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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계절성 정서 장애 VS 연말연시 증후군

찬바람이 부는 연말연시가 돌아오면 유독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시기 나타나는 우울 증상은 주로 ‘계절성 정서 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와 ‘연말연시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 정서 장애는 미국정신의학회 우울증 진단기준(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 등재된 실제 진단 가능한 질환이다. 이는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감정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고, 수면-기상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수치가 변화되어 발생한다. 에너지 부족, 과도한 수면, 체중 증가, 흥미 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     반면 연말연시 기간에 느끼는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의미하는 연말연시 증후군은 공식적인 의학적 진단에 해당하지 않는다. 대개 일시적인 감정 기복으로 여겨진다. 주로 가족 모임, 경제적 부담, 한 해를 돌아보며 느끼는 감정, 사회적 기대와 고립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우울감, 불안, 스트레스, 짜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계절성 정서 장애는 햇빛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더 흔히 발생한다. 반면 연말연시 증후군은 외로움을 느끼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또는 가족 문제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계절성 정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빛 노출을 늘려야 한다. 특히 아침 햇빛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최소 10분에서 30분 동안 햇볕을 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아침에 30분 정도 야외 빛을 모방하는 SAD 램프(라이트 테라피)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도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의학의 권위자인 매트 워커 박사는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해 ‘일정한 수면대를 지킬 것, 수면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할 것,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제한할 것, 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을 피할 것’ 등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하루 20~30분의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가공식품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생선, 견과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되, 알코올과 카페인은 줄이는 것이 좋다. 명상이나 심호흡 같은 이완 기법은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감정 조절을 돕는 데 유용하다.     만약 우울감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거나 흥미를 잃고 피로감, 절망감을 자주 느끼는 경우, 또는 자살에 대한 생각이 들 때는 즉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하거나악화한다면 상담이나 약물치료를고려해야 한다.   이들 질환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려면 그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판단하지 않으며,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 고립감을 덜어주고, 필요하면 전문적인 도움을 권유하거나, 함께 산책 또는 규칙적인 활동을 계획하는 것도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다.     ▶문의:(213)413-3000 김보라 박사 / 할리우드 차병원 최고 의료 책임자건강 칼럼 연말연시 계절성 연말연시 증후군 계절성 정서 반면 연말연시

