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지원 절박

  #. 맨해튼 주유엔대표부에서 지난 12일 열린 한국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말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을 불러 세웠다. 김 원장은 준비한 자료를 들고 답변을 위해 대기했지만, 돌아온 건 조 의원의 격려사뿐이었다.     김 원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 후 조 의원이 "들어가시라"는 한 마디에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국감에서 인력 충원의 절박함을 호소하려던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제대로 청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합동감사인 점과 신청사 개원 자체에 대한 질의도 전무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됐던 수준이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관의 역사관 검증에 상당 시간을 할애한 의원들은 이후 한인단체장들과 한 시간가량의 언론 비공개 동포 간담회를 진행한 후 코리아타운 문화원 신청사로 향했다. 의원들은 한글벽 프로젝트를 담당한 강익중 작가를 만나 저마다 '인증샷'을 남겼다.   김 원장은 앞서 국감 관련 준비에 대한 본지 질의에 "상황에 따라 문화원 초청을 해서 현장 결정에 따라 (의원들을) 초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예산"이라며 "사업 예산이 전년 수준에도 못 미친다. (신청사) 건물 규모에 맞게끔 (충원해야 한다). 건물은 커졌는데 행정직원도 지난해 대비 줄었다. 그러니 고생들이 많다. 정말 간신히 운영하고 있다. (이 상태로는) 지속가능성이 없다. 중요한 수준을 넘어 절박하다.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해 절박함에 대한 (한국국회의원들의) 공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담당 실무관에 따르면, 사전에 의원들로부터 들어온 질의는 한류에 대한 게 전부였다.   익명을 요구한 실무관은 "큰 이슈는 신청사 개관인데 관련 질의가 없었다"며 "의원들이 뉴욕에 오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니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지원의) 필요성을 아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인단체장은 "김석기 위원장에게 총영사의 광복절 발언은 현장에서 톤이 총영사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지만, 그것보다는 총영사관을 동포들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력이나 단독 공관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도 국감에서 총영사 발언에만 집중됐다는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한편 이날 조 의원은 "전세계 문화를 담당하는 문화원에 기대가 크다. 개관까지 수고 많았다"고 했다.   문화원과 총영사관은 한국 민간기업의 현지법인이나 공공기관에 비해 낮은 수준의 급여, A2비자 소지자 세전 기본급의 현실화 필요성 등을 애로사항으로 요구하고자 했지만, 관련 질의가 없어 제대로 된 발언 기회는 얻지 못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관 신청사 개원

2024-10-14

가든그로브에 2번째 클리닉 개원…‘10주년’ 센터메디컬그룹

 올해 10주년을 맞은 센터메디컬그룹(대표 제이 최)이 내달 1일 가든그로브에 2번째 클리닉(12372 Garden Grove Blvd, #B)을 개원한다.   ‘개인 맞춤형 진료’를 표방하는 센터메디컬그룹 측은 지난해 풀러턴에 개원한 1호 직영 클리닉이 큰 성원을 받고 있다며 가든그로브 클리닉에도 기대를 드러냈다.   가든그로브 클리닉 임유일 주치의(사진)는 영어와 한국어가 모두 가능한 30대 내과 전문의로, 미드웨스턴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밀워키 지역 애드버킷 오로라 메디컬 그룹에서 4년 이상 주치의로 일했다. 임 주치의는 “센터메디컬 클리닉은 하루에 받는 환자 수를 8~11명으로 제한해 진료 시간을 확보하고, 의사와 환자 간 유대도 강화해 양질의 진료가 가능한 곳”이라고 소개하며 “더 열정적으로 시니어 환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시작, 이듬해 공식 출범한 센터메디컬그룹엔 4200여 명의 유능한 주치의와 전문의가 소속돼 있다. 환자 수도 8000명이 넘는다. 1, 2차 진료 시스템을 갖췄으며, 올해 메드 스파와 여성 질환 전문시설인 우먼스웰니스헬스케어 설립 등 추가 사업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제이 최 대표는 “정성을 다하는 진료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환자 입장에서의 ‘좋은 병원’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한다. 환자 수는 낮추고, 소속 의사들이 높은 수가를 확보하는, 성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센터메디컬그룹은 평균 리퍼럴(Referral) 시간이 8시간 정도로 미주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2017년부터는 자체적으로 무료 병원 라이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센터메디컬그룹 가든그로브 가든그로브 클리닉 클리닉 개원 센터메디컬 클리닉

2024-01-28

“새로운 도약 나선다” 연세사랑병원, 개원 20주년 워크샵

      연세사랑병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병원의 발전과 이전, 향후 계획 등을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젊은 직원들의 트렌드에 맞춰 칵테일 쇼, 뮤지컬 갈라 등을 진행했으며, 갤럭시23, 다이슨 에어랩, 드라이어 등 젊은 취향에 맞는 1천 만원 상당의 경품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것은 바로 병원의 ‘비전’이다. 오는 8월 인근으로 확장 이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전하는 병원의 첨단 시설 및 시스템 등의 내용을 구성원과 공유하고 연세사랑병원의 가장 큰 가치 중 하나인 ‘연구’를 향한 의지를 밝혔다. 관절 줄기세포 치료의 선두주자인만큼 연구소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 치료를 발전해 감과 함께 미국 유수 병원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연세사랑병원이 20년 동안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믿고 병원을 방문해준 환자들의 사랑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준 의료진 및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2003년 경기도 부천 역곡동에서 최초 개원해 2008년 강남 방배동으로 병원을 확장 이전하며, 현재 190여 병상을 갖춘 강남구 유일의 관절 전문병원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3회 연속 관절 전문병원으로 지정 및 3주기 의료기관을 획득한 바 있으며, 30여 명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전문의가 분야별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에는 현 위치와 가까운 곳에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연세사랑병원 워크샵 연세사랑병원 개원 개원 20주년 관절 줄기세포

