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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 경영대학원 3억불 투자 건물 신축

노스웨스턴대학의 경영대학원(Kellogg School of Management)이 3억달러를 투자해 미시간호변에 새 건물을 건설한다.     시카고 북부 서버브 에반스톤에 위치한 노스웨스턴대학은 현재 경영대학원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 제임스 알렌 센터를 허물고 이 자리에 새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신축 건물은 기존 건물에 비해 강의실이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이 건물에서는 최고경영자 MBA와 학위를 주지 않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새 건물 건립은 현재 노스웨스턴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Full Circle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학측은 이 캠페인을 통해 비즈니스 교육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방침이다.     건물 신축 뿐만 아니라 리서치 투자와 학생-비즈니스 리더간 연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스웨스턴대는 6억달러를 모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현재까지 1억8000만달러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경영대학원 건물은 강의실 면적 2만2000 평방 피트와 48개의 스터디 룸을 확보하게 된다. 강의실은 화상 강의도 가능하며 학생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졸업생과 기업가들이 교수진들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다. 아울러 160개의 게스트 룸이 마련되고 식당과 바, 프라이빗 행사를 위한 공간도 설치된다.     현재 알렌 센터는 2025년 1월부터 철거 공사에 들어가고 새 건물 공사는 내년 겨울 시작된다. 완공 일시는 2027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Nathan Park 기자노스웨스턴 경영대학원 경영대학원 건물 노스웨스턴 경영대학원 신축 건물

2024-10-04

경영대학원 입학시험 GMAT…805점 만점에 717점 받아야 톱스쿨 가능

경영대학원의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과정에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경영 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에서 뛰어난 점수를 얻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일부 학교는 점수를 요구하지 않지만, 입학 경쟁이 있는 학교는 시험 점수를 요구하고 명문일수록 높은 점수를 요구한다.   경영 대학원에서는 시험을 통해서 지원자의 추론 능력, 즉 정량적 추론, 언어적 추론, 데이터 통찰력을 알고 싶어한다. 이러한 능력은 MBA 프로그램에서 성공의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GMAT는 해당 분야의 적성과 역량을 나타내는 매우 좋은 지표다. 하지만 GMAT가 모든 경영 대학원의 입학 필수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종합적인 입학 사정 과정의 일부로 비중이 크다.   #GMAT란 무엇인가   GMAT는 표준화된 경영 대학원 입학 시험으로 2시간15분 동안 진행되며 45분짜리 3개 섹션으로 총 64개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을 통해서 지원자는 (1)양적 추론 능력(수학적 능력과 수치 활용 능력을 측정) (2)언어적 추론(독해 능력, 편집 능력, 문서를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 (3)데이터 통찰력(데이터 분석, 데이터 해석,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기술을 평가) 등을 보여주게 된다.   GMAT는 SAT와 비슷하게 운영된다. 역시 입학 후 수학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좋은 인재가 입학하면 좋은 인재로 배출된다는 것은 진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 해결능력을 중시한다. 법과대학원과 달리 자격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졸업 자체가 자격증이기 때문에 리얼 월드에서의 해결 능력을 중시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기본 바탕이 좋은 사람을 입학시키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수험생의 추론 능력을 평가한다. 수학과 논리, 약간의 추론에 대한 문제로 이뤄져 있다. 실제로는 수학 시험이나 학력 시험이 아니다. 응시자는 모든 섹션에서 시작하여 원하는 순서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마지막에 검토하기 위해 문항에 북마크를 추가하고 문제당 최대 3개의 답변을 변경할 수 있다.   #좋은 GMAT 점수란   GMAT 응시자는 각 섹션에 대한 점수와 총점을 받게 된다. 점수 범위는 205~805점이며 10점 단위로 채점된다. 섹션 점수 범위는 60~90점이며 1점 단위다. 입학 사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총점보다 백분위 점수에 더 중점을 둔다. 60퍼센타일(percentile, 575점) 정도를 좋은 성적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일부 톱 경영 대학원의 평균 점수는 717점 이상이다.   섹션별로 점수는 균형을 이뤄야 한다. 언어적 추론이 80퍼센타일인데 언어적 추론이 20퍼센타일인 지원자보다는 두 분야에서 60퍼센타일인 지원자가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원 대학원의 평균 GMAT 점수를 넘어서는 것이 좋다.   #GMAT의 컴퓨터 적응형 형식은 어떻게 작동하나   SAT를 비롯하여 많은 표준 시험들이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다. 전개 방식도 비슷하다. GMAT도 예외는 아니어서 GMAT의 각 섹션은 평균 난이도 문제로 시작되며, 문제는 응시자의 정확성에 따라 난이도가 계속해서 달라진다. 따라서 맞는 정답을 고르면 일반적으로 더 어려운 문항이 다음에 나타난다. 그러나 문제에 잘못 답하면 일반적으로 다음 질문이 더 쉽다. 시험이 끝나면 컴퓨터는 어려운 질문에 정확하게 응답했는지 여부에 따라 점수를 계산한다. 의사 결정 섹션은 평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며 테스트의 적응형 특성이 평가에 도움을 준다. 비즈니스 경력에 필요한 사고 과정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GMAT 응시 기회는 어떤가   GMAT는 학부 수준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져 학부 프로그램을 마치고 지원하는 경우, 졸업 후 곧 응시할 수 있다. 반면에 졸업 후 10~15년 정도 지났다면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작정 시험을 치르는 것은 별로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지원자들은 '경영 대학원 입학위원회'(GMAC)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mba.com에 계정을 만든 후 일정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여 온라인으로 GMAT응시 등록을 한다. 응시 비용은 각 나라마다 다르다. 현재 GMAT의 온라인 버전은 미국에서 300달러, 시험 센터 버전은 275달러다. 일부 학교에서는 응시 비용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GMAT 시험 센터는 미 전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마련돼 있다. 시험은 매일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으며 실시간 온라인 감독관이 감독한다. GMAT응시는 16일에 한 번 응시할 수 있으며, 12개월 동안 5번 응시할 수 있다. 평생 8번의 응시만 가능하다.   #경영 대학원에서 GMAT를 사용하는 이유   경영 대학원이 GMAT 점수를 사용하여 예비 MBA 학생들이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한다. GMAC에 따르면 입학 결정의 70%가 GMAT 점수를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GMAT는 경영대학원을 입학을 위한 유일한 시험이다. 하지만 응시를 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한지에 대한 확실한 지침은 없다. 일부 응시자들은 시험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과소 평가하지만 GMAT 준비에 3~6개월은 필요하다. 아무래도 컴퓨터 시험에 익숙하지 않는 응시자들은 '시험 모드'와 '학습 모드' 환경을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편 혼자 GMAT를 준비하려면 웹사이트에서 무료 6주 학습 플래너, 70개의 GMAT 스타일 연습 문제 및 2개의 전체 길이 연습 시험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시험 준비를 위한 튜터도 있다.     #GMAT 점수를 어떻게 향상시키나   시험을 본 후 제공되는 성적표는 일종의 보고서 형태로 다음 응시에 집중해야 하는 강점, 약점 및 영역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세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정 MBA 트랙을 추구하는 지원자는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기술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섹션의 점수를 향상시키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경영대학원 입학시험 시험 점수 추론 능력 문제 해결능력

