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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동북부 일부지역 단전 조치

샌타애나 강풍 산불 우려
주민 9000여명 불편 겪어

샌디에이고 개스&전기사 직원들이 강풍에 대비 고압전선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DG&E 사 페이스북 캡처]

샌디에이고 개스&전기사 직원들이 강풍에 대비 고압전선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DG&E 사 페이스북 캡처]

샌디에이고 카운티 동북부 산악지역에 며칠째 샌타애나 강풍이 계속 됨에 따라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단전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산불주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관련 샌디에이고 개스&전기(SDG&E)사는 이날 줄리언과 라모나 등 동부 산악지역에 대한 단전 조치를 실시했는데 이로 인해 한때 약 9000여명의 주민들이 전기 없이 지내야만 하는 불편을 겪었다.
 
SDG&E사는 샌타애나 강풍의 정도에 따라 단전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경우에 따라 최대 5만6484명의 주민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동부 산악지역에 소재한 일부 교육구는 각급 학교에 임시 휴교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NWS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일원에는 현재 17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가뭄이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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