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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읽기] 소수자 우대란<어퍼머티브 액션> 안전핀 뺀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미국은 대입 결과를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작년 6월 미국 대법원이 대학 입시에서 소수인종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이 위헌이라는 판단을 내려, 이번 입시부터 반영되고 있어서다. 위헌 소송의 당사자인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은 신입생 중 흑인 비율이 각각 4%포인트, 2.7%포인트 줄어들었다. 미국 최고의 공대 중 하나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나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대 애머스트 대학 같은 곳은 아예 신입생 중 흑인 비율이 작년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소수인종 우대정책의 수혜를 입던 흑인 학생들의 명문대 입학 문턱이 예년에 비해 훌쩍 높아진 것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소수인종 우대정책 논의의 대부분은 공정성이나 평등 같은 윤리적 측면에 집중된다. 그렇지만 명문대 입시만이 아닌 조금 더 넓은 시각에서 살펴보면, 소수인종 우대정책의 본질적 목표는 사회적 안정이다. 에이미 추아 교수가 저서 『불타는 세계』에서 짚었듯, 민족적으로 분열된 사회에서 사회의 이권을 특정 민족집단이 독점할 시, 불만을 품은 다른 소수민족에 의한 정치적 불안정성이 극도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민족 국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소수인종 우대정책은 순기능이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예는 미국 바깥에도 많다. 가령 인도는 자국민에 대한 카스트(caste) 신분제도를 오랫동안 이어온 탓에 사회적으로도 여전히 차별이 남아 있다. 흔히 불가촉천민으로 불리는 카스트 바깥의 달리트(dalit)나, 영국 식민지 시절에 인도로 편입된 북동부 7개 주 이민족 같은 이들은 공식적으로는 인도인이면서도 인도인이 아니다. 이들을 달래기 위해 인도는 차별받는 두 집단에 대한 카스트 할당제(reservation)를 헌법에 명시하고 있으며,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해 약 25% 정도의 쿼터를 이들 집단에 할양하게끔 권고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자비로워서가 아니다. 피지배계급 후투족과 지배계급 투치족이 극렬히 반목했던 르완다 내전의 예와 같이 자국민이 피를 흘리는 끔찍한 비극을 피하기 위해서다. 겪기 전에 피하는 게 최선이다.   먼 나라들 얘기라기엔 한국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한국 체류 외국인 수는 이제 260만 명을 넘어, 경상북도 인구와 맞먹는 규모가 됐다.   이미 한국은 다인종·다민족 국가인데, 우리 사회는 앞으로 맞이할 시대에 필요한 안전장치를 갖춘 건지 의문이다. 미국의 공정성을 상찬만 하고 있을 때인가. 박한슬 / 약사·작가숫자읽기 미국 소수자 소수인종 우대정책 명문대 입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2024-09-16

[에듀 포스팅] 과목 선정·특별활동·교내 활동·일찍 시작…새 학기 명문대 진학 준비의 4대 요소

모든 학생이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맞이했을 것이다. 학부모님들 또한 새 학년의 시작과 함께 대학 진학 준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시기이다. 대학 입시 준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지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막연함으로 마음이 바쁠 수 있겠다.   대학 준비, 특히 명문대 준비에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있다. 이 시기는 아직도 과목 변경이 가능한 시기인 만큼, 이를 잘 알고 정확한 준비의 첫걸음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명문대 준비의 가장 기본적인 4가지 요소들을 짚어보며 새 학기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겠다.   1. 과목 선정과 난이도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친구들이 듣는 과목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수학 과목의 난이도일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9학년에서 Algebra II를 시작하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AP Pre-Calculus로 시작할 수도 있다. 이는 이미 수학 난이도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AP 과목의 가산점이 더해지는 과목을 선택했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이 다니는 학교와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성적을 비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다른 학교의 학생이 AP 과목을 16개나 들었다 하더라도,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그만큼의 AP 과목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현재 학교에서 최대한 선택할 수 있는 AP 과목들을 들었는지를 검토한다. 따라서 자녀의 학교 내에서 같은 학년에서 누가 얼마나 많은 Honors 및 AP 과목을 듣고 좋은 결과를 얻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고등학교에서 9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내신 성적도 명문대 진학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과목 변경 신청 기간이 아직도 가능하다면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   2. 특별활동을 특별하게 준비하기   첫 번째 단계인 성적이 심사 관문을 통과했다면, 이제는 특별활동이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준비해야 할 때이다. 이제부터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전 세계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자신의 지역에서 잘하는 것을 넘어서, 주 또는 전국 단위의 특별활동을 준비하는 것이 명문대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자녀가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전국 에세이 대회 등 대학에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수준 높은 대회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대회에 꾸준히 도전해 보는 것이 좋겠으며 이런 수상 경력은 경쟁력 있는 여름 캠프 지원과도 연결된다.     3. 교내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학생의 모습을 잘 이해하고 어떤 학생인지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인 학생 중에는 학교 내에서는 활동이 저조한데, 학교 밖에서는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입학 사정관은 학생의 참모습을 파악하는 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교내에서 소극적인 학생에 교외에서는 적극적인 활동은 당연히 입학 사정관은 의문을 가질 것이다. 학교 내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직책을 맡는다면, 학생의 리더십과 열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으며, 이는 명문대 진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4. 일찍 시작하기   고등학교에 올라와 대학 준비를 시작한다는 것은 자녀의 목표 대학에 따라 쉬운 일이 아닐 수 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자신의 열정과 관심사에 맞춰 꾸준히 특별활동의 결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대회 준비 등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많은 학부모님의 실수는 고등학교에서부터 준비한다는 계획이지만, 도전적인 교과 과목과 AP 과목들의 선정에 따라 대회 준비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자녀가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경우, 9학년에서 처음으로 생물을 공부하게 된다. 학생이 미국 전국 생물 올림피아드에 도전하려면 적어도 9학년 전까지 생물을 배우고, 11학년 2월에 있을 올림피아드를 준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중학교부터 이 과목을 공부해 왔다면 충분히 이러한 전국 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기 때문에 명문대 합격의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며 일찍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특별활동 명문대 명문대 진학 과목 변경 수학 과목

2024-09-08

아시안 학생 명문대 지원 비율 높아

2023~2024 대입 시즌 아시안 학생의 명문대 지원 비율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앱(Common App)’이 발표한 ‘2023~2024학년도 신입생 지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대학 지원자 가운데 아시안 학생의 명문대 지원 비율이 인종 중 가장 높았다.     전국 대학을 ▶명문대(합격률이 25% 이하인 학교) ▶합격률 25%~49% ▶합격률 50~74% ▶합격률 75% 이상인 학교로 분류했을 때, 지난 학년도 아시안 학생들은 4개 그룹 중 명문대에 가장 많은 지원서(37만8889개)를 넣었다. 그 뒤로 ▶합격률 50%~74%인 학교에 28만229개 ▶75% 이상인 학교에 25만1080개 ▶25%~49%인 학교에 11만5239개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아시안을 제외한 백인·흑인·히스패닉은 모두 4개 대학 그룹 중 합격률이 75% 이상인 대학에 지원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커먼앱은 “타인종과 달리, 아시안 학생들의 최상위권 대학 지원이 평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학년도 한인 대학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1만895명이었고, 베트남 학생들이 아시안 지원자 중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폭(7%)을 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전체 대학 지원자·지원서 수 역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약 143만명의 개별 지원자가 지원서 947만 개를 제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와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보고서는 이중 소수계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의 지원 증가를 강조했다. 소수계(Underrepresented Minority Race/Ethnicity)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1%, 중위소득 이하인 가정의 지원자 수는 12% 증가하는 등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소수계가 아닌 지원자 수는 3%, 중위소득 이상인 가정의 지원자 수는 4%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공립대학 지원자 수가 사립대학 지원자 수를 넘어선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공립대학 지원자 수는 48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사립대학 지원자 수는 455만 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아시안 명문대 사립대학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공립대학 지원자