2024-09-02

[문화산책] 행복은 정말 어려워

공부를 더 하고 싶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믿는다. 악기도 배우고 싶고, 그림 그리기나 붓글씨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싶고, 노래 부르기도 제대로 공부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많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우선 공부하고픈 것은 행복학과 죽음학이다. 물론 제대로 공부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   아메리칸 인디언은 말을 타고 질주하다가 잠시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며 기다린다고 한다. 뒤처진 영혼이 따라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대단한 지혜다. 나도 이런 지혜를 배워, 차분하게 기다려 마음을 다독여 빈자리를 만들어놓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   느닷없이 무슨 행복이요, 죽음이냐는 질문이 들리는 것 같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행복과 죽음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사람답게 잘 죽는 것이 결국은 인간의 마지막이며 가장 큰 행복이고, 잘 죽기 위해서는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행복한 죽음!   행복 같은 거야 살면서 저절로 얻어지는 생활의 지혜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것인데, 골치 아프게 학문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뭐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하버드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경제학도, 정치학도 아닌 ‘행복학’으로, 재학생의 5분의 1이 수강할 정도라고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을 갈구하지만, 실제로 행복해지는 길이나 방법을 배워주는 곳은 마땅하게 없다는 이야기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도 ‘리더십과 행복’이라는 이름의 행복학 강의가 인기라는데, 목적은 ‘행복을 모르는 경영인은, 행복을 관리할 줄 모르는 경영인은 결코 성공적인 기업인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한다.     미래의 기업을 이끌 지도자에게는 기업 경영에 관한 지식을 갖추는 것 못지않게 정서적인 웰빙, 즉 행복을 관리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행복학 과정도 학생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방향을 잡기 위해 먼저 자료를 찾아본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우와!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언이 이렇게나 많고, 책도 이렇게도 많다니….   “성공이 행복의 지름길이 아니라, 행복이 성공의 지름길이다.”(알베르트 슈바이처)   “더 바랄 것도 없고, 더 올라갈 데도 없고, 더 채울 것도 없는 상태가 진정한 행복이다”(마틴 셀리그먼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   “행복을 우연한 결과물, 유전적 결과물로, 생활 환경의 결과물로만 여기는 것은 단견이다. 행복은 가족, 친구, 의미 있는 직업, 신념 또는 인생관이라는 4가지 문제를 지속해서 보살피는 일과 가까운 개념이다.”(아서 브룩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그럼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에 대한 해답도 차고 넘친다. 예를 들면, 스스로 만족하라, 남과 비교하지 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돈 많이 번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지나친 기대를 걸지 마라, 좋은 친구를 만들라,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지라, 긍정적 마음을 가지라, 웃어라, 집착하지 마라, 즐겁고 재미있게 살아라, 베풀라, 용서하라, 사랑하라, 등등….   아이구! 골 아파라! 행복해지는 공부가 이렇게 골치 아프고 행복하지 않다니. 에이, 그냥 열심히 살면 되겠네. 단, 윤동주 시인의 말씀처럼 하늘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행복 행복학 과정 행복학 강의 하버드 경영대학원

