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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교통혼잡료 중단 검토”

뉴저지주지사 시행 재검토 촉구
법률 전문가 “법적 권한 불명확”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교통혼잡료 시행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뉴욕타임스(NYT)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시의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은 도시 경제에 해롭기 때문에 중단할 것”이라고 거듭 밝힌 바 있다.  
 
최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은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중산층 뉴저지 주민들에게 재앙”이라며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 재검토를 촉구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통화를 두 번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NYT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컬 주지사에게 “즉각적인 조치는 없을 것이며, 조치를 내리기 전 반드시 다시 연락하겠다”고 전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정도 규모의 교통 프로젝트가 역전된 전례는 거의 없다”고 밝혔고, 마이클 제라드 컬럼비아로스쿨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교통혼잡료를 중단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 권한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 관계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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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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