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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독감·코로나 확산…12월만 LA주민 25% 감염

올해 연말 연휴 기간 독감,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 감염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에 따르면 카운티 거주민의 4명 중 1명은 12월 한달간 코로나19,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그니티 헬스 알리 자메도르 박사는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했다며 “현재 병원을 찾는 성인 환자 90%는 감기 증상이 있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양성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는 전국 병원 입원율과 사망원인의 주요인 중 하나다.   LACDPH는 지난 10~16일 일주일간 코로나19와 독감 확진자가 전주 대비 각각 11%,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엑서어전트케어(Exer Ergent Care) 네이슨 뉴먼 의약 디렉터(medicinal director)는 “현재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A형 독감, RSV, 독감 등이 유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로 인해 전염성도 더 강하다. 연말 연휴로 인한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인구가 몰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권고했다.   그는 이어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눈이나 코를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RSV는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로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기침과 발열은 코로나19와 독감, RSV 감염 시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이지만, RSV의 흔한 증상으로는 재채기, 독감은 두통과 몸살이 있다. 또 코로나19와 RSV는 점차 증상이 심해지지만 독감은 증상이 빨리 나타난다.     이러한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LACDPH는 보험이 없는 가주민들에게 웹사이트(sesamecare.com/covidca) 혹은 전화(833-686-5051)를 통해 무료로 코로나19 원격 진료 및 약을 처방해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 LA카운티 주민들은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공공보건국 콜 센터(833-540-0473)에 문의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코로나 la주민 일주일간 코로나19 기간 독감 현재 코로나19

2023-12-28

[CAR 4월 주택구매지수] LA주민 5명 중 1명만 내 집 마련 능력

캘리포니아에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주민 비중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치솟는 집값과 덩달아 뛰는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으로 LA는 5명에 1명 꼴로 겨우 20%에 불과했다.   3일 가주 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주택구매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LA에서 중간값인 79만2470달러의 기존 단독주택을 살 수 있는 최소 자격인 연 소득 15만7200달러 이상을 버는 가구는 20%에 그쳤다. 〈표 참조〉   지난해 4분기 21%와 지난해 1분기 24%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3분기 19%를 제외하고는 2007년 4분기 15% 이후 14년 만에 최저였다.   10년 전인 2012년 1분기 사상 최고였던 51%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LA의 집값은 전 분기 79만7890달러보다 0.7% 낮아졌지만, 주택구매지수가 하락한 이유는 전 분기 평균 3.28%였던 모기지 금리가 지난 1분기 3.97%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CAR은 “꾸준히 오른 집값에 더해 올 초부터 상승한 모기지 이자율이 겹치며 1분기 주택구매지수가 또다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구매지수는 중간 집값의 단독주택이나 콘도·타운홈을 20% 다운페이하고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로 살 때 PITI(원금·이자·세금·보험)가 세전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상환이 가능한 최소 자격 소득을 버는 가구 비중을 따져서 계산한다.   OC는 전 분기 115만 달러였던 중간 집값이 지난 1분기 126만 달러로 오르며 주택구매지수는 전년도 20%에서 13%로 추락했다. OC와 함께 지수가 10%대로 주저앉은 샌디에이고도 1년 만에 6%포인트가 하락한 19%에 그쳤다. 이로써 OC와 샌디에이고 역시 나란히 2007년 4분기 이후 약 1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단순하게 봤을 때 중간값의 주택을 사는데 필요한 연 소득이 LA는 지난해 4분기 14만8000달러에서 지난 1분기 15만7200달러로 늘었고, OC는 21만3600달러가 25만 달러가 됐다. 불과 3개월 만에 LA는 6.2%, OC는 17% 가구 소득이 늘어야 그동안 오른 집값 상승 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의미로 짧은 기간 크게 오른 집값과 모기지 이자율의 위력을 확인시켰다.   한편 가주 전체로는 79만7000달러의 중간값 단독주택을 살 수 있는 비중은 24%로 지난해 4분기 25%, 지난해 1분기 27%에 비해 낮아졌다. 월평균 3950달러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하려면 연 소득 15만8000달러 이상이 요구됐다.   대신 가주 전체 중간값 64만 달러인 콘도·타운홈은 월 페이먼트로 3170달러를 내야 하고 이를 위한 연 소득은 최소 12만6800달러가 필요하며 여기에 해당하는 주민 비중은 32%로 1년 전 40%보다는 크게 줄었다. 류정일 기자CAR 4월 주택구매지수 la주민 능력 중간값 단독주택 모기지 페이먼트 가구 소득

2022-05-03

LA주민 삶의 질 만족도 역대 최악

LA카운티 주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급증하는 범죄, 치솟는 물가, 교육 문제가 삶의 질을 떨어뜨린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UCLA 루스킨 공공정책대학원이 22일 발표한 ‘LA카운티 삶의 질 지수(QLI)’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LA카운티 지역 주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서 평균 53점에 머물렀다. 전년(58점) 대비 5점이나 하락했다. UCLA가 지난 2016년부터 QLI 지수를 발표한 이래로 역대 최저치다.   QLI는 LA카운티 주민을 대상으로 치안, 교육, 생활비, 인종관계 등 총 9개 분야에 걸쳐 삶의 만족도를 조사, 이를 지수화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LA카운티 주민들의 만족도는 39점을 기록한 생활비(cost of living) 부문이 가장 낮았다. 교육(46점), 교통(51점), 환경(54점), 치안·일자리 및 경제(각각 56점) 등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나마 60점대를 기록한 부문은 인종 관계·헬스케어·이웃 주민(각각 66점) 뿐이다.   UCLA 제프 야로슬라브스키 디렉터는 “이번 조사에서 총 9개 항목 중 무려 8개가 사상 최저 점수를 기록했다”며 “특히 각종 범죄 급증,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활비 부담, 자녀 교육 문제가  지난 2년간의 팬데믹 사태보다 상황을 더 악화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QLI 보고서에서도 “삶의 만족도를 하락시킨 범죄, 치안, 교육, 생활비 등의 문제는 올해 열리는 시, 카운티 등 예비·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는 분석 내용이 담겨있다.   QLI 지수 하락은 에릭 가세티 LA시장,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에 대한 반감으로도 이어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스콘 검사장에 대한 지지율은 22%로 전년(31%)보다 더 하락했다. 개스콘 검사장은 최근 급진적 사법 개혁으로 ‘무보석(zero bail)’ 정책 등을 시행하며 범죄 급증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세티 LA시장 역시 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62%), 2021년(54%) 등에 이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야로슬라브스키 디렉터는 “특히 가정을 이루고 주택 시장에 관심이 많은 30~39세 사이 연령대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팬데믹 사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이는 팬데믹으로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UCLA 루스킨 공공정책대학원은 여론조사 업체 FM3와 손을 잡고 지난 3월5일~4월13일까지 LA카운티 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장열 기자la주민 만족도 la카운티 주민들 현재 la카운티 개스콘 검사장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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