2024-08-08

세계적 기업 CEO 꿈꾼다면 도전 할 만…경영대학원(MBA)와 순위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한 기대가 법대와 의대로 편중된다는 지적이 한인 언론들에 단골 소재로 오르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이민자들의 가정이다 보니 사회적인 성공보다는 물질적인 성공이 생존에 더 중요했던 시절이다. 이제는 유명 경영대학원(MBA)에도 눈길을 돌려보면 좋겠다. US뉴스의 명문 경영대학원 순위를 알아봤다.     이민자로 창업해 성공한 기업을 이뤄낸 사례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1.5세나 2세들이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대기업의 수장에 오른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인도계가 주요 대기업들의 CEO에 오른 경우가 무척 많은 것과 비교해도 그렇고 의대나 법대를 통해서 성공한 한인 자녀들의 사례에 비해서도 미흡한 측면이 있다.     명문 경영대학원을 나오면 여러 가지 분야에서 수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100미터 달리기라고 하면 출발점에서 50미터 쯤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한인 자녀들처럼 똑똑하고 올바른 인재들이 정상에 올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대기업에서 한인 CEO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의대나 법대만큼 학부모들이 성원했다면 더 많은 성취가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인 사회는 훌륭한 CEO의 배출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는 커리어 전문가들의 조언이 의미 있게 들린다.   순위의 의미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하면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력 기회를 알게 되고 승진 및 승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순위 공식의 절반은 졸업생의 성공적인 취업 및 소득 성과에 대해서 평가했다. 나머지 절반은 입학생의 성과에 대한 학문적 지표와 전반적인 프로그램 품질에 대한 비즈니스 스쿨, 기업 채용 담당자 및 기업 담당자의 의견을 조합해 평가했다.   대학원 순위는 학생이 지원할 때 유일한 결정 요인이 아니라 하나의 고려 사항이어야 한다. 순위는 예비 학생에게 보편적으로 중요한 요소인 학업의 질과 졸업생의 성공률을 평가한다. 그러나 위치, 캠퍼스 문화, 특정 프로그램의 강점, 학비 및 재정 지원 후 비용 등이 반영된다.   순위 산정 방법   US뉴스는 9가지 순위 요소에 따라 점수를 매겨 각 학교의 전체 순위를 도출했다. 점수는 표준화돼 다른 학교의 평균 및 표준 편차와 비교됐다. 표준화된 수치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합산한 후 재조정하여 최상위 학교는 100점을, 그 외 학교는 최상위 점수의 백분율을 받았다.     최고의 경영대학원의 일부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교 중 총 339개 학교가 통계 조사에 응했다. 124개 경영 대학원을 대상으로 각 해당 순위 지표에 맞는 졸업 후 취업 성공  데이터로 순위를 매겼다. 우선 취업률이다. 풀타임 학생 중 졸업시 취업률(7%)과 졸업 후 3개월내 취업률(13%)을 중시했다.     또한 연봉 요소를 넣었다. 평균 초봉과 보너스(20%), 직업별 연봉(10%) 등을 고려했다.     US뉴스 순위의 가장 큰 장점인 평가 점수가 들어간다. 자기 학교 직원이 자기학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이웃한 학교 관계자들의 평가(12.5%)가 산정 요소에 들어간다. 또한 기업체의 채용 담당자의 평가(12.5%)가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순위의 총 25%에 해당하는 3가지 입학 지표가 들어간다. 우선 GMAT 및 GRE 점수 중앙값(13%), 입학생들의 학부 평점 중앙값(10%), 아울러 합격률(2%)이다. 합격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US뉴스는 인기 있는 13개의 독립형 전공 순위를 발표했다. 경영대학원의 광범위한 MBA 프로그램 학위에 대한 학점을 부여하는 교과 과정을 통해 제공된다. 다시 말해,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 순위는 회계학 석사나 프로젝트 관리 석사 학위와 같이 완전히 전문화된 비즈니스 석사 프로그램은 평가하지 않았다. 순위가 매겨진 MBA 전문 분야에는 회계, 비즈니스 분석, 기업가 정신, 재무, 정보 시스템, 국제 비즈니스, 경영, 마케팅, 비영리 경영, 생산/운영, 프로젝트 관리, 부동산 및 공급망/물류 관리 등이 포함된다.   경영대학원은 석사 과정 이상으로 개인이 풀타임으로 다니는 경우와 달리 기업체가 학비를 지원해주는 경우나 회사를 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과정을 마치는 경우가 있다.     경영대학원 순위   40위권 순위에 들어가는 훌륭한 경영 대학원은 상당수가 모두 지역의 거점 대학이기도 하다. 학부 순위와는 다르게 한 지역에 몰려 있지 않다.     우선 공동1위는 스탠포드와 유펜이다. 동서부에 한 곳씩 자리하고 있고 그 중간인 시카고에 공동 3위인 노스웨스턴과 시카고가 있어 눈에 띈다. 이어서 매사추세츠에 MIT(5위)와 하버드(6)가 있다. 예전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정상을 달렸던 적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평준화 아닌 평준화가 된 셈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북가주의 스탠포드 이외에도 UC버클리(하스, 7위), 남가주는 UCLA(20위)와 USC(18위)가 마치 지역 기업계를 지키고 있는 듯 우뚝 서있다.     뉴욕도 NYU(7위), 컬럼비아(12),코넬(15)이 지키고 있으며 텍사스도 텍사스 주립 오스틴(16), 라이스(29), 서던메소디스트(34), 텍사스 주립 댈라스(38)도 비슷한 경우다.   경영대학원은 주립대학들에도 인기다. UC버클리는 물론, 버지니아 주립(10), 미시간 주립 앤아버(12), 인디애나 주립(20), 노스캐럴라이나 주립 채플힐(20) 등이 있다. 다만 UCLA(앤더슨)은 왕년의 톱10에 들었던 인기 학교답게 가주 학생과 타주 학생의 학비가 동일해 눈길을 끈다.   학생 숫자로 보면, 하버드 1953명을 선두로 유펜 1754명, 컬럼비아 1512명, 노스웨스턴 1442명, 시카고 1307명으로 1000명이 넘었는데 이는 마치 명성, 순위가 학생 숫자와  비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이 많다는 것은 동창생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연간 학비로 따져보면, 컬럼비아가 8만4496달러로 수위였고 NYU가 8만4180달러, 예일 8만2200달러,  UC버클리(타주생) 8만2059달러, 노스웨스턴 8만1015달러, 시카고 8만961달러로 8만 달러가 넘는다. 이들을 이어서 스탠포드(7만 9860), 코넬(7만9910달러), 유펜(7만8600)으로 이어진다. 가장 저렴한 곳은 플로리다 주립으로 1만2737달러, 조지아주립 1만3578달러이고 브링엄영(1만5076), 텍사스주립 댈라스(1만5309)가 1만달러 대를 이루고 있다. 대개의 학비는 지역별 물가와 유사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장병희 기자경영대학원 순위 명문 경영대학원 유명 경영대학원 대학원 순위

