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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지수 첫 40,000선 돌파 마감…금값도 2천400달러대로(종합)

美 다우지수 첫 40,000선 돌파 마감…금값도 2천400달러대로(종합) 中부양책에 銀·구리 등 원자재 가격 동반 랠리…유가도 1% 상승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17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40,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2천400달러선 위로 다시 올라섰고,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은과 구리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동반 랠리를 펼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4.21 포인트(0.34%) 오른 40,003.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7 포인트(0.12%) 오른 5,303.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35 포인트(-0.07%) 내린 16,685.9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날 오전 장중 40,000선을 처음으로 돌파, 40,051.05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고 0.1% 하락 마감했다. 이날도 장중 내내 40,000선 턱밑에서 오르내리던 중 장 마감을 코앞에 불과 1분 앞두고 40,000선 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월마트(1%), 캐터필러(1.58%)가 1% 넘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들어 1.2%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이번 주 들어 1.5%, 2.1%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반등이 우려됐던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둔화한 게 뉴욕증시 강세를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US뱅크자산운용의 톰 헤인린 수석 투자전략가는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둔화의 조합은 완벽한 촉매제"라며 "증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역사적인 수준보다 다소 높지만 기업이익 증가세와 이익의 안정성 또한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2%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4bp(1bp=0.01%포인트) 올랐다. 한편 중국의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원자재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자재 가격도 랠리를 펼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2천417.4달러로 전장보다 31.9(1.3%)달러 올랐다. 금 선물은 전날 장 중 한때 2천400달러 선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12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온스당 2천448.8달러) 경신을 다시 시도하는 분위기다. 은과 구리 가격도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은 선물 종가는 온스당 31.26달러로 전장보다 1.38달러(4.63%) 오르며 2013년 1월 이후 약 11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7월 인도분 구리 선물 종가는 파운드당 5.05달러로 전장보다 17.3센트(3.6%) 올랐다. 유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80.06달러로 전장 대비 83센트(1.05%) 올랐다. 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선 위로 오른 것은 이달 1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금은 달러화와 채권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펼치고 있다"며 "다른 원자재 금속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볼 때 중국의 부양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4-05-17

윤명한, 삼호컵 국제볼링대회 우승...14년만에 생애 첫 정상

윤명한(43·MK글로리아)이 DSD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에서 데뷔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윤명한은 지난 16일 동탄 빅볼라운지에서 열린 제26회 삼호컵 결승전에서 강종필(트랙)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삼호컵은 국내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다. 10프레임까지 강종필과 204점으로 동률을 이룬 윤명한은 연장 서든데스 투구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반면 강종필이 9핀에 그치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로써 윤명한은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드는 감격을 누렸다. 우승 후 윤명한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 매 투구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했다. 파이팅을 외치면서 긴장을 풀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우승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볼링을 시작한 윤명한은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였다. 중학교까지 선수로 활약하며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의 반대로 볼링을 접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그는 귀국해 직장 생활을 했다. 하지만 볼링은 운명처럼 다시 찾아왔다. 업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취미로 볼링을 시작했는데, 유년 시절 스승이 "학창 시절 못 이룬 꿈을 이뤄보라"며 프로 볼러가 되는 것을 권유했다. 2009년 KPBA 16기 테스트를 통과한 그는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14년간 140여 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날 전까지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그래도 버텼다. 윤명한은 "좌절감도 들었다"면서도 "나는 한동안 볼링을 떠나 있었으니 우승이 어려운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까지 고비가 있었다. 윤명한은 4위 결정전에 초반 실수를 범하며 4명 중 4위로 탈락할 뻔했다. 다행히 경쟁자가 막판 부진한 틈을 타 간신히 3위에 올라 다음 라운드 진출했다. 기세가 오른 윤명한은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리는 3위 결정전을 233점, 1위로 통과했다. 윤명한은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직전에 아이들이 관중석에서 '아빠, 할 수 있어'라고 얘기해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투구했다"고 밝혔다. 윤명한은 "첫 우승이 목표였는데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정말 좋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 대회를 목표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방심하지 않고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피주영(akapj@joongang.co.kr)