2024-08-26

[대입 들여다보기] 명문대, 여름 파트타임 근무 높게 평가…전문적 태도로 네트워크 쌓기 집중해야

많은 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 때 파트타임으로 일을 한다.     돈을 벌고 경험을 확장하며 이력서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동네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캐시어를 하거나 주인을 대신해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일 등이 대학 입시에서 도움이 될지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엘리트 대학들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어떤 일을 찾아서 하는 도전적인 학생을 원한다.     여름방학 기간 파트타임 잡을 뛰는 것은 고등학생으로서 현실 직업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팀워크를 개발하고 주위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리더십 스킬을 키우고, 나중에 대입원서에 들어갈 추천서를 써줄 사람과 신뢰 있는 관계를 쌓을 수도 있다.     대학은 이런 점들을 고려해 지원자의 파트타임 잡 경력에 가치를 둔다.     그렇다면 학생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파트타임 잡이 주는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첫째, 전문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다.     파트타임 일이라고 해도 전문적인 태도를 갖고 임해야 한다. 임무의 크기와 관계없이 진지하게 헌신할 생각을 가지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고등학생이 난생 처음 현실 세계의 일을 하는 것이다 보니, 궁극적으로 추구하려는 직업과 는 상관이 없는 분야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임무를 맡든 간에, 그 안에서 개발할 수 있는 스킬이 있다. 이런 스킬들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미래 커리어 목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시에 출근하고 단정한 복장을 갖추며, 맡은 임무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열심히 하면 주위 동료는 물론, 직속 상관도 확실히 알아본다.     둘째, 휴먼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인생 전체에 걸쳐서 네트워킹은 중요하다. 그저 시간만 때우고 출퇴근을 반복하는 것과, 일하는 동안 주위의 동료 및 상사들과 네트워킹을 튼튼하게 쌓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기회가 되면 매니저가 직장에서 어떻게 그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그동안 어떤 직업적 경로를 경험해 왔는지 물어보라. 내가 어떻게 하면 나의 직업에 대해 탐험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라. 그들의 경험에 대해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 선배의 경험은 귀담아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 이 같은 커넥션으로 인해 내가 앞으로 갈 길에 대해 통찰력이 생기고, 미래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여름방학 파트타임이 끝난 뒤에도 동료 및 상사와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관계가 미래에 나에게 어떤 혜택을 줄지 알 수 없다. 업무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를 위해 대입 원서에 포함되는 추천서를 써줄 가능성도 있다.     셋째, 전문적인 스킬 세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파트타임 잡이 어떤 종류이든, 가치 있는 스킬을 연마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만약 리테일, 식당, 또는 어린이를 돌보거나 애완동물을 돌보는 직업 등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고객들과 교류하는 일을 한다면 고객 응대를 위한 전문적인 태도를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의를 갖춰 말하거나, 고객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줄 때 당황하지 않고 부드럽게 대응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것이다.     또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내가 속한 회사를 대표하는 등의 스킬을 터득할 수 있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 팀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다하고 팀 구성원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 동료 및 상사들과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것 등을 배울 수 있다.     넷째, 직업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것이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파트타임 잡이 실제로 나의 미래 직업과 연결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리테일 스토어에서 일을 한다면 매니지먼트나 마케팅을 추구하고, 레스토랑에서 일을 한다면 요식업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스스로 성장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는 추진력을 보인다면 대입원서를 통해서도 이 점이 돋보일 것이다. 엘리트 대학들과 고용주들은 이런 특질을 가진 학생을 선호한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파트타임 명문대 여름방학 파트타임 파트타임 잡이 여름방학 기간

2024-07-28

명문대 한인 학생, 강변서 숨진 채 발견

명문대에 재학 중인 한인 대학생이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 학생이 실종 전날 ‘신고식’에 참석했던 제보를 토대로 음주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햄프셔주 해노버 경찰국에 따르면 다트머스 대학교 학부생인 원 장(20·Won Jang.사진)씨는 지난 7일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코네티컷 강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씨는 전날인 6일 오후 9시 30분쯤 학교 캠퍼스 인근 다트머스 보트하우스에서 열린 비공식 사교모임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다음날 장씨가 참석해야 할 다른 행사에 나타나지 않자 경찰국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해노버 경찰국을 비롯한 소방국, 뉴햄프셔주 어류 및 게임국 등은 공조해 곧바로 장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다. 수색에는 다이버와 드론, 수중카메라 등이 동원됐다. 수색 과정에서 당국은 부두 인근에서 장씨의 소지품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쯤 장씨는 마지막으로 목격된 부두 근처에서 약 65피트 떨어진 해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국은 장씨의 사망 원인을 현재로써 알 수 없지만, 살인 사건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찰스 데니스 해노버 경찰국장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알코올과 관련되었다는 증거가 있다”며 “또한 우리는 8일 오전 익명의 이메일을 통해 이번 사건이 신고식(hazing)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제보를 받아 이 부분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델라웨어주 미들타운 출신인 장씨는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며 DALI 연구실의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세이어 공과대학(Thayer School of Engineering)의 연구 조수로 활동했다. 또한 그는 TuckLAB 기업가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국제 학생 멘토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다트머스 대학 스콧 브라운 총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씨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브라운 총장은 “장씨는 다트머스에서 자신의 학문적, 개인적 열정을 추구할 기회를 진심으로 받아들였다”며 “그는 자신의 밴드를 시작하고 스노보드팀과 남학생 사교 클럽에 소속되는 등 다트머스 커뮤니티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명문대 한인 한인 대학생 다트머스 대학교 남학생 사교

2024-07-08

명문대 입학심사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명문대들이 입학 사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답= 하버드대의 경우 아카데믹, 과외활동, 퍼스널 스킬 등 몇 가지 항목을 토대로 지원자들을 1에서 6까지의 스코어로 평가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점수를 의미한다.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학들이 공개하는 ‘커먼 데이터 셋’(CDS)을 통해 어드미션 관련 통계자료를 얻는다. 대부분 명문대들의 입학 사정은 ‘종합평가’(holistic review) 방식이다. 택한 클래스의 수준(rigor), 학교 성적, 클래스 랭크, 에세이, 과외 활동, 추천서 등 여러 요소를 평가한 후 지원자를 합격 시킬지 말지 결정한다.     그렇다면 명문대들은 어떤 요소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UCLA, UC 버클리, 존스 홉킨스대의 경우 클래스의 수준을 매우 중요(very important) 한 요소로 평가한다. 많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GPA를 높이는데 주력하는데 가능한 범위 안에서 가장 도전적인 과목들을 택하고 이들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언웨이티드 GPA가 4.0 만점이어도 쉬운 클래스만 택했으면 명문대 입시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거의 모든 아이비리그 스쿨도 클래스의 수준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스탠포드대, 프린스턴대, 브라운대는 에세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에세이는 서류를 통해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인간적인 면모와 성취 등을 대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예일대, 다트머스 칼리지, 밴더빌트대는 과외활동을 통해 학생의 성취를 평가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명문대들은 학생이 교실 밖에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대학입시 목적으로 이 활동, 저 활동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하는 것보다 한 두 가지 활동을 열정을 가지고 깊이 있게 해야 한다. 카네기멜론대, 노터데임대, NYU는 학생의 캐릭터를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서류상으로 보이는 성취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인간적인 면모, 개인적 특징 등을 바탕으로 해당 학생이 캠퍼스 커뮤니티에 기여할 인물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카네기멜론대는 리더십, 열정, 배려심 등이 나타나는 지원자를 높이 평가한다.     에모리대, 앰허스트 칼리지, 노스이스턴대는 추천서(letter of recommendation)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추천서는 대입 원서 패키지 안에서 유일하게 제 3자가 학생을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추천서는 누구보다 학생을 잘 아는 사람이 작성해야 위력이 배가된다. 11학년 봄 학기 때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지 않았다면 12학년이 시작되자마자 요청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입학심사 명문대 입학심사 명문대 입시 대학입시 목적

