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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씨티바이크 서비스 확대

퀸즈·브루클린·브롱스 등 3개 보로에
250개 스테이션, 2900대 자전거 추가

뉴욕시 교통국(DOT)이 발표한 씨티바이크 확대 구역. 하늘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기존 씨티바이크 운영 구역,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확대되는 구역이다. [사진 시 교통국]

뉴욕시 교통국(DOT)이 발표한 씨티바이크 확대 구역. 하늘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기존 씨티바이크 운영 구역,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확대되는 구역이다. [사진 시 교통국]

뉴욕시 씨티바이크(Citi Bike) 서비스가 확대된다.
 
13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씨티바이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퀸즈·브루클린·브롱스 등 3개 보로에 씨티바이크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증가하는 씨티바이크 승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뉴욕시 전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해당 서비스를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확장 이후, 뉴욕 시민의 64%가 씨티바이크 스테이션으로부터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거주하게 된다. 이번 확장으로 250개 넘는 스테이션이 추가되고, 자전거가 2900대 늘어날 전망이다.  
 
확장에 따라 내년 가을부터 ▶퀸즈 플러싱메도코로나파크 서쪽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켄싱턴, 베이리지 ▶브롱스 노우드 지역까지 씨티바이크 서비스가 확대된다.  
 
또 기존 씨티바이크 서비스가 제공됐던 ▶맨해튼 미드타운과 다운타운, 할렘 ▶브루클린 다운타운과 윌리엄스버그, 그린포인트 등 지역 중 수요가 높은 일부 지역에는 더 많은 전기자전거를 배치할 예정이다.  
 
아담스 시장은 “씨티바이크 확장을 통해 저소득층 뉴욕 시민들이 우리 도시를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씨티바이크 확장과 반값 메트로카드, 학생용 전철 카드 확대 등을 통해 5개 보로 시민들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확장과 더불어 ‘키오스크 없는’ 스테이션 파일럿 운영도 시작된다. 스테이션 설치 위치를 보다 유연하게 조정하기 위한 조치다.  
 
씨티바이크는 2013년 5월 뉴욕시에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총 2억명이 이용한 공유 자전거 프로그램으로, 현재 2000여개 스테이션에서 3만 대의 자전거가 운영되고 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씨티바이크는 편리하고 지속 가능하며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많은 교통수단”이라며 “확장을 통해 훌륭한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사회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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