능력(Limited English Proficiency, LEP)을 가진 개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서가 이전에 발표한 정책에 추가되는 것이다. EDD는 이미: • EDD 서비스를 찾고 받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언어 고려 사항에 대해 조언할 다국어 지원 자문위원회를 설립했다. • 언어 접근 담당관이 이끄는 EDD 언어지원 사무소를 개설했다. • 모든 EDD 프로그램, 양식 및 출판물에 대한 중요 정보와 연락처 정보뿐만 아니라 200개 이상의 언어로 통역사에게 무료로 도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웹사이트의 번역된 콘텐츠를 늘렸다. • UI 온라인을 위한 다양한 언어로 유용한 방법 비디오를 고객에게 제공했다.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커뮤니티에 언어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EDDNext의 일부이다. 이 다년간의 현대화 노력은 고객 연구와 피드백에 기반하여 EDD의 고객 및 직원 경험을 완전히 변화시키기 위해 헌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언어 자료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EDD는 향후 보도 자료와 격주로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통해 언어지원 개선에 대한 새로운 업데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뉴스레터는 EDD 고객에게 중요한 변경 사항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EDDNext 소개 EDDNext는 온라인 신청서, 연락센터, 청구절차, 정책, 절차 및 양식을 업데이트하여 EDD 서비스를 더 쉽고 빠르게 만드는 지속적인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는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와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같은 고객서비스 전문기업과 협력하여 EDDNext가 전진적 사고를 포용하고 최고의 기술 및 관행을 채택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포함한다. 최근 EDD신청서를 더 쉽게 이해하고 작성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사항을 없앴으며 또 전체적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부서는 또한 올해 말 새로운 직접 입금 옵션을 지원하는 머니네트웍(Money Network)로 혜택 직불카드 서비스를 전환했다. EDD는 또한 혜택지급 검토절차 간소화, 전화 후 고객 만족 조사 추가, 주 장애 보험 청구에 문자 메시지 업데이트 추가, 새로운 실업 신청 방법 가이드 작성, 새로운 공유 고객 포털인 myEDD 출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8개 언어에 능통한 EDD 직원이 있는 전용 전화 라인 설치, 새로운 다국어 자원 페이지를 제작등 고객서비스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청 실업혜택 실업혜택 고객 온라인 신청 고객서비스 향상

2024-04-04

AT&T 고객 데이터 다크웹에 유출

AT&T 고객 7300만 명의 데이터가 다크웹에 유출됐다.   AT&T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다크웹에 유출된 고객 데이터는 현재 계정 사용자와 과거 고객의 것이 포함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AT&T는 영향을 받은 데이터 정보가 2019년 이전의 것으로 보이며, 약 760만 명의 현재 고객과 약 6540만 명의 과거 고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사회 보장 번호(SSN)등이 포함돼 있다.   유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며, AT&T와 협력 업체 중 어디에서 유출이 발생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AT&T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아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AT&T는 고객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영향을 받은 모든 현재 고객의 계정 비밀번호를 재설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현재 및 과거 고객과 소통하고 있으며 신용 모니터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AT&T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에는 개인 금융 정보나 통화기록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번 정보 유출이 서비스 제공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AT&T가 고객서비스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로 전국의 수만 명 고객이 휴대폰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AT&T 측은 피해 고객에 5달러 크레딧을 제공했다.  박경은 기자데이터 다크웹 고객 데이터 고객서비스 관련 데이터 정보

