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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객 급증…관련 불만도 늘었다

항공 여객이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항공 관련 불만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전국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여객수가 301만3413명으로 역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인 지난달 23일 299만6139명보다는 0.6%, 지난해 동일 264만4639명에 비하면 13.9% 증가한 수치다.   엔데믹과 함께 보복여행 수요 급증으로 여객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면서 TSA 역대 최다 여객수 톱 10일 가운데 8일이 올해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 4일간 여객수도 1028만 2046명으로 지난해 동기 1017만1032명보다 1.1% 증가를 보였다.   LA국제공항(LAX) 관계자들은 7일 하루 항공 여객 24만 1000명을 포함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기간 동안 200만명 이상이 공항 터미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LAX 최고 운영 및 유지보수 책임자 더그 웹스터는 “국내선 여행이 가을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급증하는 캐나다와 중남미를 포함해 국제선 여행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방교통부(DO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항공 관련 소비자 불만 접수 건수가 지난해 총 9만6853건으로 전년보다 12.3% 증가하며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불만 건수 가운데 69.9%인 6만7661건은 국내 항공사와 관련됐으며 외항사 관련은 25.8%인 2만4991건이었다. 여행사 관련 불만 건수는 3162건으로 3.3%에 불과했다.   2022년 통계와 비교해 보면 국내 항공사 관련 불만 건수는 28.7%가 증가한 반면 외항사와 여행사는 각각 2.9%, 50.3%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국내선 항공사들의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장애 관련 불만이 2022년 2098건에서 2685건으로 28.0%, 차별 관련 불만은 176건에서 223건으로 26.7% 각각 증가했다.   차별 유형으로는 인종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출신 국가 22.4%, 성별 9.4%, 민족/혈통과 종교가 각각 8.1%, 피부색 7.6%, 나이 1.3% 순으로 나타났다.   차별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항공사는 42건을 기록한 아메리칸항공이었으며 프론티어항공(33건), 델타항공(31건), 유나이티드항공(26건), 스피릿항공(15건), 사우스웨스트항공(14건), 젯블루항공(11건), 알래스카항공(8건)이 뒤를 이었다.   인종차별 불만 접수 건이 가장 많은 항공사는 프런티어(19건), 아메리칸(17건), 델타(13건), 유나이티드(13건) 순을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항공 불만 TSA DOT

2024-07-08

뉴욕시 아웃도어다이닝 네 가지 모듈 공개

내달 5일 뉴욕시 아웃도어다이닝 라이선스 신청 접수 시작을 앞두고 시 교통국(DOT)이 28일 네 가지 유형의 조립식 키트 모듈을 공개했다. 규칙에 따라 업주가 스스로 디자인해도 되지만, 고민을 줄이기 위해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전날 퀸즈와 맨해튼 일대서 일부 가게를 통해 선보인 모듈은 예시다. 업주들은 이를 기반으로 시설을 설치하면 된다. 키트는 쉽게 분해할 수 있는 요소로 구성됐으며 휠체어 접근성도 높다.   구체적인 규격은 홈페이지(www.diningoutnyc.info)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DOT는 업주들이 홈페이지를 보고 개별로 설계사에 의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직접 예시 디자인을 발표했다.   건축사, 설계사 등과 온라인을 통해 업주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시범 디자인을 보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DOT가 내놓은 4개의 디자인은 설계사 WXY에서 디자인하고 제작사 SITU서 만든 것이다.   업주는 이들을 마음대로 조립해 얼마든지 다른 형태의 아웃도어다이닝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별개의 디자인을 이용해도 규칙만 지킨다면 무관하다.   기존과 달리 위생적으로도 깔끔하며 보수와 제거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비용은 수만 달러로 알려졌다.   다만 DOT 관계자는 "기존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돼야 했다"며 "수만 달러라고 한 것은 모듈을 어떻게 조립하느냐와 재료 선택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 조례에 따라 4~11월에만 아웃도어다이닝 시설물 설치가 가능해져, 추위를 막기 위해 사방이 폐쇄됐던 디자인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1층 식당은 보행로 카페(sideway cafe)나 도로변 카페(roadway cafe)의 두 가지 형태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단, 자정까지 보행로 카페 등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레스토랑 야외식당은 자정까지만 열 수 있다.   아웃도어다이닝과 관련한 모든 민원은 DOT서 맡는다. 이를 위한 부서는 꾸려지는 중이며 현재 최소 3인이 근무중이다. 팬데믹 후 수년간 아웃도어다이닝 팀을 꾸리기 위한 채용을 진행했다. 모듈 관련해서는 현재 고용중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아웃도어다이닝 선택지 dot 아웃도어다이닝

2024-02-28

뉴욕시장, BQE 장기보수 가속화 방안·디자인 후보 발표

뉴욕시 교통시스템의 대동맥 중 하나로 꼽히는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 장기 보수를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이 발표됐다. 낡은 BQE는 심하게 마모돼 안전 문제가 심각한데, 고려할 요소가 많은 데다 교통체증도 심각해 보수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뉴욕시는 특히 낡고 혼잡한 브루클린하이츠 인근 구간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BQE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미라 조시 부시장,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 등은 브루클린하이츠 인근 ‘BQE 센트럴 구간’의 신규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디자인 콘셉트는 ▶교통혼잡 정도 ▶도로 폭 ▶브루클린·맨해튼브리지 연결성 ▶공원 등 공공시설 영향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시설 방해 여부 등의 요소를 고려한 결과다.     시정부는 이 구간의 3단 캔틸레버식 도로를 보존하면서도, 인근 공원과 연결성을 강화한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제안했다. 도로 레인별로 층을 나눠 건설하되, 도로 윗부분은 인공 공원을 조성해 덮는 방안이다. BQE 도로 위에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브루클린하이츠 지역 거주자들이 이스트리버 근처 공원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캔틸레버식 도로는 도시 경관을 해치고, 심하게 부식돼 안전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일각에선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2~3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넓힌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아담스 시장은 “항상 골칫거리였던 BQE를 우리가 꿈꾸던 방식으로 바꿀 기회에 직면했다”며 “다만 오늘 제시하는 것은 1단계 수준으로, 앞으로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의견을 취합해 현실성 있는 방안을 도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교통국은 안전 문제를 고려해 새해부터는 일부 구간에 대형 트럭은 진입하지 못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초안이 공개된 BQE 센트럴 구간 디자인은 내년 2월 추가 공청회 등을 통해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공청회를 통한 이견조율이 끝나면 시정부는 내년 봄 즈음에 연방 환경검토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BQE 센트럴 구간 외 구간은 2032년까지 부분적인 보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뉴욕시 교통국 DOT BQE 브루클린퀸즈익스프레스웨이 아담스 뉴욕시장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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