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인근 코파 결승전 응원 집단 난투극
남·북 아메리카를 모두 아우르는 아메리카 대륙 대표 축구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의 결승전 열기가 과열돼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15일 LA타임스, KTLA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800 사우스 유니언 애비뉴 인근 한 콜롬비아 식당 주차장에 200여명의 축구 팬들이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콜롬비아 대 아르헨티나) 시청을 위해 모인 가운데 해당 장소에서 집단 난투극이 발생했다. 폭력사태는 경기가 다 끝난 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며 “대부분의 사람이 경기를 시청하는 동안 술을 많이 마셨고, 취기가 올라오면서 다수의 사람이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KTLA를 통해 당시 상황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주먹 다툼이 일어나는가 하면, 술병으로 추정되는 병들이 던져지기도 했다. 또한, 최소 한 명이 칼에 찔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자상 환자를 포함해 총 2명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다수의 폭력 신고가 LA경찰국(LAPD)에 접수된 가운데 체포된 용의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경준 기자난투극 결승 타운 인근 집단 난투극 결승전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