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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셰프 ‘반찬’ 요리책 인기…아마존 에디터스 픽에 선정

미국식 일식·독창적 메뉴도
전통 반찬과 함께 소개 눈길

‘반찬’의 저자 캐롤라인 최(오른쪽) 세프와 레이첼 양 세프.  [니나 황/NORTHWEST ASIAN WEEKLY]

‘반찬’의 저자 캐롤라인 최(오른쪽) 세프와 레이첼 양 세프. [니나 황/NORTHWEST ASIAN WEEKLY]

한인 셰프 캐롤라인 최가 펴낸 반찬 요리책이 주목받고 있다.
 
30일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는 최씨의 요리책 ‘반찬: 맛있게 나눠 먹을 수 있는 60가지 미국식 한식 요리법’을 집중 조명했다. 이 책은 아마존(amazon)의 요리책, 음식 및 와인 카테고리에서 에디터스 픽으로 선정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씨는 “한식이 여전히 전통적인 틀에 갇혀 있다고 느낀다”며 “사람들이 그 틀을 벗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에는 그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아보카도 김치 니기리와 같은 미국식 일식 요리부터 겉절이, 해물 파전 등 전통 반찬, 그리고 ‘핫 허니’ 크리스피 두부와 파무침 피자 같은 독창적인 메뉴가 담겨 있다.
 
이 책을 완성하는 데는 약 2년이 걸렸다. 최씨는 “미국, 영국, 호주, 한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라 제목에 ‘미국식’이라는 단어를 넣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의 제안은 ‘현대 한국 요리 60가지’였지만, 이는 정확하지 않다”며 “이 책은 나 자신이고, 내 음식이며, 나는 한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에서 활동하는 최씨는 셰프이자 아티스트, 교사, 작가로, 일러스트 시리즈 ‘디 익스플로레이터리언스’(The Exploratorians)를 제작했으며, 예술과 음식 교육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크리에이트 앤드 플레이트(Create & Plate)’라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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