2024-12-10

계절성 앨러지 극복 방법…외출·운동 후 옷 갈아입고 노출 최소화해야

미국인 8100만 명 이상의 계절마다 앨러지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나치게 민감한 면역 체계의 결과인 계절성 앨러지는 귀찮은 것부터 건강 악화까지 결과가 다양하다.  이물질 또는 앨러젠에 대한 면역 체계 반응의 결과가 바로 앨러지다. 특히 시니어가 되면서부터 극심하게 앨러지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식적인 차원에서 앨러지를 이겨내는 방법을 알아봤다. 요즘은 노화가 질환이라고 정의하는 세상이다.     앨러지 비염이라고도 하는 계절성 앨러지는 면역 체계가 위험하다고 잘못 인식한 무해한 물질을 몸에서 배출해 내려는 시도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신체가 과잉 반응하여 앨러젠을 공격하는 항체를 생성한다. 이로 인해 기침, 쌕쌕거림, 가려움, 두드러기, 발진, 콧물, 눈곱,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 곤란, 천식 발작, 저혈압,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앨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앨러지는 완치도 가능하다. 자신의 증상을 이해하고 일반 의약품과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 등 자신에게 맞는 앨러지 요법을 선택하면 결과가 좋아진다.   1.앨러지 유발 물질 확인   계절적 또는 환경적 앨러지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꽃가루, 풀, 돼지풀 등이 있다. 곰팡이, 애완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배설물, 집먼지 진드기에도 앨러지가 있을 수 있다. 앨러지가 있는 물질을 파악하면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예상치 못한 증상 주의   앨러지 반응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다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앨러젠에 대한 신체의 방어 수단인 점액 생산이 증가하면 후비루와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점액이 목 뒤쪽의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거나 자극 물질을 흡입하면 기침을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코 막힘으로 인해 얼굴에 압박감이 느껴지는 부비동 두통을 겪기도 한다.   3.나이 들면 앨러지 변해   나이가 들면 면역 체계가 약해져 예전에는 감당할 수 있었던 앨러젠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습진, 음식, 앨러지, 앨러지 비염, 천식 등 많은 앨러지 질환이 유아기에 시작되며, 이러한 유형의 질환은 일반적으로 생애 초기에 발생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아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악화될 수 있다. 성인이 되어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4.앨러지 아닐 수 있어     나이가 들면서 비강과 부비동의 해부학적 구조도 변화하여 점액 분비량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묽은 콧물이 나올 수 있지만 이는 앨러지가 아니다. 이는 앨러지 과정이 아니라 비앨러지 과정이기 때문에 다르게 취급된다. 비앨러지성 비염은 오염 물질, 향료, 담배 연기, 날씨 변화 등 다른 형태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유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비강은 나이가 들면서 점액을 생성하기 쉬워지고 면역 체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르게 기능하기 때문에 앨러지 유발 요인 없이도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   5.감기일 수도   감기, 독감 또는 코로나와 같은 앨러지 및 바이러스 감염은 호흡기 문제, 피로 및 전반적인 불쾌감을 포함한 증상을 공유하므로 어떤 증상을 겪고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 다만 발열이 주요 구분 기준이다. 오한이 있거나 체온이 높으면 앨러지가 아니다. 몸살은 일반적으로 감염의 징후다. 바이러스성 질환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앨러지 염증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계절성 앨러지를  치료하면 바이러스 질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6.음식 앨러지 아닐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우유와 같은 음식이 앨러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정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많지 않다. 뜨겁고 매운 음식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콧물을 흐르게 한다. 이 반응은 비앨러지성 비염의 일종으로, 코에 염증이 생기지만 앨러지 때문이 아니며 뚜렷한 원인이 없다. 귀찮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실제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을 음식 탓으로 돌리는 경우다.   7.유전적일 수 있어   부모 중 한 명이 앨러지가 있는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녀가 앨러지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이러한 과정의 대부분 여러가지 원인이며 대부분의 만성 질환에 해당한다. 유전적 소인이 있고 환경적 노출이 있는 경우 질병이 나타난다.     8.꽃가루는 멀리 이동 가능   많은 사람이 앨러지를 피하기 위해서 집 옆에 있는 나무를 잘라낼 것을 고려한다. 하지만 꽃가루 알갱이가 사방으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대다수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꽃가루 알갱이는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있을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100마일 떨어진 곳까지 날아갈 수 있다.     9.감염 위험 증가   앨러지를 치료하는 것은 단순히 편안함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계절성 앨러지가 있는 사람은 점액 정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세균 감염인 부비동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또한 앨러지는 천식 환자에게 천식 발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천식이 없는 사람에게도 천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숨가쁨, 쌕쌕거림 또는 심한 기침인 경우 앨러지  증상과 함께 천식 치료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10.눈 감염   앨러지 결막염이라고도 하는 눈의 앨러지 증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원추각막이라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원추각막은 눈의 각막에 매우 심한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시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눈꺼풀이 부어오르면 앨러지 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11.부비동 세척   코가 막히면 네티팟, 부비동 세척 키트를 사용하여 식염수로 콧속의 점액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항상 증류수, 정수 또는 식힌 끓인 물을 사용하여 박테리아가 비강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고, 사용 후에는 항균 비누와 물로 네티팟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필요에 따라 하루에 한두 번 사용하는 것이 좋다.   12.앨러지 방지 하우스 만들기   앨러지 시즌에는 앨러젠이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창문을 닫고,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 가구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 있기 전에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외출하거나 야외에서 운동한 후에는 새 옷을 입으면 피부와 머리카락에서 앨러지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증상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3.날씨 확인   꽃가루 수는 입방미터당 공기 중 꽃가루 알갱이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수치이며, 꽃가루 예보는 과거 데이터와 일기 예보를 바탕으로 향후 꽃가루 수를 예측하는 것이다. 꽃가루 수가 50개 이하이면 꽃가루 수가 적은 것이고 1000개 이상이면 매우 많은 것이다. 무료 날씨 앱에는 꽃가루 수, 공기질, 습도 수준이 포함되어 있어 앨러지 증상을 악화를 피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최소화 앨러지 계절성 앨러지 앨러지 증상 앨러지 유발