2024-05-17

“인생골 맞네” 전북 전병관, 호날두 빙의 시저스킥 ‘이달의 골’[지형준의 Behind]

[OSEN=지형준 기자] “인생골 맞네” 전북 전병관이 2024시즌 4월 K리그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4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5~9라운드 5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는 전북 전병관과 포항 박찬용이었다.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 팬 투표 결과 전병관은 6,860표(69%)를 받아 3,028표(31%)를 받은 박찬용을 따돌리고 4월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전병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전병관은 지난 4월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후반 5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서울 골망을 갈랐다. 팀 동료는 물론 상대 선수들의 표정에서도 믿을 수 없다는 원더골이었다.  전병관은 이날 가진 인터뷰에서 “세트 피스 이후 세컨볼서 상대 수비가 잘 정비가 안 됐다. 그래서 (김) 진수형이 크로스를 너무 잘 올렸는데 내가 헤더가 자신이 없어서 발을 쓴 것이 제대로 들어간 것 같다”라고 겸손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사실 내 인생 골인 것 같다. 아마 끝나고 개인적으로 돌려보기보단 계속 영상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형들이 너무 격하게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골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2021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한 전병관은 3년간 대전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부진으로 자진 사임한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 체제에선 출전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했지만 박원재 감독 대행 체제에서는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돌파를 펼치며 전북 공격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jpnews@osen.co.kr 지형준(jpnews@osen.co.kr)

2024-05-17

삼성 떠난 뷰캐넌, 5실점→ERA 4점대, ML 기회 올까…괜히 다년 계약 거절했나

[OSEN=한용섭 기자]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에서 뛴 데이비드 뷰캐넌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 소속의 뷰캐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6-5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교체됐고, 이후 동점이 되면서 승리는 무산됐다. 뷰캐넌의 시즌 성적은 8경기(선발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다.  뷰캐넌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MLB 유망주 1위 잭슨 할러데이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81.3마일 체인지업 유인구를 얻어 맞았다.  코비 마요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고, 히스톤 커스태드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3루수 땅볼 아웃으로 1사 3루가 됐고,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뛰어든 3루 주자가 태그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 1루수 직선타 아웃, 루킹 삼진, 유격수 땅볼로 끝냈다. 리하이밸리가 3회초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뷰캐넌은 3회말 다시 실점을 했다. 1사후 마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커스태드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빌리 쿡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1,3루가 됐다. 닉 메이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3루 위기에서 외야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리하이 밸리는 4회초 코디 로버츠의 투런 홈런 등으로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뷰캐넌은 4회말 삼진, 유격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도 2사 후 1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3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타자 메이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다니엘 존슨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6-5로 좁혀졌다. 이후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에서 삼진을 잡고서 구원투수 타일러 길버트와 교체됐다.  리하이 밸리는 8회말 6-6 동점을 허용하면서 뷰캐넌의 승리는 날아갔다.  뷰캐넌은 2014년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4~2015년 두 시즌 동안 35경기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2016년 트리플A에서 뛰었고, 2017~2019년에는 일본 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했다. 2020년 삼성과 계약해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매년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통산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 삼성은 뷰캐넌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했으나, 뷰캐넌은 세부 협상에서 거절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뷰캐넌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필라델피아 선발 로테이션은 잭 휠러(9경기 4승 3패 ERA 2.53), 애런 놀라(9경기 5승 2패 ERA 3.10), 레인저 수아레즈(9경기 8승 무패 ERA 1.37), 크리스토퍼 산체스(8경기 2승 3패 ERA 3.43), 타이후안 워커(4경기 3승 무패 ERA 4.91)가 리그 최고의 선발진으로 꼽힌다. 시즌 초반 대체 선발로 뛴 스펜서 턴불(선발 6경기, 2승 무패 ERA 2.11)도 있다.  /orange@osen.co.kr 한용섭(orange@osen.co.kr)

