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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우승…LA 스포츠 전성시대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이어
갤럭시 MLS컵 10년만에 정상
2대 1로 뉴욕 레드불스 꺾어

LA갤럭시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2024 MLS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LA갤럭시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2024 MLS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LA 갤럭시가 ‘2024 미국프로축구(MLS)’ 챔피언이 됐다. 지난 10월 31일 LA다저스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은 겹경사다. LA는 명실상부 스포츠 강호가 됐다.
 
7일 LA 디그니티헬스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4 MLS컵 결승에서 LA 갤럭시는 뉴욕 레드불스에 2대1로 승리했다. LA 갤럭시 팬들은 홈구장에서 열린 결승전 우승에 환호했다.  
 
이날 결승전 우승으로 LA갤럭시는 6번째 MLS컵을 차지했다. LA갤럭시 MLS컵 우승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결승전 우승 주역은 조셉 페인실과 데얀 요벨리치다. LA 갤럭시는 전반전 9분 페인실의 첫 골인에 이어 13분 요벨리치가 두 번째 골을 넣어 승리로 이끌었다. 뉴욕 레드불스는 전반 28분 션 닐리스의 골인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MLS는 웹사이트를 통해 “갤럭시는 경기 시작부터 맹렬한 공격에 나섰다. 페인실과 요벨리치가 골을 넣으며 뉴욕을 무너뜨렸다”면서 “갤럭시는 2024 MLS컵 경기에서 총 18골을 넣었고 대회 최다 득점도 이뤘다”고 전했다.  
 
LA 갤럭시 수비수 활약도 대단했다.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 센터백 요시다 마야와 풀백 야마네 미키가 뉴욕 레드불스의 추격골을 막아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LA 갤럭시 주장 완장을 차고 결승전에 나선 요시다는 은퇴 전 화려한 마무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요시다는 챔피언 컵을 머리 위로 들고 환호했고, 동료와 팬들도 활짝 웃었다. 미드필더 가스톤 브루그먼은 영예의 MLS컵 MVP를 차지했다.  
 
8일 오후 3시 디그니티헬스스포츠파크에서는 MLS컵 우승 축하행사가 열렸다. LA 갤럭시 선수들과 팬들은 함께 어우러져 10년 만의 우승을 기뻐했다. 구단 측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한편 LA갤럭시와 LA다저스 일본 선수들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10월 MLB 월드시리즈에서도 오타니 쇼헤이는 LA 다저스 우승 주역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 당시 LA다저스도 뉴욕 구단인 뉴욕 양키스를 꺾어 서부의 자존심을 살렸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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