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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품질 갈수록 하락…불만 건수 또 증가

팬데믹 이후로 신차 초기 품질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상위권을 기록했던 한국차들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신차품질조사(IQS) 보고서에 따르면 신차 100대당 불만 건수가 올해 전체 평균 192건으로 지난해보다 12건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전년도보다 18건이 증가한 180건을 기록한 바 있어 결국 2년에 걸쳐 총 30건이 늘어난 셈이다.   IQS 순위를 살펴보면 일반 브랜드에서는 닷지가 140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램과 뷰익이 각각 141건, 162건으로 뒤를 이었다. 닷지와 램은 통합 순위에서도 1, 2위에 등극했다.그래프 참조   지난해 156건으로 4위였던 기아는 올해 170건으로 6위(통합 9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185건으로 업계 평균을 하회하며 12위에 그쳤던 현대는 188건으로 3건이 늘었으나 업계 평균(192건)을 상회하며 10위(통합 17위)에 진입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알파로메오가 143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포르셰(167건), 캐딜락(170건)이 2,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56건으로 1위를 차지했던 제네시스는 176건으로 5위(통합 11위)로 떨어졌다.   도요타, 포드, 벤츠, 랜드로버, 마쓰다, 애큐라, 링컨, 인피니티, 아우디, 복스왜건, 크라이슬러, 볼보 등은 모두 업계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폴스타는 257건, 313건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으나 업체들의 데이터 공개 제한으로 순위에서 제외됐다.     24개 세그먼트별 순위에서는 GM이 7개 모델이 최우수 모델로 선정돼 1위를 차지했다. 한국차로는 기아가 카니발, 포르테, 리오, 스팅어 등 4개, 제네시스가 G80 1개가 선정됐으며 현대는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 특이점은 그동안 문제가 없었던 도어핸들에 대한 불만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터치 핸들 등 하이테크 기술을 도입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문제가 가장 많은 10개 모델 중 7개가 EV였다.   이 밖에 운전/주행 보조장치,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에 대한 불만이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차의 순위 하락도 첨단 사양이 탑재된 친환경, 전동화 모델 출시에 주력하면서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IHS의 프랭크 핸리 시니어 디렉터는 “기존 문제에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추가되면서 IQS 37년 역사상 볼 수 없었던 전반적인 품질 저하에 직면했다. 하이테크 기술을 탑재한 신차들이 항상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IQS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2023년형 신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소비자 9만3380명을 대상으로 첫 90일간 발생한 차량에 대한 각종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클레임 건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JD파워는 인포테인먼트, 기능, 컨트롤/디스플레이, 외장, 주행 보조, 인테리어, 파워트레인, 시트, 주행 경험, 공조장치 등 9개 카테고리에 총 223개 항목에 걸쳐 설문 조사를 했다.  박낙희 기자신차 불만 건수 JD파워 IQS 신차품질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2023-08-06