2024-06-25

아이비리그 진학률 높은 사립고 진학…학업환경·통학 편의·학비 등 따져봐야

아이비리그 진학률 높은 사립고 진학…학업환경·통학 편의·학비 등 따져봐야   여름방학 동안 6학년에 9학년이 되는 학생 중 일부는 사립학교 입학시험인 ISEE, SSAT 등을 준비하며 사립학교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녀의 고등학교 선택은 대학 진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명문대를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많은 학부모는 사립학교를 선택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립학교가 명문대를 많이 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학생마다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으며, 학업 성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사립 중, 고등학교를 선택할 이 시기에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사립 고등학교가 정말로 더 많은 명문대에 학생을 진학시키는가”이다.   미국 전역에서 사립 고등학교 중 가장 높은 명문대 진학률을 기록한 학교를 피더 스쿨(Feeder School)이라고도 한다. 이들 중 가장 인기 있는 학교들은 한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학교들로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 자체에서 대학 진학의 결과를 발표할 때 일부 학교는 3, 4, 5년 동안의 합계를 발표하고 어떤 학교는 가장 최근의 1년만 발표하기도 하고 어떤 학교는 지난 10년의 결과를 발표하거나 결과를 전혀 발표하지 않는 학교도 있어서 참고만 하는 것이 좋겠다.   · Phillips Academy Andover (Andover, Massachusetts)   · Phillips Exeter Academy (Exeter, New Hampshire)   · Harvard-Westlake School (Los Angeles, California)   · The Lawrenceville School (Lawrenceville, New Jersey)   · The Roxbury Latin School (West Roxbury, Massachusetts)   · The Harker School (San Jose, California)   · Horace Mann School (New York, New York)   · Trinity School (New York, New York)     · Deerfield Academy (Deerfield, Massachusetts)   · Choate Rosemary Hall (Wallingford, Connecticut)   이외에도 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학교 중 한인 학생들도 많이 지원하는 Groton School도 있지만 10개 학교들이 가장 한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학교들이다.     ▶명문대 진학률이 전부일까   사립학교를 선택하는 이유가 오로지 명문대 진학률 때문이라면 그것은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 사립학교는 학비가 비싸고, 다양한 스포츠팀과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이러한 기회들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위치한 The College Preparatory School은 매년 졸업생의 29%가 한 곳 이상의 아이비리그에 입학한다. 또, 한인 사회에서도 잘 알려진 The Harvard-Westlake School의 경우, 졸업생의 약 30%가 매년 아이비리그에 진학한다.     보통 위에 언급된 10개 학교들은 매년 졸업생의 29%에서 많게는 40%까지(Collegiate School) 아이비리그에 입학시키지만, 이러한 수치만으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대부분 이러한 학교들은 100년 이상의 역사가 있어 그 수치에는 동문 자녀의 입학률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사립 중고 진학 때 고려할 점들     1. 학교의 교육 수준과 학업 환경   - 교사들의 실력과 높은 수준의 과목(AP) 제공 여부, 학업에 필요한 시설(도서관, 연구실 등) 및 학생이 관심 있는 프로그램 제공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 대학 진학을 위한 칼리지 카운슬러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이 있는지의 여부.   2. 학비와 경제적 부담   4년간의 학비를 고려해야 하며 학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들과 함께 과외로 특별활동, 음악, 미술 등 다양하게 들어가는 비용도 함께 고려해서 결정한다.   3. 특별활동 및 지원 프로그램   학교에서 제공되는 운동이나 예술 프로그램, 각종 클럽활동 등이 다양하게 제공되는지는 학생이 4년 동안 학교 안에서 자신의 관심사를 나타내며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한다.   4. 대학 진학 준비와 대학 입학률   최신 대학 정보를 학교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지 유능한 컬러지 카운슬러의 전적인 도움이 있는지 지난 5년간의 대학 진학률이 얼마나 높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5. 학교의 위치와 통학 편의성   고등학교는 시간 관리가 생명이기 때문에 학교의 위치와 통학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등하교 시간이 길다면, 4년 동안 낭비될 시간을 생각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아이비리그 학업환경 아이비리그 진학률 명문대 진학률 사립학교 입학

