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래 관광] '대부'의 본고장…지중해의 보물섬 시실리 가볼까

유럽의 숨겨진 보석 탐험
2025년 3월 16일 출발

영화 '시네마 천국'의 촬영지로 유명한 시실리 중북부 체팔루.  [미래 관광 제공]

영화 '시네마 천국'의 촬영지로 유명한 시실리 중북부 체팔루. [미래 관광 제공]

이탈리아의 자치주인 시실리(시칠리아)는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이다.
 
하나의 섬이 이렇게 복합적인 문화를 품게 된 것은 그들의 기막힌 삶의 역사 유물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카르타고와 포에니 전쟁의 현장이자, 한니발의 역사를 품고 헬라 그리스의 속국이었으며, 한때는 바이킹이 프랑스 노르망디를 차지했다가 기후 좋은 남쪽으로 내려와서 9세기 이후 시실리 섬을 지배했던 역사를 갖고 있다.
 
많은 외침을 받았던 시실리 주민들은 스스로 자기들의 땅을 지키겠다고 300년 전 구국 단체를 만들었다. 그 단체의 이름이 바로 '마피아(패밀리라는 뜻)'다. 지금의 마피아는 청부살인이나 마약 밀매 등의 갱단쯤으로 퇴락했지만 처음에는 구국 단체였다.
 
이른 아침 청새치를 잡는 어선 두어 척이 한가한 시실리 북쪽 바다에 떠 있다. 산토 비토 로 카포(Santo Vito Lo Capo)에서 바라보는 이 바다는 수많은 해전이 벌어졌던 바다이다. 카르타고 해전과 포에니 전쟁의 격전장으로, 이 해안으로 2차대전 당시 미군이 상륙했고 미군 상륙 작전을 도운 마피아들을 위해 무솔리니가 잡아 가둔 마피아들을 모두 석방시켜 주었다. 이때 마피아들이 대거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전해진다.
 
마피아 300년 역사 속에 가장 악명 높았던 때는 미테오 메시나 데나로가 마피아 총수였던 시대일 것이다. '미래 관광'의 남봉규 대표가 로마에 살던 당시인 1990년경, 마피아 척결을 위한 마니 풀리테(Mani Pulite) 운동이 전개됐는데 정계에 깊숙이 관계된 이 조직을 끝내 청산하지는 못했다.  
 
검사와 판사를 피살하고 마니 풀리테 운동을 비웃던 당대 마피아 총두목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는 30년 동안 잡히지 않다가 2023년 1월 16일에 극적으로 검거됐다. 공교롭게도 남 대표가 미래 관광의 고객들과 함께 시실리 투어를 위해 팔레르모 공항(피살된 검사와 판사의 이름으로 명명)에 도착한 날 데나로가 검거되면서 고속도로가 통제되어 버스가 서행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남 대표는 "시실리는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역사 이야기가 풍부한 여행지다. 그리스에 온 것 같다가도 이슬람 풍이 느껴지며, 스페인 같은 느낌이 들다가 르네상스 양식의 신고전주의 양식을 만나기도 한다"라며 "이탈리아에서 온 미래 관광이 2025년 3월 16일에 출발하는 시실리로의 멋진 여행에 함께할 고객들을 모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내용 및 예약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213)385-1000
 
▶주소: 3053 W. Olympic Blvd,
 
 Suite 109, Los Angeles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