2024-03-31

CBB, 신규 비즈니스 체킹 프로모션

CBB뱅크(행장 제임스 홍)가 비즈니스 체킹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은행 측은 4월 30일까지 신규 비즈니스 체킹 또는 비즈니스 어낼리시스 체킹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00달러의 수수료 크레딧을 제공한다.   신규 계좌 개설 후 일정 금액을 유지하면 트레저리 매니지먼트와 머천트 서비스 및 각종 은행 서비스 관련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은행에서 부과하는 수수료에만 크레딧을 적용할 수 있다. 제 3자 서비스 제공 업체로부터 부과되는 수수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계좌 개설 후 첫 3개월 동안 평균 잔액을 4만~8만 달러 미만으로 유지하면 1000달러 크레딧을, 8만 달러 이상이면 2000달러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1차 조건을 달성 후 3개월 동안 동일한 일정 금액을 유지하면 평균 잔고에 따라 1000달러 또는 2000달러의 크레딧이 추가된다. 따라서, 총 6개월간 계좌에 일정 금액을 유지하면 적게는 2000달러, 많게는 4000달러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CBB뱅크의 리차드 고 전무는 “스몰비즈니스 고객에게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주고 비즈니스 재무관리도 지원할 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문의는 가까운 CBB뱅크 지점 방문 또는 웹사이트(www.cbb-ban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재선 기자비즈니스 프로모션 비즈니스 체킹 신규 비즈니스 스몰비즈니스 고객

2024-03-19

[사설] 대한항공, 한인 불이익도 개선하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막바지 단계다. 마지막 남은 미국 정부의 승인도 상반기 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 최종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이 임박하면서 아시아나 고객의 마일리지 처리 문제가 새 이슈로 불거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항공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통합 후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1대1의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될지 관심이 커졌다. 하지만 ‘1대1 전환’이 이뤄지면 대한항공 고객의 불만 가능성이 있고, 대한항공의 비용 부담 문제도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크레딧카드, 호텔 사용 등을 통해 적립되는 ‘제휴 마일리지’의 경우 대한항공의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일리지 문제는 한인 고객들도 관심사다. 많은 한인이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승객들은 양사의 마일리지 규정에 불만이 많다.     우선 미주 고객들은 한국 내 고객에 비해 마일리지 활용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다.  한국행 항공권 예약이나 좌석 업그레이드 용도 이외에 미주에서 사용 가능한 곳이 거의 없다. 그나마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도 쉽지가 않다. 마일리지 고객용 좌석 수가 많지 않아 생기는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두 항공사가 통합되면 ‘마일리지 예약’ 경쟁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마일리지 문제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항공권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꾸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스카이패스 개편안’을 4월부터 시행하려다 거센 반대로 잠정 보류했다. 만약 개편안을 강행했다면 미주 한인 고객이 최대 피해자가 됐을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마일리지 교환 비율 결정과 함께 이번 기회에 한인 고객이 겪는 불이익 개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사설 대한항공 불이익 대한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고객 한인 고객들

2024-03-13

[SWNB 조앤 김 행장 인터뷰] “한인 고객 맞춤 뱅킹 서비스 제공”

조앤 김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SWNB) 행장이 LA지점 영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서부지역 확장에 나섰다.     2022년 8월 텍사스 휴스턴의 대만계 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조앤 김 행장은 지난해 여름 SBA 대출사무소를 LA 한인타운에 먼저 개소하고 이어 지난 2월 중순 LA지점 영업을 시작했다.     SWNB LA지점에는 한인사회 비즈니스 성장의 동역자인 한인은행 업계 베테랑 은행원들이 포진해 있다.     김 행장은 크리스티나 소 CBB 전 최고마케팅오피서(CMO)를 전무(EVP) 및 마켓프레지던트로 영입했다. 소 전무는 커머셜론, 기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30년 경력의 베테랑 은행원이다.     SBA부문은 CBB의 국수연 SBA 리저널III 전 본부장이 맡았다. 지난해 3월 국 본부장이 SBA를 맡으면서 SWNB의 전국 SBA 부문 랭킹이 50위까지 급상승했다.     김 행장은 "LA지점 개설로 한인 고객들의 선택 폭이 더 늘었다"며 "고객 맞춤 등 프라이빗 뱅킹 스타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LA지점은 윌셔 불러바드와 아이롤로가 교차하는 메트로플렉스 윌셔(3530 Wilshire Blvd.) 15층에 마련했다.     지점 규모는 5000스퀘어피트로 창구 외 베버리지 바, 오픈 스페이스 등 고품격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리스티나 소 전무는 "커뮤니티 뱅크의 장점은 지역 비즈니스와 사람을 알기 때문에 대형 은행보다 고객 맞춤 서비스가 뛰어나다"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국소연 본부장도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SBA 전문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고객 일대일 서비스 제공으로 입소문이 나서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오리건, 워싱턴주 등 타주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7년에 텍사스 휴스턴에 설립된 SWNB는 현재 텍사스에 6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3개 지점 포함 총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5년 전 애너하임점에 이어 지난해 초 샌마테오 지점을 개설했다.     은행이 지난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SWNB의 자산 규모는 11억918만5000달러, 예금은 9억7635만7000달러, 대출은 9억4789만8000달러다.     김 행장은 "SWNB는 대만계 은행이지만 이란계, 인도계, 중국계, 한인 등 고객 군은 매우 다양하다"며 "고객 맞춤 서비스 전달이 은행 서비스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SWNB LA지점은 오는 5월1일 그랜드 오프닝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SWNB 조앤 김 행장 인터뷰 서비스 한인 한인 고객들 한인은행 업계 고객 일대일