2024-06-23

막강 강사진·특별활동…명문대 진학 맞춤 서비스

LA 한인 교육계에 명문대 합격을 가장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 보스턴 에듀케이션이다. 막강한 강사진과 통계로 증명하는 성과는 손꼽히는 대입 장인으로 유명하다. 또한 입학사정관들을 통해 얻은 전략적인 정보를 입시에 활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의 성과를 알아보고 여름방학 프로그램까지 알아본다.     보스턴 에듀케이션(대표 수 변)은 20년 전 한인 사회에 첫 AP 과목 강좌를 개설, 그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한인 학원계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과목을 선보이며 한인 교육계에 새 바람을 일으켜 왔다. 또 한인사회 최초로 칼리지 탐방 프로그램을 선보여 학생들이 대학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왔다. 보스턴 에듀케이션은 항상 여름방학 선행 학습을 통해 매년 AP 시험에서 과목별로 4점과 5점을 모두 달성키는 등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 교수·강사진의 실력과 성과   보스턴 에듀케이션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전·현직 교사와 과목별 유능한 박사들이 아이비리그에 걸맞은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수업 난이도를 만들고 모의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수업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생들은 교수진의 높은 학문적 수준과 깊이 있는 가르침에 대해 매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 수업 후엔 리포트가 부모에게 전달돼 수업 진행 과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부모와의 소통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현직 교사(Lincoln High)가 15년째 가르치는 AP English Language 수업은 매년 학생 97%가 5점을 받았다. AP Chemistry는 캘텍 생물학 박사의 수업 덕분에 98%의 학생이 5점을 받았으며 AP Calculus AB/BC 또한 PhD를 보유한 박사의 특별 부트캠프를 통해 4, 5점을 획득하고 있다.〈표1〉   지난 20년 동안 130명 이상을 아이비리그에 진학시킨 보스턴 에듀케이션의 특별 프로그램의 성과는 개인적인 장단점을 미리 파악하고 성향, 능력, 관심사를 정확히 분석하여 현실적으로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한 결과였다.     STEM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일찍부터 과목을 선행학습해 다른 학생보다 빨리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리서치 등을 먼저 진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학교 수업과 특별활동에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로드맵을 짜서 진행한 결과, 많은 학생이 각종 과학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보스턴 에듀케이션의 심도 높은 과학 리서치반은 4년 연속으로 3~4명의 학생이 LA Science Fair에서 입상하는 결과를 내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정평이 났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이언스 대회 Regeneron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ISEF)에서 입상자가 나오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적 호기심을 가진 학생들을 바르게 이끈 덕분에 보스턴 에듀케이션의 학생들은 현재 대학 교수들과의 인턴십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올해도 캘텍 교수들이 인턴십 기회를 제공했다.   현재 개설된 특별반은 AMC8/10, Science Bee, Science Research, Speech and Debate, RSI 준비반, LA Science Fair 준비반, Chemistry Olympiad, Biology Olympiad, Physics Olympiad, Logic Olympiad, Concord Review/ History Bee 등이다. 또 NASA에서 진행하는 전국에서 소수만 선발되는 NASA프로그램에 합격한 학생들도 있으며 UCLA의 교수와 리서치를 진행하는 학생도 있다.     중학생에게도 일찍부터 명문대를 준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보스턴 에듀케이션 소속의 중학생 National Science Bee 참가자 10명 모두가 2024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출전권을 따내, 23일 출전한다. 이들은 2023년 워싱턴 메릴랜드에서도 참가했으며, 올해 2년 연속 전국 대회에 출전하는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명문대를 꿈꾸는 중학생들이 조기 준비 전략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대학 전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도전해 볼 만한 클래스이며 중학생들에게 자신감과 가능성을 심어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STEM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도 각 과목 교수들과 연결돼 최고 수준의 인문학 리서치 논문을 준비하는 등, 각자 관심사에 따라 교수와의 연결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준비가 하나하나 모여 원하는 대학에 성공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를 증명하듯 올해도 11명의 아이비반에서 4명이 하버드, 프린스턴, 브라운, 유펜 등 아이비리그에 합격했다. 지난 5년간 이런 개개인 맞춤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의 과반수 이상이 하버드, MIT, 예일 등 상위권 대학에 진학했다. 아이비리그 진학반은 평균 10명에서 13명으로 구성된 소수 정예반으로, 매년 평균 3명에서 5명의 학생이 아이비리그에 합격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고 있다.〈표2〉   매년 대학 합격 결과가 모두 발표된 후 보스턴 에듀케이션은 합격 사례를 케이스 스터디로 분석하는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합격한 학생의 활동 내용과 합격의 핵심 포인트를 자세히 알아보는 것 역시 오랜 전통이다.   ▶ 리더·대표자의 교육관   보스턴 에듀케이션의 많은 학생이 아이비리그 및 최상위 명문대에 합격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가장 빠른 대학 입시 정보에 있다.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수 변 원장은 매년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웨슬리 등 입학사정관들의 입시 정보세미나에 초대돼, 대학들의 입시 트렌드를 가장 먼저 파악하고,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통 입시 정보를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2023년에는 코로나로 세미나가 중단되었다가 온라인으로 다시 열렸으며, 수 변 원장은 초대된 세미나 영상의 중요한 입시정보를 녹화해 학부모 세미나에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에게 직접 얻은 대입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교육 전문가의 발 빠른 정보력과 인맥은 학생들의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전략적인 정보는 대학 합격에 큰 도움을 주었다.실제로 글렌데일의 한 호텔의 조찬 모임에서 프린스턴의 입학사정관에게 역사학과 정원을 200명 넘게 늘린다는 정보를 직접 들은 것은 인문학을 전공하며 프린스턴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매우 귀중한 정보가 됐다.     수 변 원장의 리더십은 STEM 분야에서 돋보였다. 한인 학생들의 사이언스 대회 참여를 장려하며 이에 부합하여 부원장인 김원종 박사가 한인 최초로 LA Science Fair와 Regeneron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ISEF) 등 두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발탁돼, 대입에서 가장 높은 특별활동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전국 대회에 한인 학생도 더 많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두 리더의 확고한 교육 이념은 점차 변화하는 입시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더욱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특별활동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며, 학생들의 개인 역량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클래스와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에세이와 여름방학 프로그램   여름방학은 11학년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로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이제까지 해온 노력을 평범하지 않고 진솔한 에세이로 담기 위해서는 브레인스토밍을 시작으로 주제 선정까지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 3년 동안 아이비리그 합격생의 에세이 지도를 맡아온 조던 선생이 올해도 대입 에세이를 담당하며, 개별적으로 학생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에세이 준비에 들어간다. 실력 있는 에세이 교사의 활약으로 명문대는 물론,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도 기대 이상으로 대학에 합격해 큰 성과와 만족을 얻을 수 있었다.   보스턴 에듀케이션의 또 다른 최초 신화는 한인 사회 최초로 올림피아드 공식 시험 장소로 지정된 것이다. 12년째 Biology, Chemistry, Physics, AMC 올림피아드가 학원 교실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2025년 올림피아드 준비반이 개설될 예정이다. 수준 높은 과학 과목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가장 높은 탑티어 I의 활동으로 여겨지는 올림피아드 대회에 도전해 보면 좋다.     여름방학 특별활동반에는 리서치 분야의 하버드 컴사 박사팀, 스탠퍼드 수학박사 논문팀, 수학의 AMC/AIME반, 과학의 H Biology, Chemistry 등이 있다. 고득점 목표 학생을 위해서 보스턴표 SAT 준비반(디지털)과 함께 AP Calculus AB/BC, Chemistry, Biology, World History, UA History, Physics 등 AP 8주 예습반이 있다. 중고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학년별 문법 총정리, 에세이 쓰기, 독해력 향상, 필수 영어 단어 암기를 위한 영어클래스와 Algebra I/II, Geometry, Pre-Calc 등 수학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문의: (323)933-0909     ▶주소: 4211 Wilshire Bl. # 136, LA 장병희 객원기자특별활동 서비스 보스턴 에듀케이션 명문대 합격 학생 수준

2024-05-21

[라이즈 고향 학교] 소규모 장점 살려 개인별 지원 강화 명문대 진학

  한인 타운에 위치한 라이즈 고향 학교는 2012년 중학교(Rise Kohyang Middle School)를 시작으로 2016년 고등학교(Rise Kohyang High School), 2019년 초등학교(Rise Kohyang Elementary School)를 오픈, 타운 내에서 유일하게 TK~12학년까지 이어지는 공립 차터 스쿨이다.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학교가 라이즈 고향 학교다. 학생 개인별 지원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학생과 교사와의 강력한 유대 관계 형성이 명문대 진학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동안 배출한 많은 인재 가운데 중.고등학교를 거친 첫 번째 졸업생인 김영균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고 USC에 진학해 생명공학 학위를 취득했고 USC 한인 과학자 및 엔지니어 협회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교(TK~5학년)는 맞벌이 부모를 위한 아침 케어부터 방과 후 심화 프로그램, 댄스, ESL 프로그램, 다양한 현장 학습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사, 교직원의 따뜻한 보살핌이 학생들의 흥미 유발로 이어져 행복한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중학교(6~8학년)는 도전과 영감을 주는 엄격한 학업과 우수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내 과외 활동으로 로봇 공학부터 토론, 체스, 환경 보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하도록 장려한다. 학년별 상담교사를 배치해 학교생활 적응과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있다. 학생들의 시야와 배움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국립공원과 명소, 대학 캠퍼스,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인생 체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고등학교(9~12학년)는 체계화된 대학 상담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AP 과목 개설과 대학 수업의 이중 등록 등 명문대 진학에 필요한 다양한 진학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결과로 대학 준비를 극대화한 공로로 AP 학교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등 LA 상위 10대 차터 공립고교로 부상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학교 대항 연맹(CIF)에 소속되어 있으며 농구, e-스포츠, 골프, 축구, 소프트볼 등 다양한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 등록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많은 재학생이 UCLA, 버클리 등에 진학하는 성과를 얻었다.   브라이트 스타 학교(라이즈 고향 학교를 포함 총 9개 학교) 졸업생들에게 최대 6년간 제공되는 무료 고등 교육 지원은 라이즈 고향 학교만의 자랑이다. TK 유치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 후 6년까지 거의 20년 동안 학생들의 멋진 미래와 내일을 위해 함께 하고 있다.   라이즈 고향 중학교의 첫해 입학생 학부모인 다니엘 리 씨는 “모든 교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모든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드림 대학 진학에 필요한 동기를 부여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발전하도록 지도해 준 라이즈 고향 학교를 선택한 것은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다. 우리 아이에게 삶의 동기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와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추억이 있는 집 같은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라이즈 고향 고등학교는 올해 새롭게 버몬과 1가에 있는 최첨단 캠퍼스로 이전해 8월 13일부터 이곳에서의 멋진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즈 고향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LA의 600 S. Lafayette Park Place에 위치하고 있다.   모든 학생에게 무료로 개방된 공립 라이즈 고향 학교는 지금 2024~25학년도 신입생 등록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www.brightstarschools.org   ▶한국어 문의: (323)954-9957(Ext. 1020)라이즈 고향 학교 소규모 개인별 명문대 진학 소규모 학교 라이즈 고향

