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노숙자 ‘후원의 밤’ 열린다
더나눔하우스, 내달 8일 KCS홀
10여년간 수백명 거쳐가
자활에 중점, 역이민도 지원
이번 감사의 밤 행사 홍보차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사는 “지금까지 수백 명의 노숙자들이 거쳐간 나눔하우스는 미국에서 길 잃고 방황하는 한인 노숙자들을 돌보는 아름다운 셸터”라며 “지금까지 후원에 동참해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새 삶을 되찾은 노숙자들이 수십 명이 넘는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나눔하우스는 노숙자들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넘어 독립적인 삶을 살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노숙자들에게 의식주 제공 외에 마약·알콜 등 중독치료, 자립 및 구직, 심지어 한국 귀국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역이민까지 알선해주는 한인 봉사단체다. 베이사이드에서 방 11개짜리 주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도 한국인 노숙자 23명이 거주하고 있다.
역이민하는 경우 항공권을 구입해 줄 뿐만 아니라 한국내에서도 봉사단체들과 연계해 자활과 구직을 알선해, 고국에서 아파트 경비원·택시 운전사 등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10여 차례 후원의 밤 행사는 기독교 행사를 넘어 불교, 원불교, 가톨릭 등에서도 참여, 한인 사회 전체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8일 오후 5시 KCS 홀(203-05 32nd Ave. Bayside, NY11361)에서 거행하며 참석을 못하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후원을 진행할 수 있다( https://thenanoomhouse.org/).
글·사진=서만교 기자 seo.manky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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