2024-05-17

해외팬도 "불쾌"..'피식대학', 지역비하 이어 '장원영 썸네일' 논란 [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장원영 편 썸네일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지난 5일 '피식대학' 채널에 업로드 된 '피식쇼' 아이브 장원영 편 썸네일 이미지에 대한 문제 제기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그간 '피식쇼'의 썸네일은 게스트와 MC들의 얼굴을 나란히 배치한 뒤 'PSICK Show'라는 로고를 새기는 형태를 유지해 왔다. 로고가 출연진의 얼굴 일부를 가리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이 같은 형식은 단 한번도 예외 없이 적용됐다. 하지만 장원영 편은 달랐다. 썸네일에 MC들의 얼굴은 제외됐고, 게스트인 장원영의 사진 세 장이 나란히 자리했다. 더군다나 항상 최상단에서 존재감을 뽐내던 'PSICK Show' 로고도 장원영의 머리에 가려져 일부 글씨가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 당시에는 장원영을 향한 팬심으로 인한 편집으로 추정됐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썸네일이 성희롱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PSICK Show'라는 로고의 일부를 가림으로써 고의적으로 'Fxxx She'처럼 보이도록 의도했다는 것이다. 해외 시청자 또한 영상 댓글을 통해 "썸네일 텍스트가 보기 불편하다"고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고의"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창조논란"이라는 반박도 뒤따랐다. 또한 고의든 실수든 해외 시청자들까지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응하는 만큼 "수정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더군다나 장원영편 다음으로 업로드 된 현우진 편은 기존의 레이아웃으로 다시 돌아갔고, 때문에 더욱 의도적인 편집이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영상 댓글에도 "썸네일을 수정해 달라"는 항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피식대학' 측은 별다른 입장 표명도, 수정도 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피식대학'은 지역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1일 '피식대학' 채널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고,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는 경상도 영양을 찾아 곳곳을 관광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영상 속 세 사람은 식당 주인 앞에서 "특색없다"고 음식을 비판하는가 하면,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없다", "블루베리 젤리는 할머니 맛이다", "밑에 내려오니까 강이 똥물이다" 등 지역을 깎아내리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많은 이들이 실망을 표했고, '피식대학' 채널은 구독자 318만명에서 315만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그럼에도 '피식대학' 측은 사과문은 커녕 문제가 되는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있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피식대학 김나연(delight_me@osen.co.kr)

2024-05-17

'KKKKKKKKKKKK' 日 162km 괴물투수, ML 10개 구단 스카우트 집결→8이닝 1실점 무력시위

[OSEN=길준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3)가 메이저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들 앞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사사키는 17일 일본 치바현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사사키는 2회에도 탈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6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다. 3회에는 선두타자 타미야 유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카미카와바타 다이고를 볼넷으로 내보내 퍼펙트 피칭이 끝났다. 미즈노 타츠키를 삼진으로 잡아낸 사사키는 카미카와바타에게 도루를 내줬지만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또 하나의 탈삼진을 뺏어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사키는 4회 선두타자 마츠모토 고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렇지만 이후 타자들을 모두 잡아내며 큰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바롯데가 1-0으로 선취점을 뽑은 5회에도 탈삼진 하나를 더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사사키는 6회에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계속했다.  위기는 7회에 찾아왔다. 사사키는 선두타자 군지 유아에게 안타를 맞았고 아리엘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호소카와 료헤이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사사키는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만나미 주세이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사사키는 타미야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카미카와바타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 106구를 기록한 사사키는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사카모토 코시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구속은 최고 시속 162km까지 나오면서 올 시즌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지바롯데와 니혼햄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1-1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53경기(330⅓이닝) 22승 12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중인 사사키는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에이스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사키는 7경기(46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탈삼진은 53개로 양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가 원래 보여주던 자신의 피칭을 되찾았다. 올 시즌 최다이닝인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올해 최고 구속인 162km를 찍었고 탈삼진은 12개를 뺏어내는 역투를 펼쳤다. 그라운드 뒤에서는 다저스,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등 올해 가장 많은 10개 구단 스카우트가 집결했다. 메츠와 텍사스는 각각 4명씩 스카우트가 사사키를 체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사사키를 향한 관심을 전했다.  사사키는 "직구, 포크, 슬라이더 모두 이전 등판보다 좋았다. 나다운 투구를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 더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 반성하고 다음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라고 등판 소감을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fpdlsl72556@osen.co.kr)