2024-05-21

[인아트] 맞춤형 예술 교육…열정·재능을 명문대 합격으로

인아트(원장 앨리 배)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학생이 드림 대학 합격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중심의 칼리지 프렙 미술학원이다.     인아트의 컨설팅은 예술적인 역량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미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미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를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 개인의 능력과 성향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수년간 인아트는 많은 학생을 아이비리그 대학과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시켰다.     올해 돋보이는 성공 사례 중 하나는 USC와 UCLA에 다수의 학생들을 합격시킨 사례이다.     학생들은 인아트와 함께 진정한 예술적 열정과 노력으로 미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또한 지도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회나 공모전에 출품하도록 해 예술적인 성장을 도모하도록 독려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전문가들과 대중에게 선보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입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많은 학생의 꿈이었던 아이비리그 대학과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 스토리는 인아트의 특화된 교육 방법과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만든 결과이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들의 지도 아래 다양한 미술 기법과 스킬을 배웠고 자신만의 예술적인 표현 방식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앨리 배 원장은 “인아트는 앞으로도 예술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 미술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래에 빛나는 예술가로서의 성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인아트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아트 맞춤형 명문대 맞춤형 예술 예술 교육 예술적 열정

2024-05-21

KCS, 가정의 달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 사진가가 가족사진을 찍어 제공하는 이벤트(포스터)를 진행한다.     KCS가 각 가정에 제공하는 가족사진은 24“X36” 사이즈로, 사진을 보존하는 캔버스 프레임은 무료로 지원한다.   촬영 날짜는 5월 9·16·23·30일(5월 둘째 주부터 매주 목요일),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단 신청 가정이 많을 때는 선착순으로 50가정까지만 가능하다. 한 가정당 촬영 시간은 15분.     KCS는 “가족사진 촬영을 신청하려면 일정 자격을 갖춰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가구 연소득이 2024년 연방빈곤선의 30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며 신청은 소득세신고서와 함께 이벤트 광고 전단지 등에 나온 QR 코드를 이용하거나, e메일(chloe@KCSny.org/davidyoon@kcsny.org), 또는 전화(718-939-6137, 연결 번호 315/325)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가정의 달 기념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내용과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Q9azZuz3G1HDOa-2ihMpxJnp0m9CnK1mYNLWq2VakLjyzGg/viewform)를 참조하면 된다.   또 KCS는 프리스티지와 함께 오는 25일(토)에 베이사이드 KCS 강당에서 명문대학 입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KCS는 “이번 명문대학 입시전략 세미나에서는 전 스탠퍼드대 입학업무 고위 담당자와 프리스티지 대표인 이영호 원장님이 미국 입시 트렌드에 따른 최신 준비 전략을 다룬다”며 “대학별 올해의 합격 트렌드부터 입학사정관의 학생평가 키워드 분석, 에세이 작성 방법, 그리고 디지털 SAT 고득점 전략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미나는 오전 10시 30분부터12시 30분까지 진행되는데, 대학 입시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좌석이 한정되어 있기에 전화 예약은 필수,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KCS 교육 전화(718-939-6137)로 연락하면 된다.   KCS는 이날 세미나 참석자에게는 최고 품질의 디지털 SAT 모의솔루션 테스트(25달러 상당) 무료 1회 응시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KCS 가정의 달 가족 사진 촬영 이벤트 뉴욕한인봉사센터 명문대학 입시 전략 세미나 KCS 명문대 세미나

2024-05-01

올가을학기 명문대 입시 결과 엿보기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4 가을학기 주요 대학 신입생 입시 결과 발표가 지난주 모두 끝났다. 이번 입시에서 명문대 입학 경쟁은 얼마나 치열했나?     ▶답= 올가을학기 입시에서 몇몇 명문대 합격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학생 간 입학 경쟁은 상상을 초월했다.     예일대 합격률은 역대 최저치인 3.7%를 기록,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모두 5만 7465명이 지원해 2146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원자 중 대기자 명단에 든 학생은 773명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는 총 5만 4008명이 지원에 3.59%에 해당하는 1937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정시 지원(RD)에서는 1245명, 조기전형에서는 692명이 각각 합격했다. 올가을학기 하버드대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5.14% 감소했다.     컬럼비아 대는 정시 지원(RD)으로 총 6만 248명이 지원했고, 그중 3.8%인 2319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다트머스 칼리지는 총 3만 1657명이 지원해 5.3%에 해당하는 1685명이 합격했다. 브라운대는 RD로 총 1623명, 얼리 디시전(ED)으로 898명이 각각 합격했다. 올가을학기 총 합격자 수는 2521명, 전체 합격률은 5.2%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운대 역사상 세 번째로 낮은 합격률이다.   노스웨스턴대는 총 5만 명이 넘게 지원해 7.5%의 합격률을 보였다. 라이스대는 총 3만 2459명이 원서를 넣어 7.5%에 해당하는 2439명이 합격했다. 듀크대는 RD로 총 4만 7951명이 지원해 1984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RD 합격률은 4.1%, 전체 합격률은 5.1%로 둘 다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ED로는 6240명이 지원해 806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ED 합격률인 12.9%도 사상 최저치였다.   밴더빌트대는 RD로 총 4만 1336명이 지원해 3.7%인 1512명이 합격했다. 에모리대는 총 3만 4914명이 지원해 14.5%인 5058명이 합격했다.   스와스모어 칼리지는 총 1만 3065명이 원서를 제출해 7%인 978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앰허스트 칼리지는 총 1만 3700명이 지원해 9%에 해당하는 1233명이 합격했다.   이제 입시 결과 발표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각 학교의 장단점, 재정보조 패키지 등을 비교 분석하며 어디로 진학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문의:(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올가을학기 올가을학기 명문대 올가을학기 입시 명문대 합격률