2024-04-28

“경영의 리더십 배울 수 있는 기회”

“공부의 재미를 느끼며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국외국어대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과정인 ‘글로벌 CEO과정’ 16기 과정이 오는 22일부터 4주 동안 운영된다.     현재 남가주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은 물론, 은퇴자 또는 네트워크 구축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수업은 옥스포드팔래스 호텔 2층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4시간씩 진행한다. 이수자는 자동으로 외대 및 외대 경영대학원 동문회원이 되며 각 동문회가 주관하는 세미나, 동아리 등에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다.     강의는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교수 4명이 5주에 걸쳐 직접 지도한다. 수업 내용은 ▶간형식 교수의 ‘디지털 시대의 서비스 마케팅 전략’ ▶김중화 교수의 ‘전략경영과 전략적 리더십’ ▶류용규 교수의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 강화’ ▶최형용 교수의 ‘디지털 이노베이션’이며, 교수들은 매주 강의마다 개별 토픽을 주제로 강의하게 된다.   남가주한인상공회의소(2010~11년), 남가주한인건설협회(2002~03년) 회장직을 역임한 외대 글로벌 CEO과정 총원우회 김춘식 회장은 “수업 내용을 보면 디지털 시대의 서비스 전략부터 인공지능과 챗 GPT까지 현대 경영인들이 알아둬야 할 지식으로 내용을 배울 수 있다”며 “무엇보다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시각과 마인드를 기를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 2008년에 개설된 후 지금까지 배출된 원우만 480명인데 이중 여성이 55%에 달한다”며 “아직 전문경영인 교육을 접할 기회가 없는 여성 CEO들에게는 신경영 리더십을 배우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미순 사무총장은 “공부도 재미있지만 매달 진행하는 특강이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과 만나고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무엇보다 해외 각국 시장과 문화의 변화를 발 빠르게 배울 수 있어 비즈니스 운영자로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외국어대 글로벌 CEO 해외과정은 한국은 물론, LA, 뉴욕 등 미국 내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미국의 경우 2007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LA에는 2008년 개설됐다. 해외과정은 1주일에 한 번 수업하는 한국과 달리 1년에 한 차례 5주에 걸쳐서 매일 수업을 한다.     미셸 스틸 연방하원의원, 강석희 연방 조달청 서부지역 총괄행정관, 박병철 에베레스트 대표, 제임스 안 전 LA한인회 회장 등이 대표적인 동문이다.   ▶문의: (213)272-7453 김춘식 회장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리더십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신경영 리더십 한국외국어대 경영대학원

