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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디자인'…한인 뷰티업소 몰리는 타인종

한인의 손기술에 타인종들이 반했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손기술을 요하는 미용실, 영구화장문신, 네일숍 등에 비한인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미용실 관계자들은 백인, 필리핀, 히스패닉 등 타인종 손님이 고객 비중이 10명 중 3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특히 젊은 타인종들이 많다. 섬세한 손기술을 필요로 하는 영구화장 문신의 경우, 타인종 고객 비율은 40% 정도다. 한인이 운영하는 네일숍도 절반이 타인종 손님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들은 한인 뷰티의 빠른 성장 배경으로 ▶K팝·K드라마의 인기 ▶한인들의 뛰어난 손기술 ▶맞춤형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 등을 꼽았다.     ◆미용실   한인타운 미용실에는 타인종 고객들로 북적거린다. 티파니 신 아뜰리에 바이 티파니 원장은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연예인들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K팝 아이돌의 화려한 헤어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10대 고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펌리스트들을 많이 찾는다. 그는 “한인 미용사들은 다양한 모발 상태에 맞는 맞춤형 펌 스타일을 만들어 자연스러운 웨이브와 풍성한 볼륨을 연출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타인종 고객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호 강 M헤어뷰티살롱 사장은 “한인타운이 베드(bed)타운으로 변모하면서 숍을 찾는 타인종 비중이 커졌다”고 했다.     샤론 최 캔디 미용실 사장은 “비한인 고객들도 헤어컷뿐만 아니라 펌을 많이 한다”며 “한국에서 직접 들여온 고품질 약제와 숙련된 한인 미용사들의 노하우를 통해 자연스러운 컬과 오랜 지속력을 자랑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라고 강조했다.     ◆영구화장문신   영구화장문신 업소를 찾는 타인종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LA와 부에나파크에서 숍을 운영 중인 샤론 여 샤론 퍼머넌트 메이크업 원장은 “한인 뷰티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면서 타인종 고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눈썹과 아이라인 영구 화장 시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다른 숍에서 눈썹 문신을 한 뒤 원하지 않는 눈썹 모양으로 인해 상심했던 차에 이곳을 찾았다”며 “개인의 얼굴형, 비율, 이목구비에 맞춰 섬세하게 디자인해주는 실력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켈리 김 케이브로우 원장은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한국 메이크업 트렌드가 타인종들 사이에서 떠오르며 한인이 운영하는 숍을 찾는 타인종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네일숍   전다정 언니네일 원장은 “한국 인플루언서, 한국 연예인 사진을 보고 손톱을 똑같이 해달라는 경우가 많다”며 “한인들이 손재주가 좋아 원하는 디자인을 똑같이 구현해 내기 때문에 단골이 많다”고 강조했다.     조앤 홍 조아네일 원장은 “컬버 시티와 웨스트 할리우드에 거주하는 비한인 고객들이 30~40분 거리를 마다치 않고 네일아트를 받으러 방문하고 있다”며 “큐빅을 포함한 다양한 보석 네일과 독창적인 디자인의 네일아트 등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한인 숍을 많이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주주 박  주주네일 원장은 “큐티클 제거, 핸드 타월, 마사지, 오일 등의 서비스에 별도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등 비용이 합리적인 것도 타인종 단골이 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타인종 손기술 타인종 고객들 k뷰티 손기술 타인종 손님

