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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삼성 계열사 노동법 소송 쟁점은

북가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라는 삼성 계열사가 노동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SRA은 삼성의 연구개발(R&D)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연구소로 알려졌다. 그만큼 다양한 배경의 우수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소장에 따르면 한국에서 부임한 고위 임원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문제였다. 이 임원은 행사 관련 논의를 하던 중 “피부색이 까만(dark skin) 직원들은 행사장에서 나가 차에 앉아 있으라”는 지시를 했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원고는 차별행위 보고 규정에 따라 이 사실을 인사 담당자와 연구소 소장에게 알렸지만 얼마 뒤 오히려 해고됐다는 것이다. SRA은 그동안 세 차례나 부당해고를 이유로 피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송이 주목되는 것은 법원이 이례적으로 중재 요청을 기각했다는 점이다. SRA 측은 고용 계약서의 ‘의무 중재’ 조항을 내세워 재판 전 합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만큼 법원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가주의 노동법은 전국에서도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고용주의 각종 차별적 조치나 언행에 대한 처벌은 강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갓 온 고위급 주재원 가운데는 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홍역을 치르는 사례가 많다. 한국 기업들도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서열과 상명하복식 기업문화가 몸에 밴 탓이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현지법인 설립 수준을 넘어 미국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기업은 미국 법을 따라야 한다. 한국적 노사관이나 노동법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더구나 징벌적 배상 제도까지 있어 잘못하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쓰게 된다. 한국 기업들이 유념해야 할 일이다.     사설 삼성 계열사 계열사 노동법 가주의 노동법 노동법 위반

2023-10-04

현대캐피탈, 과다청구로 집단소송

현대차의 파이낸스 분야를 담당하는 계열사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기아 파이낸스 아메리카, 현대 모터 파이낸스, 현대 리스 타이틀링 트러스트 등 8곳에 리스 종료 후 차 가격 산출이 부당하게 이뤄졌다며 고객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대표인 엘시 멧칼프는 최근 로드아일랜드 연방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피고 측이 2019년 엘란트라의 리스 계약 시 명시된 리스 종료 후 가격 9520.80달러(리스 옵션 수수료 등 포함)보다 훨씬 많은 1만2000달러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통상 리스 자동차의 리스 후 가격은 초기 리스 계약서에 명시하며 이에 따라 구매자들이 가격을 고려해 추후 구매 판단을 하게 된다.     하지만 멧칼프는 “현대와 기아 등의 회사들은 차량의 최종 가치에 여러 가지 추가 수수료와 가격 할증분인 마크업(Markup)을 붙이는 것을 일반적으로 하고 있으며 딜러들이 이런 부당한 행위를 하는데도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장은 “관련 규정에 따르면 리스 종료 후 가격의 산출 방식과 정확한 액수, 구매할 가격과 시간에 대한 선택 여부를 반드시 리스 종료 시 밝혀야 하지만 현대와 기아 측은 단순히 이를 딜러들의 재량에 맡겼다”며 “딜러들도 이와 같은 규정을 준수할 의무를 갖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 소송은 지난 4년 동안 현대·기아·제네시스 차량 리스 후 명시된 가격보다 더 많은 액수를 주고 구매한 경우에 모두 해당한다. 해당 소송은 클라우디 르페브레 펌(401-728-6060)이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7월에도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으로부터 부정확한 소비자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총 1320만 달러의 피해 고객 보상금과 600만 달러의 민사상 벌금 지급을 명령받은 바 있다.   최인성 기자기아 파이낸스 계열사 현대캐피탈 파이낸스 분야

2022-10-24

차병원·바이오 그룹 사원 공채…한국 시간 11월 5일 접수 마감

한국 차병원·바이오그룹이 2021년 신입 및 경력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분당차병원을 포함한 차병원그룹 의료기관과 차바이오텍.CMG제약.차백신연구소 등 차바이오그룹 계열사, 차종합연구원, 미래의학연구원에서 실시한다. 채용 직군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산, 사무행정, 디자인 분야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예년 규모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한국 시간으로 11월 5일 17시까지 차병원.바이오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s://recruit.chamc.co.kr)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입은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력직은 서류접수 이후 지원기관별로 전형을 진행하며, 전형일정은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7개 국가, 71개 메디컬 센터로 이뤄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진, 연구진, 임상, 특허, 바이오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차병원 바이오 차바이오그룹 계열사 바이오그룹 채용 차병원그룹 의료기관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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