2024-03-11

고객 폭행 혐의로 한인 변호사 기소…78세 한인 고객과 다투다

퀸즈 플러싱·머레이힐 등 한인밀집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한인 변호사가 고객 폭행 혐의로 체포,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뉴욕주 통합법원시스템에 따르면, 퀸즈형사법원은 1일 지난해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성찬 변호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다.     이번에 퀸즈형사법원에서 다뤄지는 사건은 지난해 8월 28일과 8월 29일 발생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조 변호사는 두 차례(11월 28일, 9월 7일) 체포됐다가 불구속 조치됐다. 피해자는 접근금지 보호조치를 받았다.   뉴욕시경(NYPD) 109경찰서 리포트와 증인 진술서 등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당초 조 변호사에게 주택 퇴거이슈와 관련한 의뢰를 했고 제대로 된 퇴거조치를 못 했다는 판단에 따라 변호사 수임료 반환을 요구했다. 또한 이 남성은 조 변호사의 고객임과 동시에 변호사 사무실 공사도 맡았는데, 사무실 공사비도 밀려 있다며 함께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툼을 벌였고, 결국 폭행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당시 폭행을 당한 78세 한인 남성은 플러싱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고, 폭행으로 판단한 의사가 경찰 측에 신고하면서 형사기소로 이어졌다. 통상 한인 커뮤니티에선 사건사고가 있어도 경찰 신고까지는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료진이 폭행으로 판단한 데다 피해자가 65세 이상이었던 탓에 중폭행으로 분류, 경찰이 병원으로 찾아와 리포트를 작성했다. 특히 이 피해자는 메디케이드도 신청을 안 해 둔 상태여서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뻔했으나, 퀸즈검찰청 피해자 보호센터가 나선 덕분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기소 건수 외에도 조 변호사는 지난해 6월 15일 등에 발생한 다른 사건으로도 기소, 지난달 19일 형사 법원에서 치안문란 행위(Disorderly Conduct)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를 인정하고 조건부 석방됐다. 당시에도 뉴욕대 랭곤병원에서 중폭행으로 진단을 내렸다.   한편 조 변호사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변호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폭행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당시 사무실 현장 감시카메라 화면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만 담겨 있는 잘못된 진술이며, 피해를 주장하는 측이 설명하는 사무실 공사 건 역시 제가 의뢰한 부분이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고객 한인 한인 변호사 고객 폭행 변호사 사무실

2024-02-29

옐로캡 교통혼잡료 면제하면 연간 3500만불 손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뉴욕시 ‘옐로캡’ 고객에 교통혼잡료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시 독립예산국(IBO)은 해당 제안이 시행될 경우 연간 35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IBO가 2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옐로캡 고객이 부담하는 교통혼잡료는 1달러25센트로 이를 면제할 경우 연간 3463만 달러의 손해가 발생한다.   2022~2023년 맨해튼 중심상업지구(CBD)로 진입한 옐로캡은 월평균 230만 대였다. 교통혼잡료 부과로 옐로캡 수요가 1% 감소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간 징수액은 288만 달러다. 이를 연 단위로 환산하면 약 3500만 달러에 달한다.   아담스 시장은 작년 말 MTA에 옐로캡과 앰뷸런스, 스쿨버스 등의 교통혼잡료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옐로캡의 경우 팬데믹 기간 타격이 심각했는데, 이제 막 회복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BO는 해당 요금을 면제할 경우 비면제 차량에 대한 통행료를 현안 15달러에서 15달러53센트로 인상하거나 우버 및 리프트 고객의 이용료를 현안 2달러50센트에서 9센트 인상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버 측은 “옐로캡 요금 면제는 교통혼잡료 부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수천 명의 우버 운전자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옐로캡 옐로캡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부과 옐로캡 고객

