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으로 준비하는 롱텀케어 [ASK미국 보험-주보윤 재정보험전문가]
▶문= 롱텀케어 보험을 가입하려면, 건강 조건이 까다롭다고 하는데 저와 같은 경우 가입할 수 있는 롱텀케어 보험이 있을까요?▶답= 은퇴를 앞두고 롱텀케어 보험을 고민하는 것은 중요한 결정입니다. 건강 상태가 다소 좋지 않은 경우, 전통적인 롱텀케어 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한 롱텀케어 어뉴이티(연금 기반 롱텀케어 상품)를 통해 필요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롱텀케어 어뉴이티는 고정 금리 연금 형태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롱텀케어 혜택을 보장합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납입 금액의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롱텀케어 비용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만 불을 납입하셨다면 최대 30만 불까지 바로 롱텀케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보장 범위는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건강이 조금 더 좋은 경우 더 큰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어뉴이티 상품은 50세에서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부부가 함께 가입할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할 경우 한 명이 사망해도 남은 배우자가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재정 계획에 유리합니다. 다만, 두 사람이 하나의 펀드를 공유하게 되어 한 명이 롱텀케어 혜택을 모두 사용하면 다른 배우자는 더 이상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롱텀케어 어뉴이티의 또 다른 큰 장점은 세금 없이 최대 3배까지 롱텀케어 비용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법 중 하나로, 기존에 가입한 생명보험이나 연금 상품의 캐쉬밸류(현금 가치)를 롱텀케어 어뉴이티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 세법의 1035 교환(1035 Exchange)을 통해 기존 보험 상품의 자산을 새로운 롱텀케어 어뉴이티로 세금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산을 전환해 두면 나중에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당 자금을 최대 원금의 3배까지 세금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가지고 있는 생명보험이나 연금에 특별히 활용하지 않는 현금 가치가 쌓여 있다면 이를 롱텀케어 대비용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명한 자산 활용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연금을 인출하여 생활비로 쓸 수 있으며, 사용 중 사망 시 남은 금액은 가족에게 상속할 수 있어 은퇴 후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롱텀케어에 대한 대비는 재정적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장기 요양이 필요할 경우 예상치 못한 돌봄의 비용이 가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부담을 미리 줄여두는 것이 은퇴 후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롱텀케어 어뉴이티와 같은 상품을 통해 자산을 보다 유연하게 관리하고, 잠재적인 롱텀케어 필요에 대비하는 것은 스스로의 재정 보호뿐 아니라 가족의 평안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준비가 될 것입니다.
아직 롱텀케어를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플랜을 선택해 나와 가족의 미래를 안전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문의:(213)663-3152
주보윤 재정보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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