2024-04-28

콜로라도 알러지 항원과 알아야 할 사항

 콜로라도에서는 많은 것들이 계절성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다르다. 어떤 경우에는 알러지 증상으로 인해 추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덴버 헬스(Denver Health)의 폐 전문의인 앤디 허들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러지 시즌을 앞두고 주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콜로라도의 일반적인 알러지 항원은 무엇인가? 콜로라도에서는 평원에 살든 산에 살든 다양한 알러지 항원을 경험하게 된다. 미루나무(cottonwood)와 삼나무(cedar trees)는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알러지 원인 중 하나이지만 이외에도 알러지 유발 항원은 매우 다양하다. 산에서는 상록수(evergreen), 노간주나무(juniper), 사시나무(aspen tree) 등이 흔한 알러지 유발 물질이고 평원의 경우는 풀과 잡초 등 알러지 항원이 더욱 흔하다.   ■콜로라도에서는 언제 알러지 유발 물질이 나타나나? 콜로라도는 알러지 시즌이 길며 일반적으로 2월 말이나 3월에 시작해 여름과 가을, 겨울의 첫 동결(freeze)까지 지속된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은 계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나무는 봄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고 풀은 이 수분(pollinate)을 하여 여름에 더 두드러진 알러지 유발 물질이 된다. 잡초 꽃가루와 곰팡이는 가을에 더 많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콜로라도의 알러지 항원은 어떤 증상을 유발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콧물, 눈과 코의 가려움증, 콧물, 피로, 코막힘, 부비동 두통 등 짜증나는 증상을 경험한다. 다행스럽게도 계절성 알러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높은 고도에서는 산소압이 낮기 때문에 알러지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증상은 해수면에서보다 더 두드러질 수 있다. 고도는 천식과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호흡곤란을 경험하는 경우 긴급히 진찰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알러지 증상은? 계절성 알러지와 함께 동반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알러지성 결막염 또는 눈에 염증이 생긴 경우는 2차 세균 감염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천식도 중요 관심사다. 계절성 알러지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최대 40%가 천식도 앓고 있기 때문에 알러지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알러지를 조절하지 않으면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정말 심한 경우에는 응급실이나 병원에 입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식 병력이 있는 사람이 호흡곤란, 천명음(wheezing), 심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후 점점 더 악화하는 경우에는 긴급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   ■계절성 알러지를 치료하는 방법 알러지에 대응하거나 치료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알러지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약을 복용하고 싶지 않다면 일일 꽃가루 수치를 확인하고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콜로라도에서 실내에만 머무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계절성 알러지 증상을 겪는 사람들도 가정 요법(home treatment)이나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 코 관련 증상의 경우 플로네즈(Flonase)와 같은 비강내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볼 것이 권장된다. 특히 코막힘이 있는 경우에는 부비동 세척(sinus rinse)이 도움이 된다. 비강 세척 키트는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콜로라도에 새로 이주한 사람들은 특히 조심 콜로라도가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러지가 가장 심한 주는 아니지만 최근에 이주해 온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알러지 항원에 노출되면서 새로운 알러지를 경험할 수 있다. 과거에는 겪지 않았던 새로운 알러지가 생기거나 생전 처음으로 알러지가 생기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알러지 증상을 초기에 적극 대응하면 증상이 점점 더 심각해지거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증상을 모니터링하면서 가정 요법을 시도했는데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알러지 전문의로부터 보다 집중적인 검사를 받아 특정 알러지 항원이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알러지 알러지 항원 알러지 증상 계절성 알러지