2024-02-28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물들어 온다 배 띄워라

‘만개할 때 꺾어라.’ ‘물들어온다 배 띄워라.’ 화랑 비즈니스 좌우명이다. 한 번 화랑에 발 들여 놓은 고객은 황제 모시듯 정성을 다한다. 그렇다고 납작 엎드려 아부하거나 빌붙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맞선다. 한 쪽이 기울어 상대를 얕잡아 보게 되면 딜은 끝장난다. 주고 받는 악수가 고객과 판매자가 나누는 협상의 시작점이다.     시너지는 강대 강 대치일 때 발생한다. 한 쪽이 한 쪽을 제압해서는 안 된다. 고객의 주머니 깊숙이 숨겨진 투자 금액을 협상테이블로 이끌어 내는 것이 거래를 성사시키는 딜러의 역할이다. 시너지(synergy)는 동반 상승 작용이다. 시너지는 같은 느낌으로 여럿이 뭉쳐 더 큰 힘을 낸다는 뜻이다.     맘에 드는 작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고 싶은 고객의 니즈(needs)와 욕구를 만족 시켜주는 딜러의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세일을 성사시킨다.   ‘앞 갯벌에 안개 걷히고 뒷산에 해 비친다. / 배 띄워라 배 띄워라 / 썰물은 밀려가고, 밀물이 밀려온다. /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 (중략) 배 세워라 배 세워라 / 일엽편주에 실은 것이 무엇인가 / (중략) 취하여 누웠다가 여울 아래 내려가련다. / 배 매어라 배 매어라/ 떨어진 꽃잎이 흘러오니 무릉도원이 가깝도다. /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 세상의 티끌은 얼마나 가렸느냐’-윤선도의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중에서.   ‘어부사시사’는 어부의 일상을 문학적인 아름다움과 인간의 존재와 소외, 죽음 등을 전통적인 가사문학의 소리와 리듬에 담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인생에도 배를 띄우는 시간이 있고, 배를 멈추고 신선 놀음을 즐기지만, 세상의 티끌을 가릴 수 없는 생의 아픔을 비켜가지 못한다.   ‘만개할 때 꺾어라’는 화랑 좌우명 두번째다. 그로서리는 필요한 것들을 제 때에 사지만 그림은 우유나 오렌지 주스처럼 다급하지 않다. 딜러는 ‘그림을 사도 그만, 안 사도 그 뿐인’ 고객에게 작품을 구입하는 이유와 좋은 그림을 가까이 두는 것이 얼마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게 하는지를 공감하게 하는 사람이다.   ‘ Ready, Willing, Able’의 조건을 갖춘 손님은 중요한 고객이다. 작품 구입 할 준비(Ready)가 돼있고 구매 욕구(Willing)가 충만하며 구매 능력(Able) 있는 고객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에 매료될 수 있도록 해박한 지식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두르지 말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 와서 사겠다는 고객은 오지 않는다.     중서부에서 현대미술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화랑을 열게 된 것도 엄청난 실패에서 얻은 몫이다. 유명화가의 동양화 판권으로 카탈로그 제작 및 판매로 미국 가정에 동양화를 걸겠다는 꿈은 박살 났지만 어부지리(漁夫之利)로 화랑을 열게 된다. 전시장 부스를 돌며 유명딜러들과 화가, 미술계의 거목들과 친분을 쌓은 결과다. 사업은 실패하고 돈은 잃었지만 사람을 얻은 셈이다.   인생에도 밀물과 썰물이 번갈아 교차된다. 썰물에 배를 띄울 수 없다. 물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배를 띄우면 순항하기 쉽다. 꽃은 지고 다시 피지만 제 때에 꺾지 않으면 낙화 되어 흩어진다. 기회가 와도 잡지 않으면 물거품이다. 마른 땅에 헤딩 하듯 사는 것이 인생이라 할 지라도 기회는 소리소문 없이 다가온다.   실패와 좌절이 번갈아 앞을 막아도 쓰러지지 않는 나무는 지축을 향해 뿌리내린다. 사는 것이 맨 땅에 헤딩 하듯 마른 땅에 배 띄우는 무모한 반복이라 해도, 물 들어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 꽃잎이 피고지는 소리 들을 수 있다.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악수가 고객 화랑 좌우명 화랑 비즈니스

