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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10년 후 ‘3대 도시’ 위상 상실 우려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관광청]

미국 3대 도시가 계속해서 주민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시가 10년 후 3대 도시의 위상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연방 센서스국(Census)의 발표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7월 1일까지 1년 간 인구 8200명 가량이 줄었다. 이 기간 중 시카고 시의 인구는 267만2660명에서 266만4452명으로 약 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카고에 이어 미국 내 도시 인구 4위를 기록 중인 텍사스 주 휴스턴은 인구가 0.5% 증가, 총 인구 231만4157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휴스턴의 경우 2025년 인구가 254만~270만명을 기록, 250만명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 시카고 대신 미국 3대 도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이어 “휴스턴이 최근의 인구 추세를 이어간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였지만 2035년경에는 시카고와의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보다 인구가 많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는 지난 1년 사이 각각 7만7000명과 1800명의 주민 감소를 겪었다.  
 
주 전체적으로도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일리노이 주는 연방 센서스국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센서스국이 양로원, 시니어홈, 기숙사 등에 거주하고 있는 5만명 가까운 인구를 빠뜨렸다는 것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인구 수를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일리노이는 연방 정부로부터 굉장히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일리노이 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센서스국이 정확한 숫자를 집계할 때까지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연방 센서스국의 자료는 연방 지원금은 물론 각 주별 연방 하원의원 수를 결정하는 바탕이 된다. 일리노이 주는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방 하원의원 의석이 지난 1970년 24석에서 2024년 17석으로 7석이 줄어든 상태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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