2024-04-15

쇼핑시즌 대비한 채용 2008년래 최저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한 소매업체들의 계절성 구인 계획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CNN방송에 따르면 재취업 중개업체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는 쇼핑 시즌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소매업체들의 올해 구인이 41만건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쇼핑 시즌을 앞둔 계절성 구인은 지난해 50만9300건, 2021년 70만1400건이었다.   통상 ‘블랙 프라이데이’(11월 4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의 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까지의 기간이 쇼핑 대목으로 통한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시기 저축액을 바탕으로 왕성한 소비를 이어왔지만, 소매업체들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이러한 추세가 끝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소매업체 타깃과 홈디포는 소비자들이 재량적 소비를 줄이는 대신 식료품 등 필수품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아마존은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쇼핑 시즌에 대비한 계절성 구인을 확대, 25만명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아마존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코로나19 확산 직전이던 2019년에는 20만명, 2021·2022년에는 각각 15만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이들 계절성 노동자의 평균 시급도 지난해 19달러에서 올해 20.5달러로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비 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소매업체들의 전체적인 채용은 줄어드는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구인은 늘어나는 것으로 봤다.   이밖에 대형 소매업체 타깃은 지난해와 비슷한 10만명의 계절성 노동자를 뽑기로 했고, 백화점업체 메이시스는 전년 대비 3000명 적은 3만8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방우정국(USPS)은 정규직 확대를 이유로 계절성 노동자 채용 규모를 지난해 2만8000명에서 1만명으로 축소했다.   챌린저 측은 이번 집계는 기업들의 구인 계획을 반영한 것일 뿐이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 기업들이 추가 채용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수천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식료품점 체인 크로거 등 일부 기업들의 채용계획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아마존 쇼핑시즌 계절성 구인 소매업체 타깃 그동안 소비자들

2023-09-20

시카고 알러지 시즌 길어졌다

시카고의 알러지 시즌이 길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계절성 알러지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과학적으로 설명된 것이다.     기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Climate Central이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의 알러지 시즌은 지난 50년 사이 14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연중 얼음이 어는 시기를 제외한 날을 알러지 시즌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알러지 시즌의 기간을 해당 기간 중 얼마나 증감하는지를 따졌다.     그 결과 1970년대 시카고의 알러지 시즌 평균과 2021년 알러지 시즌의 평균 사이에 14일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15일)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의 경우 20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로 산출됐다.     알러지 시즌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네바다 주의 르노였는데 1970년에 비해 무려 99일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콜로라도주 덴버는 15일 줄었고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샬롯 역시 9일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러지 시즌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를 꼽았다. 같은 기간 평균 기온 역시 올라갔는데 이로 인해 봄이 빨리 찾아오고 얼음이 얼지 않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의 발생 역시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꽃가루는 1990년부터 2018년 사이에 약 2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꽃가루가 날리는 지역은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와 텍사스 등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계속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기존까지 알러지 환자가 많이 없었던 지역에서도 알러지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경고했다.     한편 미국 전체 주민의 약 1/4이 계절성 알러지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알러지 시카고 알러지 알러지 시즌 계절성 알러지

