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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노벨문학상' 한강 작품 읽어볼까

'한강' 이 불러온 독서 열풍

미주중앙일보 핫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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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부쩍 선선해진 날씨가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왔음을 알려준다. 특히나, 최근 한강 작가가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한강 신드롬'과 함께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  
 
한강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채식주의자'는 한강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영혜라는 여성이 육식을 거부하면서 생기는 주변 인물과의 마찰, 그녀의 내면세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그녀의 이야기를 세 인물의 관점에서 풀어가는데 인간의 폭력적인 본성을 집요하게 탐구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영국 '인디펜던트' 문학 선임기자 보이드 턴킨은 "잊혀지지 않는 강력하고 근원적인 소설"이라며 "정교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로 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를 보여 줬다"고 논평했다.  
 
'흰'은 한강이 폴란드에서 체류하던 시절의 경험을 짧게 요약한 산문 모음집이다. 흰색과 관련된 물건, 사람, 그리고 감정들을 다루며, 흰색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 그리고 기억과 상실을 탐구한다. 흰 수건, 흰 옷, 눈 등 흰색을 상징하는 다양한 대상을 통해 삶의 덧없음과 죽음을 말한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을 지키다 계엄군 총에 맞아 사망한 열여섯 살 소년 동호와 그 주변 인물을 그린 작품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인물의 면면을 통해 억압과 폭력에 맞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깊이 탐구하며, 당시 사건이 개인과 사회에게 미친 장기적 영향을 강렬하게 묘사한다.  
 
제주 4.3 사건을 담은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한강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주인공인 소설가 경하와 제주 4.3사건 생존자 인선의 관계를 통해 아픈 역사의 기억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이 된 한강의 작품들은 중앙일보 '핫딜'에서 최대 40% 할인가에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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