2024-01-09

시카고대 1위, 노스웨스턴대 2위

시카고 지역 경영대학원(MBA) 두 곳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전국 대학의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대학 부스대학원과 노스웨스턴대의 켈로그 대학원이 최고의 풀타임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률과 연봉, 입학생들이 받은 시험 점수, 대학원 관계자와 기업 취업부서 담당자들의 평가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이 랭킹은 또 학부의 비즈니스 스쿨 랭킹이나 온라인 비즈니스 학위 프로그램, 파트 타임 MBA 랭킹과도 구분된다.     이 랭킹에서는 시카고대학과 노스웨스턴대학에 이어 펜실베니아대(와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슬로안), 하버드대, 다트머스대(터크), 스탠포드대, 미시간대 앤아버(로즈), 예일대, 뉴욕대, 콜롬비아대 등이 포함됐다.     중서부 지역 주요 대학들로는 22위 인디애나대(켈리), 30위 노터데임대(멘도자), 31위 미네소타대 트윈시티(칼슨), 33위 미시간스테이트대(브로드), 37위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올린) 등이 포함됐다.     파트타임 MBA 랭킹에서도 2위를 차지한 시카고대 부스 스쿨의 경우 1년 풀타임 학비가 7만7841달러로 조사됐다. 모두 1281명의 재학생이 등록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풀타임 졸업생 636명의 평균 연봉은 16만7418달러로 집계됐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의 비율은 90%에 달했다. 부스 스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30%에 달하는 합격률을 통과해야 한다.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공개한 가장 최근의 세부 자료에 따르면 4352명이 부스 스쿨에 지원했고 이중 1308명이 합격을 했으며 634명이 최종적으로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나왔다. 합격자들의 평균 학부 GPA는 3.56이었으며 경영대학 지원에 필요한 시험인 GMAT 점수 평균은 729점이었다. 합격자들의 평균 나이는 28세였다. 부스 스쿨 재학생 중에서 소수계 학생은 30%였고 유학생 비율은 이보다 조금 높은 37%로 확인됐다. 유학생 중에서는 인도 출신이 30%로 가장 많았고 중국 16%, 멕시코 7%, 캐나다와 브라질이 각각 5%로 파악됐다.     한편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법학, 의학대학원 랭킹은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노스웨스턴대 시카고대 시카고대학 부스대학원 시카고대 부스 풀타임 경영대학원

2023-04-27

일본이 한국을 통합? 하버드대 교재 시정

‘일본이 한국을 통합했다’ 등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사용하는 필수 교재 속 한국 관련 오류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요구로 최근 시정됐다.   16일 반크에 따르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측은 필수 교재 ‘KOREA’에서 ‘일제는 35년 동안 한국의 경제를 일본의 경제와 통합했다’라는 오류를 지난달 발행한 개정판에서 ‘일본이 한국을 무력으로 동화시키려 했다’로 고쳤다.   또 ‘일제 35년간 한국은 산업화했으며 교육, 행정, 경제 체계 또한 근대화했다’라는 왜곡은 ‘이 기간에 한국의 인프라가 향상되었지만, 이러한 발전은 주로 일본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로 바꿨다.   ‘일본은 1965년 한일협약으로 인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완전히,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했다’라는 설명 다음에는 ‘한일 간 외교와 경제 관계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해결 문제에 대한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측은 개정판에서 한국 관련 새로운 내용도 실었다.   국가 개요 부분에서 기존에는 ‘한국은 북쪽으로는 북한과 서쪽으로는 황해, 동쪽으로는 일본해(Sea of Japan)와 맞대고 있다’라고 서술했었다.   그러나     개정판에서는 ‘East Sea’(동해)를 쓴 뒤 괄호 안에 ‘Sea of Japan’을 넣어 병기했고, 아무런 표식도 없던 독도는 ‘Dok’으로 표기했다.   반크 청년연구원 마민서씨는 지난해 9월 해당 교재에서 오류를 발견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교재 집필진 교수 2명과 경영대 출판부를 포함한 6곳에 전달했다.   이에 경영대학원 측은 10일 만에 “교재 내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정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마씨에게 보냈고, 5개월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일본 하버드대 통합 하버드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한국 관련