2023-05-19

한인 전문의, 영상검진센터 설립

한인 소노그래퍼(Sonographerㆍ초음파 검사자)가 초음파 검진센터를 세워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들의 영상의학적 건강검진 서비스에 획기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의사인 문경미 씨는 미국의 소노그래퍼 자격증을 2개(일반 초음파, 심장 초음파) 획득하고 지난 8월 솔라나 비치 시에 ‘얼라이브 초음파 영상 검진센터(Allive Ultrasound Imaging Center)’를 오픈했다.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 성모병원, 금강 아산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에서 20여 년을 영상의학 전문의로서 활동해 오던 자신이, 2019년 이민을 오면서 의료 경험과 의학지식을 일시에 묵혀 둔다는 것이 의료인으로서 비생산적인 일로 여겨졌다고 한다.     미국 의료 시스템은 소노그래퍼가 환자를 검사하고 의사가 영상판독 결과를 내지만 한국에서는 영상의학 전문의가 직접 촬영하고 검사도 하고 ‘판독 결과’도 내린다. 초음파 검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 이 분야의 통설로 여겨질 만큼 검진 경험과 의학 지식이 높이 요구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원장인 문경미 소노그래퍼가 환자들의 검사가 가능한 모든 신체 부위의 개별 검진을 직접 해주고 있다. 특별히 구성한 ‘초음파 건강검진’ 패키지는 예방의학적 검진 효과를 높여 주고 있다.   ▶여성 종합검진(복부, 골반, 유방 검사) ▶남성 종합검진(복부, 전립선, 심장 스크리닝 검사) ▶뇌졸중 스크리닝 검사(복부, 경동맥 검사) 등이 이 패키지에 들어 있다. 이 중 복부 검진에는 간, 담낭, 췌장, 비장, 신장 등의 장기가 포함돼 있어 효과적인 예방 검진이 되고 있다. 검진 수가도 일반 병원이나 의료 기관보다는 훨씬 저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검사 장비는 최첨단 필립스사 제품들을 들여와 사용하고 있는데 이동식 휴대 장비도 갖추고 있어 출장 검사도 가능하다.     3대째 독실한 크리스천 가정에서 성장한 문경미 원장은 “의사가 돼서 아픈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늘 감사한다.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보지 않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치료하는 의사가 되길 원한다. 미국에 와서 소노그래퍼가 되고 이 초음파 검진센터를 세운 것도 하늘에서 그만한 사명을 제게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 검진센터의 개원 동기를 밝혔다.     ▶주소: 767 Academy Dr, Solana Beach, CA 92075   ▶전화: (858) 775-2428   글·사진=케빈 정샌디에이고 SD 문경미 원장 소노그래퍼 얼라이브 개원

2022-09-27

MD 의회 개원, 마음은 콩밭에……

지난 12일(수) 메릴랜드 상하원의회가 90일간의 정기의회를 개원했으나 여러 걸림돌 때문에 의미있는 법안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수퍼다수당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하원의회는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래리 호건(공화) 주지사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민주당이 기존 현역 의원의 재선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선거구를 유리하게 그리려 하지만,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의원을 한 명이라도 더 배출할 수 있도록 반대 공작을 펼치고 있다. 의회와 주지사는 제각각 선거구 획정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각자의 방안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의회는 일정상 2월말까지 선거구 획정안 표결을 마쳐야 하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제임스 로사페페 상원의원(민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은 “호건 주지사가 선의로 접근하고 우리와 협력할 가능성은 솔직히 높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호건 주지사가 어차피 유리한 선거구를 얻지 못할 것이지만, 이를 지렛대로 삼아 은퇴자 감세법안, 경찰국 예산 증액 등의 정책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민주당 강경파는 주지사 주요 정책에 협력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 마리화나 합법화, 기후변화 대응, 아동보호시설 지원강화, 유급병가 법안 통과를 벼르고 있다. 대체로 선거를 치르는 해에는 쟁점 법안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 11월 중간선거에도 불구하고 양당의 이념적 충돌이 빚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실정이다.    공화당은 민주당 양원 지도부의 약화된 리더쉽을 비집고 들어가 의석 확대 및 민주당 쟁점 법안 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90년 이후 장기집권했던 토마스 밀러 상원의장과 마이클 부쉬 하원의장이 물러나고 빌 퍼거슨 상원의장과 애드리언 존스 하원의장이 취임 후 처음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의회 내 법안 처리의 헛점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것이다.    연방정부의 팬데믹 경기부양법률에 의한 보조금 집행으로 예산 흑자액 60억달러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놓고도 양당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 공화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도 제이슨 버클 하원 소수당 대표와 헤이븐 슈메이커 원내대표, 저스틴 레디 상원 원내대표 등이 모두 이번 회기 처음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에 노련미를 발휘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의회 개원 선거구 획정안 메릴랜드 상하원의회 민주당 쟁점

2022-01-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