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대규모 반이민 시위…101번 프리웨이 한때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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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수천 명의 시위대는 오전 11시 30분경 LA 시청으로 행진했으며, 낮 12시경에는 101번 프리웨이 남쪽 차선을 점거했다. 이후 양방향 도로가 차단되면서 도심 주요 도로에도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시위는 오후 4시경 다시 도로에서 시청 계단으로 이동했으며, 참가자들은 "진짜 범죄자는 백악관에 있다", "예수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다, 추방하라고 하지 않았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LA경찰은 해당 시위가 허가되지 않은 집회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저녁 6시경 경찰이 해산 명령을 내렸으며 체포자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권한을 확대해 학교와 교회에서도 불법 이민자 체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LA 지역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Know Your Rights(당신의 권리를 알자)’ 카드를 배포하며 법적 보호 수단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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