2024-05-17

'공격 축구' 박살 나자 눈 돌아갔다... '버럭' 토트넘 감독 "뒤로 공 돌리지 말고, 무조건 앞으로 가라고"

[OSEN=노진주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58)이 토트넘 선수들엑 '버럭' 화를 냈다. 자신이 지향하는 '공격 축구'가 실현되지 않았단 이유에서다. 영국의 더부트룸은 17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에 토트넘이 패한 뒤 선수들에게 분노했다”라며 ‘디애슬래틱’을 인용해 “지난 첼시전에서 0-2로 패했을 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부 선수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소리쳤다. 공을 뒤로 돌리지 말라고 화를 냈다”라고 들려줬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0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5위 토트넘은 1경기만 남은 상황서 승점 63을 기록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8)와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4위까지 주어지는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앞서 3일엔 6위(승점 60) 첼시에 0-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은 첼시만 잡았더라고 ‘4위 경쟁’에 힘을 받을 수 있었지만, 스스로 추락길을 택했다.  토트넘은 첼시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약 7대3으로 크게 앞섰지만, 슈팅 개수는 19대16으로 압도하지 못했다. 공을 소유하고 있던 시간에 비해 호율적으로 기회 창출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첼시가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전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6대4로 앞서고, 슈팅 개수도 10대8로 앞섰지만 또 무득점 2골 차 패배를 당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폭발했다.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크게 비난하지 않았던 그는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원하는 경기력을 선수들이 보여주지 못하자 잦은 화를 내고 있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장 먼저 "뒤로 공을 돌리지 말라"며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라"라고 선수들을 꾸짖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0시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모든 대회 통틀어 토트넘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빅4’ 진입에 실패한 5위 토트넘 6위 첼시(승점 60)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은 반드시 해내겠단 각오다.  EPL 1~4위 구단은 다음 시즌 UCL로 향한다. FA컵 우승팀과 EPL 5위는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6위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진다.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가 우승할 경우 6위도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토트넘은 셰필드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5위를 확정한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5-17

'이웃' 멕시코·과테말라 정상회담…"이주문제 공동대응"

'이웃' 멕시코·과테말라 정상회담…"이주문제 공동대응" 멕시코 취업비자 확대·화물열차 노선 연장 등 협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가 남쪽 이웃인 과테말라와 정상회담을 하고, 이주민 문제에 공동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70) 멕시코 대통령과 베르나르도 아레발로(65) 과테말라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 도시인 치아파스주(州) 타파출라에서 처음 대좌하고, 국경 안보·철도 산업·이주민·개발 협력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양국 외교부가 밝혔다. 멕시코를 종단해 북부로 향하는 '카라반' 이민자 행렬의 출발 지역이기도 한 타파출라에서 양국 정상은 카르텔 활동으로 몸살을 앓는 국경 지대에서의 치안 강화를 위해 함께 대응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멕시코 외교부는 전했다. 멕시코와 과테말라는 미국으로부터 이주민의 북쪽 유입을 통제하기 위해 공동 국경에 대한 통제 수준을 높여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두 정상은 또 "상호 이익, 신뢰, 열정,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국경"을 구축하는 한편 합법적 이주 절차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멕시코 일간 라호르나다는 보도했다. 알리시아 바르세나(72)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과테말라 노동자들을 위해 임시 취업 비자를 더 많이 발급하는 방안을 실무적 차원에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멕시코 정부는 또 남부 테우안테펙 지협 화물 열차 노선을 과테말라 국경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역점 사업인 마야 열차(트렌 마야·Tren Maya)를 과테말라 페텐까지 잇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멕시코 치아파스·캄페체와 과테말라 페텐 등은 현재 국경으로 갈라졌지만, 모두 옛 마야 문명권에 해당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양국 국민에게 함께 도움이 되는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형제·자매애를 공고히 하는 게 우리에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4-05-17

