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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종 이웃에게 새 틀니 선물…OC 한인 라이온스 클럽

유경숙 원장과 비용 분담

이승일(왼쪽부터 차례로) OC한인라이온스클럽 회장이 루퍼스 브라운, 유경숙 원장과 함께 치과 치료 비용 기부금 수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맨 오른쪽은 조장래 전 회장. [라이온스클럽 제공]

이승일(왼쪽부터 차례로) OC한인라이온스클럽 회장이 루퍼스 브라운, 유경숙 원장과 함께 치과 치료 비용 기부금 수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맨 오른쪽은 조장래 전 회장. [라이온스클럽 제공]

오렌지카운티 한인라이온스클럽(회장 이승일, 이하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한인 치과의사와 함께 타인종 이웃에게 새 틀니를 선물했다.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루퍼스 브라운(73)이란 골프장 직원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전현식 홍보위원장은 “41년째 이 골프장에서 일해온 브라운은 남은 이가 5개뿐인데도 치과 보험 커버 후에 자기 부담금을 낼 여유가 없어 치료와 틀니 제작을 못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브라운을 안타깝게 여긴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지역사회 봉사의 목적으로 조장래 전 회장이 다리를 놓은 라하브라의 유경숙 치과와 함께 브라운을 돕기로 했다.
 
유경숙 원장은 브라운의 남은 치아 치료를 하고 새로운 틀니도 만들어줬다. 전 위원장은 “보험에서 1200달러를 지급하고 남은 치료 비용이 약 5200달러인데 이를 라이온스클럽과 유 원장이 절반씩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승일 회장은 “앞으로도 유경숙 치과와 함께 형편이 어려운 이웃의 치과 치료를 돕는 봉사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지난 8일 열린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회의에 참석해 유 원장과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에게 “덕분에 식사도 아주 잘하고 있고, 발음도 명확해져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됐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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