2024-02-27

BOA 크레딧·데빗카드 고객에 스타벅스, 2% 캐시백·별 추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딧 및 데빗카드를 스타벅스 앱과 연동한 고객은 15일부터 음료 및 베이커리를 포함한 스타벅스 상품 구매 시 한층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     15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BOA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사 상품 구매 시 추가 캐시백 및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BOA 신용 또는 데빗카드를 스타벅스 앱 결제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고객은 앱을 통한 상품 구매시 구매액의 2% 캐시백과 2달러당 별 1개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기존 1달러당 별 1~2개 적립보다 혜택이 확대된 것이다. 일례로 10달러를 쓰면 기존에는 별 10~20개 적립이 전부였지만 10달러의 2%인 20센트를 캐시백으로 쌓고 별은 25개를 적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별 25개 적립 시 고객에게 에스프레소 샷 추가 또는 우유 및 시럽 추가를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은 별 100개를 모으면 톨(tall)사이즈 커피 또는 차 종류, 베어커리  품목 및 포장 스낵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적립한 별의 개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있으며 400개를 모으면 스타벅스 시그니쳐 컵이 공짜다.   이 혜택을 이용하려면 먼저 웹사이트 (promotion.bankofamerica.com/starbucks)에 접속해서 계정을 활성화해야 한다.   서재선 기자데빗카드 스타벅스 데빗카드 고객 추가 캐시백 스타벅스 상품

2024-02-15

[중앙칼럼] 코스트코의 인기와 한인 마켓

지난해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수퍼마켓은 코스트코였다.  크레이그 젤리넥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을 맡은 코스트코는 1976년 설립된 글로벌 대형 할인 유통업체다. 회원제 창고형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식품, 가전, 의류, 가구, 생필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연례 고객만족도 지수 조사에서 퍼블릭스,  H-E-B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며, 마켓 부문에서 수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트레이더조를 밀어냈다. 매장 구조, 운영시간, 상품 선택, 직원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만족도 점수에서 코스트코는 100점에 85점을 받았다. 코스트코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식품 쇼핑에서 가성비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이다. 판매 및 판촉이 탁월하거나 자체 브랜드 제품을 통해 가성비를 높이는 할인점에 고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신호다.   경기 둔화에도 코스트코의 기업 가치는 견고하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초 주당 500달러대였던 주가는 지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에도 주가가 전일 대비 0.52% 오르며 723.53달러를 기록,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트코의 이전 52주 최고가는 723.32달러, 최저가는 465.33달러였다.     코스트코가 수퍼 스타 주식으로 급부상한 이유로는 경기 둔화에도 할인 가격으로 높은 고객 충성도를 유지한데다, 식품 매출 증가, 골드바의 기록적인 판매 등이 꼽힌다. 고객 충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회원 갱신율은 90%에 육박한다. 40년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한 물가상승에도 인기 식품들의 경우 이전 가격을 고수해 고객  유지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유명한 로티세리 치킨은 여전히 4.99달러, 핫도그 콤보는 1.5달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골드바의 경우에는 분기당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리차드 갈란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회원들의 신뢰를 얻는 원동력은 최저 가격 제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트코의 1위 등극은 경기침체에도 할인 프로모션에는 고객들이 지갑을 연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수퍼마켓 뉴스가 실시한 2024 소매업체 설문조사에서도 ‘할인 프로모션’은 매출 증가를 위해 소매업체들이 선택한 최고 전략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소매업체의 56%는 향후 1년 동안 경기침체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가격 조정이나 할인, 프로모션,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들의 매출 증가 전략은 구체적이다. 분기별 고객에게 가격 비교 리뷰를 제공하고 매장에도 개시한다. 직원 재교육을 통해 고객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세심하게 서비스하도록 고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또 소비자 지출을 늘릴 수 있는 전략적 가격 책정도 집중한다. 한 마켓 관계자는 “도매업체나 유통업체에 스페셜 할인 등을 요구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더 자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인기 제품은 앱에서 쿠폰도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인 식품 및 마켓 업계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격적인 할인을 진행하면 할인 품목만 구입해 객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코스트코의 높은 멤버십 갱신율과 고객 충성도의 첫째 이유가 최저 가격 제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코스트코에는 로티세리 치킨이나 핫도그처럼  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에도 과거와 동일한 가격의 제품이 매장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마켓도 충성도 높은 고객의 신뢰를 이끌 수 있는 강력하고 전략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한인 마켓 스타일의 로티세리 치킨과 핫도그 등이 필요할 때이다. 이은영 / 경제부 기자중앙칼럼 코스트코 인기 고객 충성도 연례 고객만족도 인기 식품들