[뉴욕유가] 中산업생산 호조·달러 약세에 다시 80달러대 회복

[뉴욕유가] 中산업생산 호조·달러 약세에 다시 80달러대 회복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유가는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83달러(1.05%) 오른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13일 이후 최대폭이다. 유가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다시 80달러대를 회복했다. 유가는 한 주 동안에 2.30% 올랐다. 7월물 WTI가격은 0.84달러(2.2%) 오른 배럴당 79.5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71달러(0.9%) 오른 배럴당 83.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지난 4월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유시장은 중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나쁘지 않아 원유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했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은 6.7% 증가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4월 지표는 지난 3월 4.5% 증가폭을 크게 넘어섰다. 미 달러 약세 전환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104.79까지 오른 후 104.39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 약세는 기타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에 미 달러로 표시되는 유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도록 함으로써 수요를 늘리는 영향을 준다. 이와 함께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존의 감산이 오는 3분기에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y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4-05-17

美백악관, 시진핑·푸틴 포옹에 "中·러, 서로 그렇게 신뢰안해"

美백악관, 시진핑·푸틴 포옹에 "中·러, 서로 그렇게 신뢰안해" NSC "중러관계 발전 심각하게 본다…양국 지도자 협력 역사는 오래 안 돼"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옹하면서 밀착을 과시한 것과 관련, "양국 정부 관료들이 상대방에 대해서 꼭 그렇게 신뢰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견제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포옹을 나눈 것은 그들에게는 좋은 일"이라면서도 "두 지도자는 함께 일한 오랜 역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들(중·러 지도자)의 공통점은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 네트워크에 도전하려는 열망과 서로의 국가 안보 이익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이라면서 "그래서 이번 회담에서 우리가 놀랄만한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나라의 지도자는 미국 및 미국의 동맹·파트너 국가의 국가 안보 이익에 반(反)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두 지도자가 급성장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그러면서 "중러 관계 및 중러 양국 관계가 어떻게 갈지에 대해 우려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우리는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등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포옹을 연출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사적인 인간의 신체적 애정 문제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말하는 것은 잘 못한다"면서 "왜 서로 포옹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두 사람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양국이 제기하는 도전과 발전하는 중러 관계에 대해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전날 "한 손에 케이크를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먹을 수는 없다"라면서 중국이 러시아와 서방과의 관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병철

2024-05-17

美안보보좌관, 사우디·이스라엘 방문…라파 공격 문제 등 논의

美안보보좌관, 사우디·이스라엘 방문…라파 공격 문제 등 논의 백악관 "대규모 지상작전 지지않는다는 美입장 변화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오는 19일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 측과 가자 지구 전쟁 및 인질 석방,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커비 보좌관은 전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공격할 권리와 책임이 있으며 이는 라파에도 해당한다"면서도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그것을 하는지도 중요하며 이는 설리번의 이스라엘 방문 시 대화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파에 있는) 100만명의 사람을 큰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대규모 지상 작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우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3명의 시신이 이날 발견된 것과 관련, "오늘의 암울한 뉴스가 인질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우리는 6주간 휴전을 가져올 수 있는 이 협상을 정말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 방문에 앞서 18일 사우디아라비아도 찾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갈비뼈 골절로 이를 연기한 바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중동 평화 구상 차원에서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수교를 성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병철

