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교통 비전 2035 공개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주민 비율 19% 달성 목표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가 환경오염을 줄이는 장기 계획안을 발표했다.
콜로라도 주민들의 자전거나 대중교통 이용률을 현재보다 크게 늘리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장기 계획안이 발표됐다. 폭스 뉴스 등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콜로라도가 2035년까지 대중교통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콜로라도 교통 비전 2035’(Colorado Transportation Vision 2035) 계획을 발표했다. 이 다단계 계획에는 환경 오염을 줄이는 청정 에너지 방안도 포함돼 있다. 폴리스 주지사는 “콜로라도 교통 비전 2035은 주민들이 차량을 운전하지 않고도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고자하는 것으로 거주 가능성, 지속 가능성, 경제성을 위해 우리가 열망하는 목표다. 더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장려함으로써 대기 오염과 온실개스 배출을 줄이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자전거 도로 건설을 81% 늘리고 대중교통으로 운행되는 거리를 1억4,500만마일(현재보다 81% 증가)로 늘려야 하며 주내 신규 주택의 52%를 대중교통 근처에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컨서베이션 콜로라도’(Conservation Colorado)의 CEO인 켈리 노디니는 “가장 우선돼야할 것은 편리성이다. 빠르게 필요한 곳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 이 비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러한 옵션을 거의 2배로 늘리고 사람들에게 훨씬 더 많은 선택권과 훨씬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사람들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때 그 서비스를 좋아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현재 콜로라도 주민들의 대체 교통수단 이용률은 약 9% 정도인데, 이를 2035년까지 19%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주정부는 항공 연료 규제 등 운송의 일부 측면을 규제할 수 있지만, 이는 연방의회와 연방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보다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의 자금이 2026년에 소진될 예정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 향후 워싱턴DC에 어떤 변화의 조류가 있더라도 콜로라도 주정부가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온실개스 로드맵과 그 계획의 2.0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새 계획은 물론 추가 투자를 환영하지만, 예산 확보의 대처방안으로 2개의 전용 주 기금을 마련했다. 하나는 석유 및 개스 요금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주에서 프론트 레인지 여객 철도를 포함한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렌터카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미 수주한 연방 자금과 함께 전용 주 자금원, 승객 요금 부과에 따른 수익 등으로 프론트 레인지 여객 철도와 산악 철도를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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