2024-02-12

“고객에게 안정적 서비스 제공할 것”

뉴뱅크가 신임 이건학 행장 이하 조직체계를 차근히 갖추고 있다. 은행설립 후 처음 리더가 바뀌는 만큼 당분간 조직 안정과 인원 보강에 힘쓸 계획이다.   31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찾은 이건학 뉴뱅크 행장은 “내부적으로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행장이 바뀌며 이런저런 변화가 있겠지만, 고객에게는 이전과 같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올해 뉴뱅크의 2대 행장으로 취임했다. 2006년 뉴뱅크 창립부터 은행을 이끌었던 한근택 전 행장의 후임이다. 이 행장은 UCLA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보스턴대(BU)에서 MBA를 수료했다. 조흥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뉴뱅크와 우리아메리카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이 행장으로선 뉴뱅크로 6년 만의 복귀다. 그는 2010~2018년 뉴뱅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근무한 바 있다. 과거 함께 일했던 김종현 부행장, 서동일 부행장도 함께 돌아왔다. 김 부행장은 지점 영업, 서 부행장은 크레딧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일단 조직 보강과 함께 안정적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모바일 뱅킹 등 지금의 장점을 유지하고, 관련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국내 대형은행과 견줘도 부럽지 않은 우수한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뉴뱅크의 자부심이다.   앞으로는 다른 주에도 지점을 확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뉴뱅크는 뉴욕·뉴저지에 각 3개 지점, 총 6개 지점을 갖고 있다. 커뮤니티 은행으로서 타민족에게도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 행장은 “실제 대출 손님의 절반이 한인이 아닌 타민족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이들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지만, 사실 직원 채용부터 시작해서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본분은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고,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서비스 고객 김종현 부행장 안정적 서비스 이건학 뉴뱅크

2024-01-31

올해 최고 가치상에 한국차 7개 부문 수상

한국차가 US뉴스앤월드리포트 선정 ‘2024 최고의 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에서 가장 많은 7개 상을 수상했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로, 주행 성능, 안전성, 기술 등에 대한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분석에 근거해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한 후 ‘최고의 가치상’ 수상작을 뽑는다. 이 평가에는 수리비, 연료비 등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과 중고차 가격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된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2년 ‘최고의 고객 가치상’의 11개 부문 중 가장 많은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12개 부문 중 최다인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총 11개 부문이 시상된 가운데 현대차의 엘란트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차 부문), 아이오닉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상을 받았다.   또 기아의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지난 19일 수상 결과와 관련 “수상 차량은 우수한 상품성과 품질은 물론 합리적인 경제성까지 갖춰 고객에게 가치 있는 소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고의 고객 가치상’ 최다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며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가치상 한국차 부문 수상 고객 가치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24-01-21