2023-03-16

‘고려는 중국의 속국’ 하버드 경영대 왜곡 지도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항의와 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하버드 경영대 교수이자 한국사 왜곡 교과서인 ‘Korea’의 공동 집필자인 포레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8일 반크의 연구원 마민서 씨가 지난달 30일 보낸 항의 서한에 대해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고,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연구를 향상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있고,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내용 편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크는 지난달 29일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은 발전했다’ 등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를 사용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상대로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일본의 것과 통합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했다"며 “하지만 이 기간에 한국은 크게 산업화했으며 교통과 전력이 발전했다. 교육, 행정, 경제 체계도 근대화했다”고 기술했다.   또 한국 고대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소개했다. 고구려나 백제 문화에 대한 설명은 없고, 발해사는 아예 기술하지 않았으며,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이에 마 씨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포함해 교과서 집필진, 교과서 출판사, 학교 온라인 지원센터, 교육센터 등 6곳에 서한을 보내 “일제 식민지배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면서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버드 측은 항의 편지를 받고, 일주일 만에 답변을 보내왔다. 반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측의 답변이 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완전히 시정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반크는 새롭게 ‘21세기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21세기에 걸맞은 교육을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포스터에는 ‘세계 최고 리더를 배출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옹호하고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를 필수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라는 호소문이 실려있다. 반크는 앞서 ‘21세기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100년 전 일본 제국 대학입니까?’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서 배포했고, 글로벌 청원도 제기했었다.중국 하버드 하버드 경영대학원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2022-10-09

[기고] K팝의 지나친 상업화, 장기 성장 막아

아모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 이후 지난 20년 이상 풍미했던 행동경제학을 마케팅에 최초로 적용한 이타마르 시몬슨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그간 연구를 버리기로 했다. 기존의 마케팅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절대 가치는 보편적 가치가 아니라 제품을 사용할 때 경험하게 되는 품질 또는 가치를 말한다. 이제 소비자는 기획 제조사에서 일방적으로 부각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정보와 지식에 따라 구매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중요한 진정한 가치가 있어야 이용한다. 이유는 모바일 문화의 급속한 진전 때문이다.   더구나 SNS를 중심으로 지식과 정보는 물론 콘텐트가 유통·소비되기 때문이다. 이런 미디어 환경은 콘텐트 유통 약소국이었던 한국에는 절호의 기회였다. 특히 K팝은 미국·일본·영국의 유통 구조를 통과하지 않고 직접 세계 팬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팬들이 갈수록 일탈을 부추기는 팝이나 소수자 정서로 도피하는 자포니즘(일본풍 사조)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절대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도 자신의 가치를 긍정하고 이를 다른 이들의 가치를 인정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꾸는 실천까지도 지향했다. 나아가 스스로 그들이 주인공이자 주체가 되라고 독려한다.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학부모들이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되었다.   무엇보다 K팝은 팬에 대한 철학과 세계관이 달랐다. 서양은 아티스트 중심이었고, K팝은 철저히 팬 중심이었다. 아티스트 중심의 세계관은 그들의 생각과 메시지가 우선이었다. K팝은 팬들이 원하는 것이 중심이었다. 그러므로 팬들과 나누는 소통과 교류가 중요했다. BTS처럼 팬 미팅 등 물리적 서비스만이 아니라 SNS를 통해 팬들과 깊이 교감했다.   이제 아티스트의 신화화는 통하지 않게 되었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아이돌에서 아이들로 귀환했다. 그들은 더는 우상이 아니라 팬들의 분신이자, 아바타에 가깝다. 그들의 성공은 팬의 성공이고 현실이 스토리텔링의 공간이 됐다. K팝의 소비는 노래 자체의 보편적 가치로 설명할 수 없고, 절대 가치에 바탕을 둔다. 그러므로 K팝이 팬들을 SNS 플랫폼으로 결집해 이제 재주 넘는 곰에서, 판을 벌이는 왕서방이 될 찰나다.   하지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경영 전략이나 마케팅 방식은 매우 우려스럽다. 심지어 인간적 소통의 SNS도 유료화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아티스트에게 엄청난 감정노동을 강요하는 것이며, 팬들에게는 불만족을 팽배시킬 수 있다.     행동경제학에서조차 돈이 개입할 영역이 따로 있다는 연구가 많다. 선의로 자연스럽게 팬들과 나눌 대화가 상품화되면 역풍이 불기 쉽다. 또 굿즈나 상품기획사업(MD)이 너무 비싼 가격에 책정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런 등골 브레이커 현상에 아티스트도 동의하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당해서는 곤란하다.     아티스트와 경영 전략이 분리되면서 팬 중심의 세계관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병역 면제 논란에서 대형 기획사들이 보여준 태도는 아티스트와 팬의 입장과 달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대형 게임업체가 진출한 뒤 성 상품화 논란이 인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발생했다.   이제 K팝 콘텐트가 아니라 경영 전략의 시간이 왔다. K팝이 세계적으로 공유 성장한 이유는 팬 중심의 진정성 있는 철학과 그에 따른 활동이었다. 또 새롭게 바뀌는 세계적 트렌드나 화두를 능동적으로 순발력 있게 반영시켰기 때문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언급하지 않아도 경영이 K팝의 세계관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 국내에서 하던 팬들에 대한 과도한 상업적 접근은 이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기고 상업화 장기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절대 가치 보편적 가치

