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 오버타임 남용 단속 착수
경찰청장, 수당 지급 대가로
부하직원에 성관계 요구
내사 시작되자 20일 사임
NYPD에 따르면 최근 보직이 변경된 29명의 경관 중 16명이 지난 회계연도에 10만 달러 넘는 오버타임 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일부는 매드리 청장 및 다른 고위 경찰관 밑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매드리 청장 밑에서 일했던 경찰관 두 명은 오버타임 수당으로만 총 31만2769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제프리 청장을 고발한 콰티샤 엡스 경위는 “제프리 청장은 다양한 성행위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제시카 티시 뉴욕시 경찰국장은 “관련 의혹을 포함해 오버타임 수당 남용에 대한 내사 및 단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혹이 불거지자 제프리 청장은 20일 사표를 제출했고, 티시 국장은 이를 즉시 수락했다.
관련 논란이 있기 전에도 NYPD는 높은 오버타임 수당 지출로 오랜 기간 비난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 5월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장은 공청회에서 “2023~2024회계연도에 NYPD가 오버타임 수당으로 기존 예산보다 2억7100만 달러 가까운 금액을 더 지출했다”며 “NYPD가 계속해서 오버타임 수당을 기존 예상치보다 초과해서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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