2024-08-11

한인타운은 K뷰티 메카…10대가 최대 고객

#. 제니퍼 김씨가 고등학생 딸과 함께 종종 쇼핑가는 곳은 LA한인타운 화장품 매장. SNS에서 알려진 K뷰티 화장품을 사기 위해서다. 딸이 찾는 대부분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낯설지만, 제품이 트렌디하고 가격은 저렴했다. 김씨도 딸이 추천하는 K브랜드로 화장품을 바꿨다.     #. 정해나씨는 하이스쿨 딸과 친구들을 종종 세포라 매장에 데려다준다. 소셜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화장품을 사기 위해서다. 매장에서 샘플 제품도 사용해 보고 뷰티 어드바이스도 듣고 애플 페이로 산다. 이전에는 옷 구매에 용돈을 대부분 썼지만, 점점 화장품 소비가 늘었다.     요즘 LA한인타운 내 일부 화장품 매장에는 10대 고객들로 북적거린다.     소셜미디어에서 뷰티 인플루언서와 뷰티 업체들이 Z세대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10대들이 뷰티 산업의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했다. 한인 화장품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LA한인타운 뷰티 업계 한 관계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K뷰티 제품력과 가성비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LA한인타운은 서울에 이어 K뷰티 메카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LA한인타운에서 K뷰티 핫스팟으로 떠오른 대표적인 화장품 매장은 가주마켓 건물에 있는 아리따움과 동인비, 마당몰의 코스메틱월드, 팔레스뷰티 갤러리아, 핫딜 온라인  쇼핑몰 등이다.     업계 따르면 10대 고객들이 찾는 화장품은 뷰티 인플루언서가 SNS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제품이다.   이들이 홍보하는 최고 K스킨케어 브랜드는 라운드랩의 독도라인과 자작나무 라인, 이니스프리, 조선미녀, 에스트라, 히어로 코스메틱, 스킨천사, 썸바이미, 브이티, 일리윤 등이다. 특히 조선미녀 ‘맑은쌀 썬크림’, 히어로 코스메틱스 ‘마이티 패치’,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는 10대들의 뷰티 필수품이다.       가주 아리따움 한 관계자는 “10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브랜드는 이니스프리와 라네즈로 특히 이니스프리 그린티 라인이 인기”라며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이 종종 있는 10대 피부를 녹차 성분이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색조와 세련된 패키지로 메이크업 제품도 인기다. 대표적인 제품은 페리페라 잉크의 틴트, 롬앤의 블러셔, 힌스의 립스틱, 더샘의 컨실러, 미샤의 비비크림, 클리오의 펜슬 아이라이너, 무지개맨션의 틴트 등이다.       동인비 관계자는 “롬앤 틴트와 블러셔는 10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색조화장품”이라며 “매장을 방문해 직접 테스트해보고 구매한다”고 말했다.     10대들 사이 매장에서 샘플 제품을 테스트하는 것을 즐기고 이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는 것이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트렌드로 온라인 쇼핑 시대에도 10대들은 화장품 매장 방문을 선호한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발표한 2024 10대 소비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화장품 매장 1위는 세포라로 10명 중 거의 4명이 이곳에서 화장품을 샀다. 이어 울타(31%), 타깃(10%), 아마존(5%), 월마트(5%)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색조 브랜드는 e.l.f.(38%), 레어뷰티(9%), 메이블린(6%), 샬롯틸버리(5%), 펜티뷰티(4%), 스킨케어 브랜드는 세라비(38%), 디오디너리(9%), 라로슈포제(6%), 세타필(5%), 글로우 레시피(3%) 순이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la한인타운 화장품 k뷰티 제품력 la한인타운 뷰티

2024-05-27

K뷰티·K푸드, 미국 수출 호조…화장품 전년 대비 69% 급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장품, 먹거리 등 K제품들의 대미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화장품 대미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69.2% 증가한 2억43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K뷰티 제품 대미 수출은 12억1400만달러로 2022년보다 44.7%가 급증한 바 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해 선 케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23억 달러에 달한 미국에서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도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K뷰티 제품의 수출 증가는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 인기가 치솟으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식 화장법 및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 스킨케어 전문가, 뷰티 에디터들이 틱톡,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K뷰티 제품들을 리뷰하는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더조의 한국산 냉동 김밥이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며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한국산 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수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대미 김 수출량이 862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수출액도 41.6% 급증한 2818만 달러다.     동기간 한국 김 수출 총 규모가 6074톤, 1억4136만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총수출 분량의 14.2%, 수출액의 19.9%를 미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미김 수출 역시 호조를 보여 신안천사김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체인에 공급된 덕분에 지난달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12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김 수출은 1억6894만 달러로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 올해 1~2월 수출 실적이 전년도의 16.7%에 달해 올해도 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김치 대미수출이 지난해 4000만 달러에 육박, 전년보다 37.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김치 역시 웰빙 푸드로 인식되며 코스트코, 월마트, 랄프스, 본스 등 주류마켓에서 대상 종갓집, CJ 비비고, 풀무원 김치가 유통되고 있다.   K푸드 열풍 중 하나인 떡볶이와 즉석밥, 볶음밥 등 쌀가공식품 역시 지난해 1억1480만 달러로 전년대비 32.7%가 급증했으며 라면류도 66.2% 급증한 1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자차, 밀키스 등 K음료에 대한 수요도 늘면서 지난해 대미 수출액이 8334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음료 수출액의 14.6%를 차지했다.   aT LA지사는 K푸드 인기에 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들이 늘고 있어 올해도 대미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낙희 기자미국 화장품 k뷰티 제품들 김치 대미수출 수출 증가