제네시스·현대차 서비스 만족 꼴찌…JD파워 서비스지수 발표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차들이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는 역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D파워가 9일 발표한 ‘2023 미국 고객 서비스 지수(1000점 만점) 조사’ 보고서에서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각각 브랜드, 세그먼트별 꼴찌를 기록한 것.   제네시스는 819점을 획득해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프리미엄 브랜드 평가에 처음 포함된 이래 최저점이자 최하위로 업계 평균은 864점이다.〈그래프 1〉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 초기인 2020년 834점으로 11위를 기록한 이후 2021년 864점으로 9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으나 지난해 836점에 그치며 12위로 떨어진 후 올해 ‘업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제네시스는 세단(10개 업체)과 SUV(13개 업체) 세그먼트에서도 각각 831점, 811점을 받아 최하위로 떨어졌다.   업계 평균점수 842점인 18개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817점 획득에 그쳐 지난해(831점)에 이어 2년 연속 1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세단(12개 업체)과 SUV(14개 업체) 부문에서는 815점, 818점으로 각각 최하위다. 2019년, 2020년 브랜드 순위 11위였던 현대차는 2021년 12위로 하락한 후 지난해부터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그래프 2〉   2021년 5위(855점)에 올랐던 기아는 지난해 15위(834점)로 급락했다가 올해 835점을 받아 12위로 반등했다.   LA지역 한 업계 관계자는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차들이 딜러 수 부족에다 부품 조달 지연 등으로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어 서비스 만족도 면에서 업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양적 성장만큼 서비스의 질적 성장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우수 프리미엄 브랜드는 900점을 획득한 렉서스가 차지했다. 프리미엄 세단과 SUV 부문에서도 각각 902점, 900점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020년, 2022년에도 1위에 선정됐던 렉서스는 2019년, 2021년에도 포르셰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업계 최상위권을 사수하고 있다.     최우수 일반 브랜드와 SUV 부문에서는 미쓰비시가 각각 884점으로 1등을 차지했으며 세단 부문에서는 866점을 받은 스바루가 선정됐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은 고객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는 2020~2022년식 차량을 보유 또는 리스한 운전자 6만424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총점은 서비스 품질(32%), 서비스 조언(19%), 차량 픽업(19%), 서비스 시설(15%), 서비스 개시(15%) 등 5개 부문의 점수를 합산한 것으로 올해 전체 평균 서비스 만족도는 846점을 기록, 전년보다 2점이 하락했다.   전체 평균 만족도가 하락한 것은 28년 만으로 배터리 전기차(BEV)가 급증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BEV 소유자의 만족도는 내연기관차량(ICE) 소유주보다 42점이 낮았는데 BEV의 리콜 비율이 ICE보다 2배 이상 높고 서비스 제공자들의 BEV 지식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현대차 업계 최하위권 서비스 만족 고객 서비스 JD파워 CSI 제네시스 기아 만족도 고객 서비스 지수 자동차 전기차 Auto News EV

2023-03-09

기아차 5개 모델 ‘중고 가치 우수차’ 선정

중고차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JD파워 연례 신차 잔존가치 우수차에 기아차가 대거 선정되며 업계 톱으로 올라섰다.   최근 발표된 ‘2023 신차 잔존가치 어워드(ALG Residual Value Awards)’ 29개 세그먼트별 수상차 리스트에 따르면 기아는 일반 브랜드 부문 승용차와 SUV 부문에서 총 5개 모델이 선정돼 최다 수상 브랜드로 등극했다.   잔존가치 어워드는 3년 후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임을 인정하는 업계 표준 평가로서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아의 수상 모델로는 소형차 부문에 리오, 중형차 부문 K5를 비롯해 마이크로 SUV 쏘울, 콤팩트 SUV 스포티지, 3열 중형 SUV 텔루라이드 등이다. K5와 텔루라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그먼트별 최우수 차량 타이틀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3개 모델이 선정되면서 혼다와 함께 최다 선정 브랜드에 올랐던 현대차는 올해 수상에 실패했으며, 지난해 G70으로 프리미엄 중형차 부문에 선정됐던 제네시스 역시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JD파워 ALG의 에릭 리먼 부사장은 “기아가 올해 이룬 성과는 회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디자인, 품질, 잔존가치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음이 인정되는 것으로 기아는 무시할 수 없는 업계 강자가 됐다”고 밝혔다.   혼다가 시빅.패스포트.HR-V.오딧세이, 도요타는 GR수프라.4러너.타코마.툰드라 등 각각 4개 모델이 선정되며 공동 2위에 올랐으며 랜드로버가 랜지로버 벨라, 디스커버리 랜지로버 이보크 등 3개 모델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셰볼레, 렉서스, 벤츠, 포르셰가 각각 2개 모델씩, 애큐라, 아우디, GMC, 지프, 스바루의 1개 모델씩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는 총 13개 브랜드가 수상해 지난해 19개 브랜드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JD파워는 시판 중인 291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고차 성능, 브랜드 전망, 제품 경쟁력 등을 분석했으며 최소 4개 이상의 각기 다른 세그먼트를 보유한 브랜드만 평가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기아차 잔존가치 우수차 잔존가치 어워드 자동차 Auto News NAKI JD파워

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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