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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인 200만명, 한국 출생 비율은 급감

센서스국 2018~2023년 ACS 5년 추정치 통계
혼혈 포함 한인 인구, 5년 전 대비 8.5% 증가
한국 출생자 비율은 같은 기간 57.1%→51.4%

 
미국 내 한인 인구가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한인 인구 비율은 크게 줄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12일 공개한 2018~2023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5년 추정치 통계에 따르면, 전국 한인 인구는 199만8698명(혼혈 포함)으로 집계됐다. 5년 전 2014~2018 ACS 5년 추정치 발표 당시 한인 인구(혼혈 포함, 184만2251명)와 비교하면 8.5%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전체 한인 인구 대비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사는 한국 출생자 비율은 51.4%에 불과했다. 5년 전 조사 당시 전국 한인인구 중 한국 출생자 비율(57.1%)과 비교하면 5.7%포인트나 줄어든 수준이다. 5년 전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10명 중 6명에 가까운 이들이 한국 태생이었으나, 이제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만 한국 출생인 셈이다.  
 
뉴욕 일원 대표 한인밀집지역의 한인 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한국 출생 이민자 유입의 감소 때문이다.  
 
이에 따라 퀸즈 한인 인구(혼혈 포함)는 이번 조사에서 5만명을 겨우 넘긴 5만385명으로, 5년 전(5만4294명) 대비 7.2% 감소했다. 맨해튼 거주 한인 인구(혼혈 포함)는 2만882명으로, 5년 전(2만1930명) 대비 역시 줄었다. 반면, 브루클린 한인 인구는 1만5454명으로 5년 전 대비 32% 급증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7.8%), 허드슨카운티(11.5%) 한인 인구도 일제히 늘었다.  
 
혼혈을 제외한 한인 인구는 뉴욕주에선 줄었지만, 뉴저지주에서 늘었다. 혼혈을 제외하더라도 퀸즈 한인 인구는 5년 전 5만1261명에서 4만6173명으로 급감했다. 혼혈을 제외하고 집계해도 브루클린과 버겐·허드슨카운티 한인 인구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ACS는 인구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 분야 통계 추정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총 3억3238만7540명으로, 5년 전 인구(3억2290만3030명) 대비 2.9% 증가했다.  
 
미국의 자가주택 단위 수는 총 8290만개로, 5년 전(7640만) 대비 8.4% 늘었다. 지난 5년간 미국 가구의 중간소득은 7만8538달러로, 2014~2018년 대비 7% 증가했다. 빈곤율은 같은 기간 14.1%에서 12.4%로 하락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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