2024-04-01

한중 관계 악화 등으로 'K뷰티' 미국으로 진격

중국발 리스크로 ‘실적 한파’에 직면한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당장 중국에 버금가는 시장 규모에 성장성이 큰 북미 시장 공략을 더 강화할 태세다.   지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 기준 LG생활건강의 해외사업 중 북미지역에서 거둔 매출액은 약 1억275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중국(약 1억4578만 달러)과 일본(약 6787만 달러)에서의 매출이 각각 14.1%, 12.8% 급감한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전사 기준 매출 비중도 중국이 14%에서 11%로, 일본이 6%에서 5%로 각각 축소된 반면 북미는 7%에서 8%로 확대됐다.   중국에서의 사업 부진 등 여파로 올해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6.9% 감소한 실적 가뭄 속에 북미 사업의 두드러진 성장세가 그나마 위안이 된 셈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해외사업 지역 중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약 2억8627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약 2억776만 달러로 27% 감소했다. 아시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매출이 40% 이상 급락하며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반면에 북미 시장 매출은 2629만 달러에서 4744만 달러로 80%나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 역시 아시아가 90.3%에서 78.8%로 뚝 떨어진 대신 북미는 9.2%에서 18.0%까지 치고 올라왔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화장품 업계가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시장의 더딘 회복세, 중국인들의 자국산 선호 현상 심화 등과 맞물려 실적 부진이 가속하는 데다, 최근에는 한중관계 악화 등 잠재적 사업 리스크마저 커지는 형국이어서 중국과 비슷한 규모의 선진시장으로서 북미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 도드라지는 상황이다.   중장기 성장 여력을 마련하려는 화장품 업체들로서는 북미 시장에서의 안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미국 화장품업체 뉴에이본을 인수하면서 북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이어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2020년), 미국 헤어케어 업체 보인카 지분 인수(2021년), 미국 화장품 제조·유통사 더크렘샵 지분 인수(2022년)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지속해서 확장했다. LG생활건강은 이러한 사업 기반을 토대로 올해 북미 사업 역량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스타벅스·아마존 출신의 ‘마케팅·전략통’ 문혜영 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한 것도 이를 위한 포석이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지난해 9월 미국의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타타하퍼’를 인수한 것을 기점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현지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며 매출 쌍끌이를 하는 라네즈, 설화수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북미 시장에서의 판로를 확대하고자 현지 유망 뷰티 업체를 추가 인수합병(M&A)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LG 미국 한중관계 악화 북미 시장 박낙희 화장품 미용 건강 K뷰티