2024-04-03

‘오락가락’ 명문대 표준시험 정책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최근 정신없을 정도로 명문대 표준시험 옵셔널(test-optional) 정책 관련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다. 학생 및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답= 코넬대는 고민 끝에 SAT*ACT 점수 제출을 최소 2025년 가을학기 입시까지는 옵셔널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런가 하면 밴더빌트 대는 2025년, 2026년, 2027년 가을학기 입시까지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3년 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자체 연구조사를 실시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영구화할지, 다시 표준시험을 의무화할지 결정하겠다는 것이 대학 측 복안이다.   가장 주목을 끈 것은 예일대의 발표다. 예일대는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지원자들에게 SAT, ACT, AP, IB  4개 시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점수를 제출하도록 하는 ‘테스트 플렉시블’(test-flexible) 정책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은 테스트 플렉시블 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접하게 됐다. 예일대도 자체 연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테스트 옵셔널 정책이 사회*경제적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불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 인해 특정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반면 미시간대는 2025년 입시 이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계속 유지하되 학생들이 원할 경우 SAT 또는 ACT 시험 점수 중 하나를 AP 제출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행해오던 테스트 플렉시블 정책은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더 이상 AP, IB, 또는 PSAT 점수는 받지 않는다.     이제 미국의 명문대들이 MIT, 예일, 다트머스, 조지타운 등으로 대표되는 ‘표준시험 의무화’파, UC처럼 입학 사정 과정에서 시험 점수를 아예 보지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파, 학생이 원할 경우에만 시험 점수를 내는 ‘테스트 옵셔널’파 등 3개 그룹으로 갈리는 모습이다. 브라운대 등 몇몇 명문대들도 현재 시행 중인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폐기할지 여부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다가오는 2025년 가을학기 입시를 치를 현 하이 스쿨 주니어들은 관심이 가는 대학의 표준시험 정책을 꼭 확인하고 입시전략에 반영해야 한다.     테스트 의무화 또는 블라인드 스쿨이라면 초이스가 없지만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지원한다면 가능하면 해당 시험을 치르고 경쟁력 있는 스코어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또한 입시 관련 최신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시기인 만큼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표준시험 표준시험 정책 명문대 표준시험 표준시험 점수

2024-02-27

[에듀 포스팅] SAT 우수자, GPA보다 대학 학점 높아…“학생 능력 더 잘 평가” 다시 채택 증가

하버드대 연구팀은 예일대 등 북동부 8개 명문대 ‘아이비리그’에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을 더한 12개 최상위 명문대 아이비플러스에 2017∼2022년 입학한 학생의 GPA, SAT 및 ACT 점수와 이들의 대학 학점 간 상관관계(correlation)를 조사했다.     그 결과 SAT에서 1600점 만점을 받은 학생들은 1200점을 받았던 학생들보다 평균 약 0.43 높은 학점을 받았다. 반면 GPA 4.0 만점을 받은 학생과 3.2를 받은 학생의 대학 학점 차이는 0.10 미만이었다.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이후 대부분의 대학들은 과거와 달리 지원자들에게 SAT 성적을 필수로 제출하지 않도록 했다. 이때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 입학한 학생들의 대학 평균 학점은 약 3.3∼3.4였다. 반면 SAT 고득점자들의 학점 평균은 약 3.7이었다.   이 같은 경향성은 대학 졸업 후 성취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이 2010∼2015년 12개 명문대 학생들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SAT 만점자의 약 45%는 유명 기업에 취업했다. SAT 1300점을 맞고 해당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유명 기업 취업률은 30%에 못 미쳤다.   뉴욕타임스지는 7일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전하며 ‘SAT 같은 표준시험이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 사다리를 걷어찰 것’이란 일각의 선입견이 잘못됐다고 진단했다. 대학입학 사정에서 SAT 비중을 줄이면 명문 사립고 학생만 체험할 수 있는 각종 과외 활동이 더 부각돼 우수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명문대 입학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MIT “SAT, 공정·다양성에 도움”   교육전문 웹사이트 ‘베스트칼리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백인 학생의 SAT 평균은 1098점이었다. 흑인(926점)과 172점이나 차이가 난다. 이에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백인과 비백인 학생의 SAT 점수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대학들이 입학 때 SAT를 중시하면 비백인 학생이 불리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상당수 대학들은 “SAT 점수가 학생들의 능력을 더 정확하게 예측한다”고 믿으면서도 대중 일각의 이 같은 반발이 두려워 ‘SAT 의무 제출’ 등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MIT대학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 2021년에는 입학생의 SAT 점수를 의무 요구하지 않았으나 2022년부터 다시 SAT가 학생 선발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여 준다는 점을 고려해 점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다트머스대 SAT 요구 시작     다트머스 대학이 2025년 지원자들로부터 ACT 또는 SAT 점수를 요구하는 결정을 발표하며 표준화된 시험 요건을 다시 도입한다고 지난 2월 5일에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표준학력평가 시험 점수를 보는 것이 오히려 덜 부유한 학생들에게 상황을 고려한 심사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다트머스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선택적인 정책으로 인해 시험 점수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의 학업 능력을 정확히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입학사정관들이 공정한 심사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도 설명했다. 우선 학교 평점이 학생의 학업적 우수성을 평가할 공정한 기준이 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공립 고등학교의 평균 졸업 평점이 3.22에서 3.39로 오르는 등 고등학교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 많은 학생들이 A를 받는 것이고 이는 모든 사람이 A를 받으면 실제로 누가 진정한 A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 성적으로 학생의 학업적 우수성을 분별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입시 에세이 역시 부모가 쉽게 썼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에세이 역시 쓰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공정한 심사의 척도가 되기 어려우며 과외활동 이력서 역시 입학 컨설턴트가 작성한 열정에 의해 보충될 수 있다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논쟁이 시작되는 시점에 우리 한인 학생들은 확실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 그리고 대학 학업의 더 높은 성취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SAT 공부를 거부하기보다는 더 잘 활용해야 한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우수자 대학 대학 학점 명문대 학생들 대학입학 사정

2024-02-11

SAT 다시 돌아올까…명문대 잇따라 재도입

팬데믹 때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을 면제했던 대학들이 SAT 점수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명문대 중심으로 SAT 점수 제출 조항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향후 대입 트랜드도 바뀔 전망이다.   다트머스대는 5일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대입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SAT 점수 의무화를 재도입한 건 다트머스대가 처음이다.     다트머스대는 “표준화된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한 평가가 가장 능력 있고 다양한 학생들을 캠퍼스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4년 만에 다시 SAT·ACT 제출 의무화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트머스대의 이런 결정은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고, 학생의 선택에 따라 첨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가 저소득층 지원자의 지원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SAT 점수를 의무화했을 때 저소득층 학생이 다트머스대에 합격하는 비율이 오히려 높았다. 반면 SAT·ACT 점수 의무화 제도를 없앤 후에는 저소득층 학생의 합격률은 낮아졌다.   또 다른 이유는 신입생들의 들쭉날쭉한 학업 수준 때문이다.   SAT 점수를 기준으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했던 대학들이 에세이와 고등학교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파악할 수 있다는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교육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USC 의대 홍영권 교수는 “대학들이 SAT를 없앤 후 학생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없어 신입생 선발에 어려움이 컸다”며 “일부 대학은 신입생들의 수준이 너무 낮아 기초수업을 듣게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트머스대에 앞서 MIT와 조지텍은 2022년 SAT 의무화 조항을 되살렸다. MIT는 당시 “SAT 점수는 지원자들의 실력을 더 잘 평가하도록 도와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종합대뿐만 아니라 리버럴 칼리지의 톱 순위를 기록하는 웨스트포인트 등 사관학교들도 SAT 점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웨스트포인트는 최근 소수계 우대정책을 계속 유지해도 된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대입 컨설팅 아이비 드림의 이정석 대표는 “공대 등을 중심으로 점차 SAT 시험 점수가 중요한 선발 요건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변별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을 찾으려는 대학들은 계속해서 SAT 점수 의무화 조항을 부활시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UC를 예로 들며 “소수계 우대정책이 없어진 후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대학들에는 여전히 SAT 점수 의무화 조항을 되살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버드 등 명문 사립대들은 2020년부터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하는 대신 자기소개서와 고등학교 성적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명문대 재도입 sat 점수 sat 의무화 sat 시험

