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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교육위원회 위원장 1주일 만에 사임

시카고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미첼 존슨(사진) 목사가 취임 후 단 7일만에 결국 사퇴했다.
 
존슨 목사는 임명권자인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조언을 수용, 지난 31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앞서 존슨 목사는 작년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당시 친 무슬림, 반이스라엘 내용의 글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재하면서 "자신들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들은 결국 댓가를 치를 것이다"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이후 존슨 목사는 유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비난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자신을 임명한 존슨 시장 역시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본지 1일자 3면 보도)  
 
존슨 시장은 31일 "존슨 목사의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반유대적인 발언 및 음모 등을 꾸미는 발언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의회는 이에 대해 "존슨 목사의 사임 결정은 시카고 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반응이다.  
 
시카고 교육위원회는 내년 1월 새로운 21명의 위원들로 출범하는데 선출직 10명과 시장이 지명한 11명으로 구성된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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