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아웃도어다이닝 네 가지 모듈 공개
교통국 "업주 돈·시간 절약 돕는 방안"
"규격내 자체 디자인 있다면 사용 가능"
내달 5일 신청 시작… 4~11월 시행
전날 퀸즈와 맨해튼 일대서 일부 가게를 통해 선보인 모듈은 예시다. 업주들은 이를 기반으로 시설을 설치하면 된다. 키트는 쉽게 분해할 수 있는 요소로 구성됐으며 휠체어 접근성도 높다.
구체적인 규격은 홈페이지(www.diningoutnyc.info)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DOT는 업주들이 홈페이지를 보고 개별로 설계사에 의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직접 예시 디자인을 발표했다.
건축사, 설계사 등과 온라인을 통해 업주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시범 디자인을 보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DOT가 내놓은 4개의 디자인은 설계사 WXY에서 디자인하고 제작사 SITU서 만든 것이다.
업주는 이들을 마음대로 조립해 얼마든지 다른 형태의 아웃도어다이닝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별개의 디자인을 이용해도 규칙만 지킨다면 무관하다.
기존과 달리 위생적으로도 깔끔하며 보수와 제거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비용은 수만 달러로 알려졌다.
다만 DOT 관계자는 "기존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돼야 했다"며 "수만 달러라고 한 것은 모듈을 어떻게 조립하느냐와 재료 선택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 조례에 따라 4~11월에만 아웃도어다이닝 시설물 설치가 가능해져, 추위를 막기 위해 사방이 폐쇄됐던 디자인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1층 식당은 보행로 카페(sideway cafe)나 도로변 카페(roadway cafe)의 두 가지 형태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단, 자정까지 보행로 카페 등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레스토랑 야외식당은 자정까지만 열 수 있다.
아웃도어다이닝과 관련한 모든 민원은 DOT서 맡는다. 이를 위한 부서는 꾸려지는 중이며 현재 최소 3인이 근무중이다. 팬데믹 후 수년간 아웃도어다이닝 팀을 꾸리기 위한 채용을 진행했다. 모듈 관련해서는 현재 고용중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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