2024-02-05

명문대 SAT 의무화 복귀 추세

아이비리그 소속인 다트머스대가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SAT·AC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밝히면서, 명문대들의 SAT 제출 의무화가 복귀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다트머스대는 “표준화된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한 평가가 가장 능력 있고 다양한 학생들을 캠퍼스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6월부터 중단한 SAT·ACT 제출 의무화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다트머스대는 팬데믹 이후 SAT·AC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 최초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됐다.   대학은 “표준화된 시험과 고등학교 성적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라는 사실을 발견한 다트머스 교수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고, 학생의 선택에 따라 첨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가 저소득층 수험생의 입학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SAT·ACT 점수가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지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2020년 다트머스대를 비롯한 명문 사립대들은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하는 대신, 자기소개서와 고등학교 성적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2020년 SAT·ACT 점수 제출 요구 사항을 철회했으며, “적어도 2026년까지는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타 대학들도 줄줄이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했지만, 2022년 MIT는 “점수 제출 요구 사항을 다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의무화 명문대 명문대 sat 복귀 추세 sat 제출

2024-02-05

명문대들, “가정형편 안 본다”더니…

예일·컬럼비아대 등 명문대 5곳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장학금 지원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는 ‘니드 블라인드(Need Blind)’ 요구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된 소송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예일·컬럼비아·브라운·듀크·에모리 등 5개 대학은 ‘니드 블라인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된 집단소송 원고들에게 합의금 1억45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8명의 졸업생들이 17개 명문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지 2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학생들은 “대학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학생의 재정 상황을 평가했다”며 2022년 1월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니드 블라인드’ 기관에 속하는 명문대 중 장학금 지원 대상 합격생 비중이 늘어나면 학교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지원자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이는 연방법인 ‘독점금지법(federal antitrust law·불공정한 경쟁을 금지하는 법)’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대학들은 “모든 재정 지원 결정은 학생의 최대 이익을 위해 내려졌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합의를 통해 더 많은 비용이 드는 소송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3일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예일과 에모리대는 각각 1850만 달러, 브라운대는 1950만 달러, 컬럼비아와 듀크대는 24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가정형편 명문대 명문대 5곳 집단소송 원고들 일리노이주 연방법원

2024-01-24

네임 브랜드 대학 학위의 중요성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명문 대학의 학위는 얼마나 중요한가?     ▶답= 많은 한인 학생 및 부모들은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네임 브랜드 대학에서 취득한 학위가 사회생활에서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할지는 졸업생의 커리어와 고용주에게 달려 있다.     잠시 생각해보자. 일 년에 한두 번 만나는 내과 주치의가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열에 아홉은 모를 것이다. 주치의가 메디컬 닥터(MD)인 것이 중요하지 어느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의사들에게는 학부과정에서 취득한 GPA도 중요하지 않다. 물론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의사를 주치의로 두었다면 안심이 되겠지만 대부분 환자들은 자신의 주치의가 대학에서 얼마나 공부를 잘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어느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는지가 위력을 발휘한다.     네임 밸류가 높은 대학을 졸업한 경우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학업성적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퀄러티가 높은 교육을 대학에서 받았을 것이다. 네임 브랜드 대기업들은 명문대 학위를 높이 평가한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엔지니어, AI 등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MIT, 스탠퍼드, 카네기 멜론, 칼텍, 하비머드 등 뛰어난 테크 인재를 배출하는 네임 브랜드 대학들을 선호한다. 대부분 고용주들은 탑 MBA 스쿨, 최고의 컴퓨터 사이언스 스쿨, 베스트 엔지니어링 스쿨들이 어디인지 알고 있다. 일부 대기업들은 유명 대학만 방문해 리크루팅 이벤트를 개최한다. 대학의 브랜드 파워를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있지만 학생의 전공 관련 학위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IT 관련 직업을 원한다면 시골에 위치한 소규모 칼리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것이 스탠포드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스탠포드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네임 브랜드 대학은 꼭 사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MIT, 스탠포드대의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UC 버클리,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워싱턴대,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등 몇몇 공립대들도 탑 사립 못지않은 우수한 컴퓨터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네임 브랜드 대학에 진학을 원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실력과 경험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네임 브랜드 브랜드 파워 명문대 학위

