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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걱정 없이 자유로운 삶, 이렇게 시작하세요!

 요즘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샌다고 하시고 소변이 새어서 속옷에 묻기도 하며 기침을 하거나 운동을 하고, 하품을 할 때도 간혹 소변이 샌다고 하신다. 건강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생활을 매우 불편하게 하는 요실금은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창피해서든지 귀찮아서든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든지 이 요실금이란 병을 방치할 경우 나중에는 악화되어 더욱 불편함을 느끼고 살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요실금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방광과 요실금에 관하여 알아보자.
 
하루 정상 소변횟수는 7회 이하
정상 성인의 방광부피는 500cc 정도인데 보통 200-300cc에서 소변 마렵다 신호를 느끼게 된다. 소변이 좀 마렵네 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좀 더 소변이 방광에 차게 되면 300-400cc 정도가 되고 이 때는 요의감이 상당히 강해진다. 보통 이때 소변을 보게 되는데 그 이하인 200-300cc에서도 소변을 보는 것이 무리가 없지만 그 이하인 100cc 미만에서 별로 소변양이 차지도 않았는데 소변을 보는 건 문제를 유발할 소지가 다분하다. 방광의 용적이 적어지고 탄성 또한 약해지면서 갈수록 소변을 참는게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방광조절기능에 장애가 오게 되면서 과민성 방광증세를 갖게 되며 불안하니까 소변이 조금만 방광에 차도 느낌이 심하게 오면서 하루 10-20회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 전두엽과 뇌줄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의도적으로 이성의 힘으로 조금씩이라도 참고 버텨서 방광에 소변이 100에서 200, 300cc로 되었을 때 소변을 방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주간엔 보통 소변을 4-7회 보는게 정상인데 8회 이상을 넘기면 이때부터 비정상이다. 야간에도 소변을 한번이라도 보면 정상은 아니다. 무작정 참는게 좋은 것은 아니나 요실금 환자 본인이 1분-2분-3분이라도 좀더 시간을 끌고 소변을 늦게 볼 수 있을수록 우리의 방광은 적응하고 능력이 생긴다. 3분 또는 5분 10분 더 나아가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소변 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방광 및 하부요로계(LUS) 기능장애의 증상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째 저장(storage) 증상에는 ▲  급박뇨(요의가 갑작스럽고 강하게 발생) ▲ 요실금(소변이 새는 증상)이 포함된다. 둘째 배뇨(voiding) 증상에는 ▲ 배뇨지연(소변을 보려 할 때 시작이 어려움) ▲ 간헐적 또는 약한 소변 줄기 ▲ 방광 비워짐의 불완전감(소변을 다 보지 못한 느낌) ▲ 야간뇨(밤에 자주 일어나 소변을 봄) ▲ 빈뇨(소변을 자주 봄) ▲ 이중배뇨(한 번에 소변을 다 보지 못하고 다시 봐야 함) 등이 포함된다.
 
요실금 원인
갈수록 고령자에게서 요실금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남성인 경우엔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 암 치료 중인 경우에 요실금으로 고생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요실금이 방광 자체의 문제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만 그 외에도 환경에 의한 영향도 있고 평소 정신활동, 정신건강이 좋은지, 그 외에 질병상태, 건강상태가 어떤지, 운동 및 활동성이 좋은지에 따라 소변보는 능력도 영향을 받는다. 평소 당뇨병이 있거나 심장질환, 만성퇴행성관절염, 수면장애, 심각한 변비가 있는 분들도 요실금이 오기 쉽상이며 중풍후유증이나 파킨슨병, 우울증, 기억력저하 및 치매 환자들도 소변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요실금을 피해 나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요실금의 원인 중 또 다른 큰 문제는 약물과다 복용이다. 고혈압약으로 대표적인 안지오텐신2 억제제와 칼슘채널억제제, 소염진통제와 신경통에 쓰이는 가바펜틴 계열의 약물들, 그리고 변비약과 항콜린제 약물들이 과다하거나 혹은 어떤 체질에겐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보고가 되고있다. 향정신성약물들,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항콜린제 등은 몸과 마음을 모두 다운시켜서 일시적으로 편안해지지만 근본적으론 요실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요실금 자가진단과 설문은 다음과 같다. ▲ 내가 요실금인지 확인하려면? ▲ 65세 이상이라면 1) 방광이나 소변문제가 있나요? 2) 원치 않는데 소변이 새는 일이 있었나요? 등이다. 이 두 가지에 예스라면 요실금 또는 방광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나이와 상관없이 과민성방광 증세가 있는지 확인하는 간단한 4가지 질문이 있다. 본 설문지의 특징은 비교적 간단한 4개 문항(빈뇨, 야간뇨, 요절박, 요실금)으로 이루어져 임상 적용에 용이한 장점이 있는데 아래의 증상이 어느정도의 횟수로 있었습니까? 최근 1주일간 당신의 상태에 가장 가까운 것을 하나만 골라서 점수의 숫자에 0표 해주세요. 진단기준은 ‘세번째 질문의 점수가 2점 이상이면서 총점이 3점 이상’을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한다. 증상 중증도 판정은 ▲ 5점 이하: 경증 ▲ 6-11점: 중등도 ▲ 12점 이상: 중증 등이다.
 
과민성 방광 설문지
Overactive Bladder Symptom Score(OABSS)
 
한국에 대한배뇨장애요실금 학회에서 나온 좀 더 자세한 설문조항이 있다. ▲ 하루에 소변을 8번 이상 본다 ▲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둔다 ▲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에 소변이 나온다 ▲ 소변이 샐까봐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 ▲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 수면 중에 2번 이상 화장실을 간다. 이 중에서 한 개라도 해당되면 과민성 방광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빈뇨는 무엇인가?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정상 성인이 1회 300ml 정도의 양으로 하루 5-6회 배뇨를 하는데 비해서 빈뇨는 배뇨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하루 8회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다. 야간뇨는 정상 성인이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지 않는 반면에 야간에 소변을 보는 현상을 정의 내리며 통상적으로 2회 이상 야간에 소변을 볼 때를 의미한다.  
당신이 요실금이라면 네 가지(절박-요실금, 스트레스-요실금, 혼합형 요실금, 범람성 요실금) 중 어디에 속할까요? 요실금도 종류가 있는데 절박-요실금과 스트레스-요실금이 대표적이다. ▲ 절박 요실금은 화장실을 자주 가고 급하고 못참는 경우로서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으로 인해 발생하며, 방광근육의 과도한 수축이 원인이 되며 파킨슨병이나 뇌졸중, 또는 요로감염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 스트레스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웃음, 운동 등으로 소변이 새는 경우다. 여성에게도 많이 보며 여성호르몬의 부족, 갱년기 장애, 골반근육, 음부근육 등이 약할 때 주로 오는 경우다. ▲ 혼합형 요실금은 이 두 가지가 모두 한꺼번에 있는 요실금이며 ▲ 범람성 요실금은 방광이 꽉 차 소변이 넘쳐 새는 증상으로서 당뇨병, 전립선 비대증, 척추에 문제가 있는 경우로 볼 수 있다.  
필자는 4가지 중에서 절박+스트레스 요실금이 혼합된 환자를 제일 많이 보며 연령적으론 50-60대 갱년기, 폐경기 여성에게서 많이 본다. 다음 칼럼에서는 요실금을 약없이 자연 치료하는 운동과 그 외 좋은 음식, 피해야할 음식 등을 살펴보겠다.
윤승일 원장 달라스 경희한의원 469.502.1555 drpaulyoun@gmail.com

윤승일 원장 달라스 경희한의원 469.502.155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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