2022-05-27

'컬럼비아'는 '진짜 미국 대학'을 의미

뉴욕은 세상의 중심이다. 굳이 국제연합 본부가 있어서가 아니라도 뉴욕은 현대 문명의 중심이다. 이곳은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컬럼비아를 비롯해 뉴욕대 포덤 뉴스쿨 등이 있고 뉴욕주에는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인 코넬을 비롯해 렌슬러 인스티튜트 로체스터 콜게이트 시라큐스 등이 있다. 사립 명문 대학들을 알아봤다.   ▶컬럼비아   컬럼비아대(Columbia University in the City of New York)는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사립이며 아이비리그 8곳 중 하나다.   컬럼비아는 1754년 영국왕 조지 2세에 의해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로 설립됐다. 식민지 시절 영국왕에 의해 설립된 학교는 윌리엄 앤 메리 대학과 다트머스도 있다. 컬럼비아는 뉴욕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며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설립된 곳이다. 유일한 교수였던 새뮤얼 존슨에 의해 시작돼 훗날 식민지 대륙에 수많은 지도자들을 배출했다.     1784년 미국이 독립하면서 미국의 역사적인 명칭인 '컬럼비아'를 따서 컬럼비아 칼리지(Columbia College) 즉 '미국 대학'으로 개명했다. 1896년에는 대학의 공식 명칭으로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를 채택했으며 현재 정식 명칭은 뉴욕시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in the City of New York)다.     학부는 US 뉴스월드리포트 내셔널 유니버시티 학부 순위(이하 학부 순위)에서 4~5위를 기록한다. 국제적 명성도 높아서 US뉴스월드리포트 세계 대학 순위에서 10위다. 대학원은 로스쿨 4위 비즈니스 스쿨 8위 의대 8위 교육대학원이 8위 신문방송대학원이 1위 건축대학원이 3위 미술대학원이 10위에 올라 있다. 또한 경영대학원은 파이낸셜 타임스의 세계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세계 5위권이다. 일반대학원의 경우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고 영문학 역사학 정치학 국제관계학 경제학 화학 지구과학 등의 분야에서는 최상위권이다.     ▶뉴욕대학교   대개 NYU로 불리는 뉴욕대학교가 공립대학으로 잘못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역시 맨해튼에 소재한 리서치 중심 사립 대학이다. 수많은 노벨상 아벨상 국립과학메달 퓰리처상 아카데미상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 수상자 등은 물론 10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했다. 맨해튼과 브루클린에 18개의 단과대학과 연구소로 구성 돼 있고 런던 아부다비 베를린 등 전세계 12곳에 분교와 연구센터가 있다.     1831년에 설립됐고 영화 스쿨인 티시와 스턴 경영대학 응용수학 랭킹 1위 쿠란트 수학연구소 최상위권 로스쿨을 갖고 있다.     학부 순위에서 35위권이다.  일반대학원은 수학 철학 경제학 분야가 역시 최상위권이다.     ▶뉴스쿨   뉴욕에 있고 비교적 신설 대학인 뉴스쿨은 1919년에 설립된 소셜리서치 뉴스쿨이 모태가 돼 지난 2005년 재편됐고 지난 2011년 공공참여대학이 설립돼 합류하면서5개의 칼리지로 구성됐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1896년 설립)이 여기에 포함된다. 학부 순위는 130위권이다.   ▶뉴욕시 소재 명문대학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유명한 바너드칼리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자대학으로 맨해튼에 있다. 바너드는 컬럼비아대가 남학생만 입학할 수 있었기에 그 반발로 세워졌지만 현재는 컬럼비아와 공동 학위를 수여하는 제휴대학이 됐다.     쿠퍼유니언은 건축과 공학 미술 전공만 개설된 소수 정예로 운영되고 있다. 유명한 전액 장학금제는 금융 위기로 반액 장학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8/29학년도부터 다시 전액 장학금으로 회복될 예정이다.   ▶코넬대학교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는 뉴욕주 북서부 소도시 이타카에 있는 사립 명문 으로 아이비리그 소속 8개 대학 중 하나다. 수십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코넬 대학교에서 교수나 학생으로 거쳐갔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의사를 배출하는 대학이면서 학생들을 혹독하게 공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7.6명에 불과하며 무려 900여 개의 교내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1865년 인종이나 종교에 무관하게 입학을 받는 무교파 대학으로 설립됐고 1872년부터 여학생을 받아들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남녀공학이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것이 모토다. 재학생 중 아시안 학생은 16%이며 유학생은 9%다. 한국 학생도 다수 재학하고 있다. 설립자인 에즈라 코넬은 웨스턴 유니언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일궜다. 의대는 맨해튼 북동쪽에 있는 뉴욕 캠퍼스에 있다.     코넬에는 특이하게도 공립대학 같이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특별한 단과대학(칼리지)이 있다. 바로 학부과정은 농업생명과학대학 인간생태대학 노사관계대학 대학원 과정은 수의학대학원이다. 학부 순위는 15위권이다.     ▶콜게이트   콜게이트 대학교(Colgate University)는 1819년에 설립된 4년제 사립 대학으로 뉴욕주 해밀턴에 있으며 54개의 전공과 기초 과목을 깊이 배우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2800명으로 소수 정예 교육을 추구하며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장점과 대형 리서치 중심 대학의 장점을 함께 지니고 있다. US뉴스월드리포트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 순위 12위권이다.     ▶로체스터   로체스터대학교는 뉴욕주 로체스터에 소재한 무종파 연구중심 사립대학이다. 학부 순위 30위권이다. 5600명의 학부생과 4600명의 대학원생들이 재학 중이며 교수 한명당 평균 학생비율은 1:10이다. 200여 개의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로체스터대 음대인 이스트만 스쿨 오브 뮤직은 미국 내 음악 학교 중 선두다. 사이먼 경영대학원은 재정학 기업 경제학 회계학 부문에서 정상권이다.     ▶렌셀러 폴리테크 인스티튜트(RPI)   렌셀러 공대(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RPI)는 뉴욕주 트로이에 소재한 리서치 중심 사립대학이다. 1824년에 설립돼 영어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공대다. 건축대학 공과대학 인문.예술.사회 대학 이과 대학 랠리 기술경영대학이 있으며 145개 이상의 학사.석사.박사 전공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부 순위 50위권이다   ▶시라큐스   시라큐스 소재 시라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는 1870년에 개교한 리서치 중심 사립 대학이다.  단과대학은 총 13개로 구성돼 있다. 다수의 노벨상 필즈메달 퓰리처상 아카데미상 수상자가 졸업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대를 1968년 졸업했다. 학부 순위는 55~60위권이다.   ▶뉴욕주 소재 명문대학   뉴욕주 포킵스에 소재한 배서칼리지(Vassar College)는 미국에서 여성에게 처음으로 학위를 수여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또한 세븐시스터즈라고 불리는 7개의 여자대학중 하나였다. 설립 후 108년만인 1969년에 혼성 교육이 도입돼 남학생의 입학이 허용됐다.   로체스터 소재 로체스터 공대는 미국 사립대학중 풀타임 학생 숫자로 10번째 규모다. 중국 크로아티아 두바이 코소보에 국제캠퍼스를 갖고 있다.  9개의 단과대학과 2개의 연구소에서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장병희 기자미국 컬럼비아 컬럼비아 대학교 세계 경영대학원 컬럼비아 칼리지

