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사당 철제 펜스로 둘러싸져
대선 불복 폭력사태 대비
연방의사당경찰국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단체의 폭력시위에 대비해 연방의사당을 철제 펜스로 둘러쌌다.
연방의사당 경찰국은 2천명 이상의 정규 인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모든 연방정부 법집행 기관과 공조해 시위 대비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
비밀경호국(SS) 등은 최근 수년 동안 정치인 테러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2차례나 발생하는 등, 대선 이후 폭동 수준의 시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저인 매사츄세츠 애비뉴 선상의 내이벌 옵저버토리도 폭력 시위 대비용 철제 펜스가 이중으로 둘러싸졌다.
백악관도 경호 최고등급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과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표일 심야에 머물며 개표를 지켜보는 장소인 워싱턴DC 하워드 대학과 플로리다 팜 비치 컨벤션 센터도 이중 삼중의 경비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연방의사당경찰국과 SS는 내년 1월6일 소집될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일과 1월20일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진 시위진압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국에서는 이 기간 외에도 투표일 이후 일주 이상 테러나 대규모 시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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