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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던 개에 물려 견주 사망

3마리가 달려 들어
아들도 부상 치료중

한 남성이 기르던 세 마리의 개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지난 13일 미라메사 지역에서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쯤 미라메사 지역 주택가 공원에서 주민 2명이 개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관들은 테이저 건을 쏴 공격하던 개들을 제압하는 한편 부상당한 주민들을 응급처치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테이저 건을 맞은 개들은 달아났으나 경찰과 카운티 동물보호국 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포획됐다.  
 
병원에 후송된 두 남성은 부자 관계로 밝혀졌다. 아버지는 치료 중 사망했으며 아들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에릭슨 초등학교 인근 지역이어서 한때 이 초등학교에 대피령이 발령되기도 했다.
 
동물보호국은 포획된 개들을 모두 안락사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사망한 남성의 신원과 개들의 견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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