2024-05-17

美 법원, 펠로시 전 하원의장 남편 폭행범에 징역 30년 선고

美 법원, 펠로시 전 하원의장 남편 폭행범에 징역 30년 선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 집에 침입해 그의 남편을 둔기로 공격한 폭행범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미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은 17일(현지시간) 폭행 및 납치미수 혐의로 기소된 데이비드 드파페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클린 스콧 코를리 판사는 "피고인은 공무원(public official) 집에 침입했다"며 "이는 완전히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연방 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고, 실제 (자기 행동에 대해) 으스댔다"며 "피고인의 이력 등에 비춰 선처받을만한 것이 없다"며 징역 40년을 구형한 바 있다. 펠로시 가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테러 당일 밤 자신의 목숨을 구하고 이 사건을 증언한 폴 펠로시(남편)의 엄청난 용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사랑과 기도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피고인은 2022년 11월 28일 펠로시 전 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자택에 몰래 들어가 남편 폴 펠로시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폴 펠로시는 이 과정에서 둔기로 머리를 맞아 두개골과 손 등에 골절상을 입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피고인은 재판에서 펠로시 전 의장을 인질로 붙잡으려는 의도로 그의 집에 침입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당시 펠로시 전 의장은 중간선거를 열흘여 앞두고 워싱턴DC에 머무르고 있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종

2024-05-17

뉴욕증시 '역대 최고' 다우의 날…다우 첫 4만선 돌파 마감

뉴욕증시 '역대 최고' 다우의 날…다우 첫 4만선 돌파 마감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만선을 돌파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0,003.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07%) 내린 16,685.9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역사적인 날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4만선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장중 4만선을 돌파했으나 하락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지지력을 유지하던 다우지수는 장마감에 임박한 시점에 4만선 종가를 찍었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세를 이끈 종목들은 캐터필러와 월마트로 둘 다 1%대 상승했다. 보험회사인 처브 역시 워런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지분을 사들여 온 종목으로 알려지면서 4% 가까이 올랐다. 밈(Meme) 주식은 하락폭이 커졌다. 게임스탑은 19%대,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5%대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연준 대표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제약적으로 보인다"면서 "기본 전망은 정책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먼 이사는 "여전히 전망에 영향을 줄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많다"며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제약적인 수준에 있지만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진전의 정체나 역전을 시사할 경우 앞으로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종 지수는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소재 관련 지수는 올랐다. 반면 부동산 기술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5.2%, 25bp 인하 확률은 49.0%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3포인트(3.46%) 하락한 11.99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4-05-17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우주 상수