2022-05-01

한국외대 G-CEO 14기 신입생 모집

오는 7월 개강하는 한국외대 G-CEO 14기 과정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14기부터 이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주관하게 된 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의 이현탁 회장은 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고, “3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비즈니스·빅데이터·4차 산업혁명 등의 진화된 커리큘럼을 더하고 개선된 환경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각 주별로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린다 이 뉴욕시의원,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의 특강이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 개설된 이래 1기부터 13기까지 한인사회 주요인사들이 망라된 5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들은 수료후에도 뉴욕총원우회 회원으로서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수료 후에는 한국외대 총동문회 동문으로서 외대 홈커밍데이에 초청되며, LA·샌프란시스코·워싱턴DC 등 타 도시 G-CEO 동문들과 교류하게 된다.     이날 함께한 루크 정 운영위원회 외대동문 대표는 “본교에서도 뉴욕원우회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면서, “수료식에 한국외대 박정운 총장이 직접 참여해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정은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조준서 대학원장과 양재완 교수, 김용재 교수, 김광호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빅데이터와 고객관계 관리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기반 인적자원 전략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글로벌 시대의 전략 경영과 리더십 등을 가르친다.     수업은 오는 7월 11일부터 4주 동안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수료식은 8월 5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강의를 위해 플러싱에 별도의 장소(46-20 파슨스불러바드)가 마련됐고, 매일 수업 전에 식사가 제공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5월 2일부터 할 수 있다.     문의는 jacobkim6771@gmail.com.   글·사진=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한국외대 신입생 한국외대 총동문회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신입생 모집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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