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H마트 ‘Grand BK’, F&B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의 구매 본부인 ‘Grand BK’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Ten Thousand’의 FDD(Franchise Disclosure Document)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Ten Thousand’는 창업 초보자들도 쉽게 전문가 수준의 맛을 내고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한 명의 가맹주가 여러 개의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Area Development’ 계약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Ten Thousand’는 2020년 7월 호주 시드니를 기점으로 현재 미국, 대만, 베트남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홍콩과 일본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Grand BK’는 2022년 미국 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뉴욕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와 브로드웨이에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했고, 현재는 맨해튼 내에서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들은 엄선된 고품질 원두를 사용하여 핸드드립 커피, 아인슈페너,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와 같은 시그니처 메뉴를 제공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또한 카페형 베이커리 브랜드인 ‘L’AMI‘와 연계해 커피 외에도 시그니처 베이커리와 디저트 라인을 강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으로, 특히 ’L‘AMI’의 FDD 승인은 올해 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Ten Thousand’ 창업 문의는 웹사이트 혹은 e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Ten Thousand  ▶웹사이트: www.10000coffeeusa.com/franchise ▶e메일: franchise@10000coffeeus.com 박종원 기자H마트 H 마트 Grand BK H마트 'Grand BK' Ten Thousand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Ten Thousand’ L’AMI ‘Ten Thousand’ 창업 문의

2024-07-03

H마트,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한다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의 구매 본부인 ‘Grand BK’가 본격적으로 카페형 베이커리 브랜드인 ‘L’AMI’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Ten Thousand’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L’AMI’는 H마트의 구매본부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2016년에 론칭한 자사 브랜드로, 여러 고객층의 입맛을 사로잡는 고품질의 빵과 페이스트리,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류로 고객들의 인기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L’AMI’는 타 브랜드와 달리 H마트 내 입점한 카페형 베이커리 브랜드로, 한 가맹점주가 인 숍 (In-Shop) 운영과 함께 로드 숍(Road-Shop) 운영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뉴욕, 버지니아, 하와이 지역에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픈 예정인 H마트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점과 일리노이 얼바나점에 가맹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가맹사업 관련 문의는 e메일(franchise@cafelami.com)로 하면 된다.     한편 ‘Ten Thousand’는 2020년 7월에 호주 시드니를 기점으로 현재 미국, 대만, 베트남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홍콩과 일본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바리스타와 큐그레이더에 의해 엄선된 고품질의 원두를 사용해 핸드드립 커피, 아인슈페너와 에스프레소 크림 라테와 같은 시그니처 메뉴를 제공하며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Grand BK’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Ten Thousand’와 2022년 미국 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와 브로드웨이에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후 현재 뉴욕 맨해튼 내 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내 가맹사업 관련 문의는 이메일(franchise@10000coffeeus.com)로 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H마트 Grand BK L’AMI Ten Thousand H마트 프랜차이즈 H.마트 가맹점 모집

2024-02-05

[살며 생각하며] 그랜드 마스터트래시(Grand Master Trash)