2023-05-12

[음식과 약] 왜 봄이면 졸린가

봄이다. 피곤하고 졸리다. 전에는 이렇게 봄에 졸리는 현상이 영양결핍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요즘에는 사시사철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다. 영양이 부족한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매일 각종 비타민과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도 봄이면 졸리다. 왜 그런 걸까.   추측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봄철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으로 낮에 피곤하고 졸릴 수 있다. 기온과 낮의 길이가 계절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란 설명도 있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빛의 강도가 세지면 뇌가 그걸 감지한다. 이에 따라 세로토닌·코티솔·멜라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분비량이 달라진다. 이들 물질 간의 밸런스가 달라지면 우리가 느끼는 기분과 활력에도 차이가 생긴다. 반드시 졸리기만 한 건 아니다.   사실 춘곤증이란 말은 봄의 한쪽 얼굴만 보여줄 뿐이다. 일조량이 줄어들고 해가 일찍 지는 겨울에 우울하던 사람에게 봄은 구원의 계절이다. 봄바람이 불면 마음도 함께 들뜬다. 얼굴은 빨개지고 심장 박동은 빨라지며 머릿속은 이런저런 상상으로 가득해진다. 영어권에서 ‘봄의 열병(spring fever)’이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그저 봄이라 피곤한 게 아니라 봄이라 기분 좋게 더 많은 활동을 하고 나서 피곤한 것일 수도 있는 셈이다.   춘곤증도 봄의 열병도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다. 하지만 실체 없는 상상은 아니라는 게 최근 과학자들의 견해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는 다른 동물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므로 사람에도 나타난다고 봐야 맞다. 실제로 벨기에 연구팀이 2016년 발표한 연구결과 참가자의 작업기억은 연중 봄철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기억이란 순간적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말한다. 운전하면서 전화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작업기억이 떨어지는 봄날 운전대를 잡고 전화하는 것은 특히 더 위험하단 얘기다.   낮이 길어지고 날이 따뜻해질 때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햇볕을 쬐는 게 좋다. 뇌가 낮과 밤의 길이에 맞춰 인체의 리듬을 맞추는 일을 더 잘하게 되기 때문이다.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다. 2004년 미국 연구결과 야외활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분과 인지능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것도 주로 봄에만 해당한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야외활동을 해도 기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훨씬 적게 나타났다. 춘곤증이나 영양결핍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정말로 걱정해야 하는 건 운동 부족이다. 진정한 봄의 활력을 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활동량을 늘리자. 봄은 짧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계절성 알레르기 연구결과 야외활동 생리적 변화

2023-04-05

[음식과 약] 왜 봄이면 졸린가

봄이다. 피곤하고 졸리다. 전에는 이렇게 봄에 졸리는 현상이 영양결핍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요즘에는 사시사철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다. 영양이 부족한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매일 각종 비타민과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도 봄이면 졸리다. 왜 그런 걸까.   추측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봄철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으로 낮에 피곤하고 졸릴 수 있다. 그런 경우는 알레르기 비염을 잘 관리해줘야 봄철 피로를 이겨낼 수 있다. 기온과 낮의 길이가 계절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란 설명도 있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빛의 강도가 세지면 뇌가 그걸 감지한다. 이에 따라 세로토닌·코티솔·멜라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분비량이 달라진다. 이들 물질 간의 밸런스가 달라지면 우리가 느끼는 기분과 활력에도 차이가 생긴다. 반드시 졸리기만 한 건 아니다.   사실 춘곤증이란 말은 봄의 한쪽 얼굴만 보여줄 뿐이다. 일조량이 줄어들고 해가 일찍 지는 겨울에 우울하던 사람에게 봄은 구원의 계절이다. 봄바람이 불면 마음도 함께 들뜬다. 얼굴은 빨개지고 심장 박동은 빨라지며 머릿속은 이런저런 상상으로 가득해진다. 영어권에서 ‘봄의 열병(spring fever)’이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그저 봄이라 피곤한 게 아니라 봄이라 기분 좋게 더 많은 활동을 하고 나서 피곤한 것일 수도 있는 셈이다.   춘곤증도 봄의 열병도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다. 하지만 실체 없는 상상은 아니라는 게 최근 과학자들의 견해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는 다른 동물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므로 사람에도 나타난다고 봐야 맞다. 실제로 벨기에 연구팀이 2016년 발표한 연구결과 참가자의 작업기억은 연중 봄철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기억이란 순간적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말한다. 운전하면서 전화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작업기억이 떨어지는 봄날 운전대를 잡고 전화하는 것은 특히 더 위험하단 얘기다.   낮이 길어지고 날이 따뜻해질 때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햇볕을 쬐는 게 좋다. 뇌가 낮과 밤의 길이에 맞춰 인체의 리듬을 맞추는 일을 더 잘하게 되기 때문이다.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다. 2004년 미국 연구결과 야외활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분과 인지능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것도 주로 봄에만 해당한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야외활동을 해도 기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훨씬 적게 나타났다. 춘곤증이나 영양결핍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정말로 걱정해야 하는 건 운동 부족이다. 진정한 봄의 활력을 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활동량을 늘리자. 봄은 짧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계절성 알레르기 연구결과 야외활동 알레르기 비염

