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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의원 과반, 긴급회의 소집

“존슨 재산세 3억달러 인상 예산안 반대”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원 과반이 넘는 29명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재산세 인상안 반대를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전체 시의원 50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이들은 지난 6일 긴급회의 소집에 동의하고 오는 13일 존슨의 재산세 인상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긴급회의 소집에 서명한 29명의 시의원들은 모두 존슨의 재산세 인상안에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존슨은 시카고 시가 안고 있는 1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해 3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안을 내놓았다. 존슨은 이 같은 재산세 인상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수 천명에 달하는 시카고 시 직원 17%를 해고해야 한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긴급회의 소집에 동의한 42지구 시의원 브랜든 라일리는 "존슨의 말도 안되는 재산세 인상안을 하루 빨리 거부하고, 현실적인 예산안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4년 연말 이전에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라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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