친구가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걱정되기 시작했다. 나는 미술관 로비에서 서성이면서, 입구 쪽에 시선을 고정했다. 저기서 머리가 보였다. “A야, 왔어?” 너무 반가워서 끌어 않았다. A는 헐떡이며 다가온다. 먼 데서 지하철을 내려서 한참을 걸었다고 말한다. “Q 라인 타라고 했잖아.” “잊어버렸어.” 어쨌든 다행이다. 찾아서 오긴 왔으니. 친구는 멀리 뉴저지 중서부에 산다.    이틀 전, 나는 약속도 확인할 겸 A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다시 집으로 걸어서  음성 녹음을 남겼다. 세상일이 궁금하지 않은 그녀는 누가 전화를 했는지 카톡에 뭐가 오는지 관심이 없다. 궁금한 쪽은 세상 사람들이다. 지금의 나처럼. 얼마 전까지도 A의 남편에게 전화해서 연락하곤 했다. 남편은 그녀에게 세상을 연결해주는 고리 같은 존재였었다. 나의 녹음을 확인한 그녀에게 연락이 왔다.   “뭐 하고 있었는데 전화도 안 받아?” “뭐 좀 만들고 있었어. 카탈로그도 오리고 나무 판에 칠도 하면서….” “지내기 괜찮아?” “밥하는 거에서 해방됐으니 이제 빈둥거리며 살 거야. 나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일 년 전쯤이다. 추위가 가시고 새 계절이 올까 말까 망설이던 어느 저녁 무렵이다. 식료품으로 가득 찬 창고 같은 차가 우리 집 드라이브 웨이에 잠깐 섰다. A는 와르르 무너질 것 같은 트렁크에서 곶감, 스모크드살몬, 브리 치즈를 꺼내서 주었다. 멀리 사는 친구 부부가 오랜만에 장을 보러 나온 외출이었다. 그러나 이번은 기색이 좀 달랐다.     “좀 들어와 쉬었다 가세요.” 운전석에서 내리지 않고 있는 A의 남편에게 말했다. “아녜요, 차에서 내리면 꼬꾸라질 것 같아요.” “우리 집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예요.”     왕복 4시간 길을 아내가 혼자 운전하여 장 보러 오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과 한탄이 섞인 어조였다. 그 사이 친구는 내 귀에 대고 울먹였다.     “키모를 너무 심하게 받아서 지금 복수가 차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야….”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미술관 로비 의자에 걸터앉은 친구는 칭칭 감은 목도리며 장갑을 벗는다. 우리는 티켓을 산 후에 갤러리로 들어갔다. 인디언 문양처럼 화려한 팔각형의 작품이 커다랗게 걸려있다. 기하학적 디자인이 무슬림 궁전의 장식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 그런데, 제목이 Grand master trash였다. 트래시? 쓰레기라니? 자세히 읽어보니 쓰레기를 수거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깨지고 흠이 간 조개로 윤곽을 두르고 덴탈플로스를 여러 개 붙여서 물결처럼 보인다. 쓰다 버린 칫솔을 팜 트리 나무로, 단추를 나무 주위에 붙여서 무슨 탑 같기도 하다. 핑크 보라색 탐폰으로 구름처럼 부챗살 무늬를 만들기도 했다.   듀크 라일리라는 작가는 어떻게 쓰레기에 천착하게 되었을까? 브루클린 바닷가에서 노을이 지도록 고독하게 앉아 있다가 파도에 밀려오는 쓰레기를 보았을까. 그러다가 시대를 고민하는 작가답게 환경 문제를 생각했을까. 바닷가에 버려진 연필, 비눗갑, 샴푸 병을 수거해서 닦고 윤내고 칠하고 코팅을 입혔다. 전시장의 한쪽에는 산에서 강에서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는 나이 든 남자의 비디오가 있었다. 이 작품은 분명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다 보고 나오니 거의 1시가 되었다. 일 층의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A는 갈 때는 어떻게 가냐고 물었다. A는 길을 다 찾아서 종이에 적어주던 남편이 정말 아쉽다고 한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A. 친구는 제2의 인생을 가고 있는 듯했다.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못 갈 것도 없는데” A는 담담하게 웃어 보였다. 그녀의 널따란 등짝이 지하철역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그랜드 마스터 grand master 친구 부부 미술관 로비

2023-02-02

[시카고 사람들] A-Grand Carpet 케빈 강 대표

“저에게 단 1달러라도 벌게 해주시는 분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객은 가치(價値•Value)이다, 줄곧 그런 마음으로 비즈니스를 해 왔습니다.”   고객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며 즐겁게 일 한다는 A-Grand Carpet Company 케빈 강(63•사진) 대표.   지난 1986년 2월 도미한 그는 지인의 소개로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정착했다. 한국에서 카투사 군 복무를 해 영어 소통이 가능한 덕분에 청소회사에 취직, 바로 슈퍼바이저를 맡으며 청소업을 배우게 됐다.   진짜 미국을 느끼고 싶었던 20대 후반 청년 시절, 그는 미 전역을 자동차로 여행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추억한다.   한국에 나가서 강현주씨를 만나 결혼한 때가 1990년. 미국으로 돌아와 아내의 결정으로 선택한 시카고로 온 것은 지난 1993년.   그는 “당시 시카고는 미국 3대 도시로 한인 커뮤니티가 계속 성장하고 있었다. 맨주먹으로 시작해도 무언가 성공의 기회가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뷰티 서플라이, 세탁소에서 딜리버리, 영업 일을 하며 이민의 뿌리를 내리던 중, 부당한 대우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고용주에 실망해 일을 그만두었다.   그는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1995년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옐로 페이지를 보며 시장 조사도 하고 사업 전략도 세운 후 선택한 비즈니스가 카펫 클리닝 사업. 그 때 그의 눈을 사로 잡은 영어 광고 문구가 “7 Days 24 Hours”다. 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옐로 페이지에 광고를 내자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한인끼리의 경쟁을 피하고, 주류 사회를 주 타겟으로 삼아, 큰 경쟁자 없이 사업은 성장했다. 성능이 좋은 기계를 사용하니까 고객들의 반응도 좋았고 호황을 누렸다고 그는 자평했다.   그러다 9.11이 터지면서 모든 비즈니스에 지각 변동이 생기고 그도 다른 방향을 모색해 2004년부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카펫 인스톨레이션, 리모델링 비즈니스다.   이후 새로운 아이디어와 남다른 행정력으로 2004년 연방 소수민족 우대프로그램, SBA Sectio8(a)를 활용,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한 때 공사 중 시카고 노조와 부닥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큰 문제 없이 카펫 관련, 리모델링, 클리닝, 인테리어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연천 출신으로 1978년 고등학교를 마친 후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 경기도청 소속으로 일 하다가 카투사로 군 복무를 마쳤다. 현재 데스 플레인스에 거주하며 한사랑장로교회에 출석하는 그는 아내 강현주씨와 슬하에 딸 진(26), 아들 조나단(21) 남매를 두고 있다.     박우성 위원시카고 사람들 carpet grand grand carpet 카펫 클리닝 활용 사업

2022-04-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