2023-03-30

[건강상식] 봄마다 찾아오는 알러지 증상 '이렇게' 관리해 보세요

꽃 피는 봄이 다가오면서 봄의 불청객인 알러지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계절성 알러지로 고통받는 미국인은 약 2420만 명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기 중 꽃가루 농도가 증가하고 방출되는 기간 또한 길어지면서 계절성 알러지 환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계절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하여 참는 환자들이 많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선천적인 알러지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후천적 요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알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후천적 알러지는 보통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평소 건강한 사람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알러지 유발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후천적인 알러지로 발전할 수 있다. 알러지성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알러지 개선 위한 생활 속 실천법   계절성 알러지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눈물 눈 충혈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의 일상 속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알러지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알러지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대표적인 계절성 알러지 유발 물질인 꽃가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수치를 확인하여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아 두는 것으로 계절성 알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구글에서 'Pollen Counts'를 검색하거나 '폴른닷컴'(www.pollen.com)에서 살고 있는 지역의 꽃가루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꽃가루가 눈과 코를 자극하지 않도록 안경과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알러지가 심한 경우에는 카펫 사용을 삼가고 침구류는 따뜻한 물에 주 1회 이상 세탁하여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등의 알러지 유발 물질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 털에 민감한 경우에는 반려동물 털이 공기 중에 날리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고 실내 습도를 적정 실내 습도인 40-60% 수준으로 유지하여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 털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만큼 헤파(HEPA) H13 등급 이상의 고효율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도 알러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공기청정기 사용이 알러지성 질환에 효과 있을까?   알러지성 질환은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원인은 대체로 면역글로불린 E(IgE)이라는 이름의 항체의 과잉행동에서 비롯된다. 면역글로불린 항체는 A D E G M으로 나뉘는데 모두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관여하며 저마다의 역할이 다르다. 그중 기생충 제거를 담당하는 면역글로불린 E 항체가 몸에 해롭지 않은 이물질에까지 과잉 반응을 보이면서 알러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알러지성 질환 환자는 실내에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알러지약을 매일 챙겨 먹어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 중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을 걸러내면 알러지성 질환 증상 완화에 실제로 도움이 될까?   한국 세브란스병원에서 성인 알러지성 비염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6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이후 알러지 약 복용량이 26%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양대학교의대에서 알러지성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청소년 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8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후 알러지성 비염 환자들의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재채기 증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TNSS(Total Nasal Symptom Score)' 지수가 평균 4.1에서 2.9로 28.9% 감소했다. 알러지성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기침.호흡곤란 등 기관지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ASC(Asthma Symptom Checklist)' 지수는 평균 2.1에서 1.0으로 50.8%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즉 공기청정기를 통해 공기 중 떠다니는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 털 등 알러지 유발 물질을 정화함으로써 일상 속 알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건강상식 알러지 증상 알러지성 질환 계절성 알러지 알러지 유발

