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로 본 2024년 미국∙지구촌 탑 뉴스
2024년은 어떤 해로 기억이 될까. 다음은 미국서 월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미국 및 세계 톱 뉴스들이다.▶2월: 미 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수퍼보울서 연장 승부 끝에 샌프란시스코 49ers를 25대22로 꺾고, 20년만에 처음 2연패를 기록한 팀이 됐다.
▶3월: 매릴랜드 볼티모어 주의 파탑스코 강을 따라 움직이던 싱가포르 화물선이 동력을 잃고 프랜시스 스캇 키 브리지(Francis Scott Key Bridge)와 충돌, 다리가 무너지고 모두 6명이 사망했다.
▶4월: 희귀한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이 발생하며, 완전한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15개 주로 사람들이 몰려 하늘을 관찰했다.
▶5월: 이란의 강경파 대통령 에브라함 라이시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하고, 그의 후계자인 온건파 무사드 페제쉬키안은 이란의 개혁을 옹호하고 히잡 의무화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6월: 기후학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멕시코 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멕시코 20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캠페인 도중 암살 시도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 일주일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급부상했다.
▶8월: 냉전(Cold War) 이후 가장 큰 포로 교환으로 월스트리트 저널(WSJ) 기자 에반 거시코비치르를 포함한 3명의 미국인이 러시아에 부당하게 구금됐다가 미국으로 돌아왔다.
▶9월: 미국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파괴적이었던 허리케인 헬린이 동남부를 강타하며 230여명이 사망하고, 100억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10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미 대통령 처음으로 100세를 맞이하며 최장수 대통령 기록을 안게 됐다. (카터는 12월 29일 조지아 주에서 별세했다.)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승리로 카멀라 해리스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임기를 연속으로 치르지 않는 대통령이 됐다.
▶12월: 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독재자 바샤르알 아사드를 축출하며 새로운 정부를 구축하게 됐다. 수십 년 동안 아사드 가문의 억압적인 통치 속에서 살아온 시리아인들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두려움과 희망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반면 한국은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철회 이후 탄핵 등으로 인한 정치적 혼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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