2023-05-05

비건 화장품 브랜드 ‘휘게’, 스페인 대형 뷰티 플랫폼 ‘Miin’(미인)에 입점

 국내 화장품 브랜드 ‘휘게(HYGGEE)’가 스페인 대형 뷰티 플랫폼 미인 코스메틱(MiiN Cosmetics) 과 독점 계약으로 올 5월부터 유럽 국가에 입점 및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휘게는 지난 해 9월 스페인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까지 포함하여 1년 독점 계약을 체결하였다.   미인 코스메틱(MiiN Cosmetics)은 유럽에서 가장 큰 K뷰티 플랫폼(바르셀로나 본사)이며, 글로벌 스킨케어 강자인 한국 화장품 제품과 한국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유럽으로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유명한 피부관리 루틴과 여러가지 뷰티 팁들을 유럽 대중에게 맞춤화하여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미인 코스메틱(MiiN Cosmetics)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유럽 내 한국 화장품 매장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앞서 휘게는 2015년 호코스 설립과 동시에 덴마크어로 행복을 뜻하는 ‘HYGGE’를 모티브로 런칭되었다. 휘게는 ‘KEEPER(지킴이)’라는 브랜드 가치 아래 순한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를 지켜주는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이브 비건 인증 제품, 리프세이프 선크림 등으로 자연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들로 구성하여 소비자가 환경을 지키는 가치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수분리 라벨 사용 등 성분 선정뿐만 아니라 제품 포장재까지 숙고하고 있다.   휘게는 신규 수출 활로를 모색하던 중 유럽 내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인 코스메틱(MiiN Cosmetics)을 주목했다. 다양한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유통 판매 경험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미인 코스메틱(MiiN Cosmetics)과 수개월간 무수한 미팅 끝에 입점을 확정지었다.   미인 코스메틱(MiiN Cosmetics) 은 휘게 제품 중 피부 진정을 돕는 캐모마일 라인에 관심이 많았고, 해당 라인을 비롯하여 주요 제품 7종을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휘게 해외영업 이은규 담당자는 “순한 성분으로 소비자의 민감한 피부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휘게의 철학이 유럽 시장 내에 글로벌 고객분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올해 미인 코스메틱과 협업해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여 유럽시장 전역으로 공급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휘게는 현재 스웨덴 GLOWID, 러시아 GOLD APPLE 등 여러 국가에 수출 중이며, 앞으로도 신규 국가 바이어 발굴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화장품 브랜드 k뷰티 브랜드 플랫폼 미인 k뷰티 플랫폼

2023-04-05

“한인들 떠올리며 개발…K화장품, 미국서 먼저 출시”

  "뉴욕 한인이, 한국에서 K-화장품을 개발해 다시 한인들께 먼저 선보이게 됐습니다. 한인들께서 먼저 써 보시고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뉴욕핫도그'로 한국서 돌풍을 일으키고, 전직 뉴욕한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최미경 (주)태원메디칼 회장이 이번엔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통상 수입상들이 한국서 이미 인기를 끈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하는 것과 달리, 최 회장은 애정을 쏟아부었던 뉴욕 한인사회를 생각하며 제품을 개발했다. 한국보다 미국에서 먼저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26일 스킨케어 시리즈 'K-가디언스(GUARDIANS)'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최 회장은 "피부를 지켜주는 지킴이 겸 수호자라는 의미"라며 마스크팩과 미스트·크림·선크림·CC크림·팩트 등을 소개했다. 동의보감 피부 다스림 비법을 쓰고, 한복 디자인 패키지를 쓰는 등 한국의 느낌을 담으려 애썼다.   화장품 사업 아이디어는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얻었다. 한국에서 마스크 사업이 호황이었지만, 최 회장은 그 이후를 생각했다. 그는 "식약청 승인을 받은 클린룸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다"며 "처음엔 식품사업을 생각했지만, 친환경 시트를 활용한 마스크팩과 화장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이미 한국서 이름을 날린 LS화장품과도 손 잡았다. 그는 "효소를 활용한 제품 구상부터 완성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며 "써 보시고 판단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K-가디언스' 화장품은 다음달 초부터 한양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1982년 미국에 와 의류 사업으로 성공한 그는 요식업·마스크 사업까지 다양하게 경험한 '도전'의 아이콘이다. 그는 "60대 초중반 여성인 제가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한인들께서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며 "수익보다는,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한국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 뉴욕핫도그는 딸과 사위가 힘을 모아 미국에서도 확대할 계획이다.   팬데믹 이후 한인사회가 침체돼 마음이 아프다는 최 회장은 내년 뉴욕 미주체전을 통해 힘을 보탤 예정으로, 장용진 키스그룹 회장도 50만 달러를 쾌척했다. 최 회장은 "최근 판매행사에도 200여명이 오셔서 덕담을 건네주셨는데, 한인으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단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김은별 기자최미경 가디언스 K-가디언스 K가디언스 한양몰 화장품 K화장품 K뷰티 태원메디칼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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