2023-03-09

[이 아침에] 나와주세요! 세로토닌

요즘 계절성 우울증(seasonal depression)으로 힘들다는 내담자들이 많아졌다. 사실 매년 이맘때면 듣는 고정 멘트다. 따뜻한 봄이나 여름보다, 가을 겨울은 우울한 사람들에겐 아주 힘든 계절이다. 우울한 기분에는 세로토닌이 답이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은, 살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나 불안 같은 감정을 총괄 지휘하여 안정시키고, 행복감을 성취하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대부분이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라는 긴 이름을 가진 이유도, 세로토닌이 세포로 너무 빨리 흡수되어 우울한 기분 통제가 안 되는 것을 억제해주는 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을 먹지 않더라도,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첫째, 햇볕이다. 계절성 우울증이 일조량 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보니, 결국 답은 햇볕이다. 햇볕의 감소는 바로 세로토닌 분비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망막 속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뇌를 자극하여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고 하니, 시간 되는 대로 햇볕 따뜻할 때 밖에서 30분이라도 햇볕을 쬐자. 그럴 수 없는 경우에는, 햇볕 쬘 때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를 복용하자! 비타민D의 중요성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비타민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비타민D라고 많은 의사는 말한다. 나도 내담자들에게 반드시 비타민D 복용을 권한다. 해가 잘 들지 않는 방에는 비타민D 램프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되는 것은 운동이다. 우리 뇌는 85%가 수분으로 되어 있어 마치 물에 둥둥 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걷거나 몸을 움직이면 뇌도 움직여지면서 운동이 되어 세로토닌 분비가 활성화된다. 연구에 의하면, 걷기 시작 5분 후부터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15분 후에는 최고도에 오른다고 한다. 이왕이면 햇볕을 쬐며 걸을 수 있다면, 그리고 나무나 물 등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자연 속에서 걷는다면 금상첨화겠다.     마지막으로는 생활방식이다. 친구 하나는 피검사 결과가 매번 A 플러스다. 그런데도 당뇨약 먹는 나보다 더 건강하게 음식을 먹는다. 건강한 식습관은 건강한 신체뿐 아니라 세로토닌 분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된다고 한다. 사람에게 긍정적 말을 들을 때도 뇌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뇌간이 자극돼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된다고 한다. 우울도 전염되고 불안도 전염된다. 우울할수록 긍정적인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책을 읽으며 좋은 생각으로 마음을 채우기를 권한다.     우리 기분 조절에 이렇게 중요한 세로토닌의 합성능력을 저하하는 주범은 무얼까? 바로 스트레스다. 이 스트레스를 잡기 위해서는, 예쁜 노트를 장만하여 매일 10가지 감사 제목 써나가기를 추천한다. 스트레스의 천적은 바로 감사이기 때문이다. 해 본 사람은 모두 체험하는 감사의 파워, 우리 모두 감사가 풍성하여 우울함이 들어올 틈이 없는 추수감사절이 되었기를 기원한다. 김선주 / NJ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이 아침에 세로토닌 세로토닌 분비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계절성 우울증

2022-11-28

[이 아침에] 나와주세요. 세로토닌

요즘 계절성 우울증(seasonal depression)으로 힘들다는 내담자들이 많아졌다. 사실 매년 이맘때면 듣는 고정 멘트다. 따뜻한 봄이나 여름보다, 가을 겨울은 우울한 사람들에겐 아주 힘든 계절이다. 우울한 기분에는 세로토닌이 답이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은, 살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나 불안 같은 감정을 총괄 지휘하여 안정시키고, 행복감을 성취하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대부분이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라는 긴 이름을 가진 이유도, 세로토닌이 세포로 너무 빨리 흡수되어 우울한 기분 통제가 안 되는 것을 억제해주는 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을 먹지 않더라도,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첫째, 햇볕이다. 계절성 우울증이 일조량 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보니, 결국 답은 햇볕이다. 햇볕의 감소는 바로 세로토닌 분비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망막 속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뇌를 자극하여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고 하니, 시간 되는 대로 햇볕 따뜻할 때 밖에서 30분이라도 햇볕을 쬐자. 직장 스케줄 등으로 그럴 수 없는 경우에는, 햇볕 쬘 때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를 복용하자! 비타민 D의 중요성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비타민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비타민 D라고 많은 의사는 말한다. 나도 내담자들에게 반드시 비타민 D 복용을 권한다. 해가 잘 들지 않는 방에는 비타민 D 램프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되는 것은 운동이다. 우리 뇌는 85%가 수분으로 되어 있어 마치 물에 둥둥 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걷거나 몸을 움직이면 뇌도 움직여지면서 운동이 되어 세로토닌 분비가 활성화된다. 연구에 의하면, 걷기 시작 5분 후부터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15분 후에는 최고도에 오른다고 한다. 이왕이면 햇볕을 쬐며 걸을 수 있다면, 그리고 나무나 물 등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자연 속에서 걷는다면 금상첨화겠다. 그래서 오늘 날씨가 좀 쌀쌀하지만, 햇빛 좋은 두 시 허드슨 강가에서 걷자는 초대에 용감히 응했다.   마지막으로는 생활방식이다. 친구 하나는 피검사 결과가 매번 A 플러스다. 아주 부럽다! 그런데도 당뇨약 먹는 나보다 더 건강하게 음식을 먹는다. 누가 당뇨 있는 사람이지 헷갈린다. 나, 이 점 정말 반성해야 한다. 건강한 식습관은 건강한 신체뿐 아니라 세로토닌 분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된다고 하는데, 나 같은 커피 중독자는 오히려 커피를 못 마시면급 우울해지고, 머리는 빠개질 듯 아프면서 인생 살아갈 힘이 없어지니, 커피는 계속 마시는 거로. 또한 긍정적 사람에게 긍정적 말을 들을 때도 뇌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뇌간이 자극돼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된다고 한다. 우울도 전염되고 불안도 전염된다. 우울할수록 긍정적인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책을 읽으며 좋은 생각으로 마음을 채우기를 권한다.     우리 기분 조절에 이렇게 중요한 세로토닌의 합성능력을 저하하는 주범은 무얼까? 바로 스트레스다! 이 스트레스를 잡기 위해서는, 예쁜 노트를 장만하여 매일 10가지 감사 제목 써나가기를 추천한다. 스트레스의 천적은 바로 감사이기 때문이다. 해 본 사람은 모두 체험하는 감사의 파워, 우리 모두 감사가 풍성하여 우울함이 들어올 틈이 없는 추수감사절이 되었기를 기원한다! 김선주 / NJ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이 아침에 세로토닌 세로토닌 분비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계절성 우울증

