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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문화축제서 한국어 실력 뽐내

어바인 세종학당 학생 5명
'한국어 말하기 잔치' 참가

한국어 말하기 잔치에 참가한 어바인 세종학당 학생들이 릭 김(맨 왼쪽) 위원장을 비롯한 어흥 문화축제 관계자와 함께 자리했다. 김 위원장 오른쪽이 최우수상을 받은 토니 첸, 한 사람 건너 우수상을 받은 베티 쇼. [어바인 세종학당 제공]

한국어 말하기 잔치에 참가한 어바인 세종학당 학생들이 릭 김(맨 왼쪽) 위원장을 비롯한 어흥 문화축제 관계자와 함께 자리했다. 김 위원장 오른쪽이 최우수상을 받은 토니 첸, 한 사람 건너 우수상을 받은 베티 쇼. [어바인 세종학당 제공]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태미 김) 학생들이 지난 8~10일 풀러턴 다운타운 플라자에서 열린 어흥 문화축제의 마지막 날, 평소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찰스 버넷, 맬리사 콘로이의 사회로 진행된 한국어 말하기 잔치에서 대럴 호킨스, 베티 쇼, 토니 첸, 조슈아 미사, 카즈호 바바 등 5명 학생은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한 열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국어로 진솔하게 전했다.
 
특히 지난 봄 열린 ‘한국어 말하기, 쓰기 대회’의 쓰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쇼는 세종학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첸은 음악을 전공한 성우라는 자신의 특성을 살려 한국 문화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내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쇼는 우수상을, 나머지 참가자는 참가상을 각각 받았다.
 
릭 김 어흥축제위원장은 시상식에서 “학생들의 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열정에 감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바인 세종학당 관계자는 “학생들의 수준 높은 한국어 실력과 열정적인 발표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행사에 참석한 많은 한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타인종의 열정과 실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어 교육의 성과를 입증하고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어바인 세종학당은 겨울 특강 등록을 접수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koreanamericancenter.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949-535-33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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