2024-01-10

어린시절 책 읽기는 명문대 입학 지름길

공부에도 왕도(지름길)가 있다. 바로 책 읽기다. 좋은 튜터를 붙여주고 좋은 교재를 사주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보람 있다. 특히 미국에선 영어를 잘 공부하게 하는 방법 중 최고가 책 읽기다. 즉, 독서 능력이다. 어려서 어떤 독서 습관을 갖게 되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장래가 달라지고 세상이 달라진다. 새해 2024년을 맞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좋은 독서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12학년 대입 지원자를 자녀로 둔 마상영(가명)씨는 최근 독서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그의 둘째 아들 제러드(가명)가 대입 공통지원서를 준비하면서 큰 곤욕을 겪었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공통지원서는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자기소개 에세이(personal statement) 이외에 지원 학교별 서플먼트(작은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는데 여기서 제러드가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신문 지상은 물론 대입에 좋은 성적을 올린 수많은 선배들의 조언은 당연히 책을 많이 읽으라였다.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아서 확률 수만분의 1에 해당하는 자녀가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맞는 조언인데 이를 간과하고 게을리 한 댓가를 이번에 톡톡히 치렀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탓에 유튜브 인플루언서는 잘 아는데 아이디어가 부족해 서플먼트를 쓰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공부의 기본이 되는 영어의 성적을 올리는 지름길은 '꾸준한 독서 습관'이라고 말한다. 초등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SAT시험을 눈앞에 둔 고교생에게도 해당되는 진리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자녀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최근 환경에서 자녀들, 특히 청소년 자녀에게 꾸준한 독서습관을 강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자녀들로 하여금 책과 친해지도록 해야 한다.     ◆효과적인 독서 환경 자녀가 영어를 잘하려면 어휘력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쯤 누구나 안다. 하지만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실천이 어렵다. 학년과 연령에 관계없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많은 세미나에서 독서가 강조되는 것은 그 만큼 독서가 자녀의 학업 성적은 물론이고 인격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동 교육 전문가들은 "책, 잡지, 신문과 자주 접하는 가정 환경에서 자란 자녀들은 그렇지 않은 자녀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받는다"고 말한다.     독서가가 대를 이어 독서가를 낳는 이유는 그러한 가정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며 주위에 책으로 가득한 학생이 당연히 책 한 권 없이 사는 가정의 학생보다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즉, 부모가 책을 읽지 않는데 자녀들이 책을 읽을리가 만무하다. 자녀의 독서 습관은 부모가 독서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는데서 비로소 시작된다는 것이다.    ◆강요하거나 재촉 말아야  부모는 자녀에게 몇 번은 책을 읽도록 권해야 한다. 하지만 절대로 책을 읽게 하기 위해서 자녀의 기분을 맞춰주거나 금전적인 보상을 해줘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돈을 받기 위해서 넘기는 책장이 제대로 될 리 없고 책을 읽히는 이유가 인격 수양과도 관계가 있는데 주객이 전도될 수밖에 없다. 또한 계속 강요하거나 통사정하는 것도 좋지 않다. 스스로 읽도록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드디어 아이가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 제목을 보고 실망하기가 쉽다. 처음엔 로맨스 소설을 읽을 때가 많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일단 책의 종류나 내용에 대해서 관여하지는 말자. 잡지를 보더라도 자연스럽게 최소한의 지적으로 부모의 의견을 전달하자. 또한 자녀가 어쩌다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필요 이상으로 칭찬해 주는 것도 역효과를 낸다. 청소년 자녀는 그저 자기가 좋아서 읽을 뿐 부모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읽으려 하지 않는다.     ◆TV와 컴퓨터를 치우면  매일 저녁 TV 시청시간을 책읽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 이때에는 TV는 물론이고 컴퓨터도 모두 끄고 어머니는 키친 테이블에서, 아버지는 응접실에서, 자녀는 방에서 각자 독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처음에는 아들보다 아버지를 설득하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좀 익숙해지면 아버지도 아들도 저녁식사 후에는 각자 지정된 곳에서 무엇이든지 책장을 넘기는 습관을 갖게 된다. 이런 변화 덕분에 아버지는 신문을 꼼꼼히 읽게 됐고 어머니는 그동안 미뤄뒀던 잡지, 소설책을 모두 끝냈고 나중에는 가계부도 쓰게 된다고 한다.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던 자녀는 방문을 열어둔 덕분에 컴퓨터를 켜지 못해서 안절부절하다가 이제는 꾸준히 책을 읽는 시간이 5분에서 10분, 15분으로 늘어난다. TV와 컴퓨터를 아예 집에서 없앤 경우도 있다. 특히 자녀가 고교에 다니고 있는 가정에서는 TV를 없애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볼만하다. 도저히 안되면 주말에만 TV를 켜는 것도 좋다. 컴퓨터를 아예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시간을 정해서 사용하게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켜지 못하게 하면 된다. 아울러 소셜미디어 같은 것도 통제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까지 즐기게 되면 스스로 헤어나오기 어렵게 되므로 도와줘야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부모와 자녀가 방학 같은 일정시간을 정해서 함께 같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공유하는 것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을 선택해서 부모는 한글판을, 자녀는 영어판을 읽고 챕터별로 느낌을 나누면 좋다. 독서도 되고 가족간의 대화의 시간도 가능해진다. 독후감은 나중에 정리해 두면 이력서 역할을 할 수 있고 문장력이 늘어 대입 에세이를 쓰는 연습이 된다.     대중적인 작품을 골라서 재미와 공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가족끼리 영화나 드라마도 같이 볼 수 있는데 책을 같이 보지말란 법은 없다. 이외에도 가능하다면 여러가지 보다 창의적인 독서 환경을 만들어 보면 좋다.     ━   독서 전문가 일문일답     -부모가 함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혼자서는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부모는 자녀가 글을 읽을 줄 아는 걸 '책을 이해한다'고 여긴다. 자녀에게 책만 주고는 혼자서 이해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녀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일 뿐이지 글이 가져다주는 의미까지는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녀들의 사고가 넓어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할 수 있다.  대부분 학부모가 좋은 책을 못 찾아서 책을 함께 읽지 못한다고 말한다. 어떤 책이건 자녀의 독서 습관을 기르려면 부모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자녀의 이해력과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자녀가 혼자서 책을 읽게 두지 말아야 한다. 학원 교사나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자녀가 자기주도적인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함께 읽어줘야 한다. 현대는 높은 수준의 창의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요구한다. 자녀가 표면적 이해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부모가 대화를 통해 자극을 줄 필요가 있다."    -학부모들이 독서 교육에서 잘못하는 것은.  "아이가 어려운 책을 일찍부터 읽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자녀의 수준을 넘어서는 책을 주기 쉽다. 안타깝지만 어려운 책은 자녀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자녀는 이해하는 법을 배워가면서 그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이해가 안 되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독서는 자녀의 평생 즐거움이 될 읽기의 행복과 기쁨을 빼앗아갈 수 있다."   -청소년들이 꼽는 '독서 습관 부족'은 어떻게 해야 하나.  "청소년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성인들의 잘못이다. 책을 '무조건 읽어야 하는 대상'으로 느끼게  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망가뜨린 결과다. 부모가 자녀와 책을 함께 읽는 데에는 나이의 제한이 없다. 자녀가 좋아하고 흥미를 보이는 매체부터 읽기를 권해야 한다. 음악, 정치, 패션 등 자녀가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된 잡지와 신문, 화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게 좋다. " -'행복한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행복한 독서'란 없다. '읽기'는 엄청난 노력을 수반하는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다. 읽기가 가져다 주는 각종 부가적인 교육 효과를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부모가 자녀를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다. 운동 종목을 즐기기 위해 기초 체력 증진이 필요하듯 즐거운 독서를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 부모가 책을 함께 읽고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독서를 통해 자녀가 '노력한 만큼 잘할 수 있다. 행복해질 수 있다. 똑똑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가 자녀의 생각을 들어주고 대화를 나누면서 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바로 '행복한 독서' 가 이뤄지는 순간이다." 장병희 기자명문대 지름길 독서 환경자녀 청소년 자녀 독서 습관

2024-01-07

세계 명문대학 교육 허브 인천글로벌캠퍼스로 간다

2012년 대한민국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가 뜻을 모아 조성한 인천글로벌캠퍼스(Incheon Global Campus, IGC)가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 허브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IGC는 2012년 조성 당시 학생수가 45명에 불과했으나 2023년 현재 3890명으로 늘어났으며 각 입주대학 교수진도 2013년 38명에서 현재 302명으로 증가, 교육 환경의 질을 높이고 있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IGC는 2012년에 최초로 설립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를 비롯해 현재 5개의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이 글로벌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다.     2014년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유럽의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개교했으며, 2017년에는 세계 최고의 패션 대학인 FIT가 입주했다. 그리고 스탠퍼드대학교가 설립한 한국스탠퍼드센터가 2021년에 출범해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로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따라서 본교와 IGC 간 교수진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들은 IGC에서 3년 그리고 본교 캠퍼스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IGC는 미래를 이끌어나갈 국내 고급 두뇌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해외 인재들을 국내로 유입시키고 있다. 캠퍼스 전체 현원 중 30% 이상이 47개국 출신의 외국인들과 복귀 유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그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급 인재의 확보가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인만큼 IGC의 역할과 영향력은 점차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커다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해외에서 유학을 할 경우 1년 학비가 평균 5000만원을 훌쩍 넘는데 비해 IGC는 약 2200만~2800만원 규모의 학비로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누릴 수 있다.   IGC는 창립 11주년을 맞아 최적의 교육.연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가하는 캠퍼스 학생 및 교수 인원에 발맞춘 정주여건  개선과 확대를 위해 교수아파트는 2022년 설계 및 착공을 완료했고 2024년 60세대가 준공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공간인 생활관은 2022년 10월 설계에 착수, 2025년에 생활관 200실(400명 수용)이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교수아파트 및 생활관이 완공되면 부족한 정주시설이 개선되고 더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교수 및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더 많은 유능한 교수진과 학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인천글로벌캠퍼스 명문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해외 명문대학 인천 글로벌캠퍼스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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