2022-11-25

독감 같은 계절성 바이러스 여름에도 유행… 코로나 영향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계절성 바이러스 질환이 겨울이 아닌 여름에도 크게 유행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코네티컷주 예일 뉴헤이븐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호흡기 환자들에게서는 7가지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에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메타뉴모바이러스,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토머스 머리 예일의대 소아과 부교수는 "1년 중 어떤 시기에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며, 특히 5월과 6월에는 확실히 그렇다"면서 입원한 어린이 중 일부는 2개, 일부는 3개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RSV는 겨울에 유행하고, 리노바이러스는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코로나19가 등장한 첫해인 2020년 겨울에는 거의 사라진 듯 보였다가 이듬해 12월 다시 유행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확산하자 올해 1월에는 또다시 감염이 크게 줄어들었다.   더욱 특이한 점은 인플루엔자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던 야마가타 계열 바이러스가 더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야마가타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던 2020년 초부터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이미 멸종되었거나 인간이 방심하는 사이에 면역 체계를 공격하기 위해 숨어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WP는 계절성 바이러스가 계절을 벗어나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병원과 실험실은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고 전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보건대학의 소아 전염성 질병 책임자인 테레사 바턴은 보통 가을에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이듬해 3, 4월까지 계속 쓰자고 제안했다.   그는 작년 여름에 이어 올해 봄에도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따르면, RSV 대응 전략도 재검토되고 있다.   RSV는 매년 5세 미만 아동 6만여명을 입원시키고 미숙아나 고위험 아동에게는 치명적인 폐 질환을 안기는 질환이다.   확실한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의사들은 RSV 감염 위험이 높은 아동에게 팔리비주맙(palivizumab)이라는 단클론항체 주사제를 11월부터 2월까지 매달 한 번씩 주사하는 방식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여름에 환자가 늘더니 올해 5, 6월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과학자들은 재택근무의 확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행태 변화가 바이러스 활동 변화의 원인인지, 코로나19가 진화적인 이점으로 다른 바이러스를 압도하고 있는 것인지 연구 중이다.   디지털 건강 플랫폼인 이메드(eMed)의 최고 책임자인 마이클 미나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에 그랬던 것처럼 바이러스가 정상적인 활동을 멈추는 순간 자연의 균형은 틀어진다"면서 "우리가 코로나19 노출을 막기 위해 취했던 예외적인 조치들은 우리가 다른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참이 지난 뒤에 다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자신을 보호하기 어렵고, 감염이 인구 전체를 관통하면서 계절을 벗어난 감염병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부 개인들에게는 치명적인 감염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현상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실내에 모이기 시작할 때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는 환경 조건이 최적이 아니더라도 인구 전체의 면역력이 낮은 상황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유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미국 바이러스 계절성 바이러스 호흡기 바이러스 바이러스 활동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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