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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만명씩 증가… 메트로 밴쿠버, 2045년 인구 400만명

2050년까지 주택 172만채 필요... 연 2.1만채 공급 목표
자연증가율 마이너스 전환... 이민자가 성장 동력
밴쿠버·써리 아파트 건설 집중... 일자리 210만개 창출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중앙일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도시계획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매년 5만 명씩 새로운 주민이 유입되면서 당초 2054년으로 예상됐던 인구 400만 시대가 2045년으로 9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최신 인구조사와 연방정부의 이민정책 변화, 비영주권자 증가 추세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인구 증가는 해외 이민자 유입이 주도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35년 이후에는 출생률 저하로 자연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급격한 인구 증가에 대비해 메트로밴쿠버 당국은 2050년까지 총 172만 가구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세웠다.
 
 
 
매년 2만1천 가구의 신규 주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밴쿠버와 써리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도 시급한 과제다. 2050년까지 지역 내 일자리가 21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규모 주택 건설에 따른 건설업과 서비스업 분야가 새로운 고용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도시 이탈 현상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도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됐다.
 
 
 
원격근무 확산 등으로 인한 도시 이탈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메트로 밴쿠버 당국은 급격한 인구 증가에 맞춰 주택, 일자리, 핵심 인프라를 재정비하는 한편, 지역의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세부 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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