H마트 카카오톡 뉴욕지역 채널 이벤트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가 1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H마트 뉴욕 지역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구매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H마트 뉴욕 지역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한 H마트 스마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H Mart NY’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한 뒤, H마트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찍어 카카오톡 1:1 채팅창으로 보내면 된다.   이벤트 기간 내 구매 영수증을 보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뽑힌 총 100명에게는 H마트 스마트카드 포인트 3000점이 증정되는데,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3월 11일에 H마트 홈페이지(www.hmart.com)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H마트 카카오톡 채널은 고객들이 주간 세일 소식은 물론 매장 정보(위치·운영 시간 등)와 스마트카드 혜택 등 H마트 관련 소식 및 정보를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더불어 H마트는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소비자 지원(Customer Care)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옮겨 와 언제 어디서든 H마트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H마트 측은 “고객들과 한층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뉴욕 지역 H마트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아이디 ‘H Mart NY’를 검색해 추가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H마트 고객 서비스 센터(전화: 877-427-7386)로 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H마트 카카오톡 뉴욕지역 채널 이벤트 H마트 스마트카드 H마트 스마트카드 포인트 3000점 H마트 고객 서비스 센터

2024-01-03

[열린광장] 고객이 나의 봉급을 준다

벌써 연말이 됐다. 대형 마트 등 내가 찾는 업소의 직원들은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한다. 기분이 나쁘지 않다. 특히 대형 마트 직원들은 고객 예절에 대해 별도로 교육을 받는 것 같다.     나는 연방정부에서 은퇴한 다음 의료 통역사로 몇 년간 파트타임 일을 한 적이 있다. 한 번은 어느 대형 병원엘 갔는데 접수창구에 있던 간호사가 미소로 나를 반겼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한 모퉁이를 돌아가니 간호사들이 옹기종기 앉아 일하고 있었다. 그들도 나를 보더니 접수창구의 간호사처럼 상냥하게 웃는 것이 아닌가. 그때야 그 병원 간호사들은 환자나 방문객을 미소로 맞이하라는 교육을 받았음을 깨달았다.   나는 손님을 미소로 접대하지 않았다가 해고될 뻔한 적이 있다. 1974년 하와이에 이민을 왔을 당시였다. 가져온 돈을 다 쓰고 일자리를 찾았으나 할 만한 일이 없었다. 구인광고를 보고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한 일본식당의 부매니저로 취업했다.   말이 부매니저지 빛 좋은 개살구였다. 봉급은 쥐꼬리만큼인데  손님 접대. 웨이터, 심지어 접시닦이 일까지 했다. 가장 먼저 출근해서 제일 마지막에 퇴근했다. 가장 힘든 일이 손님 접대였다. 빨간 상의에 흰 바지를 입고 현관에 서서 손님을 맞이했다. 한 번은 몸집이 큰 사모안 여성 고객들이 몰려와 새로 온 매니저에게 하와이식 인사를 해준다며 나를 껴안더니 볼에 키스를 퍼부었다.  한두 명이 아니라 내 볼은 립스틱 자국으로 요란했다.       어느 날 아침 출근을 했더니 매니저가 나를 보자고 했다. 한인 3세인 매니저는 키도 훤칠하게 크고 미남이며 청산유수로 말을 잘했다. 그는 어제저녁 본사 사장이 우리 식당에 점검차 몰래 다녀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현관에 허수아비처럼 무표정하게 서 있는 나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손님이 오면 미소를 지으며 ‘이럇사이마세’라고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할 것을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당장 그 부매니저를 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사장을 설득했다고 한다. 지금 사람 구하기가 힘들고 부매니저는 사람도 착실하고 일도 잘한다고 했으며 미소 짓는 훈련을 시켜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나는  다음 날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거울을 보며 입을 삐죽거리며 미소 짓는 연습을 했다. 며칠 동안은 출근해서 매니저로부터 손님을 대해는 태도에 관한 교육도 받았다.       그의 교육 내용은 간단명료했다. 봉급을 주는 사람은 사장이 아니라 바로 식당을 찾는 고객이라는 것이었다.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올 때 미소는 저절로 나온다. 고객이 나의 봉급을 준다고 생각하면.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광장 고객 봉급 고객 예절 병원 간호사들 하와이식 인사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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