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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아웃도어다이닝 네 가지 모듈 공개

내달 5일 뉴욕시 아웃도어다이닝 라이선스 신청 접수 시작을 앞두고 시 교통국(DOT)이 28일 네 가지 유형의 조립식 키트 모듈을 공개했다. 규칙에 따라 업주가 스스로 디자인해도 되지만, 고민을 줄이기 위해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전날 퀸즈와 맨해튼 일대서 일부 가게를 통해 선보인 모듈은 예시다. 업주들은 이를 기반으로 시설을 설치하면 된다. 키트는 쉽게 분해할 수 있는 요소로 구성됐으며 휠체어 접근성도 높다.   구체적인 규격은 홈페이지(www.diningoutnyc.info)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DOT는 업주들이 홈페이지를 보고 개별로 설계사에 의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직접 예시 디자인을 발표했다.   건축사, 설계사 등과 온라인을 통해 업주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시범 디자인을 보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DOT가 내놓은 4개의 디자인은 설계사 WXY에서 디자인하고 제작사 SITU서 만든 것이다.   업주는 이들을 마음대로 조립해 얼마든지 다른 형태의 아웃도어다이닝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별개의 디자인을 이용해도 규칙만 지킨다면 무관하다.   기존과 달리 위생적으로도 깔끔하며 보수와 제거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비용은 수만 달러로 알려졌다.   다만 DOT 관계자는 "기존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돼야 했다"며 "수만 달러라고 한 것은 모듈을 어떻게 조립하느냐와 재료 선택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 조례에 따라 4~11월에만 아웃도어다이닝 시설물 설치가 가능해져, 추위를 막기 위해 사방이 폐쇄됐던 디자인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1층 식당은 보행로 카페(sideway cafe)나 도로변 카페(roadway cafe)의 두 가지 형태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단, 자정까지 보행로 카페 등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레스토랑 야외식당은 자정까지만 열 수 있다.   아웃도어다이닝과 관련한 모든 민원은 DOT서 맡는다. 이를 위한 부서는 꾸려지는 중이며 현재 최소 3인이 근무중이다. 팬데믹 후 수년간 아웃도어다이닝 팀을 꾸리기 위한 채용을 진행했다. 모듈 관련해서는 현재 고용중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아웃도어다이닝 선택지 dot 아웃도어다이닝

2024-02-28

뉴욕시장, BQE 장기보수 가속화 방안·디자인 후보 발표

뉴욕시 교통시스템의 대동맥 중 하나로 꼽히는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 장기 보수를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이 발표됐다. 낡은 BQE는 심하게 마모돼 안전 문제가 심각한데, 고려할 요소가 많은 데다 교통체증도 심각해 보수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뉴욕시는 특히 낡고 혼잡한 브루클린하이츠 인근 구간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BQE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미라 조시 부시장,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 등은 브루클린하이츠 인근 ‘BQE 센트럴 구간’의 신규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디자인 콘셉트는 ▶교통혼잡 정도 ▶도로 폭 ▶브루클린·맨해튼브리지 연결성 ▶공원 등 공공시설 영향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시설 방해 여부 등의 요소를 고려한 결과다.     시정부는 이 구간의 3단 캔틸레버식 도로를 보존하면서도, 인근 공원과 연결성을 강화한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제안했다. 도로 레인별로 층을 나눠 건설하되, 도로 윗부분은 인공 공원을 조성해 덮는 방안이다. BQE 도로 위에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브루클린하이츠 지역 거주자들이 이스트리버 근처 공원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캔틸레버식 도로는 도시 경관을 해치고, 심하게 부식돼 안전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일각에선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2~3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넓힌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아담스 시장은 “항상 골칫거리였던 BQE를 우리가 꿈꾸던 방식으로 바꿀 기회에 직면했다”며 “다만 오늘 제시하는 것은 1단계 수준으로, 앞으로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의견을 취합해 현실성 있는 방안을 도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교통국은 안전 문제를 고려해 새해부터는 일부 구간에 대형 트럭은 진입하지 못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초안이 공개된 BQE 센트럴 구간 디자인은 내년 2월 추가 공청회 등을 통해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공청회를 통한 이견조율이 끝나면 시정부는 내년 봄 즈음에 연방 환경검토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BQE 센트럴 구간 외 구간은 2032년까지 부분적인 보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뉴욕시 교통국 DOT BQE 브루클린퀸즈익스프레스웨이 아담스 뉴욕시장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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