아인슈타인은 우주가 영원불변이며 정적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서 우주는 처음부터 영원히 그 모양 그대로 유지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허블이 외계 은하의 존재를 발견하고 나아가서는 은하끼리 서로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자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자기가 만든 방정식에 우주 상수라는 항목을 추가하여 이론상 우주가 중력에 의해서 찌그러들지 않게 수정했다.     하지만 최근에 밝혀진 관찰에 따르면 우주는 일정한 속도로 멀어질 뿐 아니라 점점 빠르게 팽창한다는 것이다. 우주 전체의 중력을 이기고 가속 팽창을 하려면 중력보다 훨씬 강한 척력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의 과학 기술 수준으로는 알 수 없어서 우선 그 모르는 힘을 암흑에너지(Dark Energy)라고 이름 지었지만, 엄밀히 따지면 '미지의 에너지'가 맞는 표현이다.   우주는 일반적인 물질이 약 5%, 그리고 알지 못하는 물질인 암흑물질이 약 25%, 그리고 미지의 에너지인 암흑에너지가 약 70%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나마 5% 정도 되는 보통물질도 우리 맨눈에 보이는 것은 고작 1%도 되지 않는다고 하니 우리가 우주를 어느 정도 안다고는 하지만 빙산의 일각에도 못 미치는 우주를 간신히 더듬는 중이다. 어쩌면 우리는 영원히 우주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는 입자이지만 그전에는 원자라고 배웠다. 원자는 중앙에 큼지막한 원자핵이 자리하고 그 주위를 아주 멀리서 핵에 비해 엄청나게 작은 전자가 돌고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런데 원자핵과 전자를 포함하는 전체 공간은 진공이다.     이야기를 쉽게 하려고 원자 하나를 잠실운동장에 비교하면, 가운데 위치한 핵은 탁구공만 하고 관중석 끝에서 좁쌀보다 작은 전자가 돌고 있는 모습이다. 그 사이의 공간은 진공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 태양계에서 태양과 그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들 사이의 공간도 진공이고, 태양과 같은 별과 별의 사이도 진공이며, 나아가서는 은하와 은하 사이도 진공이다. 그러므로 우주 공간은 온통 진공 상태다.     그 속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에너지가 있어서 중력을 이기고 은하끼리 서로 멀리 떨어지게 하는 미지의 힘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 정체불명의 에너지를 암흑에너지라고 부른다.     태초에 빅뱅으로 시작된 우주의 진공 속에는 이미 엄청난 에너지가 존재했었다. 양자역학적 관점에서 그런 에너지를 진공에너지라고 하는데 먼저 이야기한 암흑에너지와 같은 것인지, 서로 다른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게다가 초거대 블랙홀과의 관계도 의심하는 사람이 있지만, 모두 과학적인 추측일 뿐이다. 그나마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중력장방정식에 억지로 끼워 넣은 우주 상수가 암흑에너지 정체의 첫 번째 경우다.   공명이 죽은 후에도 중달을 이긴 것처럼 아인슈타인 역시 죽고 나서 100년이 지난 후 자신이 예측했던 중력파가 발견되었고, 어쩌면 암흑에너지도 그가 실수라고 무릎을 꿇었던 우주 상수의 연장선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인슈타인이 활동하던 때는 천체물리학이 지금처럼 발달한 시절도 아니었고 관측 장비도 구닥다리 시대였지만, 아인슈타인은 그 당시에 이미 중력파를 예측하고 우주 상수를 넣었다 뺐다 할 정도의 천재였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우주 상수 우주 상수 우주 공간 이론상 우주

2024-05-17

시카고 10년 후 ‘3대 도시’ 위상 상실 우려

미국 3대 도시가 계속해서 주민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시가 10년 후 3대 도시의 위상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연방 센서스국(Census)의 발표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7월 1일까지 1년 간 인구 8200명 가량이 줄었다. 이 기간 중 시카고 시의 인구는 267만2660명에서 266만4452명으로 약 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카고에 이어 미국 내 도시 인구 4위를 기록 중인 텍사스 주 휴스턴은 인구가 0.5% 증가, 총 인구 231만4157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휴스턴의 경우 2025년 인구가 254만~270만명을 기록, 250만명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 시카고 대신 미국 3대 도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이어 “휴스턴이 최근의 인구 추세를 이어간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였지만 2035년경에는 시카고와의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보다 인구가 많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는 지난 1년 사이 각각 7만7000명과 1800명의 주민 감소를 겪었다.     주 전체적으로도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일리노이 주는 연방 센서스국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센서스국이 양로원, 시니어홈, 기숙사 등에 거주하고 있는 5만명 가까운 인구를 빠뜨렸다는 것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인구 수를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일리노이는 연방 정부로부터 굉장히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일리노이 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센서스국이 정확한 숫자를 집계할 때까지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연방 센서스국의 자료는 연방 지원금은 물론 각 주별 연방 하원의원 수를 결정하는 바탕이 된다. 일리노이 주는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방 하원의원 의석이 지난 1970년 24석에서 2024년 17석으로 7석이 줄어든 상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도시 기간 시카고 도시 인구 위상 상실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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