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독립 운동…항일 관련 매달 한 편씩
11월까지…무료 관람

한국 영화로 보는 광복 이야기
먼저 오는 13일 영화 ‘항거 : 유관순 이야기’(2019) 상영으로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민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고아성, 김새벽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지난 1919년 3월 1일 만세 운동 이후 서대문형무소 8호실에 수감된 유관순 열사와 다른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1년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5월 14일에는 한국 마라톤의 전설로 불리는 손기정(하정우 분)과 그의 제자 서윤복(임시완 분)의 뜨거운 도전을 그린 실화 바탕 영화 ‘1947 보스턴’(2023)이 상영된다. 이어서 오는 6월 18일에는 ‘암살’(2015), 8월 20일에는 ‘봉오동전투’(2019), 10월 8일에는 ‘말모이’(2019)가 차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상영회 마지막 날인 오는 11월 19일에는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박정민, 강하늘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동주’(2019)가 장식할 계획이다. 문화원 측은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기념해 해당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각기 다른 항일운동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하고,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모든 상영은 LA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되며, 문화원 웹사이트( www.kccla.org)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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