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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날’ 뉴욕시 반트럼프 시위

“트럼프, 건국 이래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 훼손” 비판
머스크 앞세운 연방정부 지출 삭감, 공무원 해고 반대

‘대통령의 날’인 17일 뉴욕시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려 수천명이 모였다. 한 시위 참가자가 워싱턴스퀘어파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

‘대통령의 날’인 17일 뉴욕시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려 수천명이 모였다. 한 시위 참가자가 워싱턴스퀘어파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

'대통령의 날'인 17일 전국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뉴욕시에서 열린 시위에도 수천명이 모여들었다.
 
이날 맨해튼 유니온스퀘어에서 시작, 워싱턴스퀘어파크까지 이어진 시위에 참가한 뉴요커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국 이래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한 달간 서명한 행정명령들은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초안한 '프로젝트2025'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파시즘이 장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생 시민권 폐지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대규모 추방 ▶대규모 관세 부과 ▶백신 반대론자 내각에 포함 ▶교육부 폐지 등이 대표적으로 반발을 산 행정명령이다.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앞세워 추진하는 연방정부 지출 삭감과 공무원 해고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위대는 "왕도 없고, 왕관도 없다.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쳤다. "일론 머스크는 물러가라"고 소리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억만장자 왕들은 안 된다', '파시즘에 저항하라', '트럼프와 머스크를 탄핵하라'(Impeach Trusk) 등의 문구가 쓰인 팻말도 눈에 띄었다.
 
이번 시위를 조직한 주요 단체는 '50501 운동'이다. 이들은 해시태그 '50501'(#50501)을 통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풀뿌리 저항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0501은 같은 날, 미국 50개 주에서 50개의 시위를 열자는 의미를 지닌다. 뉴욕을 포함해 보스턴,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에 참여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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