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배우고 싶어요'…주민의회 라모스 회장 외
"한인타운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죠."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 주민의회 세실리아 라모스 회장은 "LA에 거주하면서 올림픽 불러바드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한인타운의 모습을 줄곧 지켜봐왔다"고 말했다. 라모스 회방은 LA다운타운에서 30여년간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인타운 상권의 빠른 성장은 정말 놀랄만하다"는 라모스 회장은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도 한인타운같은 경제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아쉬움도 내 비쳤다. 실제로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 경계인 베버리 불러바드에는 한인 비즈니스 및 교회들이 있다. 인접한 커뮤니티로 서로간의 화합을 제의하기도 했지만 한인 커뮤니티와 협조가 쉽지 않다는 것. 라모스 회장은 "LA의 가장 큰 특성은 다문화, 다민족으로 다같이 어울릴 수 밖에 없다"며 "한인 커뮤니키도 외부에 더 많이 오픈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의 마라난 회장…'지역 개발 진척이 숙원'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필리피노 아메리칸 상공회의소 레오 마라난 회장(사진)이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필리피노타운은 이민역사에 비해 커뮤니티 발전에 대한 논의가 늦게 시작된 편이다. 하지만 히스트릭 필리피노타운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인근 지역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은 웨스트레이크 주민회의와 실버레이크 에코파크 주민의회 사이에 끼어있다. 인근 한인타운에는 고층빌딩대형 샤핑몰들이 끊임없이 들어서고 있는 반면 이들 지역내 건물 대부분이 1950년대 이전에 지어진 단층 건물들일정도로 외형적인 개발이 늦다. 하지만 2002년 공식적인 구역이 지정된 이후 각종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